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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輝敾) 님의 서재입니다.

황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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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輝敾)
작품등록일 :
2012.11.13 22:53
최근연재일 :
2012.11.13 22:53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680,720
추천수 :
3,073
글자수 :
74,208

작성
12.10.10 00:00
조회
28,498
추천
134
글자
7쪽

황금영주 - 수련과 사건 4

DUMMY

주트는 바하의 말에 당황해 했다.

“으응? 너..너가 혀..형님이라고..했..”

주트는 이야기를 하다 바하의 얼굴을 보고 무서웠는지 뜸을 들이다 뒷말을 붙였다.

“..잖아요?”

풍선이 바람 빠져 쪼그라들은 모습과 한없이 작아진 주트의 모습이 흡사 같아보였다. 바하는 주르를 보고 비웃었다.

“크크. 뭔 헛소리야. 주트야. 아 주트라고 불러도 되지?”

주트는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꼬리를 팍! 내렸다.

“아 예! 형님 당연하죠!”

바하는 주트의 말에 어이가 없었는지 웃었다. 주트에게 어깨동무를 했다.

“그래 아우야. 그러니까 니가 저기 저 병사의 형이라고?”

주트는 입방정 떨며 나불거렸던 자신의 애석한 모습이 필름이 넘겨지듯 후루룩 생각이 났다. 그 생각과 동시에 식은땀이 등을 주룩주룩 척척하게 적셨다.

“아..형님..그게 말이죠.”

“그래 아우야. 만약 니가 이게 다 거짓말이라고 이야기 한다면 난 그 말을 듣지 않은 걸로 할 거야. 그리고..”

주트는 똥줄이 탔는지 되물었다.

“그..그리고?”

“궁금하냐? 그래 그럼 알려줄게. 니 형을 여기서 부를 거야. 니가 자신의 형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 것 같니? 궁금하니? 말해줄까?”

주트는 바하의 이야기를 듣고 아찔해 졌다. 어쨌든 분명 바하가 그렇게 말한다면 저 병사들은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

이 현생은 자신보다 계급이 높으면 왕이다. 만약 주트를 죽이지 않는다고 해도 분명 어떤 후안이 따라 올 것이다.

주트는 고개를 푹 숙였다.

“아이고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 그것만은.. 제발..”

바하는 웃으면서 주트의 말에 대답했다.

“맨입으로? 예의는 지켜야지. 그치? 아우야.”

바하는 잔인하게 웃으며 주트에게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주트는 악마가 사람 몸에 빙의를 한 것이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했다.

주트는 돈주머니를 열어 50쿠퍼를 바하에게 내밀었다.

바하는 자신에게 10실버를 달라고 했던 것이 생각나 헛웃음이 났다.

탁!

바하는 주트가 꺼낸 50쿠퍼가 아닌 돈주머니를 빼앗아 버렸다.

“그래 아우야. 그걸로 버틸 수 있을게다. 나머지는 내가 가져간다. 이게 바로 예의지. 암.”

바하는 속으로 낄낄 웃었다.

“아! 혀..형니..”

주트는 당황해 하며 말을 하던 찰나 였다.

병사 하나가 큰 소리로 말했다.

“자! 다음 사람!!”

바하와 주트가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어느새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 주트의 차례가 왔던 것이다.

바하는 실실 웃으며 주트에게 말했다.

“주트 형님! 안 들립니까?”

주트는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곤 울먹이는 얼굴로 억울해하며 부대배속을 받고는 사라졌다.

그리고 드디어 바하의 차례가 왔다.

앞에 있는 병사가 종이에 무엇인가 열심히 적으며 말했다.

“이름!”

“바하입니다.”

“신분증!”

바하는 주머니에서 신분증을 꺼내었다.

현세의 신분증은 전생의 신분증처럼 사진이 박혀있는 카드가 아니다. 나무를 깎아 만든 나무판인데 손바닥만 하다.

앞면에는 바하의 이름이 적혀있고 뒷면에는 바하의 출생지 같은 정보가 적혀 있었다. 다만 아래에는 작은 마법진이 하나 그려져 있다.

신분증 이게 만들때도 신기하다.

우선 태어나면 영주에게 신고한다. 그리고 영주부의 마법사가 간단한 마법진을 새긴다. 이게 신분을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마법사라면 누구나 다 쉽게 만들 수 있어서, 하급 마법사들이 위조 신분패를 만들기도 했다.

