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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박이 님의 서재입니다.

반로환동이 너무 많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통무
작품등록일 :
2021.12.15 15:43
최근연재일 :
2022.01.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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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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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 이무기

DUMMY

정천은 방금 일어난 상황을 짧게 회상했다.


제 눈앞에 있는 상대는 놀라울 정도로 노련하다. 그냥 다가와서 옷깃이 스친 것만으로 한번에 거구의 장정을 휘어잡아 땅에 매다 꽂은 것부터가 노련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기예였다.


말 그대로 자신보다 한 수 위의 상대. 그러나 기이한 부분이 있었다.


자신과 비슷한 경지, 아니 그보다 높은 경지라면 아까 그 상황에서 자신의 복부에 촌경이라도 날려 내장을 진탕내 버렸을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감각이 맞다면, 아예 그럴 필요 없이 압도적인 양의 강기를 백보신권으로 내뱉어 이 비무대를 송두리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상대는 자신의 경지를 명확히 드러내지도 않고 있었고, 게다가 자신을 봐주고 있었다. 아니, 어린아이가 풍뎅이를 괴롭히듯 괴롭히고 있었다.


정천은 불만이야 없었다. 약자는 강자에게 어떠한 말도 꺼낼 수 없는 곳. 그곳이 바로 강호며, 자신이 서 있는 곳은 강호의 한복판이었으니까.


그러니, 정천은 강호답게 행동할 뿐이었다.


뚜둑...!


정천은 일단 입에 귀신 들린 도끼의 장식을 물었다. 끔찍한 비명소리와 함께 음산한 기운이 정천의 몸에 깃들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손에는 낫이 없어진 쇄자겸과 창을 들었다.


그리고는 전신에 활력을 분배하는 것과 동시에 천천히 몸을 달궜다, 이리저리 뜀박질하며 달리는 모습에 행운은 가볍게 백보신권을 몇 번 날려댔다.


그 사이에 정천은 행공을 운기하기 시작했다. 제가 익힌 무공은 싸우면서까지 운기할 수 있다는 흡성대공보다는 못해도 이렇게 뛰면서도 운기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정천은 최대한 기와 활력을 모으며, 그 모든 기와 활력을 등과 팔에 몰아넣었다.


그리고, 사라졌다.


쾅!


정천의 신형이 한 순간 사라지더니 행운의 코앞에서 나타났다. 행운은 조심히, 그리고 과감히 손을 놀려 정천의 배에 호권(虎卷)을 날렸지만 정천은 쇄사슬과 창으로 간신히 복부와, 가슴에 날아온 호권과 사권(蛇券)을 막아냈다.


그리고 쇄자겸의 추는 한 바퀴 날아 행운의 등 뒤로 향했다. 행운은 가볍게 팔꿈치로 추를 쳐내고, 창대를 같이 잡아 창을 빼앗았다.


창은 멀리서도 위험하지만 가까이 붙으면 더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특히 행운의 상대가 펼치는 창이라면 더더욱이.


비무대 위의 상황은 정천에게 불리했다. 날린 추는 행운의 왼쪽 팔꿈치에 튕겨나가 저 하늘 높이 떴고, 들고 온 창은 행운의 오른손에 붙잡혀 어떻게 할 새가 없었다.


그 말은 즉슨, 정천의 전력에서 3할을 차지하는 무기가 붙잡혔다는 뜻이며 동시에 행운의 전력에서 5할을 차지하는 두 손이 붙잡혔다는 소리이기도 했다.


“하압!”


물론 정천은 행운을 믿었다. 정천이 권각으로 행운의 빈 배를 노린다면 행운은 금새 따라붙을 것이다. 그리고 권각술에서 정천은 행운의 상대가 되지 못하리라.


그러나, 정천의 가슴팍에 숨겨진 보주는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정천은 내공을 불어넣었고, 보주는 비무대 위에 녹색의 기파를 뿜어내며 말했다.


‘지금.’


