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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書友)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외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우(書友)
작품등록일 :
2017.09.03 20:15
최근연재일 :
2017.10.26 14:3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26,682
추천수 :
295
글자수 :
165,961

작성
17.09.11 07:31
조회
1,343
추천
14
글자
13쪽

만독문(萬毒門)

DUMMY

열두살쯤되었을까? 어둠이 가득한 시간에 천공산 쪽으로 한 소년과 소녀가 익숙하지 않은 듯 경공을 위태롭게 펼치며 천공산 쪽으로 달리는 중이었다.


소년이 밤마다 천공산 쪽으로 몰래 숨어서 나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지 못하게 하려다 오히려 소년의 말 꾀임에 넘어갔는지 마지못해 같이 따라오던 중이었다.


소년은 이 길을 얼마나 자주 와봤는지 어린아이는 오지 못할 정도로 산세가 험한데도 불구하고 능수능란하게 도착했다.


"연아 괜찮다니까 그러네! 내가 얼마나 많이 여길 와봤는데! 그나저나 오늘도 허탕 치려나.. 저번에 분명 이 시간쯤에

동굴에서 걸어 나오는 걸 몇 번이나 봤는데..."


오늘도 허탕이라는 듯 시무룩한 표정을 하며 -털퍼덕 바닥에 주저앉아 아무 이유도 없는메마른 풀들만 뜯고 있었다.


"우리 문파 최고로 일컫는 흑혈당 아저씨들도 일 년 동안 저기 동굴 입구 근처에도 못 가봤다잖아. 근데 어떻게 저기서 사람이 나올 수가 있어!"


"그건 그렇지만... 분명히 그때 날 보고 손까지 흔들어줬는데..."


"그럼 오라버니가 봤다는 사람이 우리 흑혈당(黑血黨) 홍당주 아저씨보다도 센 사람이야?"


"아니, 꼭 그렇단 말은 아니지만..."

"거봐 오라버니도 확실히 장담 못 하잖아! 이러다 할아버지가 아시면 어쩌려고 그래!"


연이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오라버니 바짓가랑이 하나 잡고 버티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떼를 쓰기 시작했다.


"만약 지금 당장 문파로 안 돌아가면 오라버니 여태껏 몰래 숨어 나왔다는 거 할아버지한테 다 말할 거야!"


할아버지란 얘기에 준서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이내 오늘은 포기한다는 듯 한 손으로 짚고 일어나며 엉덩이를 털고 말했다.


"그래 알았어! 알았으니깐 절대 할아버지한테는 비밀이다! 꼭 약속 지켜야 해!"


만독문은 마교와 사파 경계 천공산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독문의 가주는 독혈수라 엄기백(嚴器百)으로 다들 독이라면 떠올리는 문파가 정파의 당가 가 최고라 칭하겠지만,

그에 맞서 사파의 무리는 사천에 당가가 있다면 양향에는 만독문이있다고 할 정도로 독에 대해 사천 당가 못지않은 문파였다.


단, 두 문파의 차이점이라 하면 당가는 독왕(毒王)이라는 걸출한 인물을 배출해 냈지만 만독문은 아직까지 독왕만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없다는,

그 단 한 가지 차이일 뿐...


엄기백은 작은 키 작은 눈에 눈끝은 살짝 찢어져있어서 그런지 비열한 얼굴을 하고 있었으며, 얼굴에 맞게 자기 사리사욕을 많이 차리는 편이였다.


그나마 장점이라 하면 한번 맺은 은혜는 더 큰 은혜로 갚는다는 점이었다.

밤늦은 시간 무슨 연유인지 만독문의 문주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대체 준서와 연이는 어디 있느냐!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이야!”


만독문의 가주 독혈수라 엄기백은 얼굴이 창백한 체 모든 사람을 불러다 놓고 큰 소리로 호통을 치고 있었고, 그 앞에 부복을 하듯 독혈수라 엄기백의 첫째 아들인 엄창호가 당황한 듯이 말을 잇고 있었다.


“그게 준서의 시녀가 이른 저녁시간에 찾아와 도련님의 옷이 저녁때마다 분명히 새 옷을 주었는데 낮에 보면 여기저기 찢겨있고 헤어져있다고

하기에 그 연유를 물으러 준서방에 왔으나 이놈이 어딜 갔는지 안 보여 찾아보던 중, 둘째도 연이가 없어졌다고 하기에..."


엄기백의 작은 눈을 치켜뜬 체 한 컷 부라렸다.


“그게 말이나 되냐! 이 밤중에 어린 것들이 대체 어딜 간단 말이냐!”


큰 호통소리에 더욱더 고개를 조아리며 엄창호가 대답했다.


“그래서 일단 준서가 자주 다니는 흑미각(黑美各) 과 흑연각(黑筵覺)에서 찾아보는 중이었습니다만..”


그때 흑혈당원에서 누군가 말했다.


