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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書友)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외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우(書友)
작품등록일 :
2017.09.03 20:15
최근연재일 :
2017.10.26 14:3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6,702
추천수 :
295
글자수 :
165,961

작성
17.10.16 15:15
조회
525
추천
10
글자
13쪽

귀검사영(鬼劍蛇影) 비충(秘衝)

DUMMY

황하(黃河)

.

.

.

마차 안은 어느새 다들 친해졌는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남궁주혁만 아직도 뾰로통한 표정을 지은 채 황하에 거의 도착했다.


"하아_ 이제 거의 다 왔네요. 진소협은 그럼 노선배님을 계속 따라다니시는 건가요?"


"일단 당분간은 따라다니려고요.

앞으로 뭐 해야 할지 딱히 정해놓지가 않아서..."


"호호호_ 저도 진소협처럼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고 싶네요... 실은 이렇게 세가에서 멀리 떠나는 것은 처음인지라..."


제갈수진은 어렸을 때를 잠시 회상하며 애틋한 감정을 표했다.


제갈가 사람들은 다른 가문들보다 무학에 그리 뛰어나지가 못했다.


그래서 부족한 것을 충당시키기 위하여 어릴 때부터 혹독할 정도로 학문과 기관지식, 진법을 배울 수밖에 없었기에 대부분 약관의 나이 이전에는 제갈가밖으로 나가지 못하였다.


어찌 보면 제갈가 사람들의 특성상 자신의 머리 위에 누군가가 군림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만...


"이제부터라도 저와 같이 강호를 주유하면 되지 않소! 하하하"


뜬금없이 끼어든 남궁주혁은 이제 대놓고 관심을 표하기로 생각을 굳혔는지 민망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그때, 당천기가 다급하게 당가진과 당유정에게 전음을 날렸다.


[ 왼쪽 저 편에 누군가가 쓰러져있다! 그쪽으로 마차를 돌리거라! ]


당가진은 능글맞게 구는 남궁주혁이

꼴 보기 싫다는 듯 창밖을 보고 있다가 갑작스레 들려온 전음에 깜짝 놀라며 앞에 앉아있던 당유진과 시선과 마주쳤다.


[ 오라버니는 지금 마차를 왼쪽으로 돌리라고 전하세요. 저는 여기 사람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을게요.]


다급하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마부석 쪽으로 달려가는 당가진을 모두들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당유정이 한쪽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오라버니께 마차를 저쪽으로 돌리게 하였습니다."


오룡 삼봉 중 제일 강하다고 자부하는 남궁주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도 느껴지지 않는 것을 당가가 먼저 알아챘다고 생각하니 의구심을 표했다.


"당소저 저는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는데 당소저는 무언가 느껴지는 것이 있소?"


오룡 삼봉 중 무학으로는 당연히 남궁주혁이 제일 강할 것이라고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당유정의 발언에

모두 어안이 벙벙한 느낌이었다.


"아! 오해는 말아주세요.

저희는 다들 아시다시피 독과 암기에 능합니다. 독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무학보다는 오감(五感)이 뛰어나야 하죠.

선천적으로 발달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가 않아서 당가는 어릴 때부터 오감이 후천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부단히도 노력한답니다."


그제야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을 지었다.


마차의 방향을 틀고 나서 당유정의 말처럼 저 멀리 무언가 있다고 느낀 남궁주혁은 마차를 박차고 올라 신법을 펼치며 치닫기 시작했다.


그 뒤로 오룡 삼봉 전원이 뒤따랐다.


"우서야 너는 나가보지 않으련?"


자신이 아까부터 느끼고 있었다면 당연히 우서도 느끼고 있었을 터, 그런데 아무 미동도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머리를 한번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저기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지간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듯싶은데요?"


"끌끌_ 그건 그렇지 저 여덟 명이면 능히 어지간한 중소 문파 정도는 하루도 안돼서 멸문 시킬 수 있을 것이야!"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게 맞는말인듯, 오룡 삼봉을 은연중 치켜세웠다.


"나도 몸도 찌푸둥하니 나가보련다. 너도 생각 있으면 따라 나오거라!"


말을 마친 당천기도 자리를 뜨자 혼자 마차 안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모양새가 좀 그런지 천천히 뒤따랐다.


