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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박이 님의 서재입니다.

반로환동이 너무 많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통무
작품등록일 :
2021.12.15 15:43
최근연재일 :
2022.01.22 23:59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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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8
추천수 :
365
글자수 :
166,778

작성
22.01.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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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 구주팔황 복잡기괴(九州八荒 複雜奇怪)

DUMMY

계단을 올라 2층에 도착하자, 정천의 예민한 코가 미묘하고도 야릇한 냄새를 맡았다. 버섯에게서 나는 향 같기도 하고, 짐승의 피 같기도 하며, 붓에 묻힌 먹 같기도 한 기이한 냄새를.


천천히 계단을 올라 3층에 도착하자, 기이한 냄새가 더욱 심해졌다. 그제서야 정천은 제 방 안의 상태가 대충 예상이 되었다.


‘조금 안 왔다고 별 벌레가 다 꼬였나?’


그는 한숨을 쉬고 시체를 담을 포대를 준비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나 일단 방 안의 상태를 먼저 살피고 난 뒤 포대를 사 오건, 빨리 자리를 정리해서 도주하건 해야겠다고 결론내렸다.


끼익...


정천이 제 방 문을 열자 충격적인 장면이 보였다. 그대로 쓰러진 객잔 주인과 검은 옷과 두건을 쓰고 창문으로 들어온 밤 손님들이 쓰러져서는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었다.


밤 손님 중 하나는 깔끔하게 묶여 있었는데 그 손목에 부적이 여럿 붙어 있어 힘으로건 좌도방문의 술수로건 쉽게 풀 수 없어 보였다.


일단 정천은 한 숨을 쉬며 객잔 주인의 맥을 짚었다. 다행히도 아직은 살아 있었다.


그는 객잔 주인의 손목과 발목을 이어 묶고는 3층 복도로 던졌다. 다른 밤 손님들은 손과 손을 꿰어 한 묶음을 만들고, 발과 발을 꿰어 한 묶음을 만든 뒤, 그 두 묶음을 꿰어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었다.


제 손과 발에 구멍이 뚫리는 와중에도 밤 손님들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못했고, 정천은 불청객들을 적당히 처리할 방법을 고민하며 이 모든 일의 주범을 닦았다.


끽... 끼긱... 끼긱...


그것은 잘 세공된 보석이 붙은 단검이었다. 흑요석을 검신으로, 옥을 손잡이로 쓰고 금과 은, 홍보석과 자수정으로 장식된 예식용 검이었다.


단검은 아직 정천의 손이 닿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끼긱거리며 무언가를 닦는 듯한 소리를 냈다. 하지만 정천은 저 소리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불길하게 끼긱거리는 소리. 그것은 정천의 조상 대로부터 내려온 기구한 인연이 내는 소리였다.


흑요석 단검은 기이한 열기가 감도는 묘안석과 같이 놓여져 있었는데, 묘안석의 붉은 기가 점차 흑요석 단검의 홍보석으로 옮겨 가는 듯 했다. 정천은 그 옆에 제 부모님의 위패에서 꺼낸 초록색 보석을 놓아뒀다.


그러자 사람의 정신을 몸에서 빼내는 연기가 멈췄고, 초록색 보석에서 막대한 빛과 파장이 뿜어져 나오더니 정천의 몸을 단번에 뚫고 지나갔다.


“으윽...!”


호신강기로도 막지 못하고, 그 어떠한 갑주로도 막지 못하는 파장이 순간적으로 크게 굴절하더니 정천의 전신을 휘감고 본질적인 무언가를 바꾸기 시작했다.


혈도가 지나가는 길이 조금 꼬이거나, 근육의 구조가 조금씩 변하거나, 아니면 머리카락이 조금 길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통 사람이 생각하기도 힘든 변화가 단시간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정천은 잠깐의 고통을 참고 가부좌를 틀어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를 관찰했다.


뼈와 근육, 혈도와 오장육부, 상단전과 중단전...


중요한 부분에는 큰 문제나 변화가 없었다. 그렇다면 신체의 말단부터 말단까지 구석구석 살펴보며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아볼 차례다.


손가락 끝이 약간 더 길어졌고, 머리카락에 저 하늘의 무지개에서나 볼 법한 자주색이 튀어나왔다. 시야가 조금 더 어두워졌으나, 동시에 어두운 곳이 더 잘 보였다. 무엇보다, 아까 전 있었던 일 때문인지 몸의 회복력이 현격히 올라갔다.


