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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초월 연금술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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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하이츠
작품등록일 :
2023.04.04 20:05
최근연재일 :
2023.04.25 16:5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302,350
추천수 :
7,625
글자수 :
171,091

작성
23.04.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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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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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글자
16쪽

[18] 인스턴스 하이웨이 3

DUMMY

괴수들이 마구잡이로 들이받는데, 4톤은 안되는지 험비 K스페셜에 부딪히면 바로 튕겨 나가고 있었다.


“주군형. 어떻게 해야 돼?”


도강빈은 구해주고 싶은 인도적인 마음과, 하대소란 악인의 악행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넌 이미 용서했지. 그걸로 끝이다. 이번 결정은 내 몫이구나.”


도강빈의 용서는 팔이 부러진 것에 대한 용서로 끝.

하대소가 일행을 공격한 것에 대한 처분은 일행의 책임자인 태현의 것이었고 그래야만 했다.


“올라가서 구해주고 와라.”


하지만 의외의 결정.


“주군!”

“주군형?”


그 명령에 강필성은 반대를, 도강빈은 놀라움을 목소리에 담고 있었다.


“주군! 저놈이 지금껏 죽인 사람들을 생각해야합니다!”


“그렇지. 그런데 저놈 일행이 앞으로 죽일 사람들을 먼저 생각해야지.”


“아!”


이미 죽은 사람들을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저놈의 일행들이 벌일 앞으로의 일은 막을 수가 있다.


‘남궁취랑.’


하대소의 기억으로 알게 된 조직의 핵심.

그자와 송동준이 핵심인데, 하대소의 기억 속 숨겨둔 자료를 찾아서 남궁가에 건네면, 남궁취랑은 그날로 사지 근맥 절단돼서 쫓겨날 거다.


얻은 기억으론 남궁취랑은 남궁가 외당(外堂) 소속 집안인데, 외당 자체가 운송을 맡은 내당(內堂)과 사이가 나쁘다.

더구나 그 외당 집안에서도 남궁취랑은 찬밥이다.

오죽하면 사이 나쁜 내당에 빌붙는 것도 모자라 뒤치기를 주업으로 할까?


‘이게 걸리면 내당에선 반드시 응징하려 하겠지.’


게다가 상단 운영에 따라온 용병들까지 1,000명에 가깝다. 만약 응징을 안한다?

그러면 능력자 프리랜서 연합에서 남궁세가와의 전쟁을 선포할지도 모른다.

결국 어떤 조치건 취할수 밖에.


‘그러면 그자들이 숨겨둔 보물이.’


남궁취랑이 숨겨 놓은 건 남궁가에서 찾아서 꿀꺽 하겠지만, 송동준 하대소가 숨겨 놓은 것만 최소 수십 억대씩이다.

그것도 챙기고.

앞으로의 인명 손실도 방지하고.

게다가 하대소는 풀려난다 해도 쇼크 구조체 중첩해서 힘을 빼 놓고 기억 구조체를 몇개 빼서 허튼짓 못하게 막으면 그만이잖아?


‘이거야 말로 일석삼조.’


그런 생각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오오! 주군!”

“역시 주군형!”


강필성의 눈빛이 한층 깊어졌고, 도강빈은 상기된 얼굴로 변했다.

하여간 이 녀석들은 너무 앞서간다.


“빨리 구해올게!”


도강빈이 기관총 해치를 거세게 열어제꼈다.


쿵!


밖에선 하대소가 무리 지어 달려오는 하마처럼 생긴 괴수들을 피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퍽!

“으악!”

그러다 수톤짜리 거체에 부딪혀 하늘로 날아오르고, 다시 바닥을 뒹굴다가 또 달려오는 괴수들에게 밟히지 않으려 발버둥치고 있었지만, 오른팔을 못 써 공격도 못하고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

도강빈이 다급히 외쳤다.


“올라타!”


“으아악!”


괴수에 또 들이받힌 하대소가 튕겨 올라 간신히 도강빈의 손을 잡았다.

하대소가 아래로 내려오자마자 무릎을 꿇더니 고개를 조아렸다.


“정말 미안했다. 그리고 고맙다.”


태현은 그걸 말없이 뚫어져라 바라봤다.