신기하단 말이야.

바하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병사에게 신분패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병사는 말을 이었다.

“직업?”

“마법사입니다.”

“흠..”

병사는 바하의 말을 듣고 잠시 고민하며 서류들을 뒤적거렸다. 마법사는 희귀하기 때문에 어디에 배치해야하는지 잘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것은 검사다. 그리고 마법사와 정령사는 좀 처럼 찾아보기가 힘들다.

마법사의 마나서클은 만명에 한명정도 나오기 때문이다. 정령사도 마찬가지이다.

병사는 무언가 생각하다 물었다.

“몇 클레스인가?”

“2클레스 입니다.”

병사는 바하의 말을 듣고는 흘깃 쳐다보더니 혼잣말을 했다.

“흐음. 2클레스라.. 생긴 거랑 다르게 꽤 능력 있군.”

바하는 혼잣말하는 병사의 이야기를 듣고 울컥했지만 병사에게 뭐라 말할 수 없어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러는 동안 병사는 무언가 쓱쓱 적더니 도장을 쾅!하고 찍었다. 바하에게 서류를 넘겨주었다.

그 서류에는 어느 부대에 배속 받았는지가 쓰여 있었다.


***


철그럭 철그럭.

캉캉캉!

바하가 배속 받은 부대로 가는 길 이곳저곳이 시끄러웠다.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병사들은 무기들을 막사로 나르느라 바빴고, 용병들은 몸을 풀려는지 수련을 하기 바빴다.

12부대..12부대..

바하는 병사가 준 서류를 들고 자신의 막사를 찾으러다녔다. 그러다 12라고 써 있는 막사가 보였다.

바하는 막사를 젖히며 말했다.

“실례합니다.”

막사를 젖히고 들어가니 중간에 나무로 만든 낡은 테이블이 있었다. 그 테이블위에는 지도로 보이는 종이가 있었다.

테이블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둘러 서 있었고 가장 중간에는 백발의 노인이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바하가 들어가자 모든 사람들이 바하에게 시선이 갔다.

가장 중간에 있던 백발의 노인이 가장 먼저 바하에게 말을 건냈다.

“허허. 어서오시게. 12부대 대장 마법사 프렌이라 하네.”

바하도 예의바르게 인사 했다.

“예. 안녕하십니까. 12부대로 발령난 용병 마법사 바하입니다.”

“음음. 그렇군. 부대 배속 받은 종이를 이리 주게나.”

바하는 프렌에게 다가가 종이를 건 내 주었다. 그러자 프렌은 종이를 읽더니 입을 열였다.

“흠흠. 2클레스군. 허허 그래도 쓸 만한 사람이 몇 있어서 다행이군.”

그리곤 프렌에게 종이를 다시 받았다.

“그래그래. 이제 모일 사람은 다 모인 듯한데, 한사람씩 소개를 잠깐씩 하는 게 어떻겠나?”

프렌이 인자하게 웃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프렌의 오른쪽에 있던 한 남자가 입을 땟다.

“반갑소. 나는 에리온이라하오.”

그는 중년의 남성으로 갈색머리에 수염을 기르고 있었고, 흑갈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다.

뭔가 바르고 묵직한 사람인 듯 보였다.

바하는 에리온의 짧은 소개가 끝나자 고개를 약간 숙여 예를 표했다.

그 뒤로 한명씩 한명씩 자기소개를 했다. 바하는 소개하는 사람들 중 가장 눈에 띄는 한 남자가 하나 있었다.

그는 금발머리였는데 아이처럼 베이비 파마를 한 듯이 꼬불꼬불했다. 그리고 눈은 굉장히 크고 눈동자가 블루 마린색이 었다.

그의 눈을 계속 보고 있노라면 그 눈에 빨려 들것 같은 느낌이었다. 전생의 줄리앙 석고상 같은 생김새라고 할까.

나이는 20대 초반으로 보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소개하는 것을 듣지 않고 혼자 무언가 낙서를 깨작깨작하다 프렌이 눈치를 주는 듯이 그 남자를 툭툭쳤다.

그는 그제 서야 고개를 들어 현 상황을 파악한 듯 보였다.

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작가의말

매일 밤에 연재 하는 이유는 별게 아니라, 낮에는 일을 다녀서요.
그럼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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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황금영주 - 제 2의 인생 2 +14 12.10.03 30,432 11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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