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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박이 님의 서재입니다.

반로환동이 너무 많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통무
작품등록일 :
2021.12.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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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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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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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협의(俠意)

DUMMY

아무도 없는 숲 속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낭왕의 손은 언제든지 검을 빼어들 수 있게 허리춤에 가 있었고, 걸선녀는 그걸 보고서도 실실 웃고만 있었다.


그저 그녀는 입에 개방주의 신물 중 하나인 한연관(旱煙管)을 물고 뻐끔댈 뿐이었다.


“끌끌끌, 이걸 미행이라고. 해야 하나? 난 그냥 방도들과 함께 거리를 돌아다녔을 뿐인데?”


“네가 쳐먹은 개들이 웃겠군. 입에 침이 항상 발라져 있으니 구라가 자연스럽게 나오나봐?”


천연덕스럽게 말을 붙이는 걸선녀에게 낭왕은 으르렁거렸다.


“왜, 신승의 주먹은 두렵고 내 칼은 두렵지 않았나? 내 대자를 두고 약조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거늘 벌써부터 어깃장을 놔?”


“어깃장? 내가?”


걸선녀는 화경의 고수답게 긴 호흡을 내뱉으며 낭왕의 말을 고쳐줬다.


“착각하지 마. 오히려 나한테 고맙다고 해야 할걸? 검후랑 비룡을 막아준게 누군지나 알고 하는 말이야? 하긴, 떠돌이 개가 그런 걸 알 리가 없지.”


“거지년이 말본새 하곤... 으흐흐”


그 둘은 날 선 어조로 말을 주고받았지만 긴장감은 오히려 떨어져 있었다. 결국 낭왕도 실실 웃으며 물었다.


“흐흐흐, 그 좆같은 한연관 좀 그만 물어... 크흐흐흐, 시이팔 내 말이 좆으로 들려? 으하하하!”


낭왕의 호통에 개방주의 신물인 한연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약이 끊기고 다시 장내에 날선 분위기가 감돌았다.


걸선녀는 저 북해의 서릿발보다 차가운 목소리로 낭왕에게 통보했다.


“저리 비켜, 너랑은 볼 일 없어. 검노의 마지막을 지켜본 후예와 말해야 할 일이니까.”


“이 거지년아, 내가 우습...”


낭왕의 칼이 허리춤에서 뽑히려고 할 때, 정천이 낭왕을 막아섰다.


“저, 대부. 조부님과 관련된 일이라면 대답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정천의 말에 낭왕은 끄응거리며 반쯤 뽑혔던 칼을 다시 꽂아넣었다. 정천은 낭왕에게 감사의 포권지례를 하곤 걸선녀에게 다가갔다.


“걸선녀 대협.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조부께서는 이미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의 전인. 조부께 은원이 있다면 마땅히 제가 그 대가를 치루겠습니다. 무엇이 궁금하십니까?”


정천은 낭왕과 함께 다급히 채비를 꾸리며 추레해진 모습이었지만 그 올곧은 눈은 형형히 빛났다.


걸선녀는 그 모습을 보며 잠시 푸근한 미소를 지었다가 이내 서릿장같은 눈초리를 하며 물었다.


“검노의 손자라... 네가 휘아의 아들이로구나. 검노의 진전은 얼마나 이었지?”


“부족하나마 검과 부(斧)를 통해 절정에 이르렀고, 창과 궁, 편과 추는 아직 미흡합니다.”


걸선녀의 눈초리가 미묘하게 휘어졌다. 그녀는 예상했다는 듯 한숨을 쉬며 말했다.


“검과 부는 8성이라... 개방과 연을 끊겠다더니... 역시, 정 가가는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구나.”


“예?”


정천은 제 귀를 의심했다. 뭐라고? 가가?


“저... 걸선녀 대협. 혹시 제가 대협을 뭐라 부르면 되겠습니까?”


정천의 생각이 맞다면 꽤나 놀라운 일이리라. 하지만 정천은 제 생각이 틀렸길 바랬다.


“너는 나를... 사고라고 부르거라. 그리고 낭왕과 함께 있는 시간이 끝난다면 개봉으로 들리거라. 네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테니.”


사고? 정천의 스승이 조부 탕마검노였으니, 설마 탕마검노와 걸선녀가 동문에서 수학했다는 것인가?


다행히 정천이 생각했던 것처럼 그 둘이 연인 관계는 아니었으나 그저 사매와 사형의 관계라기엔 어딘가 끈적한 기운이 엿보였다.


