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반갑습니다.

초월 연금술 재벌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닥터하이츠
작품등록일 :
2023.04.04 20:05
최근연재일 :
2023.04.25 16:50
연재수 :
25 회
조회수 :
302,352
추천수 :
7,625
글자수 :
171,091

작성
23.04.09 19:52
조회
7,600
추천
163
글자
15쪽

[9] 정당 거래 3

DUMMY

“네?”


“다리 좀 봐주마. 폐랑 신장은 나중에 하자.”


일단 기존의 한짝뿐인 장기들을 분해-복사를 해야하고, 그다음에 그 복사한 장기 구조체에 마나석의 에너지를 불어 넣은 후, 도강빈의 몸에 남아 있는 기존의 해당 장기의 기반 조직체와 재조합 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복사할 때와 재조합 시킬 때 막대한 마나를 필요로 한다는 점.

두 작업은 시간 간격을 두고 할수 있는게 아니라서 지금의 마나 수준으론 시도조차 하기 어려웠다.


더구나 남아 있는 기반 조직체 자체가 만약 손상된 부분이 있다면, 그걸 일일이 하나하나 다시 복구해 우선 되살리고 시작을 해야 하는 것도 난제다.


아쉽지만 능력을 더 키우는 수밖에.


“네? 네! 네! 그럼요!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게 어디랴?

처음 도강빈은 다리를 봐준다느니, 폐랑 신장은 나중이라느니 그런 말 자체가 무슨 의미인지조차 이해가 안됐었고, 뒤늦게 의미를 파악한 후로, 다리가 낫게 된다는 생각에 펑펑 눈물을 흘리며 휴게실 벤치에 길게 몸을 뉘였다.


“통증이 조금 있을수도 있다. 필성이는 음료랑 먹을것 좀 준비해놓고.”


도강빈은 불로 지져도 괜찮다며 실실 웃었고, 빠릿하게 대답한 강필성이 자판기에 체크카드를 대고 계속 눌렀다.


우르릉!


분해의 시선을 따라 도강민의 다리 부분 근육과 신경 다발들과 뼈 피부 등등의 물리-조직계와 그 본질을 이루는 상위-구조체로 세밀하게 나뉘어 허공에 떠올랐다.

그 중 특히 눈에 띄게 시커먼 부분이 보였다.

다름 아닌 절단된 비복근.

본래라면 붙어 있어야 할 해당 물리-근육, 신경 조직체가 완전히 절단된 상황.

하지만 상위의 근력, 민첩 구조체 자체는 여전히 멀쩡했다.


문제는 ‘상위 구조체’와 ‘물리 조직체’들을 연결하는 연결 통로.

그러니까 상위 근력 민첩 구조체 자체는 멀쩡하지만, 물리적으로 근육 및 신경 다발이 손상을 입으면서, 물리와 상위를 연결하는 통로 자체가 영향을 받은 것인데,


살리려는 물리 조직체 자체는 상위 구조체에 에너지만 공급하면 힘을 얻잖아?


‘그러니까 먼저 통로를 살리고.’


화악!

시선을 받은 최하급 마나석 두 개와 은괴 일부가 허공으로 분산이 됐다. 그와 동시에 상위-근력과 민첩 구조체에 각기 강렬한 빛이 일어났으며, 그건 막혀 있는 비복근 부근의 물리-상위 연결 통로로 몰려 들어갔다.


그 순간.


‘조합!’


시커멓게 죽어 있던 비복근의 근육과 신경 다발들을 그대로 조합해 붙이자, 그와 동시에 연결 통로로 몰려있던 강렬한 에너지가, 죽어있던 근섬유와 신경 다발들 및 혈관들로 쏟아져 들어갔다.


꽈드득! 꽈득!


실시간으로 마른 육포같던 근섬유들에서 붉은 빛이 돌면서 커지는 게 보일 정도.

통증이 심한지 도강빈이 주먹을 움켜쥔 채 덜덜 떨고 있을 때, 주요 혈관들도 조합으로 하나하나 붙였다.

근육과 신경이 살아나면서 모세혈관들도 자동으로 재생이 되고 있었지만 큰 혈관들을 이어 붙였더니 월등히 빠르게 되살아났다.


