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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짓는 농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글향
작품등록일 :
2024.02.16 17:04
최근연재일 :
2024.03.11 19:10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7,325
추천수 :
194
글자수 :
146,337

작성
24.02.16 17:05
조회
712
추천
17
글자
2쪽

내 농지에서는 마법이 자란다

DUMMY

퍽, 퍽.

밀짚모자를 쓴 사내가 구부정하게 서서 괭이질했다.


“끙.”


괭이질 세 번에 신음 한 번.

어깨는 결리고 허리는 끊어질 듯 아팠다.


- 은퇴한 고수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힐링한다.


웹소설에 자주 나오는 레퍼토리였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농사는 절대 만만한 게 아니었다. 하다못해 공동주말농장에서 텃밭을 일구더라도 손이 많이 갔다.


게다가 재배 방법은 왜 그렇게 까다로운지.

작물마다 물과 비료를 주는 방법, 가지치기, 솎아내기 등이 제각각이었다.

귀농을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돈만 날리고 돌아가는 사람이 많은 건 다 이유가 있었다.


“아직이다. 씨를 뿌리기 전에 땅을 잘 골라야 해. 거름하고 비료도 뿌려야 하고.”


그는 이를 악물고 괭이질했다.


후덥지근한 비닐하우스.

고랑이 다섯 줄로 길게 파여 있었다.


제일 앞줄에는 파란 나무 다섯 그루가 심어졌다.

옥수수나무와 비슷하지만 좀 작았는데, 줄기 끄트머리에 하얀 구체가 달려 있었다.


상처를 치료하는 성스러운 기운.

힐링 팩터라 불리는 마법이 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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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빚지고는 못 산다 (4) 24.03.09 9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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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빚지고는 못 산다 (2) 24.03.07 117 4 12쪽
22 빚지고는 못 산다 (1) 24.03.06 132 4 12쪽
21 농사는 체력이다 (3) 24.03.05 136 5 12쪽
20 농사는 체력이다 (2) +1 24.03.04 151 6 13쪽
19 농사는 체력이다 (1) +1 24.03.03 166 7 12쪽
18 주인공 (2) +1 24.03.02 177 6 13쪽
17 주인공 (1) +1 24.03.01 195 7 13쪽
16 거래 성립 (2) +2 24.02.29 217 6 13쪽
15 거래 성립 (1) +1 24.02.28 210 6 13쪽
14 잡초 제거 (2) +1 24.02.27 214 6 11쪽
13 잡초 제거 (1) +1 24.02.26 234 5 12쪽
12 오히려 잘됐다 (2) +1 24.02.25 259 7 12쪽
11 오히려 잘됐다 (1) 24.02.24 29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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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내가 있어야 할 곳 (4) 24.02.23 295 6 11쪽
8 내가 있어야 할 곳 (3) 24.02.22 323 8 12쪽
7 내가 있어야 할 곳 (2) 24.02.21 343 6 13쪽
6 내가 있어야 할 곳 (1) +1 24.02.20 388 11 13쪽
5 당신 누구야? (2) +2 24.02.19 429 8 12쪽
4 당신 누구야? (1) 24.02.18 479 12 13쪽
3 첫 재배 24.02.17 545 16 13쪽
2 농부는 농부다 24.02.16 659 17 13쪽
» 내 농지에서는 마법이 자란다 24.02.16 713 17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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