그때 도강빈은 위에서 끊임없이 기관포를 쏘고 있었다.

투타타타타탕!

투타타타탕!

태현은 초월손을 이용해 죽은 괴수들 사체를 챙기고 있었고.


‘파티라더니.’


진짜 파티답게 강력한 괴수들은 거의 안보이고, 덩치만 적당히 큰 괴수들이 많아서, 4톤을 튕겨내는 험비 K스페셜에게 거의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간혹 두세 마리씩 동시에 달려드는데, K스페셜의 무게 때문에 그것도 옆으로 조금 밀려나 금세 회복됐다.


‘이때 잡아야지.’


저런 하급 괴수들한테 뭐 마정석 같은게 나올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돈은 조금 되니까.

한 마리에 1500만원 정도 된다는 하마 같은 괴수가 도강빈이 쏘는 개량된 12.7mm 탄두에 펑펑펑! 관통이 됐다.

그렇게 쓰러지면 초월손으로 초월공간에 챙겨 넣고.


“....”


앞에선 하대소가 무릎을 꿇은 채 어색하게 앉아 있고.


“대소야.”

“히익!”


갑자기 말을 해서 놀랐는지.

아니면 이름을 알아서 놀랐는지, 하대소가 펄쩍 몸을 튕겼다가 다시 무릎을 꿇었다.

아니면 다시 쫓겨날까봐 두려운가?


“널 살려주는데 한가지 조건이 있다.”


“뭐, 뭐든지. 다 들어줄게. 제발 살려다오. 내가 이 카드 이거 전재산인데 다줄테니까 제발....”


태현은 내민 카드부터 덥석 챙겼다.

띡.

눌러보니 금액이 떴다.


{계좌 잔액 : 605,227,000원}


6억이라.

하대소의 기억으론 이것 말고도 은행에 비밀 계좌를 가지고 있다.

카드 없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 현금을 맡기고 찾을 수 있고, 귀중품도 넣어둘 수 있는 계좌를.

하지만 모르는 척 물어봤다.


“이게 전 재산인가?”


“그래. 그걸 전부 주마. 구해다오.”


역시 약아 빠졌다.

하긴 전재산을 덜컥 내놓는것도 이상하지.


어쨌건 일단 챙겨 넣었다.

비밀 계좌는 나중에 조용히 챙기면 되고.


“이것만 가지곤 안 돼.”


그 말을 듣더니 하대소 얼굴이 붉게 변했다.


“아니. 그게 내 전재산인데? 그럼 총도 주마. 원하는건 뭐든지....”


“됐고. 넌 이번에 도착하면 남궁가로 찾아가라. 가서 남궁취랑이랑 한패라는 걸 고백하고 증거를 제출해. 그게 내 제안이다.”


“아, 아니 그, 그걸 어떻게...! 송동준! 그놈이지! 나를 버리고 간 그놈이 일러바쳤지?!”


“닥쳐!”


태현은 벌떡 일어난 하대소의 복부를 걷어차 다시 넘어트렸다.


“누가 일러바쳤는지는 중요치 않아. 넌 가서 사실을 고하고 남궁취랑이 죄값을 받도록 하면 그만이야. 어때. 내 제안이. 저기 밖에서 하마들 이쑤시개가 될래? 아니면 살아남아서 남궁취랑을 고발할래?”


“하, 한다. 그래 해. 내가 고발하지! 그럼 확실히 약속하는 거다? 24시간 동안 보호해주는걸로?”


하대소의 눈알이 데룩데룩 굴러갔다.

의식 구조체를 살펴보니까, 중간에 튈 궁리. 그리고 남궁취랑에게 찾아갈 궁리. 하이웨이 통과하면 바로 도망칠 궁리. 그전에 다시 뒤치기 해서 카드랑 차를 뺏어서 도망갈 궁리까지.


“시발놈이 아주 가지가지 하네.”


“응?”


대화가 이상하게 흘러가자 하대소의 얼굴이 새까맣게 변했다.

보호해준다고 해서 되물었더니?

뜬금없이 욕을 해?

이놈은 미친놈인가?


혼란스러운 눈동자가 좌우로 왔다갔다했다.


“내가 좀 생각하던게 있었다. 좋다. 그렇게 하자.”


