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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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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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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33,298

작성
23.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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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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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271화. 불타는 아얀프라

DUMMY

마수들이 창궐하는 근래의 심각한 상황에서도 긴장감을 보이지 않던 요정같이 아름다운 제인이 테라의 국왕이 보낸 전서를 읽으며 창백한 안색으로 굳어가는 것을 보며, 회의에 참석한 헤레니즈와 니아케는 물론이고 최고 지휘관들까지 모두같이 긴장하면서 제인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동안 말없이 굳은 표정으로 김태현이 보낸 서신을 읽고 있던 제인이 힘들게 입을 열었다.

“...테라의 국왕께서 카마프라로 오신다고 하니...니아케 백작은 테라와 일정을 조율하도록 하고...나가슈로의 이안나 대공에게는 따로 서신을 준비해 둘 테니, 나중에 전서구를 보내도록 하게...그리고 검은 악마가 내려오는 경로를 계속 주의 있게 살펴보면서 아카드와도 같이 협력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그 부분은 총리가 아카드와 교섭해보도록 하게...오늘은 이만 일어서겠어.”


제인의 안색이 워낙에 안 좋았기에 더 이상 말을 붙여보지도 못하고 같이 자리에 일어서며 니아케가 말했다.

“알겠습니다....혹시 저희가 따로 준비해야할 것이 더 있는지..”


“테라와 나가슈에서 손님이 오실 때까지.. 앞으로의 회의는 총리가 주재하도록 하게...”

제인이 간단하게 말을 마치고 회의실을 나섰다.


백석궁으로 돌아온 제인이 홀로 일층의 접견실에 앉아서 김태현이 보냈던 서신을 다시 펴서 읽고 있었다.

‘검은 흑룡이 카라트를 넘어 왔을 때도 엘프들이 물리쳤다고 했었는데...어쩌면 그보다 더 위급한 상황임에도 엘프들이나 아난드라가 저렇게 숨죽이고 있는 것도..김 선생님의 말씀처럼 분명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야...그 이유가 루한이라면 이해가 되는 일이야...루한과 시아라가 에우리아를 구원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는 이상에서, 루한이 저런다고 흑룡처럼 격퇴시킬 수도 없겠지....그렇지만 루한....도대체 어떤 일이 생겼기에 네가 그리 된 것이야?..시아라는 또 어떻게 된 것이고...’

제인이 이엘라를 보러가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어두운 접견실에서 홀로 침잠해 들어갔다.



나가슈로의 성이 있는 언덕을 넘어서면서 루한이 텅 빈 황무지만 있는 전경을 둘러보았다.

‘성이 사라졌어....에리두처럼 마법의 결계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겠지..’


안난드라의 강력한 기사단들과의 한판 승부를 생각하며 마수들의 숫자를 계속 불리며 전진한 루한이 황당한 눈빛으로 안나드라의 성이 서있었던 장소로 다가섰지만, 단순한 환영의 눈속임이 아닌 인공적인 구조물은 원래부터 없었던 것 같은 자연스러운 지형이었다.

루한이 성채가 있었던 곳에 서서 감지의 파동을 사방으로 뿌려보았지만, 약간의 이질감만 느낄 뿐 감지에 걸려드는 것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안난드라의 엔닐이 대단하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에리두의 결계와 같은 수준까지 해 낼 줄는 몰랐군...얼마나 나를 두려워했으면 이렇게 감쪽같이 숨어버렸을까...그만큼 나에게 지은 죄가 많다는 것이겠지...’


루한이 원래의 수도였던 아난다가 여기서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 내곤, 아얀프라로 가기 전에 아난다부터 폐허로 만들기로 결정을 하고 흑색의 검을 뽑아 동쪽을 가리키며 마수들에게 의념을 실어 보냈다.

-동쪽으로 돌아서 가겠다..