"대체 무슨 일이오!"


다급하게 신법을 구사해온 남궁주혁은

쓰러져 있는 사내를 보고 흠칫했다.


그의 몰골은 이미 죽은 것은 아닐까?라고 의문이 정도로 온몸은 만신창이였다.


여기저기 다 찢겨진 옷가지들과 그를 대변하듯 옆구리와 오른팔에서는 꾸역꾸역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으니...


뒤따라 온, 제갈정운은 쓰러져 있는 사내를 지혈한 뒤 내공을 살짝 불어넣고 소매에서 금창약 한 개를 꺼내 여기저기 바르기 시작했다.


제갈세가는 의학 쪽으로도 꽤나 유명했기에 제갈정운의 행동을 방해할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급소는 모두 빗나가서 다행히네"


백대 고수 중 한 명인 비충이 아무리 가지고 놀면서 토끼몰이를 했다고는 하나, 급소 부위를 모두 빗겨내며 도망치고 있던 사내의 실력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대단했다.


잠시 정신이 돌아온 사내는 앞에 있는 여덟 명에서 느껴지는 기도에 안도감과 혹시 모르는 불안감에 휩싸이며 말을 했다.


"혹시... 정파인 이십니까?"


정파인 이길 간절히 바라는 말투에 남궁주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제 내가 왔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쓰러져 있는 사내를 조심스레 일으켜 세워주었다.


"우리 보고 사람들이 오룡 삼봉으로 부르더군요"


"헉. 오룡 삼봉이라... 정녕 사실입니까?"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들을 쳐다보는 모습이 흡족한지 남궁주혁은 너털웃음을 지었다.


"하하하_ 맞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안심하셔도 좋을듯싶습니다. 그보다 지금 몸이 많이 상하셨으니 잠시 마차가 이곳으로 올 때까지 말을 아끼심이 좋을듯합니다."


"후우... 으윽"


안도의 한숨을 쉬어서 그런지 갑자기 온몸이 찢겨 나가는 듯 고통이 밀려왔다.


"이제 살았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여기저기 몸에서 비명이 지르는구려..."


'오룡 삼봉들이라... 마교 놈들... 설마? 이놈들을 죽일 셈이었던 건가?'


"실례지만 혹시 존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지금 이곳으로 지나가는 것은 무림맹의 수뇌부 밖에 모르는 일 아니던가?

그런데 하필 여기서 이렇게 심한 몰골을 하고 나타나는 자가 있으니 제갈정운의 머릿속에서는 작금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의 도움을 요청할 때는 진실이 아홉 거짓이 일 정도 섞여있어야 진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진실이 높을수록 거짓을 가릴 수 있는 진실이란 방패막이가 존재하는데,

자칫 거짓의 비율을 높일 경우 그런 진실마저 거짓으로 비추어지기 때문이다.


사내는 자신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저의 이름은 천삼이라 부릅니다."


제갈정운은 천삼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려 머릿속에서 한참 뒤져봤으나, 찾을 수가 없었기에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아! 오해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저는 하오문 직속 단체 천(天)으로써 지금 마교의 정보를 탐하려 갔다가 오히려 반대로 이런 꼴을 하고 도망치던 중입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저를 이쪽으로 일부로 몰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흔히들 하오문이라면 무공을 배우지 않은 도둑이나 사기꾼, 점소이, 기녀들이 주축이 되어 이룩한 집단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였다.


하오문에서 정보를 담당하는 부류는 두 가지로 나뉘어있었다.


첫 번째 부류는 도둑, 사기꾼, 점소이, 기녀가 주측 으로 정보를 캐내는 것은 이 급 정보까지.


일급부터 특급정보를 다루고 있는 자들은 최소 일류부터 절정 고수들로 이루어진 하오문의 비밀단체였다.

그들의 특징은 검은색 무복에 천 이라는 검붉은 자수가 수 놓아져 있었다.

그들은 정파, 사파, 마교 세 곳 모두

정보 수집 담당을 하였다.


구파 일방과 오대 세가 장문인들 과 직계 자손들은 하오문의 비밀단체인 천 이 존재한다고 알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의구심이 해소되었다.