마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기나 불가의 기운도 아닌 것이 행운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마치 제 복부에 권장을 한 대 맞은 것처럼 울렁이고 미식거리는 속이 정천에게 한 줄기 실같은 틈새를 벌려줬다.


정천은 냉큼 행운의 품 속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온 행운을 붙잡고, 행운의 목과 자신의 등을 맞붙였다.


행운이 멀쩡히 땅 위에 서 있고, 정천이 공중에 떠서 등에 행운의 목을 붙이고 있는 듯한 기이한 자세.


쾅!


그 자세의 끝은, 행운의 목이 완전히 꺾여 거꾸로 땅 속에 박혀져 있고, 정천이 멀쩡히 걸어나오는 자세였다.


“커헉...!”


정천은 간신히 이겼다는 생각을 하며 몸 안에 종양이 돋아나진 않았는지 유심히 살폈다. 하지만 승리를 지레 짐작한 정천과 달리, 심판은 까무러치며 승리를 선언하지 않았다.


그 뒤에서, 철인이 일어나고 있었다.


뛰어난 무인들은 제 신체에 대해서는 뛰어난 의원보다도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신체는 보편적이기에, 뛰어난 무인들은 인체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제 조부에게 훌륭한 무공과 악랄한 살검을 배운 정천은 인체의 주요 기관이 하는 일이나, 사람을 죽이는 가장 치명적인 것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은, 목과 몸통이 이어지는 뿌리, 경추가 꺾이면 죽는다. 조부의 경험으로는 절정의 무인이라고 해도 버틸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저기 있는 사람은, 아니 저 철인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목을 뚝뚝 꺾으며, 밖으로는 보이지 않는 기사를 일으키고 있었다.


저 손짓 한 번, 목을 돌리는 행동 한 번에 죽은 사람도 되살릴 수 있을 법한 의술이 담겨져 있었다.


순간적으로 의념의 영역에 있는 내공이, 물리적 영역에 있는 뼈와 신경의 일을 대신하는 식으로 유예한 시간 동안 저 철인은 제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대처하는 동안 저 철인의 반응은 느려질 수 밖엔 없었다.


“하아압!”


정천의 쇠사슬이 행운의 손목에 감겼고, 짧게나마 천근추가 걸린 추는 급격히 무거워졌다. 천근추는 빨리 떨어진다거나 하진 못하지만 이렇게 고수의 손발을 묶는 용으로는 제격이었다.


정천은 쇠사슬을 당기며 곡예를 하는 것처럼 행운을 향해 날아갔다. 괜히 반대쪽 손에서 날라오는 백보신권을 맞고 싶지 않다면 필수적인 기예였다.


행운은 쉽사리 백보신권을 날려 견제하지 못했다. 원숭이가 나무를 오르는 것마냥 쇠사슬을 잡고 날아오르는 절정의 무인에게 그런 견제는 불필요했다.


콱...!


행운은 일노박룡수로 맞대응했다. 부처께서 불손한 용을 한 수에 때려잡으셨다는 전설처럼 행운의 손이 정천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 발목을 부여잡았다. 행운은 그대로 끝내기 위해 정천을 공중에서 돌리는 것과 동시에 땅에 꼴아박았다.


우드득...!


“커... 커헉!”


하지만 정천은 순간적으로 발과 발 사이의 공간으로 내력을 집중시켜 호신강기를 일으켰다.


호신강기가 손바닥 사이에 들어서자 행운의 악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졌고, 정천은 발목의 부상을 감수하면서까지 깊숙이 들어가 제 종아리에 행운의 팔꿈치를 끼웠다.


두 사람의 관절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정천에게는 부서지기 쉬운 몸 대신 뛰어난 재생력과 보주가 있었고, 행운은 그런 것이 없었다.


그냥 순수하게 몸이 단단했다.


이 정도로는 쉽게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허허. 소림의 외공을 얕보시면 아니되십니다.”


목뼈를 부러뜨리는 것은 꽤나 쉬운 일이었다. 첫째로 목이란 관절은 이미 제가 짊어지기에는 너무 무거운, 두개골, 뇌, 눈알 등등을 가지고 있었으며, 무림인들이 단련을 좋아한다지만 목 근육은 단련하기 너무 애매하고도 힘든 곳이었다.