정천은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화를 평가했다.


‘나쁘지 않군. 바꾸지 않아도 되겠어.’


또 다시 제 몸을 둘러싸기 시작한 파장을 휘적거리며 흩어낸 정천은 녹색 보석을 단검에서 멀리 떨어뜨렸다.


그러자 다시 흑요석 단검에서 연기가 뿜어져나왔고, 정천은 물을 받아 놓은 대야에 단검을 빠뜨렸다.


꼬르르륵...


단검은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처럼 거품을 일으켰으나 거품에서 흘러나온 연기는 더 이상 사람을 혼절시키지 못하였다. 아마 하루는 지나야 저 물을 다 빨아들인 단검이 연기를 뿜어대리라.


정천은 녹색 보석을 조용히 석면포에 감아 제 심장 부근에서 안전하게 보관했고 천천히 붉은 묘안석을 기이한 촉감을 가진 주머니에 담아 다른 물건들과 격리했다.


“후우... 거 참, 피곤하기도 해라.”


가끔씩은 이렇게까지 할 바에는 그냥 이 세 물건을 소림사나 무당파에 부탁해서 세상과 격리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세 물건 모두 잘 쓰기만 한다면 사용자에게 큰 이득을 줄 수 있다지만 절정의 고수도 긴장하며 사용해야 하니, 마치 비무하는 것처럼 신경을 갉아먹는 일이었다.


가장 기이한 귀물들을 정리한 정천은 방의 창문을 열어 방 안에 차 있던 연기를 빼내었다. 밖은 예선전이 끝나서 그런지 술 취한 취객의 고성방가와 아이의 웃음소리, 연인들의 속삭임과 무인들의 의기투합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북을 치고, 시끄러운 악기를 두드리며, 입에서 불을 뿜어대는 차력사들이 지나갈 때마다 거리에는 환호성이 터지고, 밑에서 퍼지는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찔러댔다.


결국 정천은 계획을 바꿨다. 그는 빠르고 익숙하게 검, 창, 도, 편을 정비하고 가면을 쓴 뒤, 작은 단검과 길다란 창 한 자루만을 들고 방을 나왔다.


목조로 된 건물의 복도에는 화분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지 구석에 위치한 정천의 방 앞에는 화분이 놓여져 있었다. 객잔 주인은 그걸 보면서 항상 흡족해 했지만 오늘에 와서는 조금 후회하리라.


“음, 골치가 아픈데.”


객잔 주인의 머리 위에 흙더미와 뿌리가 드러난 식물이 널부러져 있었다.


3층을 가득 채운 연기와, 들어가자마자 정신을 잃어버린 것. 방 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밤 손님들의 존재와 보란 듯이 머리 위에 뿌려진 흙더미까지.


이걸 어떻게 해명해야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자신이 도박장에서 배당금을 받아와 돈과 약간의 친절로 해결하는 것이 더 빨라 보였다.


정천은 안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객잔 주인의 목에 점혈을 놓고서 점소이를 불렀다.


와들와들...


“하, 하... 손님... 부르셨습니까?”


파르르 떨면서 억지로 웃어대는 그 미소는 어색하기 그지 없었고, 정천은 대충 어떻게 된 일인지 눈치를 챘다.


저 귀신 들린 단검 때문에 쓰러졌다면 객장 주인의 사념이 이 건물을 돌아다녔을 수 있고, 저 점소이는 분명 그 귀신을 본 것이겠지. 그럼 저 점소이는 정천을 어떻게 생각할까?


덜덜덜...


애처로운 저 떨림이 점소이의 망상을 말해주는 듯 했다. 아마 점소이의 머릿속에서 정천은 사람 한 둘은 그대로 해체해서 악신에게 공양할 수 있는 무자비한 마두 정도로 생각되지 않았을까?


아무래도 상관은 없었다.


“먹어라.”


“읍...! 으으읍...!”


정천은 조그마한 벽곡단을 점소이에게 먹였다. 청성에서 만들어진 최상급 벽곡단은 안에 무언가 씹히는 식감을 만들었고, 정천은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점소이에게 말했다.


“고(蠱)다. 객잔 주인의 행방에 대해서는 알아서 둘러대라. 내 방에 사람이 들어오면 너는...”


일부러 말 끝을 흐리자 점소이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며 기겁했다. 정천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않은 점소이를 거들떠 보지 않고 계단을 내려갔다.


