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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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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작품등록일 :
2022.08.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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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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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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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뭐! 필립!

DUMMY

49화





그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꺼내 들더니 커피숍 밖으로 사라졌다.


“라이올라. 방금 루카스가 말한 두 친구도 스타가 될 유망주라는 거지?”


단둘이 남자, 브라이언은 은근슬쩍 나의 곁으로 당겨 앉더니 스타라는 말에 방점을 찍고, 뭔가 꼬투리라도 잡고 싶은지 질문을 던지고는 싱긋 웃었다.


스타.


한국어로 별이라 불리고, 맑은 밤하늘 누구 하나 어김없이 고개를 들어 우러러봐야만 볼 수 있다.


흔히 높은 인기를 얻은 정상급 연예인이나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운 운동선수를 지칭하기도 하고 군대에선 장성급 군인의 계급을 속되게 스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마디로 그만큼 스타가 되기란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크레스포, 베론 두 선수는 분명 스타가 된다. 잠시 반짝이고 사라질 운명인지 아닌지는 이제부터 내가 하기 나름이고.


“왜. 이번엔 아니야? 아니면 몰라?. 뒷골목 양아치 앙리, 결핍증 메시. 심장병 플로리안처럼 스타가 될 재목은 아니야?”


이젠 대놓고 비아냥을 거린다. 향후 이들의 이적료와 연봉을 보게 되면 입을 다물지 못하겠지?


게다가 플로리안의 이적과 연봉 수수료는 몽땅 녀석의 개인 계좌에 인센티브로 넣어 주기로 했으니 나중에는 나를 업고 다닐지도 모르겠다.


“....”

“왜 이번엔 감이 안 와?”


하긴 미래의 정보를 모른다면 어쩌면 나 역시도 브라이언의 반응과 같을지도 모르겠다.


“좀 전에 말했잖아. 눈여겨본 선수라고. 루카스가 의외로 선수 보는 안목이 있어.”

“그래? 그럼 이번엔 루카스의 수완을 지켜보는 건 어때?”

“무슨 말이야?”

“이번 기회에 맡겨보자는 말이지. 크레스포와 베론을 물고 오는지 테스트는 해봐야 할 거 아냐.”


그러고 보니 루카스의 영리한 머리와 안목 그리고 인맥을 확인했으니 계약을 따내는 수완도 궁금했다.


에이전트 신분으로 선수와 그의 후견인을 상대하는 첫 임무라 우리가 직접 나서기보다 그에게 일임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가 않았다.


문제가 생기면 다시 오면 되는 일이고.


“좋아. 맡겨보자.”

“오케이.”


어차피 해외 로컬 에이전트 관리는 브라이언이 맡기로 했으니 그의 의견을 따라주는 것도 동업자 정신이고, 그 역시 관리 감독하면서 업무 역량을 키우기에도 좋을 것이다.


“브라이언. 루카스에게 선수들과 후견인을 만나 요구하는 조건을 파악한 다음 보고하라고 전해. 그리고 최종적으로 네가 결정해.”

“뭐. 결정을 나보고 하라고?”

“그럼. 네가 결정권자잖아.”


녀석의 입가가 슬그머니 벌어졌다.


“그리고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만, 내일 아침 메시의 집에 들러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독일로 돌아가자.”

“오케이. 그럼 내일 오후나 밤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알아봐 둘게.”

“그래. 가장 좋은 자리로 예약해둬. 선생님이 많이 피곤하실 테니.”

“알았어.”


커피숍을 빠져나올 무렵 시내로 외출 나갔다 돌아오신 선생님이 호텔 라운지에서 보였다. 우산도 없이 돌아오셨는지 흠뻑 젖은 상태다.


얼른 상의를 벗고는 달려갔다.


“선생님. 감기 걸립니다. 이거라도 덮으세요.”

“어허. 괜찮아. 오는 길에 잠시 비를 맞았을 뿐이야.”

“그래도 조심해야 합니다. 브라이언. 쇼핑백 들어.”

“어...어.”

“올라가시죠. 보고드릴 게 있습니다.”

“어허. 자네가 사장이야. 보고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아.”