“낭왕. 혹시 이걸 받고 사질을 가르치는 다음 차례를 약속해 줄 순 없겠나? 내 이렇게 부탁함세.”


걸선녀는 낭왕에게 옥으로 된 패를 던지고 고개를 숙였다. 그 경박하고 권위는 밥 말아 먹은 걸선녀가 저리 예의를 차리자 낭왕은 기겁하며 학을 뗐다.


“아니, 걸선녀... 이게 무슨...”


“묻지 말고 그걸 받고 사질을 내게 맡겨주시게. 부탁하네.”


낭왕은 손에 든 개방은패(恩牌)를 내밀고 제안을 물리쳤지만 걸선녀는 끈질기게 고개를 숙이고 돌려받지 않았다.


“에잉, 되었네. 고작 이 정도로 내 넘어가진 않은 테니 이건 그냥 선의라고 생각하겠네.”


“그래도 좋네. 그러나 부디 한 번만 더 생각해주면 좋겠군.”


걸선녀는 그 말을 남기고는 터덜터덜 뒤를 돌아 어딘가로 떠나갔다. 그리고 숲 속에서 휘파람이 들리는 것과 함께, 숲을 둘러싸고 있던 장로급 거지들이 우르르 빠져나갔다.


“무서운 일이 일어날 뻔 했구나. 귀식대법을 쓰고 잠복해 있는 개방 장로라니. 큰 일이 날 뻔 했다.”


낭왕은 떨쳐버리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앞서서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섬서, 그리고 그보다 북쪽에 위치한 야수들의 땅.


신의 채찍들이 무리 지어 살고 있는 초원을 향해서.



****



낭인.


일정한 거처를 정하지 않고 그저 돈과 협의를 위해서 떠돌아다니는 이들.


마교대전 이전까지 낭인들은 강호의 밑바닥 중에서도 더 특별한 밑바닥, 인간 쓰레기들의 집합으로 취급받았다.


보통 인생에서 막장까지 몰린 이들이나, 수상한 목적을 가진 이들이 많았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취급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낭인의 취급은 꽤 나아진 편이다.


첫 째는, 마교대전 이후 많은 문파들이 망하고 사연 깊은 무인들이 강호에 떠돌면서 낭인 행세를 하였기에 전체적으로 낭인들의 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둘 째는, 낭인의 신분으로 강호를 떠돈다는 게 납득가지 않는 고수이자 불의와 악행을 눈 뜨고 지켜보지 못하는 시대의 협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낭왕 조용범.


밤낮으로 자나깨나 강호의 정의를 위해 종횡무진하는...


“저, 낭왕 대협...? 하겠습니다 낭인. 그러니 제발 좀 이야기를...”


정천은 예의 없는 놈이 아니다. 다만 개봉을 나와 섬서에 이르기까지 수십번이나 더 들은 이야기를 또 들으려니 귀에서 진물이 나올 거 같았다.


정천의 말에 낭왕은 혀를 쯧 차더니 고개를 몇 번 내저었다.


“이래서 술이 없으면 안돼. 청주도 죽엽청도 없으니까 애들이 낭인정신을 못배우는 거 아니야. 토 할 때까지는 먹이고 가르쳐야 하는데 쯧쯧...”


하지만 말과 달리 낭왕은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주변엔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그 정적 속에 섞인 미세한 토라짐을 정천은 느낄 수 있었다.


‘몸만 젊지, 속은 완전히 어르신이군.’


정천과 비견될 정도의 덩치에 비해 호리호리한 몸, 꽤나 준수하게 생긴 외모와 선 굵은 외모를 가졌어도 낭왕의 본질은 젊고 유쾌한 사내가 아니라 수십년 동안 이어진 전쟁터에서 굴러먹던 낭인.


어르신들처럼 이야기를 하고, 하고, 또 하는 것이 되려 정상적인 일이었다.


‘조부님과 비슷하군... 삐지면 오래 가겠는데?’


정천은 화제를 돌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저, 대협. 혹시 하나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나와 말 하고 싶지 않은 것 같던데 그냥 있자꾸나. 다 와간다.”


그들이 향하는 곳이 어딘진 모르겠으나, 정천은 섬서성에 이르기까지 다 와간다는 소리를 수십 번도 더 들었다.


“대협, 조부님과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 번만 묻게 해 주십시오.”


“명수와?”