그랬기에 정천의 체중과 천근추 때문에 부러졌으나, 팔은 이야기가 달랐다.


소림의 후기지수들은 대체적으로 외공과 행공을 위주로 수련을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불가의 가르침을 몸에 빠르고 단순하게 박아줄 수 있는 방법이었으며, 재능을 믿고 오만해진 신동들에게 확실한 예절을 가르치는 방법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림의 후기지수들은 대대로 내려져온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만 해도, 그들의 몸에는 쉽게 창칼이 박히지 않는 견고한 몸이 된다.


그리고 행운은, 500년 소림 역사상 가장 견고하고도 유연한 몸을 가지고 있는, 말 그대로의 신동이었었다.


“제기랄.”


쾅!


정천의 몸이 다시 땅으로 쳐박혔다. 이번에는 전과 다르게 준비한 수도 없었다. 다만 땅에 내리꽂힐 뿐.


“쿨컥!”


입가가 붉게 물들었다. 땅에 꽂힘과 동시에 장력이 들어왔다. 행운은 아까처럼 무르게 나아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흐, 이런...!”


정천은 다시 한 번 보주에 내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행운은 올라오는 구역질을 머금고 정천을 다시 한 번 들어올렸다. 정천은 결국 최후의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전신에 혈도를 자극하고, 보주를 깨워서 그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힘을 불러냈다.


전장호심결(戰場護心訣)

패왕지신(霸王持身)


쾅!


혈도가 터져나가는 것과 동시에 전신에 내력이 폭주하듯 흐르며 온몸이 호신강기로 둘러쌓였다.


그 말은 즉슨 온 몸이 반쯤 금강불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는 소리며, 정천의 상처가 금새 아물어가며 원래 상태를, 그보다 더 우수한 상태를 되찾았다.


우드득!


정천은 손 쉽게 제 목을 꺾으며 행운의 손에서 빠져나왔다. 행운이 그랬던 것처럼 정천의 목도 빠르게 나아지고 있었다.


“괴이하군. 아무리 그래도 조금 심해.”


그 모습은 정파의 정정당당한 후기지수라기에는 너무 기괴한 모습이었다. 아무리 무공의 연원이 해탈이나 우화등선이 아니라, 단순한 전장에서의 생존이라고 해도 저런 모습은 너무, 너무...


“그래서 내가 시주를 더 좋아하오.”


즐거워 보였다.


행운은 웃으며 뛰쳐나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행운 또한 무인. 저런 기괴한 무인을 보면 일단 얼굴에 주먹 한 번 꽂아보고 싶은 무인이었다.


소림 보법의 기초인 나한보를 뒤틀다 못해 새로 창조해버린 아라한보는 소림의 어린 후기지수들에게 가르치기엔 너무 어렵고 복잡했지만, 그 효용은 탁월했다.


휘익!


누군가 휘파람이라도 불었는지 긴 파공성이 비무대 위에 감돌았고, 행운은 이미 정천의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소림의 정갈하고 우직한 보법과는 완전히 다른 형식의 보법. 그러나 행운이 펼친 보법은 그 어떤 것보다도 소림의 보법 같았다.


쾅!


그가 주먹이 아닌, 칼과 창을 쓰더라도, 아니면 비겁하게 독을 날리더라도 그것이 바로 소림다운 행동이었다.


쾅! 쾅쾅쾅! 쾅!


그 누가 뭐래도,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이 바로 소림다운 행동이었으니까.


정천이 급하게 뽑아든 칼날이 이리저리 접히며 우그러들었다. 그 꼴이 마치 달궈진 무기를 망치로 쳐대는 야장 같아서 정천은 황급히 바닥을 차며 공중으로 떠올랐다.


한 번에 무기를 바꾸고, 도끼와 검을 쓸 생각이었지만, 그것은 행운에게 큰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쓰는 수법이다! 네게 불가의 신공을 보여주마!”