이 자한텐 정보를 너무 많이 주면 위험해진다.

그러니 24시간 후에 하이웨이 빠져나가서 남궁취랑을 고발하게 되는 걸로 알고 있게 하는게 낫다.

물론 좀 있다가 남궁위진이 보이면 바로 고발하게 해야지.


“자 그럼 증언부터 하자. 필성아. 블랙박스 좀 켜봐.”


태현은 차량의 동영상 및 음성 녹음 기능을 켜도록 했다. 그러자 하대소가 약간 움찔했지만. 고개를 끄덕인다.

의식 구조체를 봤더니. 녹취록은 차량 탈취하고 지우려는 계획을 벌써 세웠다. 이놈이 이런 놈이다.


“시작해. 증언. 지금까지 뒤치기 한것 중에 큰 것들, 너희가, 누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노리고 했는지 얼마를 털었는지 모조리 불어. 남궁취랑은 어떤 역할인지. 그리고 증거는 어디에 모여 있는지도 상세히. 만약 내가 알던거랑 다르면 바로 저 하마들 간식 되는 거야.”


투타타타타탕!


태현은 여전히 구멍이 숭숭 뚫리는 새까만 하마같은 것들을 가리키며, 하대소에게 카메라를 보고 증언을 하도록 했다.

부르르 한번 떨던 하대소가 증언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나 하대소랑 송동준 등등 30명은 남궁취랑의 사주 및 보호 하에....”


송동준이랑 자기 동료들까지 모조리 엮어서 털어놓기 시작했다. 중요치 않은 정보원을 제외한 전원을.


“...그때 그 남궁취랑 새끼가 그 여자를 강간했습니다. 난 돈만 털고 그냥 하이웨이 밖으로 버리자고 했는데 말이죠. 그 새낀 개새낍니다. 그때 훔친 다이아반지를 자기 여자한테 준 놈이 바로 그놈입니다. 그리고 송동준 이새낀 더 흉악한 새끼인게....”


어차피 시작한거 화끈하게 하잖건지 욕까지 섞어가서 살풀이를 한참을 했다.

도망갈때 지우면 된다고 생각했겠지?


장장 15분에 걸친 증언 녹취가 끝나고, 증거물이 보관된 곳들 리스트를 하나하나 손수 쓰도록 했다.

물론 기억 구조체로 본것 중 핵심은 쓰지를 않았다.


‘그건 내가 털면 되고.’


아무튼 써 놓은 것만이라도 디테일한 증거물로 남궁가에서 받아들이겠지.

당연히 그 장소를 찾아가서 검증도 할테고. 그건 남궁가에 맡겨두면 될 일이다. 깐깐해 보이는 남궁위진이 가만두진 않을 테니까.


“근데 저 괴수들 사체 안 뒤지나? 마정석이 한두개는 있을텐데?”


하대소가 왜 잡아놓고 버려두고 가냐고 밖을 가리켰다.

보통은 달리면서 트레일러 뒤쪽을 개방한 후, 컨베이어가 달린 문짝을 바닥에 내려놓고, 다른 차량 두대를 이용해 양쪽에서 갈고리로 끌어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가게 한다.

트레일러가 없을 경우 전술차 후미 트럭칸에, 트럭칸이 없어도 후미를 개방하건 뚜껑에건 사체를 던져 올리면 빠르게 심장이나 머리를 갈라보고, 마정만 채취해서 버리는데, 그런 거 안하냐는 얘기였다.


C등급만 돼도 2톤 정도는 다룰수 있는데, 나가서 던져 올리지 않고 뭐하냐? 그런 얘기.


뒤로 밀려간 사체들이 하나둘 모조리 사라지는 것도 모르고. 내려가면 차 안에서 뒤통수치려고.


“좀 자라.”


퍽!


태현은 하대소의 뒤통수를 한대 후려 갈겼다.

무려 4배의 힘차이.

하대소가 끅! 비명을 남기고 기절해 버렸다.

쿵!


“여기까지 블랙박스 저장하고 꺼둬.”


지금부터는 비밀이다.

태현은 강철을 분해 능력으로 뽑아 올려, 하대소의 몸을 일종의 전신 깁스처럼 만들어 머리를 뺀 전신을 감쌌다.

