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서우(書友)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외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우(書友)
작품등록일 :
2017.09.03 20:15
최근연재일 :
2017.10.26 14:3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6,705
추천수 :
295
글자수 :
165,961

작성
17.10.14 15:05
조회
593
추천
9
글자
13쪽

쫓는 자와 쫓기는 자!

DUMMY

불쾌감을 최대한 감추려고 애쓰고 있는 남궁주혁의 모습을 보며 당천기는

혀를 끌끌 찼다.


'남궁세가도 남궁성훈 이후로는 이제 한물갔나 보구먼... 장남이라는 게 용이 아닌 지렁이라니... 쯧쯧'


그렇게 한동안 두 여인의 실랑이가 벌어졌다가 어느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변해 한시진 가량 지속되었다.


객잔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빠져나갈 즘, 시간이 늦었다며 먼저 자리를 일어난 제갈정운을 비롯해 오룡 삼봉 모두 자리를 털며 일어났다.


"오늘 노선배님과 진소협을 만나 정말 즐겁게 놀다가 갑니다."


"그래. 그래. 이 늙은이도 오랜만에 젊은이들과 같이 어울리니 즐거웠구먼!"


"네 저도 즐거웠습니다."


우서를 끝으로 각자의 인사를 마친 오룡 삼봉은 칠층에 예약된 숙소로 각자 걸음을 옮겼으며,

우서를 깎아내리려고 부단히 노력하였지만, 무위에 그친 남궁주혁은 울분해 오늘 하루 잠자기는 글렀을 것이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간 자리에 당천기와 우서 둘만 남아있었다.


탁자에 팔꿈치를 얹은 체 손바닥에 턱을 갖다 대고 당천기는 희미한 미소를 머금었다.


"우서야"


"네. 천선배님"


'역시 이놈은 딱 보니깐 영특한 것 같더라니만!

아까 흘리듯 말한 이름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었다니. 끌끌 끌_'


"그나저나 너는 어디서 묵을지는 정해놓았느냐?"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연신 너털웃음을 지었다.


"......"


"에끼 이놈아! 묵을 방도 안구하고 여기에 왔단 말이냐? 쯧쯧 쯧.

그럼 팔층에 내가 예약한 방이 있으니 거기서 같이 짐을 풀자꾸나"


"천선배님 저는 다른데 가서 구하면..."


"이 시간에 말이냐? 에그! 세상 물정도 모르는 놈 같으니라고... 이 시간에 네가 묵을 방은 절대 못 구한다! 그건 내가 장담하지. 그러니 잔말 말고 따라오거라!"


자리에 일어나 성큼성큼 계단 위로 올라가는 당천기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강호에 칼을 들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에 휘말려 소중한 이를 잃을 수가 있다네.

그것이 당사자일 수도 있고, 그런데 그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여운을 가지고 평생 마음속에 담아놓고 산다면, 먼저 떠난 이들이 마음 편히 먹고 하늘 위로 올라갈 수 있겠나?

그러니 애써 벽을 치며 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일세! 설령 먼저 떠난 그들이 어떠한 생각을 할지언정 훗날 하늘에 올라가 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값진 이야깃거리를 안주 삼아 같이 술 한 잔 기울이면 될 것을..."


지금 우서의 마음은 황량한 사막에 떨어져 시원한 물 하나 없이 갈 길을 잃을 체

방황하던 중.

당천기의 독백속에 우서의 답답했던 마음 한켠이 시원한 바람이 불며 날아가 버리는듯했다.


마음을 다잡으니, 겹겹이 쌓여있던 얇은 막들이 사르르 가루가 되어 사방으로 흩날렸다.


"어허! 빨리 안 오고 모하는겨! 쯧쯧 쯧... 어찌 이 늙은이보다 동작이 느려서야!"


그렇게 따라 팔층에 올라간 우서는 방을보고 꽤나 놀랐다.


장정 열 명 정도가 같이 생활할 수 있을 만큼 넓었으며, 여기저기 한눈에 보아도 값비싸 보이는 장식품들.

하지만, 그에 상반되게 방안가득 널려있는 이름모를 수 많은 약초들이 즐비하게 놓여있었다.


"누가 올줄알았다면, 좀 치워놨을것을 끌끌"


당천기는 혼잣말을 하며 널려있는 약초들을 한 쪽으로 치운 채 누울 곳을 마련해주었다.


그렇게 우서는 방에서 길고도 짦은 하루를 마치며 하룻밤을 청했다.


다음날. 날이 밝자 이상한 기운에 눈을 떠보니 자신의 머리 위로 당천기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놈아! 이제 일어났느냐?"