행운의 전신에서 근육이 크게 부풀어올랐다. 내공은 전신을 돌다가 임독양맥을 타고 저 하늘과 교감했으며, 그 커다란 주먹에는 하늘의 별빛(剛氣)가 아닌 무언가가 깃들었고...


딱 주먹 하나가 들어갈 크기, 그 공간 안으로 그 모든 것이 터져나갔다.


금강탈각권(金剛脫却拳)

여래신권(如來神卷)


....!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당연했다. 고막이 터져나갔으니까.


정천의 눈 앞에 태산이 있다면 태산을 부수고, 스승이 있다면 스승을 부수며, 부처가 있다면 부처도 부술 일권이 직격했다.


뻐어엉!


마치 당가의 폭죽이 터져나간 것처럼, 행운의 일권과 정천의 복부가 맞닿자 놀라운 소리와 함께 하늘로 붕 뜨며 날아올랐다.


행운은 용케 뱃가죽이 터져나가지 않았다며, 역시 자신이 사람 하나는 제대로 본다며 이죽거렸다.


정천은 공중에서 활공하며 생각했다.


‘이렇게 날아가면 장외패다.’


놀랍게도 아직까지 정천은 싸울 마음이 남아 있었다. 이겨보겠다는 호승심은 이 놀라운 권격에 사라졌지만, 정천의 마음속에는 한 방만이라도 먹이고 가겠다는 절박함이 살아 숨셨다.


그렇게, 정천은 이미 작살난 단전을 제외하고, 가슴의 보주를 단전 삼아 그곳에서 뿜어져나오는 내력을 손에 모았다.


들어올린 것은 도끼. 귀신들린 도끼는 막대한 양의 내공과 함께하자 그 귀기가 부풀어올랐다.


파사현정의 내력을 가진 소림승에게 들이밀기는 어리석기까지 해 보이는 도끼였지만, 정천은 믿는 구석이 있었다.


정천은 땅에 떨어지기까지 그 짧은 시간동안 몸의 활력을 대부분 소모하며 달려나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그리고, 시체가 귀신들린 도끼와 함게 행운에게 날아갔다.


얼굴거죽에는 피가 진하게 묻어 있고, 배는 이미 움푹 파여서 내장이 어그러진 상태에서 휘두르는 도끼질.


하지만 행운은 그 도끼질을 할! 한 번에 물리치지 못했다.


콰앙!


행운은 전력을 다해 귀신 들린 도끼를 막았다. 도끼에 들린 귀신은 행운이 사용하는 파사현정의 내공을 맞으며 죽어나갔지만, 도끼를 들고 있는 귀신은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도끼를 휘둘렀다.


전장호심결(戰場護心訣)

적장참수(敵將斬首)


한 번 휘둘러 한 사람을 죽이면 평범한 장졸이요.

한 번 휘둘러 적장을 죽이면 전장의 영웅이 된다.


정천이 익힌 무공 중에서도 가장 뒤가 없는 무공, 모든 진력을 짜낸 도끼가 기묘한 궤적을 그리며 행운의 일노포룡수를 뚫고, 그 어깨 사이로 들어갔다.


까가가강...!


정천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이것이 도끼와 사람의 살갗이 닿아 만들어질 수 있는 소리인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행운은 금강불괴의 몸은 아니었다.


결국 명검과 명검이 충돌한 것같은 소리와 함께 도끼가 결국 상대의 살갗을 뚫었다.


그리고 정천은 도끼를 한 번 휘둘러, 화경의 고수에게 흠집을 내었고, 가슴 팎에 백보신권을 맞아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저 멀리로 날아갔다.


“승...! 소림... 자... 운!”


[훌륭한 비무였네. 다음 용봉지회에서는 자네가 우승을 바라볼 수도 있겠군.]


모든 것을 다 내보인 정천은, 희미하게 들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잠들었다.


그렇게 등용문과 가장 가까운 줄 알았던 이무기는, 가슴팍의 여의주 하나가 깨진 채로 등용문 직전에서 긴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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