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센스톤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경계를 걷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센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1
최근연재일 :
2023.10.04 22:00
연재수 :
278 회
조회수 :
80,716
추천수 :
1,566
글자수 :
1,933,298

작성
23.09.21 21:00
조회
194
추천
3
글자
15쪽

251화. 전쟁의 마무리

DUMMY

칼로스가 루한들과 같이 아카디아를 향해 반나절을 말을 달리자, 드디어 오십만이 거주한다는 동대륙 최대의 도시인 아카디아의 외곽도시에 들어섰지만, 넓은 대로변에는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적막한 모습이었다.

루한이 외성의 남문 앞에서 기병들을 멈춰 세우고 아카디아의 성벽을 바라보고 있을 때, 나소르가 서편으로 통하는 대로에서 부관들을 이끌고 달려와서 루한에게 보고했다.

“전하...서문 또한 닫아걸고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 진형만 갖추고 대기를 시키고 있습니다만...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문은 그대로 두고, 여기 남문과 아반가르로 통하는 동문에만 병력을 나누어 숙영지를 설치하고 대기시키도록 하게.....나머지 병력은 아카디아로 같이 들어가 주둔하면서, 차후의 일정은 상황을 보면서 알려주도록 하지.”

‘성루나 성벽 위에도 병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아예 처음부터 방어는 생각지도 않고 우리가 도착하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형식적이나마...이오니아 황녀에게 친필서한을 먼저 보내야 할 것 같군.”


“아마..대공이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제 보좌관을 통해 대공의 서신을 보내면 별 문제 없이 성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

김태현이 성벽을 둘러보는 루한에게 다가와 말하는 소리를 듣고. 칼로스가 무난한 수습을 약속했던 그대로 루한에게 조언을 했다.


루한이 아카디아로 방문하겠다는 의례적인 형식을 담아서 쓴 서신을 보내고 차 한 잔을 마실 동안 기다리자, 드디어 아카디아의 거대한 성문이 열리고 있었다.

‘도둑처럼 밤에 넘어갔던 저 성벽을..이제는 군대를 이끌고 이렇게 당당하게 들어서는 순간이 오는구나...’


칼로스의 말대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 수십 명의 관료들을 이끌고 루한을 맞이하는 책임자로 나온 셀피에르 후작이 루한에게 깊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카마프라의 마케도르 후작과 교섭을 맡고 있었던 셀피에르라고 합니다...이번에 귀빈들을 영접할 임무를 같이 맡게 되었습니다..이오니아 전하께서는 몸이 불편하신 관계로 나오지 못하시고 본궁에서 카르마의 국왕 전하 내외분과 귀하신 분들을 기다리고 있사오니..깊은 양해를 부탁드리옵니다..“


“만나서 반갑네...그 동안 양측의 무난한 교섭을 위해 수고가 많았다고 들었네만...앞으로도 많은 수고를 바라겠네.”

루한이 셀피에르에게 치하의 말을 하고 성문을 들어서자, 거대한 도시에 걸 맞는 거대한 광장이 루한들의 눈에 들어왔다.


병사들이 외성 광장에 진형을 갖출 때에도 성 내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듯 조용한 적막에 잠겨있었다.

“셀피에르 후작...주민들에게 평상시처럼 생활하더라도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네...단지 병사들의 보급과 볼일을 볼 수 있게 지원을 부탁하겠네..내성까지는 기사단만 들어 갈 것이고 병사들은 여기 광장에 대기를 시키도록 하지..”

루한이 마케도르 후작과 연배가 비슷하게 보이는 셀피에르 후작에게 안심을 주며 헤로트에게 기사단을 통제하게 했다.

‘신규로 들어온 기사들 대부분이 제국군 소속이었으니...이들을 다시 데리고 돌아가는 것도 신경을 써야겠군...’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아카디아를 이제야 직접 와서 보게 되니, 감개가 무량하군...가히 동대륙 최대의 도시답게 그 규모가 장엄하고 거대하군...”

김태현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건물들을 바라보며 감탄을 하며 말했다.


‘고대의 로마가 이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카마프라도 커다란 도시지만, 여기는 그보다 더 연혁이 있어 보이고 건물들 또한 더 크고 아름답군...’

“서쪽의 관문으로 피난민들이 꽤 많이 빠져 나갔다고 들었는데....셀피에르 후작..그대가 피난을 갔던 사람들도 다시 돌리고 안정을 취해줘야겠어...”


“전하의 은혜에 감사드리옵니다...아카디아의 주민들도 잔하의 하해 같으신 덕을 우러러 볼 것이옵니다.”