"혹시 납치가 된 거는 아니겠죠?"


그 말을 들은 엄기백은 가슴을 탕탕 치며 대답했다.


“여기가 만독문이다! 만독문이란 말이다! 어느 누가 천하의 우리 만독문 안방에까지 들어와서 납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냐!”


말을 하는 도중에도 손주들의 생사가 걱정되는지 독혈수라 엄기백는 연신 한 손으로 가슴을 억누르는 중이었다.


“누구라도 준서와 연이에게 해를 가한다면 만독문의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내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총관 엄호백이 조용한 목소리로 신음을 삼켰다.


“설마 흑영문(黑領門) 애들 짓은 아니겠지..”


“호총관 그게 무슨 소리인가! 그깟 흑영문이?”


예전에는 양향에서 제일 큰 성세를 이룬 만독문이었지만, 일 년 전부터 흑도방파중 중소방 파였던 흑영문이 근처 흑호문과의 세력 다툼에 이겨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는 중이었다.


하지만 만독문에 비해서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었으나, 일 년 전부터 만독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흑영문을 견제조차 하지 않자, 만독문이 자기 성세에 못 이겨 위축하는 모습으로 비쳐 처음에는 기루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러서는 상계까지 세를 확장하는 중이었다.


속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만독문의 오할 전력이면 이틀도 안돼서 멸문할 정도인 걸 모르고 있는 흑영문 문채익은 몇 년 안에 만독문을 뛰어넘어 양향의 일인자로 우뚝 선다는 허황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흑영문의 위세가 늘어났다고는 하나 당장 아이들을 납치할 이유도, 명분도 없을뿐더러 그깟 흑영문 이 만독문 안에 침입했다는 건 더욱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엄기백이었다.


"문주님!"


그때 마침, 가 주전 전각문이 열리며 얼마나 빨리 뛰어왔는지 온몸에 땀이 가득 찬 모습으로 흑혈당 당주 엄홍현이 들어섰다.


"가주님 천공산 가는 길목에서 두 분의 발자취를 찾았습니다!"


엄기백은 천공산 이란 말을 다 듣지도 않은 채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놈들아 거긴 위험하니 절대 가지 말라 하지 않았느냐! 이 할아비가 갈 테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거라!"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다들 멍하니 있을 때 엄창호가 소리쳤다.


"뭣들 하는가! 천공산 지리를 잘 알고 있는 흑혈당(黑血黨)을 필두로 흑독당(黑毒黨)이 뒤를 따라간다!"


"명!"


"근데.. 아버님 혼자서 애들이 있는 곳을 찾으실 수 있을까? 뭐 알아 잘 찾아오시겠지"


만독당 내에서 엄기백은 독공에는 능수능란하나 기가 막히게도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까막눈이라는 것이다.


독공을 익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한번 가본 길 위치는 제대로 파악해야 어디에 약초가 있는지, 어디 가야 독초가 있는지 찾는 게 제일 중요한데 엄기백은 매일 가던 길도 못 찾는 까막눈이라 자기가 원하는 약초와 독초를 제대로 찾지를 못하여 독왕의 위치까지 못 올라가시는 건 아닐까?라는 만독문만의 작은 소문이 있었다.


이 상황을 아무것도 모르는 준서와 연이는 서둘러 왔던 길을 되돌아가던 중이었다.


이 두 아이의 행동을 모두 지켜본 우서는 뭔가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아서 조금 떨어져 걷기 시작했다.

실은 동굴에서 나온 뒤로 어딜 갈까 골똘히 고민하다 일단 어디라도 가야 할 것 같기에 뒤따른 거라 해야 했나..?


만독문으로 힘없이 뚜벅뚜벅-되돌아가던 준서와 연이는 천공산 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아버지와 흑혈당 흑독당 당원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헉! 연아 큰일 났다. 연이 설마 네가..?"

“오라버니 무슨 소리야? 내가 말했으면 진작에 못 가게 했겠지, 저렇게 다 모시고 오셨을 라고!”


순간 자기를 의심의 눈초리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작고 통통한 얼굴에 심통 났다는 듯이 볼에 바람을 넣고 째려보았다.


“두 분을 찾았습니다!”


흑혈당 당주 엄홍현의 외침에 엄창호가 미친 듯이 경공을 펼치며 도착했다.


“준서! 너 이놈 대체 뭐 하는 짓이냐! 너 때문에 사문의 모든 사람들까지 걱정을 끼치게 한 거는 어떻게 할 것이냐!”


“.....”


아버지의 호통에 준서의 고개는 바닥을 내려다보며 무엇이 서운하고 속상한지

어깨가 조금씩 떨리며 울음은 참고 있는 듯 보였다.


“대체 할아버지께는 무어라

말씀드릴 참이냐!

연이는 왜 또 말리지 않고 같이 따라 나선 것이고!”


다그치는 소리에 준서보다도 두 살 정도 어린 연이는 안절부절못하는 눈치였다.