또한, 하오문은 사파로 속하긴 하지만 정파에서도 함부로 대할 수는 없었다.


첫째로는 하오문을 없앤다고 해도

도둑, 사기꾼 기녀 이런 사람들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존재할 수밖에 없기에 그럴 바에 정보라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이득이었기에, 그들이 어디 한 단체에 붙지 않는 이상 하오문을 암묵적으로 한 문파로 인정하고 있었다.


둘째로는 수많은 거지들로 이루어진 개방이 구파 일방 중에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모든 정보를 알 수는

없는 법.

특히, 사파나 마교에서 정보는 캐내는 것은 개방보다 오히려 하오문이 나았기 때문이다.


사내의 말을 듣고 있던 오룡 삼봉은 마교라는 단어가 나오자 모두들 절로 기운이 거세게 흘러나왔다.


"마교라... 마교가 우리가 경로를

어찌 알고..."


제갈정운의 한탄 섞인 목소리에 오룡 삼봉 모두 무림맹 수뇌부 중에 배신자가 있다는 생각에 정신이 혼미하였다.


"수뇌부 중에서 마교와 결탁을 할 자는 결코 없습니다!"


성질 급한 팽진혁은 구파 일방과 오대 세가 장문인들 과 가주들이 마교와 손잡을 일은 절대 없을 거라는 듯 지금 섣부른 오해들을 하지 말라는 무언의 충고였다.


그때 저 멀리서 눈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죽여버린다는 듯 씩씩대며 달려오고 있었다.


'드디어 잡았다! 이 육시랄 새끼! 울고불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도록 만들어주마!'


섬뜩한 마기를 풀풀_풍기며 지척까지 다가온 비충은 오장 거리에 서서 멈추었다.


'가만 보자... 이놈들이 관홍이 말하던 오룡 삼봉? 그 아이들인가?'


앞에 서있는 삼봉을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는 비충이었다.


"꼬마들이 여기서 다 같이 옹기종기 소꿉장난하는 중인가?

남자들은... 뭐 반 병신 정도만 만들면 되겠고, 계집들은 쓸만하니 내 첩으로 삼으면 되겠군! 클클_"


자신들이 언제 이렇게 무례한 언사를

들어본 적이 있던가? 아마 오룡 삼봉 모두 살아생전 처음으로 듣는 모욕이었기에 다들 당황하며,

수치심으로 인해 모두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어디서 마교의 개 짖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군"


남궁주혁도 지지 않을 듯이 소리쳤다.


자신이 누구인가? 백대 고수 중 한 명으로 귀검사영 비충이라는 말만 들어도 오줌을 지리는 이들이 태반이거늘.


앞에 있는 오줌, 똥 분간

못하는 애송이가

자신 보고 마교의 개라니?

눈에 핏발을 가득 한 체 한 발을 앞으로 나가려던 찰나!


어디선가 밀려들어오는 한기에, 온몸의 전신 세포가 요동쳤다.


'헉! 저 노인은 최소한 나보다

한수 위다!'


오룡 삼봉 뒤에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는 노인 한 명과 젊은 사내의 모습을 보고 사악한 미소를 머금던 얼굴은 어느 순간 굳어버린 채 머리는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다.


'이런 제기랄! 이럴 줄 예측하고 냉혈쌍도 철삼기까지 보낸 것인가!'


백대 고수는 그야말로 중원 어느 누구보다 강한 자다.

그렇기에 자존심 또한 매우 강했다.


그런 그들이 이런 애송이를 잡기 위해 백대 고수 두 명이 따라나서야 한다니!

천마의 명만 아니었다면 결코 따르지 않았을 비충과 철삼기였다.


비충은 저 노인을 보고 그제서야 군사 관홍이 백대 고수 두 명을 보낸 것이 이제야 이해가 갔다.


'어떻게 해서든 철삼기가 올 때까지 최대한 버텨야 한다...!'


갑자기 기발한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는지 순식간에 자신의 기도를 갈무리했다.


물론 독왕 당천기와 우서 말고는 비충이 기도를 갈무리했다는걸 인지하지 못했지만.


'저놈이 갑자기 왜 기를 갈무리하지?'


독왕은 비충을 보고 의아한듯했지만 별다른 표정을 짓지 않고 당가진과 당유정에게 전음을 날렸다.


