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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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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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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33,298

작성
23.09.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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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5쪽

258화. 노비에타를 접수하다.

DUMMY

로토스 산맥의 연봉을 따라서 동남의 방향으로 계속 우회한지 보름 만에, 이제부터 카르마 왕국의 최북단의 전선이 될 노비에타의 평원이 내려다보이는 능선에 도착한 카르마와 테라의 기병들이 오늘의 행군을 멈추고 숙영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은 여기에서 숙영하고, 내일 일찍 강을 넘어야겠군...노비에타에서 로무스를 거쳐 카마프라까지 가려면 한 달 반은 더 달려가야 되니...카마프라에 도착해서 나머지 일들을 수습하다 보면 금방 겨울이 다가오겠어..’

평원을 가르고 흘러가는 강물을 루한이 능선위에서 내려다보며, 겨울에 태어날 이엘라를 생각하며 잠시 상념에 빠져 있었다.


저녁 준비와 숙영지를 만드는 병사들을 보고 있는 루한에게 제인이 말을 몰고 와서 말했다.

“루한..저기 보이는 아래쪽 강들의 분지 쪽이 이제부터 아카드와 카르마의 경계선이 되겠네... 지금쯤이면 노비에타 성의 흙무더기는 다 치워 놓았겠지...”


“노비에타의 주민이 칠 팔만에 이르니...충분하겠지...스피트레 자작에게 노비에타 쪽은 상황을 보면서 임기응변으로 대처를 하라고 전했는데... 어찌되었을지 모르겠어...”


그런 루한에게 답해 주듯이 니아케가 전령으로 보이는 병사를 대동하고 루한을 찾아왔다.

“전하...스피트레 자작의 보병군단에서 보낸 전령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스피트레 자작이 향후에 군단본부가 될 로무스 근처에 본영을 만드는 공사를 지휘하고 있다가, 카르마군이 아카디아에 입성했다는 소식을 받고..기병 일천과 보병 이천을 데리고 노비에타의 외곽까지 올라 왔는데, 노비에타의 성주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항복의 문서와 성주의 인장을 들고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렇게나 결사항전의 모습을 보이더니...로토스 이남이 모두 카르마의 영토로 들어간다는 포고령을 받고 깨끗하게 포기하는 걸 보면...아카디아의 권위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그렇지 않고 끝까지 저항을 했다면, 이렇게 넓은 동남부 전역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항복을 받아야 되니....생각만 해도 정말 피곤한 일이야...”

제인이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우리가 황무지에서 카마프라를 거쳐 노비에타까지 올라 온 길이라고 해봐야.. 동남부 전역에 비한다면, 한줄기 선밖에 되지 못하겠지....우리에게 크게 반항할 군세는 없겠지만, 동남부 전부를 안정시키려면, 제인 말대로 꽤나 시간이 걸렸을 거야...아카드가 순순히 카르마의 영역을 인정해준 덕분이기도 하지만, 원래부터 조금 큰 영지는 제국에서 직접 직령제로 운영되다보니...아무래도 임기제의 성주들 입장에서는 영지에 대한 애착이 덜해서 그런 점도 있을 거야...”


“아무래도 그렇겠지...선대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았던 손때 묻은 땅이라면...아무리 황녀가 그런 포고를 했다고 하더라도 쉽게 내놓지는 못하겠지....그래도 인구 삼만 이하면, 대대로 물려받는 영지라고 하지 않았어?...그들은 그대로 인정을 해줘야 되는 건가...”


“카르마를 인정하고 따른다면...굳이 그들까지 건들일 필요가 있을까 ...”


“전하...하지만 그런 영지들 중 대부분이...아카디아의 중앙귀족들이 가지고 있는 땅일 겁니다.. 나중에 일일이 대조하고 확인해서, 그런 영지들은 왕실에서 몰수를 해야 되지 않을까 봅니다...그렇지 않으면 그들 귀족들이 대리인을 내세우거나, 영지 자체를 매매할지 않을까 싶습니다.”

니아케가 루한의 말에 당황하며 급히 말했다.


“그런 생각은 못했군...그렇다면 말이 나온 김에 니아케가 그 일을 맡으면 되겠군.”


“....네...알겠습니다...”

니아케가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맡았다는 표정으로 심각하게 말했다.


“그런 영지들을 많이 확보를 해야지, 니아케는 물론이고 파세토까지 영지로 내려줄 수가 있지 않겠어......귀찮더라도 열심히 찾아봐..하하...쥬신에서 헤레니즈 총관도 올 거니까 같이 업무를 분담한다면 힘들지 않을 거야.”