뒤에서 들리는 토악질 소리를 무시하고 길거리에 나간 정천은 바삭거리면서도 달콤한 탕후루 하나를 집어들고 축제가 한창인 번화가에서 떨어져나왔다.


광채가 줄어들고, 웃음이 줄어들고, 푸근하고도 달콤한 냄새가 줄어들자 그 자리를 붉은 빛과 요사스런 미소, 야릇하고도 불쾌한 주향이 채웠다.


홍등가. 개봉의 외각에 도착한 정천은 흥미롭다는 듯 그곳도 천천히 구경했다.


저번과 달리 시비도 붙지 않은 정천은 제 봄을 팔아보려는 꽃들과 꽃가루를 입에 묻힌 꿀벌들, 그 거리를 주름잡는 말벌들과 같이, 많이 봐 왔으나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들을 한껏 볼 수 있었다.


제일 좋은 점은 가면읕 쓰고 다녔기에 어느 정도 기세를 풀고 다닐 수 있었다는 점이다. 반박귀진의 경지에 달하지 못한 젊은 무인에게 기세를 감추고 다니는 것은 마치 평소 생활하면서도 복면을 쓰는 것처럼 답답한 일이었다.


유흥가. 모두가 제 앞섬을 한껏 풀어제낀 거리에서 자신도 앞섬 아닌 앞섬을 풀어낸 정천은 유흥가의 외각에 위치한 도박장에 들어섰다.


용문객잔.


이름만 객잔이지 도박장과 그닥 다를 바 없는 그곳은 마교대전 이전부터 그 입지를 지켜온 유서깊은 도박장이었다.


보통 수령이나 성주가 부임하면 한 번씩 들쑤시기 마련인 도박장이 수십 년의 유서깊은 세월을 보존할 수 있었다는 것은 두 가지 중 하나다.


그 도박장을 태상노군과 남화노선이 운영하여 선하기 그지 없는 도박만 즐기거나, 성주와도 선이 닿는 권력자들이 그곳을 운영하거나.


개봉의 성주와도 인연이 있고, 무림의 모든 세력과도 한 발 걸치고 있다는 개방. 모든 거지들의 왕초를 주장하는 단체에서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장천은 흔치 않은 광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커어어... 컥, 커어어...


총 6층이나 되는 용문객잔의 꼭대기에서 가을 밤의 찬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졸고 있는 무언가는, 진귀하다 못해 사람이 어떻게 볼 수 있는가 의문이 드는 광경이었다.


맞다. 정천도 눈으로 본 것이 아니었다.


저 잠들어 있는 무언가가 내뿜고 있는 은밀한 기파가 제 몸을, 아니 이 객잔 안의 모두를 수시로 두들겨대지 않았더라면 정천도 용문객잔의 옥상에 기파를 뻗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으리라.


성별도, 나이도 확실하지 않았다. 그저 무언가. 저 막대한 내공을 가진 생물을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었기에 그저 무언가가 이 객잔을 지킨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었다.


정천은 다시 기세를 감추고, 상대의 기파가 자신을 얼마든지 수색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현명한 일이었다.


잠시 몸을 뒤척거리던 무언가는 다시 대자로 늘어져 숙면을 취하기 시작했으니까.


정천은 조용히 걸어서 개방의 오결개가 지키는 탁자에 다가갔다. 어쩐 일인지 원래 있던 탁자가 아니라 옆 탁자로 옮기긴 했으나 객잔 안에서 독보적으로 꼬질꼬질한 거지를 헷갈릴 수는 없었다.


“뭐요, 배당금 받으러 왔나? 언제, 누구한테, 얼마나 걸었는지 말해보쇼,”


거지는 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눈으로 친절하게 말을 걸었다. 저번에 봤을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에 정천은 저 무언가가 개방의 소속임을 확신했다.


“3일전, 하남성에서 온 정가장 소속의 정천 무사에게. 금 38냥.”


풍년에는 금 한 냥으로 쌀 반 가마니를 살 수 있었던 만큼 금 38냥은 꽤나 큰 돈이었다.


“여기 부절이 있소.”


개방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부절을 떼어줄 정도로.


“보자... 정가장 소속의 정천, 호랑이 부절...”


옆에 쌓여 있던 장부를 뒤적이던 오결개는 금새 원하던 문구를 찾아냈다.


“아, 여기 있군. 행운아구려. 축하하오 총 금 456냥일세.”


12배의 배당. 분명 막대한 배당이었지만 정천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


“그게 정말 정천 무사에게 걸린 배당이 맞소?”