“그럼 보고보다는 지금까지 있었던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모든 직원이 알아야 하는 사항이라... ”


멀뚱히 쳐다보던 선생님은 싱긋 웃더니 앞장서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



“고생했네. 렉사흐 그 친구에겐 안된 일이지만, 우리 쪽으로 합류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거야.”


한참 동안 설명을 듣던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러길 바라고 있습니다. 축구교실 테크니컬 디렉터로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참 내일 메시의 집에 들러 할머니의 상태를 보고 떠나는 게 좋을 것 같군. 어제 응급치료는 했지만, 무릎 상태와 찰과상 상처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겠어.”


역시나 예상했던 선생님의 의견이다.


“네. 알겠습니다.”

“참 그리고 아디다스 본사로 간다고 했지.”

“네. 혹시 피곤하시면 먼저 나단으로 가시겠습니까? 브라이언이 함께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니야 괜찮아. 이번 기회에 아디다스 본사를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간 김에 운동화랑 운동복도 좀 사야겠어. 하하.”

“네. 준비해놓겠습니다.”


이후 우리는 저녁 식사 동안 루카스에게 급한 본사 일정으로 유망주를 보지 못하고 떠난다는 소식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들을 만나 계약을 진행해보라고 했더니, 혼자서 그 일을 어떻게 하냐고 발뺌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입사 기념으로 두 친구와 맺은 에이전트 계약서를 보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만만한 패기를 보이던 로멜루는 입만 살아 안젤라를 놓쳤지만, 왠지 루카스는 두 사람을 잡아 올 것만 같다.


그의 후임이 생긴다면 이 친구를 유럽으로 불러들여 로멜루의 상대로 붙여 보는 것도 나름 기대가 된다.


필립에게 로멜루가 있다면, 이젠 나에게 루카스가 있다. 그러고 보니 스타워즈의 감독이 조지 루카스다.


어쨌든 믿음직한 루카스는 남미 지역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지부장이 되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남미 국가의 유망주를 찾아낼 것이다.


난 브라이언과 루카스에게 미래의 정보를 슬그머니 넘기며 그들의 업무를 도울 것이다.


아디오스. 루카스.


다음날. 우리는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빠져나와 메시의 집으로 이동했다.



*


“가시는 날에 이렇게 다시 오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호르헤. 어제는 술 안 먹었죠?”

“아....네.”

“불시에 체크할 겁니다.”


호르헤는 선생님의 따가운 시선을 바라보다 벌게진 얼굴로 뒤 목을 긁었다.


“저 선생님. 안에서 어머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의 안내로 우리는 할머니의 방으로 향했다. 다행히 다친 무릎 부위의 붓기가 많이 빠졌고, 선생님의 지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조심스럽게 몇 걸음 걸은 후 다시 침대에 누웠다.


“간단히 무릎 주변에 침 시술을 하겠습니다.”

“네. 선생님.”


선생님의 침 시술이 진행되는 동안 나와 호르헤는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 렉사흐 이사와 만났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냅킨 계약서를 들려주자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입을 다물었다. 그 역시 계약서를 알고 있었고 고의적이든 아니든 우리에게 입을 다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냅킨 계약서도 사라졌기에 더 이상 관련된 말을 꺼내지 않았다.


“이젠 그가 연락하지는 않을 겁니다.”

“네. 어쩔 수 없지요.”


그에게 렉사흐에게 제안한 내용을 이야기하려다 그만두었다. 차차 알게 될 일이고, 냅킨 계약서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에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루카스가 함께 일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아. 정말요?”


그는 한참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루카스의 회사 입사 소식에는 단번에 밝은 표정을 지었다.


아들과 계약한 회사에 처남이 일을 하게 되었으니, 보통 인연이 아니라며 좋아했다.


“다 끝났네.”


시술이 끝났는지, 선생님과 브라이언이 손을 수건에 닦으며 거실로 들어왔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무릎 관절을 빼고는 다른 곳은 건강한 상태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하지만 늘 조심해야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오늘도 메시는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열심히 피치 위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그럼 저희는 이만 가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가족들의 배웅을 받아 공항으로 떠났다. 공항으로 나오겠다는 루카스의 연락을 거절하고 조만간 나단으로 넘어오라는 말을 건네자, 그는 호쾌하게 웃기만 했다.