루한이 힘든 업무를 맡았다는 표정의 니아케에게 웃으면서 말하자, 뜻밖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진 니아케가 떠듬거리며 두서없이 말했다.

“...저에게 영지를...귀찮기는요...전하의 명이신데...당연히 해야 될 일입니다.”

‘전하를 만나서...기사가 됨으로 아버지의 평생 소망을 이루었다고 생각했건만...그냥 귀족도 아닌 영주의 가문까지 세우게 되다니....’

멍한 표정의 니아케가 차를 준비하라는 루한의 말도 듣지 못하고 서 있다가, 재차 말하는 루한의 말에 그제야 얼굴을 붉히며 급히 돌아 섰다.


“하하...니아케가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겠네....니아케가 아니었다면, 이런 것도 모르고 넘어갔겠어...”


“그동안 니아케가 옆에 있어서 별 다른 착오도 없이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할 수 있었지.....나중에 파세토도 엄청 좋아하겠군..하하”

루한이 영지를 하사받는 파세토의 표정을 상상하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조금 피곤한 듯이 보이는 시아라는 군막에 들어가 일찍 쉬게 하고, 막사 앞의 테이블에서 루한을 비롯한 네 사람이 차담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루네시스 비가 산모의 몸으로 장시간 말을 타니, 아무래도 피곤하신가 보군...카마프라로 가는 길에는 마차로 바꾸는 것이 좋겠어.”

김태현이 시아라가 쉬고 있는 군막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내일 노비에타에 들러서 괜찮은 마차를 구해볼 생각입니다...이제 한 달 반 정도만 가도를 따라 내려가면 카마프라에 도착할건데...대공께서는 마르칸까지 가실 먼 길도 남아 있는데다가...사마르 북부를 병합해야 되니.. 쉬시지도 못하겠군요.”


“제국도 해체된 판인데, 사마르 북부 정도는 쉬운 일이지...딱히 확인해 보지 않아도, 지금쯤이면 사마르의 왕실에서는 분란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네.”


“저도 같이 내려가서 대공을 도와드려야 하는데...죄송하군요.”


“자네도 이 넓은 카르마를 안정시키려면 정신없이 바쁠 것인데...기병 여단을 사천이나 빌려주는 것만 해도 충분히 넘친다네.”


“사마르를 상대하는 일이라...예전 제국의 기병여단들을 보내는 것이 더 낫지 싶더군요...그런데 사마르를 완전히 병합하시면, 수도는 어디에 두실 예정입니까?”


“지금 사마르의 수도인 사마르칸은 너무 북쪽에 있어서, 중간 지역인 마르칸이 적당하지 싶네..그 정도만 하더라도 현재의 테라보다는 훨씬 큰 성이지....차후에 마르칸을 테라칸으로 개칭할 생각이네.”


“마르칸 보다는 테라칸이라는 이름이 훨씬 낫네요...황무지를 통하면 카마프라와도 더 가깝겠어요...나중에 황무지의 중간 지점에 카르마..테라..쥬신의 세 나라가 공동으로 관리할 자유무역 도시를 만들어서 연결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제인이 김태현의 말에 나름대로 생각을 펼쳐보며 말했다.


“...마스터 테베의 생각이 괜찮은 것 같군....상행들이 쉴 수 있게 거점도시로 만들면,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겠어...처음에는 역참정도라도 연결해보도록 해야겠군.”

김태현이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제인의 말에 동감하며 말했다.


“그런데 이안나 공작께서는 쥬신 성에 들어가시면, 앞으로 아난드라에서 독립한 별개의 공국이 될 건데.. 본성의 이름도 바꿔야 하지 않겠어요?”


“아직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제가 기사단을 데리고 쥬신으로 들어간다고 해도...어차피 아난드라의 분국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리고 저희 우루크와 아난드라가 이번의 계기로 다시 합쳐지기로 하면서, 최고집정관으로 엔닐이 맡으시기로 했습니다.”

이안나가 제인의 말에 답하면서, 북국의 체제가 바뀔 것임을 이야기해주었다.


“동대륙에서는 의미 있는 큰일이군요...원래부터 엔닐이 두 나라를 다 통괄하신 것은 알고 있었지만...이번에 아난드라의 왕정을 닫기로 결정 하신 모양이군요.”

김태현이 처음 듣는 소식에 놀라며 이안나에게 물었다.


