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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초월 연금술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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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하이츠
작품등록일 :
2023.04.04 20:05
최근연재일 :
2023.04.25 16:50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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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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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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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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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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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8] 정당 거래 2

DUMMY

시선이 거한의 사내들을 훑자마자.


[분석 완료. 대상 생명체 1, 2의 능력치를 정수로 계량화 합니다]


<이름 : 트렉스>

*근력 : 59 *민첩 : 53

*지능 : 7 *지혜 : 9

*HP : 1120-30

*다수의 질병이 있음(HP-30).

*외공 철포삼(鐵布衫) E등급 2성.


<이름 : 곽기상>

*근력 : 52 *민첩 : 58

*지능 : 8 *지혜 : 7

*HP : 1100-20

*마약에 중독돼 있음(HP-20).

*외공 응조수(鷹爪手) D등급 3성.

*개화하지 않은 능력이 있음.


근력과 체력 자체가 확실한 D등급.

E등급의 두 배에 달하는 신체 능력으로, 현재의 우리 전력으론 무리가 있다.

특히 트렉스란 자는 외공 철포삼을 익혔다.

강필성이 매그넘도 안통한다고 너스레를 떨던 게 완전한 허풍은 아닐거다. 외공에 신체능력까지 한차원 높으니, 머리나 심장에만 안맞으면 웬만해선 버티는 거겠지.


또, 곽기상이란 자도 비록 외공기반 무공이지만 D등급인 응조수가 무려 3성.

그 반지에서 추출한 마나역장 방어막 정도는 한번에 찢어발길 거다.

몇 번 못 버틴다는 얘기.


저자들이 총기까지 쓴다면?


“사내라면 때때로 후퇴할 때도 있는 법이지.”


태현은 체크카드를 꺼냈다.

저 둘의 무공이 탐이 났지만, 생명체 그 자체에서 무언가를 강제로 분해-추출하려면 상대를 완전히 제압해놓은 상태여야만 했다.

대신 분해-복사를 하면 되지만, 저런 무공을 복사하려면 매개체가 필요하다는 점.


결국 재료가 먼저다.


급할 것 없다. 결국 이루면 되니까.


“하하! 이거 재밌는 사람이군!”


사마귀코의 사내가 껄껄 거리며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곧 덩치 둘이 뒤쪽 철문으로 들어가 은괴 5킬로그램과 강철 30킬로그램을 들고 나왔다.

어차피 CCTV 때문엔 이 내부에선 못 건드린다.

거래를 마친 다음에 골목에 접어 들었을때 털어도 되고, 회수할 방법이야 다양하니까.


“자자 여기 사인 하시고.”


사마귀 코의 사내가 서류를 내밀었다. 금속 거래서라는 제목과, 간단히 은괴 및 철괴 매입 거래 내역이었다.

기입 내용은 인적사항 없이 거래 내역과 계좌 번호가 전부.

대신 뒷면의 약관이 꽤 길었지만, 만물상인의 기억으로도 문제없는 표준약관이다.

띠링.

체크카드로 긁은 금액은 5000만원.

남은 잔액은 이제 500만원이 됐고.


“잠시 휴게실 좀 쓸수 있을까? 너무 피곤해가지고.”


거래를 마친 태현은 사무실 옆의 휴계실을 가리켰다. 창문이 뚫려 있고 내부에 자판기들과 소파가 설치된 공간이었다.

이미 입구에서부터 CCTV들에 다 찍히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기록이 된 상황.

나가기 전까진 별일 없을 거다.

딱 나가기 전까지만.


‘그러니 나가기 전에 힘을 키워야지.’


강필상과 도강빈이 나란히 철괴와 은괴를 나눠 들고선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들이 봐온 능력은, 그 도끼랑 사제총까지 막던 방어막, 그리고 희한한 치료법 두 가지 뿐.

겉보기엔 그냥 비실비실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할아버지가 자신들의 주군이자 형님이다.

과연 저런 찐 D등급 능력자들을 상대할수 있을까?

보유한 총기도 보통 수준이 아닐텐데?


그런 합리적인 계산에 의해 둘은 이번 일로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확정적인 위기감에 빠져들었다.

이런 금속상이랑 적대적이게 되다니?