루한이 높이 들은 흑색의 검에서 마나가 사방으로 퍼져나가자, 그 강맹한 기운에 마수들이 고개를 땅에 묻고 꿈틀거렸다.

나가슈로 성이 있었던 구릉의 평원에는 거의 십만은 넘을 것 같은 각양각색의 마수들이 언덕에 올라선 루한에게 경배를 올리는 것처럼 납작 엎드리고 있었다.


회색빛의 어두침침한 마수들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야 황무지의 초지가 다시 푸른색을 되찾으며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태양이 카라트의 산맥에 다가갈 때, 루한이 서 있었던 맞은편의 공간이 투명해지더니 에리샤 엔닐이 걸어 나와 안난다의 성이 있는 동쪽을 보며 나직이 탄식했다.

‘엔키님은 절대로 맞서지 말라고 말씀하셨지만, 마수들로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한단 말인가....동대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재앙이 언제까지 계속 될지...한줌의 씨앗만 남아있다면, 아누가 행하는 멸종의 세상보다는 낫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도 괴롭구나....’

엔닐이 품속에서 작은 새를 하늘로 날린 후에 다시 결계의 창으로 들어서자, 창으로 언뜻 비치는 나가슈로의 성의 모습이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허공으로 사라졌다.


십여만에 이르는 마수들이 흙탕물처럼 대지를 침식하며 주변에 걸리는 작은 성들을 부수고 이십 여일 가까이 동진한 끝에 안나드라의 오래된 도시인 안나다에 도착하자, 검은 악마가 온다는 소식에 이미 벌써 텅 빈 도시가 되어 있었다.

배고픔에 마수들이 서로들 잡아먹히는 광경들을 안나다 성의 본관에서 루한이 내려다보며 괜한 시간만 허비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내려가려면 보병의 속도밖에 못되겠어...오우거와 트롤 외에는 갈귀늑대 정도만 직접 데려가고...나머지는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이 더 낫겠어...’


오크의 생살로 식사를 마친 루한이 마나를 사방으로 쏘아 보내자, 약한 마수를 잡아먹고 있는 마수들까지 행동을 멈추고 루한을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루한이 그 중에 오우거 한 마리를 먼저 지목하며 의념을 보냈다.

-너와 같은 것들은 같이 한 곳으로 모여라...


루한이 마수들 중에서 오우거와 트롤 갈귀늑대를 차례대로 지목해서 모여들게 한 후에 오크를 비롯한 나머지 수많은 다른 마수들에게 의념을 보냈다.

-너희들은 같은 것들끼리 모여서 나를 뒤 따라 오거라...


루한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치 잘 훈련된 병사들이 분개를 하는 것처럼 같은 종들끼리 뭉치면서 달빛아래 거대한 마수군단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죽은 놈들로 식량을 대처하니, 보급도 필요 없고.. 죽은 놈들의 빈자리는 계속 모여드는 놈들로 채우면 되니.. 이 얼마나 완전무결한 군대란 말인가....’

루한이 재편된 마수무리들에게 칼을 들고 위엄을 내뿜자, 십만에 이르는 마수들이 광란의 소리를 지르며 그 와중에 또 무리들끼리 싸움이 일어나며 난장판이 벌어졌지만, 루한이 아랑곳 하지 않고 오우거를 비롯한 삼종의 마수들을 이끌고 오던 길을 뒤돌아서 빠르게 달려 나갔다.


카라트의 산맥을 우측으로 보면서 따라가면서, 대산림에서 계속 빠져나오는 마수들 중에서 가려 뽑은 마수군단이 이제는 오우거만 하더라도 백여 마리에 육박하고 있었다.

갈귀늑대와 트롤들을 합쳐서 오천에 육박하는 정예마수들을 거느리고 수십 개의 성들을 폐허로 만들고 오다가, 드디어 서북지방의 병영도시인 아얀프라가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에 루한이 올라섰다.


‘잡다한 마수들을 빼버리니 확실히 속도가 빠르군...’