셀피에르가 정복자로서 온 루한이 주민의 불편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말에 감격하며 말했다.


칼라스가 그런 루한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하듯이 셀피에르 후작을 같이 바라보며 말했다.

“아카디아에 계실동안.. 병사들을 광장에 머무르게 하는 것보다는, 광장의 우측 편에 넓은 경기장이 있으니, 그곳에 숙영하는 것이 병사들이나 주민들에게 좀 더 편할 것입니다...그 대신 중성과 외성의 출입구만 카르마의 병력들이 통제를 한다면, 아카디아로서도 그리 불만이 있지는 않을 것 같군요...셀피에르 후작...그리하면 되지 않겠나?”


“공작의 말씀대로 ...저희들도 지금 내성만 경비를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계시는 동안 병사들과 기사들이 머무는데 하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셀피에르가 카로스의 말에 고맙다는 눈빛을 하며 루한을 보고 말했다.


“이삼일 정도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 정도 선에서 타협한다면 충분하지 싶네.”

루한이 칼로스의 말을 받아드리며 흔쾌히 말했다.


육천의 기병들을 경기장으로 보내고 중성의 문을 통과 할 때에는 카르마와 테라의 기사단 팔십여 명과 아난드라의 기사단 백여명을 합쳐 이백여 명이 채 되지 않았다.

이안나가 나머지 기사단을 동문의 가도 밖으로 보내어 머무르게 하는 것을 보니, 나중에 아반가르로 갈 때까지 거기서 대기를 시키게 하는 것 같았다.


외성과 중성에서는 보이지 않던 아카드의 병력들이 내성의 성벽과 성문에서 경계하며 다가오는 루한과 기사들을 긴장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루한과 같이 오는 칼로스의 모습을 보곤 나름 안심을 했는지 경계심보다는 외경의 눈빛으로 루한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니, 아카디아에서 칼로스의 명망이 얼마나 높은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만일 칼로스가 막나가는 호전적인 인물이었다면, 이 전쟁 자체가 꽤나 길어지고 힘들어질 뻔 했겠어...칼라스가 있음으로 해서 무난하게 마지막 수습도 매끄럽게 할 수 있는 것도 다행이고...’


내성 안쪽으로 쭉 이어진 대로를 앞서서 안내하는 아카드의 기병들을 따라서 이백여 기의 기마들이 거칠 것 없이 달려 나가자, 드디어 숲과 해자로 둘러싸인 황궁으로 통하는 황금색 정문이 나타났다.

“황궁의 정문은 카마프라 이궁과 비슷하지만, 규모는 끝이 보이지도 않네...”

정문 앞의 공지에 말을 멈춘 제인이 숲으로 둘러싸인 황궁의 성벽을 둘러보며 말했다.


‘이렇게 큰 궁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 모르겠군...’

황궁 안으로는 말을 몰고 가기는 힘들다며 조심스럽게 말하는 셀피에르의 말에 루한이 별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내리자, 카마프라 이궁의 정문처럼 황금의 부조로 날개모양이 새겨진 커다란 정문이 양편으로 활짝 열리기 시작했다.


궁내의 광장을 지나자, 날개처럼 커다란 두 개의 건물을 거느린 중앙의 하얀 대리석 건물이 루한의 눈앞에 나타났다.

‘중앙의 저 건물이 본궁인가 본데...지구차원에 갖다 놓으면 초대형 백화점이나 호텔같은 규모겠어...’


기사들과 병사들이 엄중히 경비를 서고 있는 본궁의 입구를 들어서자. 수백 명을 수용해도 남을 것 같은 거대한 홀이 나타나면서, 그제야 셀피에르 후작이 양해를 구하듯이 루한에게 말했다.

“전하...기사들은 여기에 대기를 시키고...안쪽으로는 부관들만 대동하고 가시는 것이...”


“카르마.. 테라.. 아난드라 삼국의 연합이니...각각 십여 명씩 대동하고 가면 되겠군요.”

칼로스가 적당히 인원을 조정해주며 말했다.


루한들이 넓은 복도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니, 정오의 햇빛이 비치는 중정을 지나서 두 번째 홀 너머에 있는 커다란 문 안쪽에 이오니아 황녀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황제가 열국의 제후를 접견할 때에 이런 거대한 구조로 은근히 압박하려고 지어 놓은 것 같군...원래는 패전국인 황녀가 미리 나와서 우리를 기다려야 하지 싶은데....이런 걸 보면 황녀가 아직도 이전의 관례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건가...’