“그러시지. 이제 고객이신데. 뭐. 흐흐.”


사마귀코가 음흉하게 웃으며 의자에 등을 기댔고, 두 덩치가 팔짱을 끼고선 노려봤다.


“바쁘니까 거 빨리 나오슈. 우리도 한가한게 아니거든!”


태현은 강필상 도강빈을 데리고 휴게실로 들어갔다.

창문 밖으로 거한 두 명이 시퍼렇게 눈을 부라리거나 말거나.

가운데 놓인 테이블에 철괴랑 은괴를 쌓아 올리게 했다.

그 쌓인 금속들 옆으로 주머니에 고이 모셔둔 가죽 주머니를 풀어 놓았다.

최하급 마나석이 약 100여개.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써보면 알 테고.


“흐익!”


도강빈이 소리를 내려는걸 강필성이 옆에서 발등을 밟고 지나가며 어슷하게 창문을 가리는 방향으로 옮겼다.

그러자 도강빈도 입구를 가리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사실 쌓인 금속들 옆이라 밖에선 어차피 보이지 않는데.

어쨌건 준비는 드디어 끝.


매개체인 은괴와 재료인 마나석.


비록 최하급이지만 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분해!’


우릉!

스스로에게 사용한 분해의 시선을 따라 내부가 쿠르릉 소리를 내며 진동을 했다.

분해된 육체의 근육 조직들이 보인다.

물리적으론 근육과 신경계와 척수가 연결돼 뇌까지 하나의 개체.

또한 논리적으론 뇌와 영체가 맞물린 또 다른 하나의 개체. 하지만 그건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흐릿하게 보였으며,

대신 ‘근육 조직계’와 연결된 {근력 구조체}, 그리고 {민첩 구조체}만은 확실히 분리돼 명확하게 인식이 되었다.

즉, 지금 할수 있는 건 근력과 민첩 구조체에 최하급 마나석을 조합 시키는 것.

바로 마나석에 담긴 힘을 구조체에 전이 시키는 것이었다.


‘조합!’


[최하급 마나석을 상위-근력 구조체에 조합합니다]

[매개체로 은 20그램이 소모됩니다]


시선을 따라 최하급 마나석과 은괴의 일부가 허공으로 분산이 됐으며, 근력 구조체 전체에서 한차례 붉은 빛이 뿜어나오다가 사라졌다.


[조합 완료!]

[MP 10 소모]


시야에 아직도 두둥 떠 있는 변화된 근력 구조체.

한층 강화된 덕분에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이대로 분해 능력을 해제하고 몇 초가 흐르면 본체에 안착이 된다.

뚜두둑!

실제로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진짜로 찢어지는 것 같은 통증이 밀려왔다.

변화한 근력 구조체와 기존의 육체가 맞물리면서 일어나는 통증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힘들다.


“크윽!”


[최하급 마나석이 ‘근력 구조체’를 통해 물리-근육 신경 조직계에 복합적으로 스며듭니다]

[근력+5]


찢어지듯한 통증은 금세 가셨다.

대신 뭔가 가득 찬 고양감?

주먹을 쥐는데 우두둑 거리는 소리가 났다.

뭐라도 할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자판기에서 음료를 꺼내 마셨다.

벌컥 벌컥 들이키는데 좀처럼 갈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지켜보던 강필성과 도강빈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눈에 띄게 커진 근육 때문일 거다.


“음료수랑 물 좀 많이, 아니 몽땅 뽑아 놓고, 저거 그래. 프로틴바도 있는대로 뽑아 놔봐. 그 과자들도 몽땅.”


태현은 도강빈에게 체크카드를 넘겨주며 말했다.

아무래도 갈증이 가시지를 않는데, 그보다 위가 까드득 쥐어짜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배가 고팠다.

강필성이 그걸 보고는 자신의 체크카드를 넘겨주고 바꿔서 내려놓았다.


*근력 : 10+5↑

*HP : 260-10

*MP : 420


거기에 맞게 HP도 증가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지.

마나석 하나를 결합하느라 MP가 10 줄어들었다. 즉, 당장 42개나 더 조합할수 있다는 얘기인데, 마나는 또 실시간으로 차오르기 때문에 몽땅 조합할수도 있다.


‘이번엔 민첩.’