검에서 울리는 소리를 듣고 모여드는 하급마수들로 식사를 하고 있는 오우거들을 바라보며 루한이 흑색검을 어루만졌다.

검에 기를 불어넣을 때 훨씬 많은 마수들이 모여드는 것을 확인한 후로는 공성전이 필요할 때나 지금처럼 식사가 필요할 때는 수시로 검명을 울리고 있는 루한이었다.


아얀프라에 루한이 당도했을 때는 두 개의 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는 새벽녘이었다.

‘고맙게도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었군....’

여름도 지나서 깊은 가을에 들어가는 아얀프라의 새벽은 겨울처럼 차가운 날씨였다.


본관 삼층에 있는 대공의 내실로 시녀들도 깊이 잠든 새벽에 시종장이 급히 들어서며 소리쳤다.

“공작 전하....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상치 않은 일은 지금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무슨 일이 또 생겼다는 말이냐..지금 제일 걱정은 식량문제가 아니겠느냐?”

대공령을 만들었지만, 아직도 예전 아카드 제국에 속한 공령이라고 공표한 테레니아가 침실 밖에서 황급하게 말하는 시종장의 목소리를 듣고 피곤한 목소리로 말했다.


“새로운 마수들이 나타났는데...오우거만 해도 백여 마리는 넘을 것 같다고 합니다...트롤과 갈귀 늑대를 합치면 일만도 넘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렇다면...검은 악마라는 정체불명의 그 흑기사가 나타났다는 말이더냐!”

테레니아가 잠자리의 평상복을 입은 차림으로 내실로 나서며 시종장에게 물었다.


“아직까지...검은 악마의 소재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합니다만...”


“주요지휘관들을 회의실로 모이라 하고..칼로스 공작에게도 소식을 전하거라”

테레니아가 평상복을 집어던지듯이 벗으며 급히 말했다.

‘아난드라를 종횡하고 있다는 검은 악마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그렇지 않아도 모여드는 마수들로 골머리가 아팠는데...그렇지만 칼로스와 같이 협공한다면....어쩌면 이 혼란을 끝낼 수도 있지 않을까..’

마수팽창이 일어나면서 대삼림에서 수련하고 있었던 칼로스가 석 달 전에 다시 찾아와준 것이 불행 중의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테레니아가 검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테레니아가 주요지휘관들을 불러 명령을 전달하는 말미에 칼로스가 수염도 밀지 않은 덥수룩한 모습으로 회의실로 들어서면서 말했다.

“검은 악마는 아직 확인이 않되었다고 들었네만...”


“저 정도의 오우거가 몰려왔다고 보면, 검은 악마가 같이 왔다고 보아야 되겠지요...각 지휘관들은 위치로 가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도록 하게...”

테레니아가 그런 칼로스를 힐긋 보곤 기사들에게 명령했다.


푸른 달빛 같은 머릿결을 하고 있는 테레니아를 보며 칼로스가 침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테레니아...성문이 뚫린다면 두 개의 기사단으로 백여 마리나 되는 오우거는 물론이고 수많은 트롤들을 막는 것은 힘들겠지...그 전에 우리 둘이 검은 악마를 물리친다면, 검은 악마가 통제하는 마수들이 원래의 본성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지금까지 들려온 소식으로 보면...마수들의 무차별적인 공성전 이후에 검은 악마가 성문을 깨고 마수들이 들이닥치는 순서로 진행되는 것 같더군...그런 난전이 되면, 오우거가 없어도 기사단과 병사들이 전멸되겠지....칼로스 그대의 말대로 승부를 볼 수 있는 곳은... 그 전에 검은 악마를 처치하는 수 말고는 없겠지...하지만 그런 승부를 보려면, 우리가 성 밖을 나서서 오우거에 둘러싸여있는 검은 악마를 찾아야하는데...그것이 가능할까.”