사태 파악이 끝난 엄창호는 아이들 뒤에 있는 한 사람에게 이목이 쏠렸다.


엄창호는 이 사태가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주위를 미쳐 확인하지 못했으나, 엄창호 정도의 고수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까이에 있는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홍당주, 아이들 뒤에 있는 저 사람은 누구인지 알겠는가?”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지...?”


엄창호의 말에 아이들 뒤에 서있는 사내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내가 뒤늦게 눈치를 차릴 수 있는 만큼의 고수란 말인가? 홍당주 또한 내가 말하고 난 후 눈치챈듯한데... 근데 저 꼴은 또 뭐란 말인가?'


엄창호의 눈에 비친 사내는 나이는 약관을 갓 넘은듯했고, 몸은 다부져 보였으며, 키는 칠 척 장신에 코는 오뚝하며, 눈꼬리는 살짝 내려가 있어 전체적으로 순박한

얼굴형을 가지고 있었고, 약간 입꼬리가 올라간 입술은 얼마나 그가 얼마나 장난기 어린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본다면 잘생긴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깔끔히 단정했을 때 말이지...


지금의 모습은 머리는 산발에다 과연 저게 옷을 입은 건지, 중요 부위만 가린 건지 제대로 걸쳐 입지도 않았고 검은색인지 아니면 흰색인데 검은색으로 변한 건지 모를 봇짐에다, 거기다 뭘 그렇게 꾸역꾸역 처넣었는지, 봇짐은 터질듯해있으며 등에 맨 것은 또 어찌나 큰지 저건 검도 아니고 무기라 생각하기에는 말도 안 되는 모양으로 생겼으며, 옷이고 뭐고 몇 년 동안 제대로 빨지도 않은 거처럼 여기저기 헤지고 땟국물이 줄줄 흐를 터였다.


혹시나 환골탈퇴한 은둔 고수가 이제 막 강호에 출도 한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전설이나 그런 얘기들 보면 딱 저런 모습으로 강호에 출두한다는 말들이 있으니...


그만큼이나 천공산은 모든 강호인들이라면 경외의 대상과 함께 두려움이 가득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엄창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우서는 자기만의 착각 속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역시 할아버지 말씀이 맞는군!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내 주위로는 항상 사람들이 들끓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게 설마 진짜였다니!

역시 현세의 영웅은 이렇게나 피곤한 거라니.. 하_

나를 뭐라고 설명할까...?"


할아버지의 뜻과는 다르게 풀이하고 있는 우서는 모든 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라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대체 무슨 생각을 그리하는지 아까부터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내의 모습을 보며, 엄창호는 무리 생각해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댔다.


‘아무리 눈 씻고 봐도... 거지 같단 말인데...’


천공산에 거지가 왼 말이더냐! 그렇기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짐짓 말을 조심히 건넸다.


“실례 드리는 말씀이다만, 혹여 강호에

은둔하시는 분입니까?”

우서는 자기를 뭐라 멋지게 설명할까?라고 생각만이 가득 차 최대한 멋있게 설명하려고 하여 섣불리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대답이 없는 모습을 보고 옛날 선조들의 얘기가 불현듯 떠올랐다.


강호의 은둔 고수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강호에 출도할지도 모르는 일... 굳이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아다니던 말이 있기에

말을 하는 엄창호는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혹시 존함이나, 사문이라도...”


차마 말을 끝마치지도 못한 채 말꼬리만 흘렸다.


우서의 의중을 알지 못한 까닥에 그런 것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을 마친 우서는 마음에 드는 대답을 찾아 정리한듯했다.


“대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가족 이외에는 누군가하고 말을 섞는 게 처음인지라”


엄창호는 자기가 생각하고 있던 진짜 은둔 고수란 말인가?라고

혼자 또다시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우서는 말을 잇기 시작하였다.


“저의 이름은 진우서라 하고, 사문이라 칭하는 게 정확히 무어라 설명할 수는 없으나 저에겐 천공산 자체가 사문이며 저 외에 가족이라 할 수 있는 분은 병약하신 노인 세분과 검둥이가 있습니다.”


천공산 보고 사문이라 하질 않나, 사부나 사숙이 아닌 병약한 사람이라.. 거기다 뭐? 검둥이? 이건 또 무슨 말인가!


만약 은둔 고수가 아니라면 비 오는 날 개 패듯 패 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엄창호였다.


그렇게 각자의 상념에 젖어있을 때쯤 우서 뒤쪽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며 누군가가 다급하게 달려오고 있었다.


작가의말

비록 보잘것 없는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의 관심과 추천 한번은 글 쓰는 이에게 소중한 기쁨을 느낄수 있습니다.

많은 추천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비방이나 문제점도 부탁드립니다.

처음 글을  쓰는것이다보니... 초보티가 많이나는것 같네요... 서슴없는 비방이나 문제점을 알려주시면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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