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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 연금술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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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하이츠
작품등록일 :
2023.04.04 20:05
최근연재일 :
2023.04.25 16:50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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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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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5
글자수 :
171,091

작성
23.04.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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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 다운타운 1

DUMMY

2장. 다운타운.


높은 상공과 달리 어스름 어둠이 내려앉은 골목.

콘크리트. 혹은 아스팔트였을지 모를 퇴락한 바닥은, 군데군데 물 웅덩이가 고여 있었고, 골목 좌우의 낡은 건물들이 마약쟁이들의 등받이가 되고 있는 곳.

그 골목 사이를 맨발의 사내가 달리고 있었다.

다다다! 첨벙!

태현은 차가운 물웅덩이 위에서 멈춰 섰다.

안양시 상공의 공중 감옥에서 떨어져 내린지 약 10분.

간수의 기억 덕분에 낙하산을 조정해 도시 안으로 안전하게 착륙할수 있었다.

하지만 착지 후 허공에서 무시무시한 폭발이 터지며 하늘을 새빨갛게 물들였고, 그 뒤로 지금까지 골목을 내달린 태현의 심장도 거칠게 내달리고 있었다.


<속보! 페라우툼이라 불리는 공중 감옥이 폭발을....>


허공중에 쏘아진 전광판이 속보 형식의 자막을 내보내고 있었다.


<쿠폴리움 그룹이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납치...!>

<급보! 능력자 연합이 쿠폴리움에 수천억대 현상금을 내걸며...!>

<무림맹 청천凊天과 발레오르 기사연맹 및 스카이 그룹 등등 글로벌 자원채취그룹들도 쿠폴리움 그룹에 대한 응징을 시사하며...!>

<쿠폴리움 그룹 창시자 일가족이 자취를 감춰....>


태현은 그걸 보면서 긴장이 조금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당장 쫓길 염려는 없어진 셈인가?

딱 그 정도.

저들이 쿠폴리움을 응징?

글쎄?

앞에서는 응징한다고 하고 뒤로 파티나 하고 있지 않으면 다행이다. 겉으로 협력하는지 혹은 뒤로 협력하는지 알수 없는게 지금 자원채취그룹들의 관계니까.

그래도 표면에 나서서 설치진 않을테니까 다행인 셈.

고개를 돌려 골목 주변을 빠르게 훑었다.


‘어디쯤이지?’


안양시라는 건 대략 알지만, 도무지 지형지물이 익숙하지가 않았다. 50년 넘게 흘렀음에도 건물들 상태는 오히려 과거라고 해도 믿을 정도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허름하다.

뒷골목이라 그런가?

확실히 추적을 당하는것 같지는 않았다.

눈이 풀려 있거나 바닥에 쓰러져 있거나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 뿐.

하지만 간혹 시선이 느껴졌기에, 태현은 손등으로 가죽 코트 상의를 한번 지나가듯 툭 쳐서 내용물이 있는지 확인만 했다.

그리고 뒷주머니도 한번 툭.

일단 다 있는것 같고.

다행히 반코트 형태라 밖에서는 뒷주머니가 보이지 않는다.


‘일단 돈부터.’


시계를 팔 곳이 분명 있을 거다.

그걸로 돈을 마련하면 그 다음엔 은괴다.

은을 매개체로 마나석을 신체에 조합할수 있으니까.

지금 이 세상에서 약한 몸으로 시 경계를 넘는 건 무리. 일단 이것부터 조합하자.


‘그 다음엔 부모님이랑 동생들을.’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면 지금 110세가 넘으셨을 거다. 살아 계실거다.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났으니까 특별한 일만 없었다면 분명히. 전에 살던 광명시에 그대로 살고 계실것 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실종된 아들을 찾는다고 최소 몇년을 고생하셨겠지?


‘제발.’


살아계셨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이 좋은 능력을 한번이라도 발휘할수 있게 해달라고.


그러다 자신의 허름한 옷차림을 한번 훑어 봤다.

맨발에 낡은 청바지. 그나마 봐줄만한건 간수 방에서 얻은 검정 가죽 코트 뿐.