탕마검노 정명수. 명문거파 출신도 아니었고 유망한 후기지수도 아니었던 남자.


출신성분을 따지자면 낭왕과 가장 비슷했기에 자연스레 낭왕은 그와 친해졌고, 대전 말에는 마교 장로의 피를 나눠 마시며 의형제의 맹세를 나눴다.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하구나.”


“조부께서는 대부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으셨는데, 혹 왜 그런지 알고 계십니까?”


정천이 기억하기로 그에게 대부란 없었다. 애초에 대부라는 것이 제 자식이 혈혈단신의 외톨이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맺어놓는 관계.


정천의 경우에는 누구보다도 믿음직한 보호자, 그의 조부가 있지 않았던가. 정천에게 대부란 크게 쓸모 없는 것이었다.


게다가 상식적으로 대부씩이나 되는 존재가 있다면 흘러가는 말이라도 해 주지 않았겠는가. 정천은 혹시 둘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것인지 궁금했다.


“뭐야? 그럼 네게 대전 때의 일을 하나도 말해주지 않았단 말이냐?”


“그... 다른 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가끔 해주셨습니다. 검선께서 천산의 일부를 가르셨던 이야기나 검후께서 30일간 마교인들의 피로 염색하셨던 이야기도요.”


낭왕은 그 소리를 듣고는 더 분통이 터졌는지 길길이 뛰며 성질을 냈다.


“아니 제 손자에게 우리의 황금같은 모험담을 들려주지도 않았다고? 완전 무공만 가르쳤지 헛 가르쳤구만? 아니지, 이게 다 무공에 도움이 될 텐데 완전 헛 가르쳤구만 그거!”


길길이 날뛰던 낭왕은 이럴 때가 아니라는 듯 다급히 정천을 불렀다. 보법까지 활용해가며 다가오는 낭왕의 얼굴에는 웃음이 돌고 있었다.


“네가 대전 중의 이야기는 다 들은 줄로만 알았거늘, 아니였구나. 그럼 이 따위 재미없는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지. 이리 와보거라. 내 개 쩌는 이야기를 들려주마.”


정천은 낭왕의 기분이 한껏 풀렸음을 느끼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두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낭왕의 장황한 이야기 속에서도 제 조부와 걸선녀의 관계를 알 단서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고, 둘 째는 너무 이야기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이리도 놀라울 수가! 저 대부. 혹시 이 이야기를 깊게 고민하며 화두로 삼아도 되겠습니까?”


그 말의 뜻은, 부디 그 동안 말 걸지 말아달라는 뜻이다.


“그래? 아니 근데 이런 이야기는 더 들어도 되는 이야기다. 잘 듣거라...”


그 말의 뜻은, 헛소리 말고 그냥 더 들으라는 뜻이다.


그렇게 정천이 이리를 피해 호랑이를 만났을 적, 산속의 새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쉴 새 없이 울던 벌레들의 노래가 잠시 멎었다.


“아, 잘 되었구만, 자 정천아. 문제다. 수주받은 일이 없을 때 낭인은 뭘 해야 할까?”


낭왕도 인정하길, 낭인의 제 1 목적은 돈이다. 그 다음은 신분 상승이요, 무위 증진이나 협의는 세 네 번째도 되지 못한다.


하지만 마교대전 이후 많아진 낭인들 모두에게 의뢰를 수주할 수는 없었고, 결국 의뢰를 받는 낭인과 그렇지 않은 낭인이 나뉘기 마련이다.


그리고 보통 의뢰를 수주받지 않은 낭인은, 도적 비스무리한 것으로 바뀌곤 한다.


‘하지만, 명색이 낭왕인데 그런 걸 가르쳐주시진 않겠지.’


“바로, 도적 털어먹기. 혹시 네 조부가 이것도 가르쳐 줬느냐?”


“지나가다가 말씀하시긴 했으나 제대로 배우진 못했습니다.”


낭왕은 웃으며 이야기했다. 산 중턱에서 무기를 숨기고 걷다보면 도적놈들은 자연스레 꼬이기 마련이라고.


“하지만 대협, 산 중에서 홀로 다니는 이라면 분명 제 강함에 자신이 있을 텐데 도적놈들이 그걸 뻔히 보고서 건드리겠습니까?”


“정천아. 도적이 그걸 건드리겠느냐고 묻는 게 아니다. 그걸 건드리니까 도적인게지.”