"정말 오래간만에 푹 잠잔 것 같네요. 근데 무슨 일이라도..."


"이 늙은이의 연륜으로 보아 딱히 갈 곳도 정해놓지 않은 것 같아 보이는데... 어디 갈 곳은 있는 게냐?"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안 간다는 듯, 우서는 상반신만 반쯤 세운 체 애꿎은 뒤통수만 긁어댔다.


그런 우서를 뒤로한 채 당천기는 어지럽게 놓여있는 약초들을 챙기며 말했다.


"어제 신세도 졌으니 잔말 말고 따라오너라!"


"어제는 천선배님이 여기서 그냥 주무시라고 하셔서..."


우서가 뭐라 반박하려는 듯 보이자 잽싸게 말을 잘랐다.


"어차피 갈 곳도 정해지지 않았으면 그냥 나하고 이참에 강호 주유도 좀 하고, 황하 약간 못 가서 있는 대봉산 기슭에 단향초가 자라나고 있다 하니 겸사겸사 거길 가볼까 한다.


그러니 같이 가보지 않으련? 내가 약초나 독초는 기가 막히게 설명도 해줄 수도 있고...

또 혹시 아나? 약초에 대해 배워두면 나중에 요긴하게 쓰일지!"


어차피 당분간 딱히 할 일도, 갈 곳도 정해진 게 없었기에 당분간은 천선배를 따라가기로 결정했다.


"그럼 제가 갈 곳이 정해진다면 바로 떠나겠습니다."


"그래. 그리하거라!

그나저나 밑에서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을듯 하니 어서 짐챙겨서 나가자꾸나!"


"예? 저희 둘만 가는 게 아닌가요?"


"어제 오룡 삼봉이라 불리는 아이들 있지?

그 아이들이 때마침 마차를 타고 황하를 지나쳐간다고 하더구나. 그래서 가는김에 나도 태워달라고 부탁 좀 했지!"


대단한 일을 해낸 것처럼 가슴을 쫙 피고 어깨에는 힘이 잔뜩 들어간 듯 위풍당당한 모습이었다.


말을 마친 당천기는 먼저 밖으로 뛰쳐 내려갔다.


우서도 챙길 거라고는 봇짐과 묵강봉 뿐이라 한 손에 하나씩 잡고 천선배를 따라 서둘러 내려갔다.


밖으로 나가니 말 다섯 필과 휘황찬란하지만 단단할 것 같은 큰 마차와 천선배님 그 옆으로는 어제

함께 자리하던 오룡 삼봉들이 있었다.


"허어_혹시 진소협도 노선배님 따라 황하로 가시는 것이오?"


서글서글한 눈빛으로 어제의 모습과는 다르게 웃음 짓고 있는 남궁주혁이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노선배님께 들어보니 어느 세월에 황하까지 걸어간다 그러시오! 어차피 우리도 마침 그쪽 방향이니 타시오. 이것 또한 인연이라 한다지요"


얼떨결에 마차에 올라선 우서와는 달리, 서글서글 웃고 있던 모습이 비열한 모습으로 양면성을 띠며 변하고 있는 남궁주혁이었다.


'가는 길목에 무슨 실수라도 제발 한 번만 하거라! 그때는 내가 누군지 똑똑히 각인시켜주지!'


"가자!"


큰 소리로 울려 퍼지는 낭궁주혁의 말에 마부는 말고삐를 움켜잡으며 말 엉덩이에 채찍질을 하며, 소리쳤다.


"으랴!"


이히히힝...


다섯 필의 우렁찬 말소리가 울려 퍼지며 황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



그 시각.


검은색 무복이 얼마나 피를 머금었는지 원래 처음부터 붉은색 무복으로 착각할 만큼 피를 잔뜩 뒤집어쓴듯했고, 수많은 자상과 함께 찢어진 곳에서는 언제부터 흘러나왔는지 모를 굳어버린 피딱지가 작금의 상황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사내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가쁜 숨을 헐떡이며 있는 힘껏 경공을 펼치며 달아나고 있었다.


"헉. 헉"


"설마 거기서 귀검사영(鬼劍蛇影)비충(秘衝)과 합류할 줄이야..!"


이 사내의 임무는 마교내의 정보 수집을 담당하고 있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일반적인 보고를 하며 지내다 보름 전부터 마교 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천마비무대가 은밀히 움직인다는 소식을 접했다.


천마비무대가 그들이 누구인가!