덤으로 어깨 부러진 곳의 맺힌 피들을 빼고, 뼈들도 맞춰 주었다.


“이건 비밀계좌 대신이다.”


하대소의 비밀계좌 계좌번호 및 비밀번호가 저장된 ‘핵심 기억 구조체’를 복사해 자신의 기억 구조체에 조합해 놓은 후, 하대소의 해당 핵심 기억 구조체로 들어가는 연결 부분에 쇼크 구조체를 심어 놓았다.


기억들은 관련된 기억뭉치들의 집합체를 거치고 또 거치는 방식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구조로 사람마다 조금씩 달랐는데, 하대소는 아주 중요한 비밀 번호들만 따로 모아 놓은 기억 구조체가 별도로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자신의 중요한 비밀 번호들 일부를 뭉터기로 잃어버릴 가능성이 컸다.


“비밀 번호 재설정 하던가.”


물론 센트럴 뱅크 비밀계좌는 그런 서비스 따윈 안 해주니까 깨끗하게 털린 셈이다.

철컹!

태현은 마치 아카데미상 트로피처럼 금속 덩어리에 감싸여 있는 하대소를, 그 상태에서 고리를 만들어 붙여 화물 고정용 앵커에 단단히 결속해 두었다.


우우우웅!


강필성은 여전히 운전대를 잡고 있었는데, 자율 주행이 있다고 해도 비상 상황에선 결국 사람이 판단을 내릴수 밖에 없다.

투투투투퉁!

투타타탕!

위에선 도강빈이 지금도 탄약을 아까지 않으며, 마구 괴수들에게 신형 ‘카이트라-강철 결합’으로 코팅된 12.7mm 탄을 쏘아 보내고 있었다.

하대소 일행에게 얻은 탄약이 600발들이로 50통이 넘어서, 당분간 좀 넉넉히 써도 된다.


“와아! 봤지! 필만이형! 나 백발백중인거!”


쓰러트리는 족족 초월공간으로 사라져서 그렇지, 다른 팀 같았으면 주변에 사체들이 잔뜩 널려 있었을 것이다.


그때 공간을 넘어서 음성이 들려왔다.


【파티의 마무리】

【휴식의 시간】


【이동속도 감속】


【시속은】

【5】

【킬로미터】

【입니다】


마치 사체를 챙길 시간이라도 주려는 듯.

속도가 더할 나위 없이 느려졌고.

하이웨이 경계가 다시 살아나 더이상 괴수들이 몰려들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지는 눈부신 빛과, 무거운 공기 그리고 짙은 향기는 정신을 어질어질하게 했다.


“주군. 거의 멈췄습니다.”


자율 주행에 맡기고 모두 내려서 걸어도 될 수준.

강필성이 막 내리려던 순간.


태현은 앉은 자리에서 초월 손을 활성화해 주변을 모두 일목요연하게 보고 있었는데,

그때 하이웨이 전방에서 전술차량이 내려오는게 초월 손의 시야에 막 들어왔다. 휘장을 보니, 남궁세가를 상징하는 커다란 남(南)자에 용병관리부를 상징하는 검과 방패 그림이 붙어 있다.

즉, 남궁 상단 운행팀 용병관리부.


그렇다면 남궁취랑!


“필성이 다시 운전대 잡아! 강빈이는 내려오고!”


“네. 주군!”

“응?”


강필성이 후딱 문을 다시 닫고 운전대를 잡았고, 도강빈이 궁금해 하면서도 재빨리 아래로 내려왔다.


우르릉!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관리팀 전술 차량이, 전방 30미터 정도 거리에서 5킬로미터로 속도를 맞춰놓고는 사람들이 튀어나왔다


“거기 안에 있는 놈들 다 나와.”


남궁취랑이 수하들 5명을 뒤로 한 채 손가락으로 K스페셜을 가리켰다.


“필성이는 운전대 잡고, 강빈이는 해치 잠그고 그대로 있어.”


기관총은 C등급 이상에게 별 의미가 없다.

외공이나 방탄복도 그렇지만, 총구를 움직일 때, 또 방아쇠를 당길 때, 보통 인간의 10배를 뛰어넘는 신체 능력으로 1초가 지나지 않는 순간 이미 제압되기 마련이다. 그럴 바엔 전술차 방어막을 믿는 게 더 낫지.