루한이 생각하는 것처럼 김태현도 그런 생각을 한 것인지 혀를 차며 말했다.

“이오니아 황녀께서 몸이 불편하다는 것을 감안해 우리가 이렇게 직접 만나러 가고는 있지만....승자인 우리를 맞이하는 방식이 지혜롭지는 않은 것 같군....”


“...본궁의 구조자체가 그런지라...대공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원래는 본궁내로는 무장병력은 들어오지도 못했고...중정과 복도에도 엄중한 경비가 서고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치우게 했었지요...이오니아 전하의 거소가 워낙 안쪽에 있는지라...거기까지 모시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기에...전하께서 이곳에 오셔서 기다리기로 하셨습니다.”


셀피에르가 김태현의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변명하듯이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칼로스는 이제는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이 무심히 서있는 것을 보며 루한이 대신 말했다.

“셀피에르 후작의 말처럼....본궁의 구조 양식이 그런 느낌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셀피에르 후작이 양쪽에 시립하고 있던 시종들에게 눈짓을 하자, 묵직하고 커다란 문이 천천히 열리면서 그 끝에는 높은 층위에 마련된 황금색 의자가 먼저 보이고 그 길로 가는 중간에서 이오니아 황녀가 시녀의 부축을 받으며 접견실로 들어서는 루한들에게 깊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역시 보통이 아닌 것 같군...여기까지 자신을 보러오는 동안 느낄 반감을 패전국의 후계자로서 깍듯하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군...’

황제가 앉았던 높은 단 밑으로 커다란 원탁이 놓여있는 것을 보니, 이런 자리를 위해 일부러 갖다 놓은 것 같았다.

“호위대는 밖에서 대기하고...칼로스 공작을 포함해서 여섯 명 만 들어가도록 하지요...셀피에르 후작도 밖에서 대기하도록 하게.”


간소하게 보이는 은색의 성장으로 차려입은 이오니아 황녀가 기다리느라 계속 서있었는지, 힘든 기색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루한이 먼저 말을 건넸다.

“이번에 국호를 변경한 카르마의 루한이요...황녀께서 아직 몸이 불편하다고 들었는데...굳이 이러실 필요는 없었는데 그러셨군요...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합시다.”


루한의 말에 그제야 고개를 들어 올린 이오니아가 루한에게 말했다.

“어찌 되었던 패전의 책임을 질 승계자로서 성 밖까지 나가서 인사를 드리지 못했으니...송구할 뿐입니다...더욱이 마지막 배려까지 해주셨으니...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먼저 자리에 좌정하시는 것을 보고 나중에 앉도록 하겠습니다.”


‘칼로스를 해치지 말라는 부탁을 들어주었다는 것을 말하는 모양이군...’

루한이 이오니아에게 더 이상 권하지 않고 김태현과 이안나를 보며 말했다.

“두 분 대공부터 자리에 앉으시지요.”

셀피에르의 좌석까지 생각했음인지 원탁에는 여덟 개의 의자가 놓여 있었지만, 시아라와 제인이 같이 앉는 것을 보며 루한과 김태현이 따라 앉게 되었고, 칼로스가 이오니아가 앉을 자리를 한 칸 비워서 앉자, 이안나가 참관인처럼 김태현의 옆에 자리를 했다.


“정식으로 인사를 올리겠습니다...이오니아 아스란입니다...카르마와 테라 그리고 위대한 아나드라의 배려에 새로운 아카드 왕국의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테라 전하와 나가슈 공작전하.. 마스터 테베께 인사드리며...특히 카르마의 국왕전하와 루네시스 비전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오니아가 한명 한명씩 눈을 마주보며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다가, 마지막에 시아라를 보며 감회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인사를 하자, 시아라도 같이 묵례를 하며 그런 이오니아를 차분하게 바라보았다.


이오니아가 시녀의 부축을 받으며 마지막으로 자리에 앉으면서 시녀들이 차 주전자와 찻잔을 올리고 나서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가자, 이 전쟁의 매듭을 지을 중요한 당사자들이 모두 함께 자리를 같이하게 되었다.

김태현이 좌중을 둘러보다가 그런 이오니아를 보며 먼저 입을 열었다.

“아스란 전하의 모습을 직접 보고 말씀을 들으니...내가 약간 오해를 한 듯 싶소이다...어제 받았던 전하의 서신에서 이후의 수습에 관한 골격은 거의 나오지 않나 싶소만....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내용을 아카드 왕국의 이름으로 동대륙의 모든 나라와 도시들에 정식으로 포고하는 것이 아닌가 하오.”