시선을 물리적 근육 신경 조직계와 연결된 상위 구조인 민첩 구조체로 가져갔다.

근력 하나 민첩 하나 순서대로 올릴 계획이다. 그렇게 하면 통증도 덜하겠지?


‘조합!’


밖에서 거한들이 뚜두득 주먹을 움켜쥐며 왔다갔다 하는걸 바라보며 능력을 시전했다.


[최하급 마나석을 상위-민첩 구조체에 조합합니다]

[매개체로 은 20그램이 소모됩니다]


민첩 구조체는 최하급 마나석을 품자마자 푸른색 빛을 한차례 뿜어냈다. 그리곤 3초간 안착하길 기다렸더니.


[최하급 마나석이 민첩 구조체를 통해 물리-근육 신경 조직계에 복합적으로 스며듭니다]

[민첩+5]


사아아!


약간 각오를 했지만, 통증 대신 시원함이 전신으로 쭈욱 퍼져나갔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시원하면서 짜릿한 느낌?

긴장이 쫙 풀리며 쾌적하고 상쾌한 게, 생전 처음 느끼는 감각이다.

그런데 그게 아까의 힘이 늘어난 고양감에 더해져서인지 몸 자체가 훌쩍 커지는 것 같다.


*근력 : 15 *민첩 : 11+5↑

*HP : 310-10

*MP : 405


마나가 줄었지만 다시 조금 차올랐다.

정말 모두 다 할수 있을 수준.

가죽 코트를 벗어 테이블에 올려놓고는 어깨와 목을 몇번 돌려 가동 범위를 확인했다.

이제 시작이다!


‘조합!’


어차피 밖에선 봐도 모른다.

깨알같은 마나석이 사라질 뿐이며, 은괴가 줄어든다지만 묵직한 철괴 옆에서 티도 안나며 강필성 도강빈 때문에도 잘 안보인다. 더구나 구조체들은 ‘분석’의 시야에만 보이는 아예 다른 차원의 일이니까.

쉬지 않고 조합 작업을 했다.

텅!

테이블에 하나씩 빈 음료캔과 프로틴바 껍데기만 산처럼 쌓여갔다.


<이름 : 김태현>

*근력 : 105↑ *민첩 : 116↑

*지능 : 10 *지혜 : 32

*HP : 2210

*MP : 55


사용한 최하급 마나석은 40개.

이제 남은 건 대략 60여개 정도.

우선 100씩만 넘기자는 목표로 올렸는데, 민첩을 올렸을 때의 쾌적함에 매료돼 몇 개 더 올렸다.

여유가 있으니까 필요할 때 더 올리면 되고.


‘그나저나 많이 먹었구나.’


벌써 음료수 캔이 수십개 쌓인 상황.

단백질쵸코바 껍질도 수십개.

하지만 화장실을 가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흡입하는대로 몸 안에서 타버린것 같은 느낌?

민첩도 근력도 10배 넘게 증가하면서, 몸집이 실시간으로 변했는데, 처음엔 계속 커지다가 어느 순간 정체가 되더니 다시 압축이 됐지만, 보통 보다는 월등히 커져서 팔뚝의 근육은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육중한 워해머를 연상케 했다.


‘뼈도 커졌네?’


영양실조로 약화 됐던 몸이 완전히 회복되면서 줄었던 키가 회복 된 걸 넘어 커졌다!

우두득!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힘.

손을 움켜쥐는데 온 몸으로 마치 전기라도 통하는 것처럼 짜릿했다.

순수 악력으로 이정도면 약 500Kg 이상.

고릴라를 월등히 뛰어넘는 악력을 가진 셈이다.


“혀, 형님!”

“주군!”


도강빈과 강필성은 그 짧은 시간동안의 변하는 모습을 보며 덜덜 떨기도 하고, 창백해지기도 하고 그러다 자기 형님이고 주군이라는 점에서 히죽히죽 웃기도 했지만, 놀라운 괴사를 직접 목격한 심장이 마치 터질것처럼 뛰고 있었다.


“아직 안 끝났다.”


창밖을 보니 기다리다 널부러졌는지 위로는 보이지 않았다.

태현은 최하급 마나석을 하나 더 꺼냈다.


‘머리가 다 빠졌네.’