마교 설립 후 마교 최고

무력 부대라 손꼽히는

천마비무대, 천마신조대, 천마궁살대

세 개의 무력 부대 중 그들 사이에서도 암묵적으로 천마비무대를 최고로 칭하였다.


하지만 그보다, 천마비무대의 진정한 힘의 원천은 대주 혈비(血緋) 문호(紊虎)로 백대 고수 안에서도 상위에 속할 만큼 대단한 고수였다.


또한, 십 년 전 평화협정조약을 하기 전까지 정파에서는 울고 있는 어린아이의 눈물을 뚝 그치게 할 만큼 두려움의 상징 아니었던가!

그런 그들 전원이 어디론가 출정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멀찌감치 뒤에서 조심히 미행하던 차였다.


그런 천마비무대가 누구를 은밀히 뒤따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 인물은 다름 아닌 냉혈쌍도(冷血雙刀) 철삼기(徹芟奇)로

백대 고수 중 한 명이었다.


십만 대산을 떠난 지 십일 후.


냉혈쌍도 철삼기가 귀검사영 비충과 합류하고 나서 상황이 위급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로부터 삼일 후.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사내는 주머니에서 지금의 상황을 적은 서찰을 고이 접고 있었다.


꾸구구구.


사내의 입에서 아주 미세하게 새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이상한 낌새를 느낀 비충은 결국 그 사내를 찾아내었고 그렇게,이틀 전부터

쫓고 쫓기는 싸움을 하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쫓는 자는 원래 그 방향으로 가는 길인 듯 느긋하게 몰고 있는 중이었지만.


그마저도 이제는 앞에서 보일 만큼

거의 따라잡았다.


슉! 슉! 슉!


뒤에서 날아온 장력에 이번에는 옆구리를 스쳐 지나갔다.


"으윽!"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문주님께 보고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스쳐 지나간 옆구리에서 피가 흘러넘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혈을 할 수조차 없었다.


'이제 남는 것은 이 방법뿐인가...!'


자신도 모르게 꼭 성공해야 한다는 듯, 주문을 걸며 새 푸른 잔디들에게 물을 주는 대신, 온몸으로 혈수를 뿌리며 세차게 신법을 펼치고 있었다.


이틀 전에 이 사내의 존재를 확인한 비충은 냉혈쌍도 철삼기에게 북해빙궁으로 연결되는 경계선에서 만나자고 약조한 뒤,이렇게 이틀 동안이나 세상 다 같은 표정으로 토끼몰이 하듯 뒤쫓고 있는 중이었다.


쫓기는 사내는 자신이 경계선까지 토끼몰이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체 오직 문주님께 마교의 현상황을 보고해야 한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을뿐.


"크 크 크"


"이제 그만 포기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아니면 내 너그러운 마음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지켜만 볼 테니 이 앞에서 자결이라도 하던가!"


"미친... 놈!"


슈우웅!


"으악!"


오른쪽 허벅지에 격렬한 고통이 느껴지며 몸이 절로 기울여졌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푸르른 빛깔을 하며 이제 좀 쉬라고 손짓하는 듯 바람에 흩날리며 너풀거리고 있는 잔디들.


"꿀꺽"


갑자기 매우 심하게 갈증이 일었다.


정신을 다시 가다듬으려 입술을 잘근 씹으니 핏물이 입가를 타고 흘러들어가니 잠시나마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


스르릉. 스르릉!


천천히 뒤에서 다가오는 비충은 오른손에 들고 있는 연검을 좌우로 휘날리며 먹이를 앞전에 둔 뱀처럼 혓바닥을 날름거렸다.


"왜? 이제 생각이 바뀌어 자결이라도 하려고?"


사내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은 알고 있었다.


비충이 자신을 가지고 놀고 있음을.

그랬기에 여태껏 단 한수를 남기고 있었지만.


조금만 더 나아가면 정파의 영역에 들어서기에 이번 한수에 모든 것을 걸기로 작정했다.


사내의 속 마음을 모르고 있는 비충은 무릎 꿇고 모든 것을 체념한 체 앉아있는 사내를 향해 사악한 미소로 다가왔다.


'다섯 걸음, 네 걸음, 세 걸음......'


파라라라!


비충의 연검이 무서운 속도로 무릎 꿇고 있는 사내에게 날아들었다.


찰나의 순간, 사내의 눈 빛이 빛나며 자신의 가슴팍에서 무언가 꺼내들더니 터트렸다.


하얀색 가루가 비충의 앞에서 너풀너풀 뜬구름 모양처럼 이제는 갇혀있는 곳에서 해방이라는 듯 수많은 가루들이 서로 먼저 올라가려는 듯 하늘 위로 비상했다.