[ 저놈은 너희들 전원이 나서도 이길수 없는 고수다. 섣부른 행동하지 말거라! ]


당가진과 당유정이 보기에는 자신보다 한수 밑으로 보이건만 할아버지의 말씀이 틀릴 리가 없었기에,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는 둘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그런 줄도 모르는 남궁주혁은 갑자기 꿀 먹은 벙어리가 된 듯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는 사내를 보며 비웃었다.


"왜? 이제야 우리가 누군지 감이오나? 어디서 마교의 개 따위가 이곳이 어디라고!"


우서는 앞에 흑의를 입고 있는 사내를 제압할 수 있는 자는 천선배와 자신뿐이라 여기며, 혹시 모를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등에 매고 있던 묵강봉을 앞으로 치켜세운 체 앞으로 걸어나갔다.


우서의 행동에 모두들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남궁주혁의 팔이 우서의 앞길을 막았다.


"이런 멍청한 놈! 죽으려고 작정했냐?"


"......"


"너 따위가 설치는 곳이 아니란 말이다! 오냐오냐 다 받아주었더니 이제 눈에 뵈는 것이 없더냐?"


우서의 실력을 모르고 있는 이들이었기에 따지고 보면 남궁주혁의 말에는 한치의 틀림이 없었다.


제갈수진이 말을 끼어들었다.


"그래도 그렇지. 진소협은 저희를 지켜주려 목숨까지 버릴 각오를

하고 계시는데,

주혁 오라버니의 말씀은 너무

심하신 거 아닌가요!"


"지켜준다라...? 이딴 놈이 우리는 지켜준다는 말이냐? 오히려 내가 보기에는 이놈이 우리를 등에 업고 기세등등 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왜!

내 말이 틀렸느냐?"


"아무리 그래도..."


"대체 너는 무슨 생각이란 말이냐! 설마 선희의 말대로 저놈에게 연정을 품는다는 말이냐? 저따위 놈한테!

이제 너의 두 눈으로 똑똑히 보거라! 내가 누구인지를! 다들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끼어들지 말도록!"


말을 마친 남궁주혁은 마인을 노려보며 한 발, 두 발 앞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작가의말

날씨가 제법 쌀쌀하네요...다들 감기조심 하세요^^;


여러분의 관작과 추천 한번은 글쓴이의 커다란 힘의 원천이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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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17.09.20 698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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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당랑거철(螳螂拒轍) 남궁주혁! 17.10.18 561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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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쫓는 자와 쫓기는 자! 17.10.14 593 9 13쪽
24 오룡삼봉(五龍三鳳)과 조우하다! 17.10.12 645 10 12쪽
23 오룡삼봉(五龍三鳳) 17.10.10 668 10 12쪽
22 낙양천하제일루(洛陽天廈第一樓) 17.10.08 659 10 13쪽
21 우서의 분노...! 그리고 다짐... 17.10.05 680 12 17쪽
20 신이시여... 진정 신이 있단 말입니까...! 17.10.05 624 9 16쪽
19 처절한 응징! 17.10.01 693 7 12쪽
18 힘없는 자의 설움이란... 17.09.29 697 9 12쪽
17 흑산파(黑山派)??? 17.09.28 744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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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산속에서 만난 아이 (1) 17.09.26 885 7 12쪽
14 천마(天魔) 진백림 17.09.25 996 8 14쪽
13 북해빙궁(北海氷宮) 17.09.23 819 7 14쪽
12 무림맹(武臨盟) 17.09.21 892 8 14쪽
11 악귀이살의 최후 17.09.20 857 12 17쪽
10 흑영문과의 결전 17.09.19 1,037 8 13쪽
9 알고도 당할 수밖에... 17.09.18 895 8 13쪽
8 흑영문(黑影門) 17.09.14 933 9 12쪽
7 굴러 들어온 돌? 17.09.13 977 11 12쪽
6 엄기백의 아주 큰 착각 17.09.12 1,051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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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대로 무공을 배우다! 17.09.08 1,509 13 15쪽
3 독진(纛鎭) 17.09.07 1,369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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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누구이며, 여긴 어디인가? +2 17.09.03 2,918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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