“안나드라가 검의 길을 가면서 형식적으로 두 나라로 분리했었는데...카르마의 전하께서 저희들의 근심을 사라지게 해 주시면서... 엔닐께서 예전처럼 다시 합치는 것이 좋겠다며 원로회의를 소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아난드라의 왕실이 실권은 없다고 들었지만, 동대륙에서는 꽤 오래된 왕실이라 들었는데...이렇게 사라지게 되는군요.”


“원래부터 일종의 명예직으로 내려온 왕실인데다..거기에 따른 혼란이나 불만은 없는 편이지요.....합쳐지게 된다면 국호는 그대로 안나드라로 불릴 것입니다.”


“마법과 검으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게 되겠군요...사실 아난드라가 마음만 먹으면 고대시절처럼 대륙을 통일해서 지배할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황량한 북쪽에 그대로 머무르고 있는 것이 더 대단한 일이지요.”

김태현이 이런 방면으로는 상당히 지식이 많은 듯 루한들을 보며 이야기 했다.


“저희 에르피안들이 원래 세속의 욕심도 없는 편이지만...그 보다는 북쪽에 있는 에리두를 지키기 위해서 북국에 머물고 있지요...거대 흑룡들이 에리두로 가는 것을 일차적으로 막는 것 또한 그 일에서 비롯된 일이었지요.”


‘에르피안들이 에리두의 결계를 지키고...에리두의 결계가 세계수와 아라트의 비궁을 이중으로 지키고 있으니...엘프와 에르피안들이 에우리아의 존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들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셈이구나.’

루한이 그런 생각을 하며 이안나를 보며 말했다.

“혹시...이안나 공작께서는 에리두의 결계까지 가 보셨습니까?”


“고귀하신 분들이 길을 열어주시지 않으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 들었지만... 궁금한 마음에...예전에 한번 얼음산으로 이루어진 북쪽의 끝까지 가보기는 했었습니다.

제가 보건데, 조금 결이 다른 느낌을 받은 곳이 있었지만... 그곳이 정말로 에리두의 입구인지는 확신을 못 갖게더군요..엔닐께서 전하의 서신을 가지고 고귀하신 분을 뵈러 에리두를 찾으셨을 때...엔닐께서도 그때 처음으로 엔키님을 뵈었다고 하시더군요.“


“이안나 공작의 눈으로도 결계의 입구를 찾지 못할 정도면...저희들은 더 힘들겠군요.”

제인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엔키를 이미 만나본지라 왠지 으쓱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 전에 마스터 테베가 언급했지만...쥬신이란 이름은 제가 온 지구차원에 있었던 고대 국가의 이름을 차용한지라...이제는 굳이 그 이름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제 생각에는 공작의 마지막 이름을 따서 나가슈로 불리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만..”

루한이 적당히 말을 돌리며, 이안나에게 쥬신의 이름을 개칭할 것을 권했다.


“전하께서 그리 추천을 해 주시면...나가슈의 성으로 개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안나가 국명 정도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듯이 루한의 말을 선선히 받아들이며 말했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시아라가 평원을 어지럽게 가르는 강들을 얼려가며 길을 열어주자, 기병들이 말에 내릴 필요도 없이 따뜻한 봄날에 다시 꽁꽁 언 강위를 그대로 진군해 갔다.

“루네시스 비만 동행하면, 공병도 따로 필요가 없겠군.”

김태현이 그렇게 얼은 강위로 말을 몰고 가며 부러운 듯이 말했다.


말을 달린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조금 높은 지대에 자리 잡은 노비에타의 성의 가파른 성벽이 보이기 시작했고, 성 쪽에서 일군의 기병들을 이끌고 마중을 오는 스피트레 자작의 모습이 루한의 앞으로 나타났다.

“스피트레가 위대한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국왕전하와 루네시스 전하를 뵈옵니다.”

스피트레가 급히 말에 내려서 기사의 예로 한쪽 무릎을 꿇고 예를 올리며 말했다.


“그만 일어서게...보병들을 건사해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고생이 많았어...로무스 근처에 군단본영을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네만...노비에타까지 일부러 올라왔군.”


“전하께서 도착하실 즈음에는...본영은 거의 완공이 되어있을 겁니다...아직 모자라는 점이 많지만, 차근차근 보완해 나갈 생각입니다.”

스피트레가 김태현과 제인은 물론이고 말로만 들었던 아난드라의 이안나에게도 긴장한 표정으로 예를 올리고 나서, 루한과 같이 천천히 말을 몰며 말했다.