스걱.


오른팔이 베어지는 서늘한 감각.

기다란 피분수를 뿜으며 뒤로 몸을 뒤집으며 몸을 날렸다.


"육시랄 이건 뭐야! 이 새끼가 뒤질라고!"

비충은 욕지거리를 신명 나게 하면서도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지금쯤 상당히 당황했을 테니까.


사내가 뿌린 가루는 신노분(迅駑粉)으로 내공의 운용과는 관계없이 희한하게 신법에만 영향을 미치는 가루였다.


하지만 신노분 하나에 들어가는 재료 정도면 소림의 소환단 하나정도 만들 수 있을 만큼 재료 구하기가 힘들었다.


그런 것을 내공 증진도 아닌 신법에 그것도 고작 반시진 정도만 지속시킬 수 있었기에 신노분을 만드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백 년이 지난 후로부터는 신노분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는 점차 사라져 이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으니...


신법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는 비충을 뒤로한 채 사내는 지혈을 한 뒤, 온 힘을 쥐어짜 내 경계선 쪽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털썩.


이곳만 넘어가면 정파의 영역이었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스르르 무너져 내려왔다.


"헉. 헉."


"더 이상은 무리인가... 정녕 내 마지막 누울 곳이 이곳이란 말인가..."


사내의 몸은 그야말로 만신창이였다.


어느 순간 무리하게 내력을 끌어올린 탓에 지혈했던 오른팔은 감당을 못하고 벌어져 피가 멈추지 않았고, 손가락만 한 구멍이 뚫린 허벅지는 움직일 기력도 없는지 신법조차 펼치지 못한 상태였다. 이대로라면 일다경도 안돼서 따라잡히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 순간,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이히히힝!


저 멀리서 요란한 말발굽 소리와 함께 희뿌연 연기를 뿌리며, 휘황찬란한 마차 한 대가 오고 있었다.


그사내는 모르고 있었다.

그 마차로 인해 자신의 얽혀있던 매듭의 끈이 하나둘씩 풀리고 있었음을...


작가의말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연휴의 여파가 어찌나 큰지...오늘도 출근했네요ㅜ.ㅜ

그래도 여러분은 오늘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여러분의 소중한 관작과 추천 한번이 글쓴이의 큰 힘이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외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17.09.20 698 0 -
28 허무한 죽음 17.10.26 545 8 14쪽
27 당랑거철(螳螂拒轍) 남궁주혁! 17.10.18 561 8 14쪽
26 귀검사영(鬼劍蛇影) 비충(秘衝) 17.10.16 526 10 13쪽
» 쫓는 자와 쫓기는 자! 17.10.14 594 9 13쪽
24 오룡삼봉(五龍三鳳)과 조우하다! 17.10.12 645 10 12쪽
23 오룡삼봉(五龍三鳳) 17.10.10 668 10 12쪽
22 낙양천하제일루(洛陽天廈第一樓) 17.10.08 659 10 13쪽
21 우서의 분노...! 그리고 다짐... 17.10.05 680 12 17쪽
20 신이시여... 진정 신이 있단 말입니까...! 17.10.05 624 9 16쪽
19 처절한 응징! 17.10.01 693 7 12쪽
18 힘없는 자의 설움이란... 17.09.29 697 9 12쪽
17 흑산파(黑山派)??? 17.09.28 744 9 12쪽
16 산속에서 만난 아이 (2) 17.09.27 713 10 12쪽
15 산속에서 만난 아이 (1) 17.09.26 885 7 12쪽
14 천마(天魔) 진백림 17.09.25 996 8 14쪽
13 북해빙궁(北海氷宮) 17.09.23 819 7 14쪽
12 무림맹(武臨盟) 17.09.21 892 8 14쪽
11 악귀이살의 최후 17.09.20 857 12 17쪽
10 흑영문과의 결전 17.09.19 1,037 8 13쪽
9 알고도 당할 수밖에... 17.09.18 895 8 13쪽
8 흑영문(黑影門) 17.09.14 933 9 12쪽
7 굴러 들어온 돌? 17.09.13 977 11 12쪽
6 엄기백의 아주 큰 착각 17.09.12 1,051 12 13쪽
5 만독문(萬毒門) 17.09.11 1,344 14 13쪽
4 제대로 무공을 배우다! 17.09.08 1,510 13 15쪽
3 독진(纛鎭) 17.09.07 1,369 19 11쪽
2 괴노인과 검둥이 17.09.04 1,854 17 12쪽
1 나는 누구이며, 여긴 어디인가? +2 17.09.03 2,918 21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