“불가능한 일이겠지....그런 오우거가 백여 마리니...결국 이렇게 성문이 깨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몰살되는 수밖에는 없는 것인가...마수들과의 전투가 우리의 마지막 전투라니.. 참으로 허망하군...”

칼로스가 목이 타는지 식어버린 차를 주전자 채로 입에 대고 벌컥거리며 마셨다.


칼로스와 테레니아가 성벽의 망루에 같이 올라 달빛아래 모여드는 마수들을 내려다보니, 그 전까지 주로 많이 보이는 오크같은 중급마수들 대신 검은 갈귀의 황소만한 늑대들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었고 그 뒤로 트롤들의 모습이 보이고 멀리서 회색빛의 오우거들이 간간히 보이고 있었지만, 검은 악마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오크나 코볼트같은 마수들이 그런 중대형 마수들에게 잡아먹히는 기괴한 광경이 벌어져, 오히려 아얀프라를 구하러 온 원군처럼 보이는 광경이었다.


“깊은 대삼림에서도 보지 못한 희한한 광경이군...같은 편의 마수들을 식량으로 삼을 정도니... 과연 악마의 군단답군....”


그 전까지 성 밑에서 공격을 해오던 잡다한 마수들이 한 끼 식사로 전락하는 광란의 잔치가 끝나고 있을 때, 오우거의 무리들이 뒤쪽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며 테레니아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오우거들이...저럴 수도 있는 건가...”


거대한 나무를 양옆으로 끼고 열댓 마리의 오우거들이 성문을 향해 걸어오는 모습에 성벽위의 모든 사람들이 망연자실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저 거대한 나무기둥으로 충차처럼 성문을 들이박는다면, 아얀프라의 두꺼운 쇠문도 얼마 견디지 못할 것 같았다.

“...테레니아...나머지 성문도 이런 식으로 공격해 온다면, 외성은 포기할 수박에 없겠어...”


“그렇더라도...후퇴하기 전에 준비한 것은 써야겠지.”

테레니아가 보좌관에게 성문의 안쪽에 쌓아둔 목책에 불을 붙이고 병사들을 본관으로 후퇴시키라고 명령했다.


기사들이 병사들에게 화공을 준비시키고 본관 쪽으로 후퇴하는 것을 칼로스가 마지막까지 성벽위에서 지켜보고 있자, 예상했던 대로 오우거들이 거대한 통나무를 들고 구보를 맞춘 것처럼 성문에 박아가자, 엄청난 충격의 소리가 아얀프라의 성을 산울림처럼 뒤흔들었다.

‘하나의 충차에 오우거가 열댓 마리가 붙어있으니...최소한 세 군데의 성문이 동시에 공격을 받겠구나...’


칼로스의 생각대로 거대한 충격음이 아얀프라의 성내를 휩쓰는 동시에 다른 데서도 연이어 거대한 굉음들이 들려오고 있었다.

칼로스가 성벽에서 뛰어내려 본관으로 들어가면서 보니, 병사들의 숫자만 하더라도 일만의 군단이 머무르고 있기에 본관이 성내의 모든 사람들까지 다 수용하기에는 힘들지 싶었다.

새벽에 울리는 커다란 소리가 연이어 성내를 뒤흔들자, 불안해진 성내의 주민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본관으로 후퇴하는 병사들에게 달라붙어서 울고 불며 매달렸지만, 병사들 또한 곧 들이닥칠 마수들을 피해 그런 주민들을 뿌리치고 황급히 피신할 뿐이었다.


‘...잠시 후면 지옥도가 펼쳐지겠구나...테레니아가 중심도시로 이전하는 준비를 하는 중에 마수팽창이 너무도 갑자기 벌어져 버렸어...이곳이 무너지면 서북은 무인지경으로 휩쓸려버리겠지...’