‘우선 옷이랑 신발부터 사자.’


태한은 그렇게 결정을 하고선 움직였다.

근데 너무 목마른데?

후루릅!

버릇대로, 바닥에 고여 있던 물에 입을 댄 채 그대로 마셨다.


“오! 신선해!”


바닥에 고인 빗물은 거의 흙탕물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감옥의 돌틈 썩은 물보단 나았다.

그래서 주변을 훑으며 양껏 들이켰다.

후릅! 후르릅!


“죽이는데! 하하하하! 벌레도 있어! 하하하하!”


후르릅! 후릅!

처음엔 진짜로 그냥 마셨다.

하지만.

‘분해.’

우웅!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시선을 따라 분해 능력이 떠돌아다니며, 바닥의 사물들을 먼저 단순 분해를 했다. 바닥의 흙과 모래, 곰팡이, 다양한 쓰레기들, 그리고 수분까지.

그중 ‘물리-수분 구조체’를 지정했다.

‘수분, 추출.’

[분해된 ‘수분 구조체’를 ‘추출’합니다]

[MP 10 소모]

방울방울 떠오른 수분들이 순식간에 입가로 빨려들어간다.

후릅!

그걸 입으로 받아먹었다. 그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순간이었다. 완벽히 순수한 수분을 먹은게 대체 얼마 만인가?

그것만으로 체력이 차오르며 청량함이 느껴질 정도! 최대한 마신 후 배를 두드리고는 그 자리를 떠나갔다.

멀리서 그걸 지켜보는 눈들이 있었으니.


*


빡!

덩치가 육중하고 얼굴에 커다란 흉터가 있는 사내가, 앞에 있던 마른 사내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야. 누가 거지새끼 뒤나 따라다니래?”

“아니 그게 아까 주머니에 뭐 있는것 같더라니까요? 형님.”

“저것들 옷에 술병 넣고 다니는거 몰라?”

“지갑 같았는데요?”

“저런 거지 중독자가 지갑을 줏었으면 술이나 약을 사먹지 바닥에 흙탕물을 퍼 마시냐? 아우 저저. 똥물 퍼 먹는거 봐라. 저.”


좋은 건수라 생각해서 형님한테 양보하려 했던 마른 사내는 멀뚱멀뚱 할 말이 없었다. 하늘에서 뭔가 떨어지는걸 본 뒤 근방을 수색해서 찾은건데 이상하다.


“다음부터 쓸데없이 부르면 뒈진다. 가자.”

“예. 형님.”


몇 걸음 옮기던 사내가 뭔가 결심한듯 멈춰섰다.

상당히 앳돼 보이는, 하지만 앙상하다 못해 상체 한쪽이 푹 꺼지기라도 했는지 허리를 접을 때마다 옷이 너풀거리는 몸으로 굽신굽신 말했다.


“형님. 저 하루 종일 굶어가지고, 뭣 좀 먹고 오겠습니다.”


“쳐 먹던가 말던가. 이 새끼야.”


퍽!

흉터 얼굴의 사내가 마른 사내의 명치부근을 도끼의 자루를 가지고 한번 찍더니, 재미들린 듯 수차례 더 찍었다.

퍽! 퍽! 퍽!

하지만 마른 사내는 익숙한 듯 꼬꾸라졌다가 일어나기를 도끼자루가 멈출때까지 반복하다가 고개를 푹숙이며 말했다.


“옙! 그럼 빨리 다녀오겠습니다.”


방향을 돌려 가던 척 하던 마른 사내가 흉터 얼굴 사내가 골목 밖으로 사라진 것을 본 후, 다시 방향을 바꿨다.

뭔가 있어. 틀림없어.

자신의 직감이 틀리지 않길 바라며 조심조심 뒤를 쫓았다.


*


아무도 없는 막다른 골목 어귀.

마른 사내가 막 돌아서 들어가는 순간.


“우리 구면이던가?”


사내의 정면에 검은 가죽코트에 맨발의 사내가 서 있었다. 아는 사이도 아닌데 왜 쫓아와? 그런 표정으로.


“응? 깜짝이야.”