“성으로 같이 들어가서 나머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지...노비에타의 성주가 순순히 인장을 가져왔다고 들었네만...자네가 보기엔 어떤 사람이던가?”


“홀로무스 자작이라는 사람이온데...제가 보기엔..군략도 출중하고 자신의 일에 충직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자네와 비슷한 유형인가 보군...우리를 맞아서 주변의 군사들을 끌어들이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을 보고 결사항전의 의지를 읽었는데...자신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의 의지는 있어야 되겠지...홀로무스가 이번의 포고문을 받아보고 상당히 실망을 했겠군.”


“스스로 인장을 받친 터라...구금은 하지 않고 순조롭게 성의 인수인계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저 역시 그렇게 빠르게 아카디아에 입성하실 줄은 예상치 못했으니...홀로무스 자작은 더 했었겠지요...몇 일 같이 있으면서 이야기를 해보니, 낙향할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성문의 입구에는 노비에타의 전직 관리들과 사십대 후반의 강인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홀로무스가 미리 나와서, 제국의 정복자인 루한들을 긴장한 표정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느낌이 예전의 김기진 사범과 비슷하군....기사 상급에도 근접해 있는 것 같으니...황후를 견제할 보병군단의 책임자로 적당하겠어.’

루한이 기사의 예를 취하며 무릎을 꿇고 있는 홀로무스를 바라보며 계획을 세웠다.


노비에타 성의 본관 홀에서 루한이 주요 지휘관들과 같이 배석한 자리에서, 앞에 서있는 홀로무스 자작을 바라보며 말했다.

“스피트레 군단장에게 말을 들으니...자네의 가족이 카마프라 서쪽의 작은 영지에 있다고 들었네...대대로 물려받았던 영지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군.”


“상주인구가 오천 정도의 조그만 소성이옵니다...전하께 칼을 든 죄인이기에 당연히 영지는 왕실에 반환하는 것이 당연하오나...전하의 넓은 아량으로 허락해 주신다면...그 근처에서 조용히 농사를 지으며 나머지 생을 살고 싶사옵니다.”


“자네의 요청은 불허하겠네...자네는 나와 같이 카마프라로 같이 내려가 줘야겠어...노비에타에 새로운 성주가 부임할 때까지는 스피트레 자작이 이곳을 맡고 있으면 되겠지.”

루한이 홀로무스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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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278화. 에필로그 +1 23.10.04 195 8 23쪽
277 277화. 창조 23.10.04 182 5 20쪽
276 276화. 돌아온 블루문 23.10.03 166 5 16쪽
275 275화. 성령의 목소리 23.10.03 156 3 16쪽
274 274화. 검은 악마를 마주하다. 23.10.02 158 4 16쪽
273 273화. 루한의 정체 23.10.02 159 4 15쪽
272 272화. 마인으로 변한 마스터 23.10.01 156 3 16쪽
271 271화. 불타는 아얀프라 23.10.01 154 3 15쪽
270 270화. 검은 악마의 진격 23.09.30 157 4 17쪽
269 269화. 검은 악마 23.09.30 174 4 16쪽
268 268화. 아누의 유희 23.09.29 167 5 16쪽
267 267화. 아누 23.09.29 160 5 15쪽
266 266화. 세계수와 아라트 23.09.28 171 5 17쪽
265 265화. 에리두의 결계 23.09.28 160 5 16쪽
264 264화. 북쪽의 여정 23.09.27 164 7 17쪽
263 263화. 영원한 이별 23.09.27 166 6 19쪽
262 262화. 운명에 따르는 결정 23.09.26 173 8 20쪽
261 261화. 스태프의 빛 23.09.26 173 6 17쪽
260 260화. 이엘라의 탄생 23.09.25 177 7 18쪽
259 259화. 왕의 귀환 23.09.25 187 6 17쪽
» 258화. 노비에타를 접수하다. 23.09.24 200 7 15쪽
257 257화. 운명의 흐름 23.09.24 196 7 15쪽
256 256화. 새로운 생명 23.09.23 197 7 15쪽
255 255화. 바깥의 존재 23.09.23 191 5 17쪽
254 254화. 엔키 엘 아시드 23.09.22 188 6 17쪽
253 253화. 현자를 만나러 가다. 23.09.22 195 5 18쪽
252 252화. 족쇄를 풀다. 23.09.21 196 7 17쪽
251 251화. 전쟁의 마무리 23.09.21 195 3 15쪽
250 250화. 감춰진 진실 23.09.20 189 6 16쪽
249 249화. 결투의 조건 23.09.20 190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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