“혀. 형님.”


잠깐의 통증.

하지만 그보다 깊은 눈물이 도강빈의 뺨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이름 : 도강빈>

*근력 : 16↑ *민첩 : 15↑

*지능 : 8 *지혜 : 7

*HP : 310-50

*대상의 육체에 다수의 손상이 있습니다.

-왼쪽 폐 절제(2년전)(HP-20).

-오른쪽 신장 절제(2년전)(HP-30).

*크레툼 마나역장방어막 C등급 : 5/5회.


비복근의 문제가 말끔히 해결돼 있었다.

더욱이 최하급 마나석 하나씩 흡수한 근력과 민첩이 각기 5씩 성장 했다는 점.

지금 그런 도강빈의 육체적 고양감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였다.

잘 걷지도 못하던 몸이 오히려 크게 성장하다니!

휙!

도강빈이 껑충 제자리에서 점프를 하자마자 머리를 천정에 쿵! 찍었다. 그리곤 꽥꽥 괴성을 지르며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끌어안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


“형어엉!”


“그래. 알았으니까 배고플텐데 일단 좀 먹어.”


등을 토닥여줬더니 도강빈이 허겁지겁 프로틴바와 음료수들을 옷에 다 흘리며 먹었다.

프로틴바 1개에 자판기 가격이 1만원이었는데 그걸 옆에서 열심히 뽑아주던 강필성이 벌개진 눈으로 ‘그거 내 카든데 오늘만 봐준다’라고 하며 등을 돌렸다.


쾅쾅!

그때 밖에서 창문을 두드렸다.


“야! 조용히 안해? 여기가 놀이터냐?”

“저 새끼들 저거 운 거냐?”

“그러네, 근데 왜 울어? 드디어 눈깔 팔게 돼서 마지막으로 한번씩 써보는 거야? 으...응? 어. 어?”


덩치 둘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하나가 손가락을 들어 가리켰다.

바보가 아니라면 뭔가 알아차렸을 거다.

같은 옷.

비슷한 얼굴 윤곽.

하지만 완전히 달라진 덩치와 젊음.

그런 게 가능한 일이 있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었지만, 눈앞에 떡 버티고 선 저건 바로 현실!

둘은 굳은 얼굴로 한발 한발 뒤로 물러났다.


“사장. 어이 사장! 나와 봐! 손님 가신대!”


가드 트렉스가 기다리다 지쳐 들어간 사장을 크게 불렀다. 그러면서 뒤로 더 물러나며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알아서 처리하라니까 그게 니들 월급...! 응? 이분은?”


사마귀 코가 고개를 한번 갸웃하다가 가드들의 눈치에 입을 꾹 다물고는 응접 테이블 소파에 앉으며 앞자리를 권했다.


“우선 앉으시지요. 뭔가 오해가 좀 있었습니다. 하하. 제 이름은 고상돈이라고 합니다. 이 상회를 10년간 운영했지요. 허허.”


고상돈이란 자가 너털거리며 웃는데, 분위기를 파악하는것도 수준급,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수준급.

어느새 상황 파악을 다 하고 물러날 준비까지 하고 있었다. 하긴, 저 정도는 돼야 이런 상회도 운영을 하겠지.

어쨌건 뜯긴 만큼 되돌려 줘야겠고.


“오해?”

“어떻게 그럼 다시 환불 해드릴까요? 저희는 상관없습니다만.”


차가운 되물음에 상인 고상돈이 땀을 흘리며 한쪽에 몰려 서 있는 가드들을 바라봤다. 아마도 니들 월급 다시 못주게 됐다? 그런 느낌.

보니까 싸움 붙여서 빠져나가려는 잔머리도 수준급이다. 니들이 알아서 뜯어라 이런 얘기.


“사장 이렇게 나올거야? 우리가 물로 보여?”

“트렉스 잠깐만.”


트렉스란 자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곽기상이란 가드가 옆에서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렸다. 빠르게 둘이 눈빛을 교환했다.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는 것.

상황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돈이 나올 곳도 없다.

그렇다면 남은 건 충돌 뿐.

두 가드가 이를 빠드득 갈더니 허리를 곧추 세워 다시 양쪽으로 포진을 했다.