낭왕이 들려준 우문현답에 정천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민감한 정천의 기감에 사내 여럿의 기운이 잡히고 있었다.


“자... 봐라. 일단 한 놈을 더 팰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밟아라. 아랫도리가 느슨해보이면 알을 까도 돼. 구 할 정도는 아녀자를 범한 잡놈일 테니까.”


정천은 코를 벌렁거렸다. 확실히 피 냄새와는 다른 비릿한 향이 올라오고 있었다.


“일 할에 걸리면요?”


“일단 옷이 헤져 있으면 무고할 확률은 없다. 그냥 조져.”


정천은 고개를 끄덕거리곤 물었다.


“대협이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딱 보거라.”


휙!


바람이 불더니 낭왕의 다리에 휘감겼다. 그리고는 낭왕의 신형이 사라졌다.


콰직!


낭왕은 순간적으로 산적들 사이로 들어가 여유롭게 손을 뻗어 산적들 중 하나가 가지고 있던 피리를 박살냈다.


그리고는 아직 산적들이 화들짝 놀랐을 때 낭왕은 몸을 굽혀 한 바퀴 돌고, 그대로 올라오면서 한 바퀴 더 돌았다.


그의 손에 쥐어졌던 검은 그 동선을 따라 산적들의 정강이를 반 쯤 갈랐고, 그대로 올라와 산적들의 목젖을 갈랐다.


순식간에 도주도, 비명도 지를 수 없게 된 산적들은 고통에 몸부림쳤고, 낭왕은 정천을 향해 어깨를 으쓱댔다.


“이렇게, 일단 첫 수에 발목과 목젖, 저런 피리 정도는 갈라 줘야지 얼추 깔끔하게 끝낸게다. 일단 목숨줄은 한 명만 붙어 있으면 되니까. 그지?”


정천은 놀라움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목젖을 갈랐지만 비명을 외치지 못하게만 가르셨군요. 목을 잘랐음에도 피가 저 정도 밖에 나오지 않다니, 참으로 놀라운 기예십니다.”


“하하, 뭐 이 정도 가지고... 너도 할 수 있잖느냐?”


“배운 게 부족해 검으로 그리 깔끔하게 도려낼 수는 없습니다. 열 번 하면 한 두 번은 실패하겠지요.”


여섯 명의 산적들이 목과 무릎을 붙잡고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르는 와중에 그들은 하하호호 웃으며 상대의 기예를 칭찬하기 바빴다.


바닥에서 아우성치는 산적들 중 하나를 붙잡은 낭왕은 그 다음 절차도 손 쉽게 가르쳤다.


“이 다음은 간단하지. 아직 말할 수 있는 놈을 붙잡아서... 이렇게.”


으드득...!


“...흐으아아악...”


낭왕이 손가락을 비틀었음에도 산적은 바람 빠지는 비명 밖에 내지 못했다. 낭왕은 산적에게 친절히 물었다.


“산채를 말한다면 세 개로, 친절히 안내한다면 한 개로, 그렇지 않다면 열 손가락 모두 분지르고 네 옆의 친구를 찾겠다.”


“...안내... 안내....해...”



정천은 피칠갑을 한 낭왕의 꼴을 보고 깨달았다.


‘이래서 옷을 살 때 질 나쁜 무명옷을 샀구나.’


낭왕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은 결과적으로 옷을 빨갛게 물들일 수 밖에 없었음을.


정천은 잠시 제 눈 앞에 있는 젊은 남성이, 한 마리 늑대로 보였다.


“좋다. 가자. 따라와라 천아. 내 너에게 협의를 알려주마.”


그리고 늑대는 코를 킁킁거리며 다음 사냥감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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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5. 이무기 +2 22.01.05 169 13 11쪽
15 4. 등용문(登龍門) +1 22.01.04 164 11 11쪽
14 4. 등용문(登龍門) +1 22.01.03 193 14 16쪽
13 3. 구주팔황 복잡기괴(九州八荒 複雜奇怪) 22.01.01 187 11 15쪽
12 3. 구주팔황 복잡기괴(九州八荒 複雜奇怪) +3 21.12.31 195 8 12쪽
11 3. 구주팔황 복잡기괴(九州八荒 複雜奇怪) 21.12.30 213 9 9쪽
10 2. 기괴(奇怪) +1 21.12.29 230 11 14쪽
9 2. 기괴(奇怪) 21.12.28 224 8 10쪽
8 2. 기괴(奇怪) 21.12.27 242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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