듬성듬성하던 머리가 아예 다 빠져버렸다.

근육과 신경에 엄청난 에너지가 주입이 돼서 폭발하듯 성장을 했지만, 내장 자체가 노쇠하다는 점.

늙은 내장이 이렇게 커진 근육을 오래 유지하지는 못한다.

주입된 에너지가 조금씩 통하기 때문에 잠깐은 버티지만, 계속 유지하려면 내장 자체도 근본적 변화가 필요했다.


‘은이 4.2킬로그램 남았나.’


40개의 최하급 마나석을 구조체에 조합하고 남은 은괴는 4.2킬로그램. 이정도면 아직 충분하다.


‘조합!’


태현은 순환의 시작에 해당하는 폐장을 먼저 분해 능력으로 떠올린 후, 조합 능력을 사용했다.


[최하급 마나석을 상위-폐장 구조체에 조합합니다]

[매개체로 은 100그램이 소모됩니다]


최하급 마나석 하나와 은괴의 일부가 허공으로 분산이 됐으며, 폐장 구조체 전체가 눈이 시리도록 새하얀 빛을 내뿜었다.


[조합 완료!]

[MP 10 소모]


상위-폐장 구조체로 들어간 에너지는 금세 물리-폐장 조직체에 안착이 됐고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온몸의 피부가 재생이 되기 시작한 것.

처음 거무죽죽하고 여기저기 검버섯까지 피었던 피부가 점점 하얗게 변하더니 완전히 새하얄 정도로 밝아졌다가, 다시 약간 진해진 상태에서 변화를 멈췄다.

흉터만 그대로고, 주름도 싹 없어져서 거의 광이 날정도.


‘다음은 신장.’


두번째로 신장에 최하급 마나석을 조합을 했을 때, 신장 구조체가 새까만 빛을 뿌렸고, 잠시후 하얀 백발의 머리카락이 마치 시간을 역행한듯 쭉쭉 자라나 거의 반 장발을 만들었다.

세번째는 간장.

간장이 완벽히 재생이 되며 시리도록 새파란 빛을 뿜어냈을때, 실시간으로 머리카락이 검게 변했으며, 근육과 신경 구조체 전체가 한단계 더 성장을 했다.

네번째 심장, 다섯번째 위장.

각기 태양처럼 빨간 빛과 눈부신 노란 빛을 뿜어냈을때, 혈색은 물론 피부에서 광이 날 정도로 윤기가 돌았는데, 장기들에 가득 차 있던 마나석의 에너지가, 위장까지 거치며 합쳐지더니 다시 처음의 폐에서부터, 신장, 간장, 심장을 거쳐 다시 위장까지 한바퀴 돌아 에너지가 증폭되더니, 온몸에서 기세가 마치 눈에 보일 것처럼 뻗어나가, 강필성과 도강빈이 그 자리에서 저절로 무릎을 꿇을 정도로 위압감을 뿜어냈다.

하지만 그런 위세는 잠시뿐.


각 장기들로 모조리 재흡수가 되면서 평범해졌지만 몸 자체는 완전히 달라져 있어서, 도강빈의 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앳돼 보였고, 덩치는 강필성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져 있었다.


*근력 : 105+15↑ *민첩 : 116+15↑

*HP : 2510


그리고 근력과 민첩이 각기 15씩 더 늘어 있었다.

사이드이펙트.

근력 민첩 구조체에 주입된 최하급 마나석과 각 장기들에 주입된 최하급 마나석들이 서로 호응을 이뤄 통하며 한층 효과가 강화된 것이었다.

이정도면 근력만 거의 고릴라의 두배.

그 힘에 민첩과 관련된 근지구력 신경계까지 강화가 됐으니까, 실제로 낼수 있는 파워는 그보다도 월등히 뛰어나다고 봐야한다.

등급으로 치면 C등급 정도.


“일단 몸은 됐다.”


사용한 최하급 마나석은 모두 45개.

은괴는 3.7kg이 남았으니, 이제 철괴만 쓰면 된다.

태현은 남아 있던 프로틴바와 음료들을 흡입하듯 먹어치우며, 동생들에게 1차 작업이 끝났음을 알렸다.

덜덜 떨던 둘이 태현에게 달려들듯 다가왔다.