그걸 보더니 고상돈의 한쪽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리곤 다시 고개를 이쪽으로 돌렸다.


“환불은 힘들겠습니다. 허허허. 대신 은괴 1킬로에 강철 100킬로를 서비스로 드리지요. 허허.”


은괴 1킬로그램 시세는 450만원.

강철 100킬로는 200만원.

아까 뜯어먹은 2500만원을 고작 650만원으로 퉁치자는 얘기.

고상돈은 사실 계산이 서 있었다.

잠시 휴게실에 있을때 상회 정보망으로 얻은 정보로는, 강필상은 심장의 이상으로 힘을 못 쓴다. 지구력은 물론 순간 폭발력도 크게 떨어지는데다 기본이 E등급이고 도강빈은 말할것도 없는 그냥 폐급.

갑자기 덩치를 불린 신원 미상의 사내가 문제인데, 저 정도 덩치면 트렉스 선에서 정리 되지 않을까?

가드들이 싸우지 않겠다면야 답이 없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걱정 없다는 얘기.

‘이러면 니가 어쩔건데?’


쿵! 쿵!


가드들이 마치 확정이라도 된것인양 철문을 열고 들어가서 순식간에 강철이 켜켜이 쌓여 있는 걸 뭉텅이로 들고 와 던지듯 떨어트렸다.

보니까 정확히 100킬로그램도 아니고 대충 몇십 킬로그램씩 두 짝을, 그리고 테이블에 1킬로그램짜리 은덩어리를 하나 툭 놓고 간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네? 주군 이건 안됩니다!”


강필성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도강빈도 언제든 움직일 생각인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었지만, 태현은 손을 뻗어 가만히 있으라는 신호를 보내고는 말했다.


“근데 이거 진짜 강철 맞아? 함량 미달 아닌가?”


그러면서 테이블 옆에 던져진 강철 덩어리를 하나 주어들고는.

끼기깅!

콰직!

양 손아귀로 움켜쥐고 반으로 찢어 버렸다.


“불량인데?”


꿀꺽!

트렉스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릴 정도.

곽기상도 얼굴이 새까맣게 변해서 움켜쥔 주먹을 덜덜 떨고 있었다. 두께 3센티짜리 탄소강 블럭을 손아귀로 잡아 찢는다? 물론 잡아서 구부리는 것 정도는 자신도 충분히 할수 있다. 하지만 저걸 찢는다고?

저정도면 최소한 C등급.

자신들이 상대할 인간이 절대 아니었다.

둘의 표정을 그때까지 보고 있던 상인 고상돈은 등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

‘잘못 봤구나!’

상인의 감각이 이번에도 틀리다니.

트렉스랑 비슷할줄 알았는데!

대체 어떻게 한거지? 힘을 숨겼다가 개방하는 기술이라도 있나? 잠시 생각을 해봤지만 답은 없었다.

결국 상대하느냐? 아니면 물러나느냐 두 가지 선택지뿐.


고상돈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방법이 없다.

이미 파산 각.

엎어지건 자빠지건, 앞으로 나가도 뒤로 물러도 파산. 좀 전의 2500만원 등쳐 먹은걸론 턱도 없다.


그냥 저것들이라도 잡아 팔고 튀어버려?


‘응? 정말?’


번쩍 눈을 뜬 얼굴이 다시 악귀처럼 변했고,

꾹!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버튼처럼 눌렀다.

삐-

CCTV의 붉은 빛마저 꺼졌다.

아예 꺼버렸다는 것.


“그래서. 어쩌실 겁니까? 이제?”


고상돈이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상의에서 묵직한 은빛의 괴물 같은 권총을 꺼내 들었다.


“주군!”

“형!”


동시에 강필성이 묵직한 레밍턴 매그넘을 꺼내 들었고, 도강빈도 사시미를 꺼내 언제든 튕겨나갈 자세를 취했다.

어느새 두 가드들도 총을 꺼내 든 상황.

상인과 같은 종류의 권총을 꺼내 가볍게 파지한 채 각기 하나는 강필성을 하나는 도강빈과 태현을 번갈아 겨눴다.


일촉즉발의 상황.


태현은 슥. 손을 들어올려 동생들을 뒤로 물렸다.