12배. 큰 배당이었지만 보통 무명소졸의 무사가 용봉지회의 본선에 들었다면 그 배당이 최소 30배부터 시작하는 법이었다. 잠시 정천을 귀찮다는 듯 쏘아보던 오결개는 뭐라 중얼거리더니 다시 장부를 펴서 확인해줬다.


“.... 정천... 정천... 정... 천?”


그러다가 오결개는 정천에게 막대한 돈을 건 또 다른 사람을 찾아냈다. 물론 고객의 정보를 팔아넘길 일은 없었지만 그 이름을 보자 자연스레 아까의 괴사가 떠올랐다.


“애미 씨X!”


오결개는 한 번 부르르 떨더니 정천에게 손을 휘저으며 축객령을 내렸다.


“그냥 묻지도 말고 가시오. 내 구걸 생활로 생각해도, 무인 생활로 생각해도 그게 당신 신상에 이로워.”


정천은 오결개의 눈을 볼 수 있었다.


공포.


개방의 오결개라는 준 장로 신분의 무인이 느끼기에는 너무 생소한 감정이 그 눈에 가득했다. 밤의 산에서 호랑이를 본 농민의 눈에도 그처럼 많은 공포가 들어찰 수는 없으리라.


“알겠소.”


정천은 그 눈에서 약간의 호의를 발견했다. 그랬기에 오결개가 준 금원보 네 개와 금 56냥을 받아들곤 다시 유흥가로 떠났다.


“오빠! 얘 오늘 머리 올려야 하는데...!”

“안녕하세요, 토끼 한 번 보고 가실래요?”


금원보 네 개와 금 56냥. 젊은 무인이 하루를 불태우기에는 충분한 금액이었다.


‘적당히 소문을 얻어들으면 좋은 객잔을... 객잔?’


불현 듯 정신을 잃은 객잔 주인이 떠오른 정천은 잠시 물 좋은 곳을 찾기를 멈추기로 했다. 일단 부리나케 객잔으로 돌아온 정천은 피 흘리고 쓰러진 무인들을 오는 길에 사온 포대에 담았고, 정신을 잃은 객잔 주인을 깨웠다.


“으으응... 앵앵아, 여기가 어ㄷ...”


콱...!


“잘 들어라. 네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으니까.”


쩔렁...!


금 30냥이 든 주머니와 금원보 하나가 쩔럭였다.


“첫 번째는 이 금 30냥을 받고 3층에서 관심을 끄는 거다.”


혼란으로 가득찬 객잔 주인의 눈에 가장 명확한 감정이 튀어나왔다.


탐욕.


“자. 두 번째 제안은 이 금원보를 받는 거다.”


금원보. 다른 말로는 금 100냥. 객잔 주인은 당연히 금원보라고 외치려 했으나 저 가면 뒤에 숨겨진 눈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


“읍...”


금 30냥을 줄 때도 3층에서 관심을 끄라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근데 금 100냥을 줄 때는 조건이 없다?


“읍! 으으읍!”


객잔 주인은 금 30냥이 든 주머니를 향해 머리를 처박았다.


‘잘못하면 죽는다.’


저 금 100냥의 정체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부조금이던지, 유산이 되던지 할 테니까.


“현명하군. 앞으로도 그렇게 현명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것도 같이 치우도록.”


정천은 포대자루를 던졌다. 거기에는 검붉은 얼룩이 남아 있었고,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객잔 주인은 점소이와 똑같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객잔의 모든 일을 끝낸 정천은 다시 거리로 나왔다.


“아빠! 저거 좀 사줘!”

“에잉... 거 참 할망구도 왜 우릴 부르는지.”

“모름지기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거 참, 거지가 알아서 좀 할 것이지.”


제 아버지의 손을 잡은 아이, 구척 장신의 거인과 키 작은 무사, 훈계를 일삼는 도사...


이제는 정천의 눈에도 이질적인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천의 머리를 그런 허절한 생각에 쓸 여유가 없었다.


꿀꺽.


정천은 개방 제일 미녀가 있다는 기루의 문턱을 넘었고...


다음 날, 사기를 당한 정천이 총각 귀신 들린 검을 들고 비무대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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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 구주팔황 복잡기괴(九州八荒 複雜奇怪) +3 21.12.31 195 8 12쪽
11 3. 구주팔황 복잡기괴(九州八荒 複雜奇怪) 21.12.30 213 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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