칼로스가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일군을 뒤따르며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각 성문 안쪽에서 활활 불타오르는 불빛으로 아얀프라의 지옥같은 광경이 정오처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온 몸에 불붙은 마수들과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같이 울부짖는 소리로 가득 찬 이곳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정한 군율로 통제하던 아얀프라 성이라곤 도저히 상상치 못할 장면이었다.


불에 타 죽으면서도 목책을 걷어내고 있는 오크들을 바라보면서, 오우거들에게 루한이 명령했다.

-나무기둥으로 불붙은 목책들을 휘젓고 길을 내어라....


루한이 잡다한 마수들을 가리키며 의념을 보냈다.

-불을 뚫고 들어가서..너희들 마음껏 죽이고 잡아먹어라....

루한의 명령에 오크를 위시한 중소형 마수들이 번질거리는 눈빛으로 아직도 남아있는 목책의 불꽃을 향해 두려움 하나 없이 돌진했다.


루한이 본진의 마수들을 앞세우고 성내로 진입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불타오르는 건물들의 구석에 숨어있는 인간들을 수많은 마수들이 사냥하며 그야말로 세상의 종말 같은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악마의 입장에 어울릴만한 광경이로군....’


본관 앞을 막은 목책도 오우거들에게 치우게 하면서 루한이 본관의 탑을 올려다보자, 탑의 가장 높은 망루에서 지켜보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루한의 눈에 익숙하게 들어왔다.

살심이 더 차오르는 것을 참지 못하고 루한이 칼을 빼들고 칼로스를 가리켰다.

‘칼로스...그렇다면 옆에 서있는 여자가 테레니아겠군...둘 다 죽여야겠지만, 칼로스는 특별히 고통스럽게 죽여야겠군...저 놈도 예전에 나를 속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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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278화. 에필로그 +1 23.10.04 195 8 23쪽
277 277화. 창조 23.10.04 182 5 20쪽
276 276화. 돌아온 블루문 23.10.03 166 5 16쪽
275 275화. 성령의 목소리 23.10.03 156 3 16쪽
274 274화. 검은 악마를 마주하다. 23.10.02 158 4 16쪽
273 273화. 루한의 정체 23.10.02 160 4 15쪽
272 272화. 마인으로 변한 마스터 23.10.01 157 3 16쪽
» 271화. 불타는 아얀프라 23.10.01 155 3 15쪽
270 270화. 검은 악마의 진격 23.09.30 157 4 17쪽
269 269화. 검은 악마 23.09.30 174 4 16쪽
268 268화. 아누의 유희 23.09.29 167 5 16쪽
267 267화. 아누 23.09.29 160 5 15쪽
266 266화. 세계수와 아라트 23.09.28 171 5 17쪽
265 265화. 에리두의 결계 23.09.28 160 5 16쪽
264 264화. 북쪽의 여정 23.09.27 165 7 17쪽
263 263화. 영원한 이별 23.09.27 167 6 19쪽
262 262화. 운명에 따르는 결정 23.09.26 173 8 20쪽
261 261화. 스태프의 빛 23.09.26 173 6 17쪽
260 260화. 이엘라의 탄생 23.09.25 177 7 18쪽
259 259화. 왕의 귀환 23.09.25 187 6 17쪽
258 258화. 노비에타를 접수하다. 23.09.24 200 7 15쪽
257 257화. 운명의 흐름 23.09.24 196 7 15쪽
256 256화. 새로운 생명 23.09.23 198 7 15쪽
255 255화. 바깥의 존재 23.09.23 191 5 17쪽
254 254화. 엔키 엘 아시드 23.09.22 189 6 17쪽
253 253화. 현자를 만나러 가다. 23.09.22 195 5 18쪽
252 252화. 족쇄를 풀다. 23.09.21 196 7 17쪽
251 251화. 전쟁의 마무리 23.09.21 195 3 15쪽
250 250화. 감춰진 진실 23.09.20 189 6 16쪽
249 249화. 결투의 조건 23.09.20 190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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