‘크레이지 불 500.’


Crazy Bull 500. 500구경 S&W 매그넘 탄을 쓰는 모델인데, 강필성의 44레밍턴 매그넘 보다 더 세다. 딱 이정도 바닥에서 통하는 구식 무기인 셈인데, 방어막이 완충되긴 했어도 한두번 정도?

물론 상인 고상돈은 그전에 쇼크 구조체만 먹여도 처리가 가능하지만, 나머지 가드 둘이 문제다.


만약 상인을 먼저 제압한다면?

그 사이 동생들 둘이 거의 100% 확률로 죽는다. 힘에서 아예 차원이 다르고 무기도 차원이 다르니까.

가드 한명을 먼저 공격해도 비슷비슷.

상인이 연사를 하면 둘중 하나는 분명 죽고, 나머지 가드 하나가 또 하나를 쓰러트리기엔 충분했다.


그래서 저 방탄복 재질에 더 관심이 생겼다.


‘카이트라.’


<카이트라 방탄조끼>

*재질 : 카이트라, 에폭시.

*무게 : 5.9킬로그램.

*방어력 : 110

*내구력 : 90

*특징 : 카이트라, 에폭시 접합 소재로 7.62mm NATO탄 방호 가능.


‘카이트라.’


강철보다 10배 단단하다고 알려진 아라미드 계열 신소재 방탄재질로 만든 방탄복인데, 데이터와 달리 실제 효율을 모두 끌어내는 건 어렵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레밍턴 매그넘은 물론 웬만한 소총탄은 다 막아내는 수준.


하지만 효율을 끌어낼수 있다면?


“이봐. 상인 양반. 너무 무리하는거 아냐? 장담할수 있어?”


“글쎄? 우린 셋이고 이 총으로 너희 셋은 충분히 뚫을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은괴랑 카드 내려놓고 가시지? 더 흉한 꼴 보기 전에? 흐흐흐.”


고상돈이 비릿한 미소를 날리며 가드 둘을 은근 부추겼다. 이제 한배를 탄 동지라는 것.

태현은 시선을 움직여 능력을 사용했다.


‘상위-카이트라 섬유 구조체, 추출.’


[분해된 해당 ‘상위-카이트라 섬유 구조체’를 ‘추출’합니다]

[MP 10 소모]


먼저 카이트라 섬유의 실제 조직 구성 형태와 분자 배열 상태를 그대로 추출했다.


{상위-카이트라 섬유 구조체}


이게 바로 초고강도 섬유의 실제 설계도.

이제 필요한 건 그 본체를 이룰 재질이다. 즉, 섬유로 가공할 원 재료가 필요했는데, 그건 뽑아낸 섬유 구조체를 해석해서 알수 있었다.


‘역시 PVC.’


카이트라 섬유의 재질은 역시 아라미드 계열답게 PVC 즉 폴리염화비닐(Poly vinyl chloride)로 만들어졌다. PVC의 원료는 다름 아닌 석유. 하지만 그 PVC 자체가 생활속에 꽤 많이 쓰인다.


‘저기 있네.’


태현은 휴게실의 창틀을 바라봤다.

PVC 재질의 샤시.

하지만 셋이 쓰기엔 양이 애매했다.

게다가 카이트라가 아무리 단단해도 단순 재질로는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얇게 만들었다가 겉만 멀쩡하고 뼈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뼈대.’


태현의 시야에 코트와, 덩그러니 놓인 강철이 보였다.


<가죽 코트>

*재질 : 소가죽.

*무게 : 900그램.

*방어력 : 5

*내구력 : 19

*특징 : 검정 가죽 반코트.

*커터칼 찌르기는 막을 수 있으나 베기엔 약하며, 잭 나이프로 찌르면 가볍게 구멍이 뚫린다.


우르릉!


분해 능력을 사용했더니, 가죽 자켓의 자크와 단추 실 등등 이음새 재질과, 내부 천 조직과, 외부 가죽 부분으로 분리가 됐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 하나.

바로 ‘상위-가죽 자켓 디자인 구조체’.