“제가 서신에서 미리 말씀드린 것 외에 더 추가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최대한 따르도록 하겠습니다...그 외에 서신에서 말씀드리지 못한 테라와 사마르의 영역과 관련한 부분은 저희 아카드가 관여할 수 없는 사항이라...제가 언급을 하지 못했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아카디아에 계시는 동안 정식으로 서류를 만들어 동대륙의 모든 곳에 포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마르와 연관된 부분은 카르마의 전하와 협의한 내용이 따로 있으니...차후에 우리들이 알아서 재편하도록 하겠소...그리고 한 가지 추가하자면...새로운 아카드 왕국의 명확한 영역과 이후에 더 이상의 확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같이 공표하면서, 카마르 테라 아카드의 상호불가침과 더불어 상호 감시까지 같이 넣는다면 큰 줄기는 완성되지 않나 싶소이다.”


“대공의 말씀대로 그리 하겠습니다...어차피 아카드의 숙명은 서남부로 패주한 황후파를 척결하는 것이고...그 일이 끝난다 하더라도, 서남부는 병합하지 않고 내버려 둘 것입니다.”


“그리 해 주신다면 더 이상 말씀드릴 것도 없겠군요...카르마의 국왕께서는 따로 하실 말씀이 없으신가?”

김태현이 이오니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루한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 정도면 충분 한 것 같군요....칼로스 공작과는 따로 약속을 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한 가지 일만 남은 것 같군요...따로 더 이상 준비할 것이 없다면, 바로 시행을 했으면 싶은데...괜찮겠습니까?”

루한이 이오니아와 그 옆에 같이 앉아있는 시아라를 같이 보면서 말했다.


“전하의...그 말씀은....약초를 가져오셨다는....”

이오니아가 창백한 안색에 홍조를 띄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내가 그 지독한 마나역전의 병에서 벗어나는 것인가....’


그런 이오나의 떨리는 손을 옆에 앉은 시아라가 잡아주며 조용히 말했다.

“약초는 그 전에 이미 구했었지요...먼 길을 돌아서 이제야 만나게 되었을 뿐이지요.”

시아라의 말에 이오니아도 같이 시아라의 손을 감싸 안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눈가에 눈물이 맺혀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종말의 경계를 걷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78 278화. 에필로그 +1 23.10.04 195 8 23쪽
277 277화. 창조 23.10.04 182 5 20쪽
276 276화. 돌아온 블루문 23.10.03 166 5 16쪽
275 275화. 성령의 목소리 23.10.03 156 3 16쪽
274 274화. 검은 악마를 마주하다. 23.10.02 157 4 16쪽
273 273화. 루한의 정체 23.10.02 159 4 15쪽
272 272화. 마인으로 변한 마스터 23.10.01 156 3 16쪽
271 271화. 불타는 아얀프라 23.10.01 154 3 15쪽
270 270화. 검은 악마의 진격 23.09.30 156 4 17쪽
269 269화. 검은 악마 23.09.30 174 4 16쪽
268 268화. 아누의 유희 23.09.29 167 5 16쪽
267 267화. 아누 23.09.29 160 5 15쪽
266 266화. 세계수와 아라트 23.09.28 171 5 17쪽
265 265화. 에리두의 결계 23.09.28 160 5 16쪽
264 264화. 북쪽의 여정 23.09.27 164 7 17쪽
263 263화. 영원한 이별 23.09.27 166 6 19쪽
262 262화. 운명에 따르는 결정 23.09.26 172 8 20쪽
261 261화. 스태프의 빛 23.09.26 173 6 17쪽
260 260화. 이엘라의 탄생 23.09.25 176 7 18쪽
259 259화. 왕의 귀환 23.09.25 187 6 17쪽
258 258화. 노비에타를 접수하다. 23.09.24 199 7 15쪽
257 257화. 운명의 흐름 23.09.24 196 7 15쪽
256 256화. 새로운 생명 23.09.23 197 7 15쪽
255 255화. 바깥의 존재 23.09.23 191 5 17쪽
254 254화. 엔키 엘 아시드 23.09.22 188 6 17쪽
253 253화. 현자를 만나러 가다. 23.09.22 195 5 18쪽
252 252화. 족쇄를 풀다. 23.09.21 196 7 17쪽
» 251화. 전쟁의 마무리 23.09.21 195 3 15쪽
250 250화. 감춰진 진실 23.09.20 189 6 16쪽
249 249화. 결투의 조건 23.09.20 189 4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