마른 사내가 진짜로 놀랐는지 성큼 뒤로 물러났다. 그러더니 새빨갛게 변한 얼굴로 허리에서 사시미 칼을 꺼내들었다.

챙!

그건 매우 날이 잘 서서 먼지도 잘라버릴 것처럼 번뜩이는 빛을 발했다.


“어딜 사람을 놀래키고. 그것만 벗어라. 가죽코트. 그러면 살려준다. 빨리 벗어 놓고 가버려!”


마른 사내가 사시미를 좌우로 휘두르며 말했다.

태현은 아무렇지도 않게 서 있었다.

물론 능력을 쓰는 걸 잊지는 않았다.


‘분석.’


<이름 : 도강빈>

*근력 : 11-1 *민첩 : 10-4

*지능 : 10 *지혜 : 9

*HP : 160-55

*육체에 다수 손상이 있음.

-오른쪽 비복근 절단(3년전).

-왼쪽 폐 절제(2년전)(HP-20).

-오른쪽 신장 절제(2년전)(HP-30).

-위장 출혈(최근)(HP-5).


보기보다 상태가 심각하다.

근력, 민첩이 보통 7~10 정도인걸 감안하면, 원래 근력도 민첩도 좋았는데 부상이 굳어지면서 능력치가 떨어진것 같았다.

불쌍하긴 한데, 그렇다고 당하고 있을 순 없고.


‘쇼크 구조체.’


태현은 저장된 ‘복합-쇼크 구조체’를 끄집어냈다. 한번이라도 분해한 이후 하위 능력을 사용한 경우 언제든 뽑아낼수 있다. 즉, 제거했던 쇼크 구조체 또한 초월 연금술 라이브러리 한곳에 보관돼 있다는 점.


{복합 - 상태이상, 쇼크 구조체⇲}


쇼크 구조체가 언제든 쏘아질수 있게 준비가 돼있었다.

물론 ‘분해’ 능력으로 도강빈의 논리 구조체들은 모조리 분해가 돼서 둥둥 떠올라 있는 상태였고.

눈동자를 돌리자마자.

휙!

[대상의 물리 및 논리 구조체 다발에, ‘복합-쇼크 구조체’의 조합을 시도합니다]

[대상의 저항력이 낮습니다]

[조합 성공]

[마나 60소모]


“크악!”


사내는 머리를 움켜쥔 채 바닥에 꼬꾸라졌다.

50년의 괴로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

굶주림.

끝없는 어둠.

외로움.

벌레.

썩은 물.

자살충돌.

수확당함.

그런 것들이 빚어낸 극단의 공포가 정신을 마치 전기 충격기처럼 지져댔다.


“으아아아악!”


“끄아아아악!”


도강빈이 입에 거품을 물며 몸부림쳤다.

*HP : 160-155

체력도 크게 줄어든게 눈에 보일 정도.

여기서 똑같은 쇼크 구조체를 한번더 반대쪽에 붙이면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슥.

태현은 사내가 떨군 사시미 칼을 허리춤에 찔러 넣고는, 골목 벽에 등을 기대며 시선을 움직여 쇼크 구조체를 일시 해제했다.


“끄으으윽....”


떨림은 멎었지만, 사내는 여전히 거품을 문 상태. 아마도 몸에 있는 부상들이 남긴 후유증까지 엄습해 왔을 것이다.


“내가 물어보고 싶은게 좀 있는데.”


태현은 조용히 한마디 했다.

그러자 사내는 힘겹게 눈을 뜨고는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뭐, 뭐든지 말씀만 하십시오. 형님. 제. 제가 형님으로 모실수 있게 해주십시오. 부탁입니다. 형님!”


사내는 그 말을 하며 바닥에 머리를 찍고는 펑펑 눈물을 흘렸다.

사실 도강빈은 이 바닥의 끝에 다다라 있었다.

충성 맹세가 필요하다해서 한쪽 다리가 병신이 될 정도로 전투에 참여해 공을 세웠다.

그땐 두목의 심복이 된줄만 알았었다.