철컹.

태현은 혼자 해치를 열고 나갔다.


“무슨 일이지?”


“다 나오라고 했을텐데?”

“우리가 니 졸개냐?”

“하대소 어떻게 했어? 죽였나? 잡았나?”

“알아서 뭐 하게?”

“널. 뒤치기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순순히 포박을 받아라.”


“뒤치기 한건 하대소 송동준 일행이다. 우리 블랙박스에 다 저장돼 있다.”


“그럼 차량을 압수해서 확인해봐야겠으니 전부 내리라고 해.”


아무래도 단단히 각을 잡고 왔나보다.

이러면 빠져나가기 힘들겠는데.


태현은 K스페셜에 타 있는 동생들을 바라봤다.

이렇게 하는 거라고.

피할수 있으면 피한다.

하지만 피할수 없으면 싸운다.

그 뿐.


“싫다. 운행팀 총대장한테 갈 거다.”


“총대장님은 바쁘다. 웃기지 말고 문 열어. 안에 하대소 잡아 놓은거 다 안다.”


아무래도 남궁위진은 무공으로 사람들의 호흡이나 기세를 읽는것 같다. 그러니까 한명이 기절해 쓰러져 있는걸 알아차렸겠지.

지금 하대소를 깨우면 하대소가 뭐라고 할까?

당연히 남궁취랑 말에 손을 들어줄테고, 적이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 된다.


“됐고, 운행팀 총대장한테 간다. 너를 믿을 수가 없어. 네놈이 그동안 하대소랑 용병들 뒤치기 해서 나눠 먹은걸 이미 하대소가 다 불었다.”


스릉.


남궁취랑이 검을 뽑았다.

그와 동시에 숨이 막힐 것 같은 기세가 뿜어져 나와 주변 공기를 무겁게 했다.


붕.

태현은 등에 매어둔 대도를 뽑았다.

무공고수와 처음 칼을 잡는 사람의 대결이라.

이거 쫄리는데.


동생들 보고 있는데 쫄린다고 말할수도 없고.


“들어와라 선수를 양보하마.”


일단 양보하기로 했다.

사실 양보 안 해도 선수를 어떻게 쓰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양보를 한 것일 뿐.


“무엇이!”


그런데 남궁취랑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평정심이 무도의 핵심.

원래 이러려던 건 아닌데?

의외로 잘 풀릴지도?


콰콰콰콰콰!


남궁취랑이 검을 중단으로 겨누자, 주변 바닥의 먼지와 흙들이 허공으로 떠올라 소용돌이치며 기세가 점점 더 강맹해지더니.


좌자자작!

쫘자작!


전자기파의 집약을 뛰어넘어.

번개처럼 변했고.


“죽어랏!”


팟!

쫘자자자자작!


그것은 마치 섬전처럼.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번개처럼.

줄기줄기 벼락을 팔방으로 뻗어내며 어느 순간 한곳에 집중돼 모든 걸 찢을 것처럼 쏘아져 왔다.


작가의말

내일부터 오후 4시50분에 연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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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인스턴스 하이웨이 3 +11 23.04.18 5,267 132 16쪽
17 [17] 인스턴스 하이웨이 2 +4 23.04.17 5,479 138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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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상단행 2 +7 23.04.12 6,880 147 17쪽
11 [11] 상단행 1 23.04.11 7,264 164 12쪽
10 [10] 정당거래 4 +2 23.04.10 7,570 172 15쪽
9 [9] 정당 거래 3 +8 23.04.09 7,600 163 15쪽
8 [8] 정당 거래 2 +6 23.04.08 7,801 170 15쪽
7 [7] 정당 거래 1 +4 23.04.07 8,679 168 17쪽
6 [6] 다운타운 3 +7 23.04.06 9,180 181 18쪽
5 [5] 다운타운 2 +8 23.04.05 10,016 197 16쪽
4 [4] 다운타운 1 +2 23.04.04 11,145 194 12쪽
3 [3] 그것은 기적처럼 2 +6 23.04.04 11,656 224 11쪽
2 [2] 그것은 기적처럼 1 +4 23.04.04 13,188 219 14쪽
1 [1] <Prologue> +10 23.04.04 17,658 25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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