인간의 몸에 상위 설계도가 있는 것처럼. 가죽 자켓도 그 모양을 이루는 디자인의 설계도가 존재한다. 그걸 그대로 뽑아내 등판을 늘리고 팔 둘레를 키운 후. 창틀 샤시의 재질 그 자체인 PVC. 즉, 폴리염화비닐을 적정량 뽑아냈다. 딱, 창이 빠져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사라락!


실을 뽑아내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창틀 구조물에서 원료인 PVC가 빠져나오자마자, 그중 일부가 의도하고 있던 바와 같이 ‘상위-카이트라 섬유 구조체’의 설계도 그대로 변화를 이뤘으며,


‘조합!’


그게 다시 산산이 부서져 기다란 실 형태로 변형된 강철과 함께 합쳐지며 하나의 원단 형태를 이루더니, 가죽 자켓 위에 덧씌워졌다.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여 라이브러리에 저장됩니다]

[카이트라-강철 결합]


[새로운 아이템을 생성하였습니다!]

<카이트라-강철 방탄 코트>

*재질 : 카이트라-강철 결합, 소가죽.

*무게 : 2.7킬로그램.

*방어력 : 220

*내구력 : 290

*특징 : 카이트라-강철 결합 베이스에 내장 가죽으로 마감을 한, 검정색 무-유광 레이어드 방탄 반코트. 50구경 12.7mm*99mm 방호 가능.


그런데 아예 효율이 더 올라갔다.

카이트라 소재 자체를 이론상 가능한 최적으로 뽑아낸 것은 물론, 두 소재를 어떤 제조 공정에서도 실행할 수 없는, 특별하고 정밀한 방법으로 결합해 최상의 결과를 얻어낸 것.


이 모든 것이 고작 눈동자를 몇 번 움직일 시간에 완벽히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눈에 보인 건.

마치 바람 속의 진주 가루 같은.

공기의 흐름에 녹아든 몇가지 재질들의 반짝거림 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초월 연금술 재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25화까지를 임시 공개합니다.(트라우마 치매 치료 관련) 24.09.05 9 0 -
공지 경지 설정, 파워 설정 일부 입니다.(약한 스포) 23.05.12 340 0 -
25 [25] 회(回) 3 +4 23.04.25 4,815 133 13쪽
24 [24] 회(回) 2 +11 23.04.24 4,895 129 16쪽
23 [23] 회(回) 1 +7 23.04.23 5,146 132 19쪽
22 [22] 부당 거래 3 23.04.22 5,027 136 16쪽
21 [21] 부당 거래 2 +6 23.04.21 4,981 121 14쪽
20 [20] 부당 거래 1 +2 23.04.20 5,195 126 17쪽
19 [19] 인스턴스 하이웨이 4 23.04.19 5,182 131 12쪽
18 [18] 인스턴스 하이웨이 3 +11 23.04.18 5,267 132 16쪽
17 [17] 인스턴스 하이웨이 2 +4 23.04.17 5,479 138 19쪽
16 [16] 인스턴스 하이웨이 1 +8 23.04.16 5,706 150 14쪽
15 [15] 상단행 5 +13 23.04.15 5,959 143 19쪽
14 [14] 상단행 4 +7 23.04.14 6,087 138 12쪽
13 [13] 상단행 3 +6 23.04.13 6,434 141 15쪽
12 [12] 상단행 2 +7 23.04.12 6,880 147 17쪽
11 [11] 상단행 1 23.04.11 7,264 164 12쪽
10 [10] 정당거래 4 +2 23.04.10 7,570 172 15쪽
» [9] 정당 거래 3 +8 23.04.09 7,601 163 15쪽
8 [8] 정당 거래 2 +6 23.04.08 7,801 170 15쪽
7 [7] 정당 거래 1 +4 23.04.07 8,679 168 17쪽
6 [6] 다운타운 3 +7 23.04.06 9,180 181 18쪽
5 [5] 다운타운 2 +8 23.04.05 10,016 197 16쪽
4 [4] 다운타운 1 +2 23.04.04 11,145 194 12쪽
3 [3] 그것은 기적처럼 2 +6 23.04.04 11,656 224 11쪽
2 [2] 그것은 기적처럼 1 +4 23.04.04 13,188 219 14쪽
1 [1] <Prologue> +10 23.04.04 17,658 254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