그래서 골목길에서 헤매던 소녀가 일당에게 걸렸을 때, 왠지 고향에 두고온 여동생 생각에, 돌려 보내달라고 간청을 했고, 두목은 그럼 네가 몸값 대신하라고 뒤통수를 맞고 일어났을 땐 폐와 신장이 절제돼 팔려버린 후였다.

물론 그 이후엔 그냥 병신 취급을 받았을뿐.

괜찮은 칼잡이에서 쓸모없는 식충이 취급에, 늘상 두들겨 맞아서 몸 이곳저곳 안아픈 곳이 없었다.

그런데 저런 능력자라니!

도강빈이 보기에 태현은 하늘에서 내려온 위대한 신비술사.

능력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허름한 옷을 입고 다닌다는 저 전설속 페르베 신탑의 위대한 신비술사가 틀림없었다.

주문 영창은커녕.

아니 지팡이나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는커녕. 아무것도 안했는데 손 하나 까딱하기 어렵게 만들다니?!

살아생전 단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정신적 고통에 치를 떨었지만, 그 때문에 더더욱 절실해졌다.


‘이분을 잡아야 한다! 이게 내 인생 마지막 살길이다!’


그런 심정이 도강빈을 필사적으로 만들었다.

더이상 내려갈곳도 살아갈 힘도 없는 밑바닥 하류 인생의 마지막 발악.

그것은 작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었다.


“....”


태현은 말없이 도강빈이 머리를 찍으며 살아온 얘기를 하는걸 지켜봤다. 이마가 바닥을 찍을 때마다 쿵쿵 울리며 피가 배어 나온다.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건지.

두목이란 자를 찾아가서 두뇌를 해부해보고 싶었다.


‘사실인지 확인부터.’


거짓말인지 아닌지 능력으로 확인해보면 그만.

‘분해.’

논리 구조체들 중 기억과 관련된 것들을 뽑아 흡수하고. 진정성을 알수 있는 ‘논리-의식 구조체’들을 집중 분리해 상태를 체크 해봤다.


{논리–의식 구조체, 표면의식1}

{논리–의식 구조체, 표면의식2}

{논리–의식 구조체, 잠재의식1}

...

{논리–의식 구조체, 트라우마1}

{논리–지식 구조체, 트라우마1 연계기억1}

{논리–지식 구조체, 트라우마1 연계기억2}

...

물론 의식의 내부엔 다층구조의 의식들이 수많은 다발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정도로 모든 걸 알 수는 없다.

다만 최소한의 진정성 확인은 표면의식 일부, 그리고 잠재의식 몇개 정도만으로 충분했고, 사실 확인은 내장 절제의 충격을 담은 트라우마와 그 연계기억 다발을 확인하는 것으로 가능했다.

특히 필요로 했던 이 부근의 지형과 세력구도 및 도강빈의 주변 상황이, 눈에서 쏟아지는 환한 빛과 함께 안착이 됐으며, 의식 구조체 또한 태현 자신의 의식 구조체에 조합시켜 진위를 확인해봤다.

모두 합격.


“좋다. 따라와라.”


철벅 거리며 태현이 앞장섰다.

그 뒤로 어어 거리던 도강빈이 벌떡 일어나 따라서 뛰어왔다. 성큼 성큼. 잘 보이려 힘이 안 들어가는 발을 과하게 쓴 것이 오히려 더 티가 났지만,

그 눈동자엔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 할 수 없도록 안개가 가득 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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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상단행 2 +7 23.04.12 6,880 147 17쪽
11 [11] 상단행 1 23.04.11 7,263 164 12쪽
10 [10] 정당거래 4 +2 23.04.10 7,570 172 15쪽
9 [9] 정당 거래 3 +8 23.04.09 7,600 163 15쪽
8 [8] 정당 거래 2 +6 23.04.08 7,801 17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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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운타운 1 +2 23.04.04 11,145 194 12쪽
3 [3] 그것은 기적처럼 2 +6 23.04.04 11,655 224 11쪽
2 [2] 그것은 기적처럼 1 +4 23.04.04 13,188 219 14쪽
1 [1] <Prologue> +10 23.04.04 17,658 25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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