“형님!”

“주군!”


강필성은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기뻐하며, 속으로 애나를 불렀다.

‘애나야! 시집 좋은 곳으로 보내줄게!’

도강빈은 그때 진정으로 심장이 크게 요동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저 능력이라면! 나도!

하지만 불안감도 있었다.

처음 봤지만 아마도 최하급 마나석일 저 보물이 얼마나 비싼건지 잘 안다.

최소 5000만원에서 1억 선.

현지에서 싸게 얻어 사면 5000만 원이지 무조건 1억은 부르는게 최하급 마나석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만약 저게 하급이면?

그럼 하나에 최소 3억.


‘저걸 나한테 쓰실까?’


저 비싼걸?

도강빈은 자신의 비루한 몸을 바라봤다.

절룩거리고 걸을때마다 끊어질듯 아픈 다리. 구멍이 뚫린듯 숨쉴때마다 힘에 겨운 하나뿐인 폐. 그 때문에 움푹 파인 상체. 그리고 역시 몸을 움직일때마다 통증이 일어나는 허리쪽 신장 부근.

음식도 잘못 먹으면 하나뿐인 신장이 먹먹한게 언제 망가질지 알수 없다.

이런 몸 따위.

그래 그냥 포기 하자.

포기하면 편해.

그런 생각에 형님에게 다가가 묵직한 쇳덩어리 같은 팔뚝을 잡는데 문득 영문도 모를 눈물이 속에서 펑펑 쏟아져 나왔다.

그래서 그냥 기쁨의 눈물인척 엉엉 울고 있을 때.


“강빈아. 여기 누워봐.”


형님의 목소리가 천상을 진군하는 신장의 목소리처럼 믿음직스럽게 들려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50 초특급힐러
    작성일
    23.04.08 23:07
    No. 1

    진짜 재밌어요. 한 화 한 화 읽을수록 더 재밌어지네요.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닥터하이츠
    작성일
    23.04.23 09:34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희망작
    작성일
    23.04.12 00:54
    No. 3

    재미는 있는데 타인의 신체를 원거리에서 분해할수있다면 ..그냥 뇌로가는 동맥만 절단(분해)해도 되는거 아닙니까 ... 눈만 마주쳐도 죽는 마법사 탄생..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닥터하이츠
    작성일
    23.04.12 01:48
    No. 4

    워낙 연금술 베이스다 보니, 생명체의 경우 완벽히 제어가 가능한 상태에서만 가능하고요. 경우에따라 안될수도 있다는 설정입니다. 즉, 분해의 하위인 추출 제거 파괴는 생명체에겐 제한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빨리 제압하는 방법이 현재 설정에 있습니다. 각설하고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7 runarual
    작성일
    23.04.14 01:53
    No. 5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닥터하이츠
    작성일
    23.04.23 09:35
    No. 6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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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인스턴스 하이웨이 3 +11 23.04.18 5,266 132 16쪽
17 [17] 인스턴스 하이웨이 2 +4 23.04.17 5,478 138 19쪽
16 [16] 인스턴스 하이웨이 1 +8 23.04.16 5,705 150 14쪽
15 [15] 상단행 5 +13 23.04.15 5,959 143 19쪽
14 [14] 상단행 4 +7 23.04.14 6,086 13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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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상단행 2 +7 23.04.12 6,880 147 17쪽
11 [11] 상단행 1 23.04.11 7,263 164 12쪽
10 [10] 정당거래 4 +2 23.04.10 7,569 172 15쪽
9 [9] 정당 거래 3 +8 23.04.09 7,600 163 15쪽
» [8] 정당 거래 2 +6 23.04.08 7,801 170 15쪽
7 [7] 정당 거래 1 +4 23.04.07 8,679 168 17쪽
6 [6] 다운타운 3 +7 23.04.06 9,180 181 18쪽
5 [5] 다운타운 2 +8 23.04.05 10,015 197 16쪽
4 [4] 다운타운 1 +2 23.04.04 11,144 194 12쪽
3 [3] 그것은 기적처럼 2 +6 23.04.04 11,655 224 11쪽
2 [2] 그것은 기적처럼 1 +4 23.04.04 13,188 219 14쪽
1 [1] <Prologue> +10 23.04.04 17,657 25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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