하여간 독특한 친구다. 아마도 연락 한 통 없이 가방 하나 메고 불쑥 찾아올지도 모른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까맣게 어두워진 아르헨티나의 하늘이 보였다. 그리고 반짝이는 별들과 가까워졌다.


아르헨티나 두 축구 영웅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루카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테고, 상황을 봐서 다시 한번 이곳으로 오면 된다.


크레스포와 베론은 동갑내기로 유럽 진출 이후 국대 팀까지 함께 보내는 절친 사이다. 특히 베론은 후일 맨체스터에서 루드와 3년간 팀메이트로 보낸다.


퍼거슨 감독과 좋은 인연을 맺기 위해서라도 그가 선호하는 선수를 보유하는 게 작전상 유리하다.


전생에서 라이올라와 퍼거슨은 악연이었지만 이번 생에는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없다.


브라이언은 기내식을 먹고 난 후 바로 잠에 빠졌고, 선생님은 핀 조명을 켜놓고 책을 읽고 계신다.


좌석을 뒤로 눕혀 눈을 감자 나를 쳐다보는 수많은 직원의 시선이 보였다.


개중에는 나를 반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아직도 남아 있는 필립의 졸개들은 내부의 약점을 파헤치고 뒤통수를 때리기 위해 사나운 이빨을 갈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래를 모르고 산다는 게 보통 사람에겐 당연한 일이지만, 여지껏 나는 그런 평범한 삶을 살지 않았다.


이제는 익숙해진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어진 문제를 머리를 싸매고 직접 풀어야 한다.


미래의 정보가 계속해서 도움은 되겠지만, 그 만큼 변수도 많아졌고 시간의 흐름도 분명히 빨라졌다.



미국 LA를 거쳐 아침이 다가오는 차가운 새벽녘.


긴 시간에 걸쳐 결국 뮌헨 공항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프랭키와 차수현을 만났다.


새벽에 나온다고 피곤할텐데 환한 표정으로 달려오는 프랭키와 차수현이 보였다.


"선생님. 라이올라. 여기!"

"잘다녀오셨어요?"

"하하. 네. 안나와도 되는데.."

“선생님. 피곤하지 않으세요?”

“괜찮다. 수현아. 이 새벽에 왜 나왔어. 택시 타고 가면 되는데.”

“호호호. 선생님 보고 싶어서 프랭키 언니에게 공항으로 마중 가자고 졸랐죠.”


프랭키와 차수현도 우리가 없는 동안 합병업무로 한참 동안 힘이 들었을 것이다.


“수고했어. 라이올라. 브라이언두.”

“저희보다 오히려 두 사람이 고생했네요.”

“호텔로 가서 잠시 쉬었다가. 오후 바이에른으로 출발하기 전 간단한 브리핑을 할게.”

“네 그러시죠.”



*



우리는 세 시간 정도 잠을 잔 후 일찍 아침식사를 끝내고 호텔 측에 요청한 작은 회의실로 이동했다.


어디서 가져왔는지 프랭키와 차수현은 컴퓨터를 연결하고 빔프로젝트를 하얀 스크린에 쏘더니 문서 하나를 띄웠다.


얼핏 보니 굵은 볼드체로 합병회사의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변동이라는 문서 제목이 보였다.


커피잔을 들고 환하게 웃고 들어오던 브라이언은 조명이 꺼지고 환한 스크린 화면이 정면에 나타나자, 이런 분위기는 처음인지 주춤거리며 내 옆자리에 앉았다.


저녁 무렵 아디다스 방문을 염두에 두었는지 프랭키는 차분한 검정 톤의 정장 차림으로 앞으로 나섰다.


늘 청바지에 가죽점퍼가 어울리던 그녀인데 지금 모습을 보니 제법 변호사다웠다.


“이봐. 브라이언. 지금 면접 보는 자리가 아니야. 인상 좀 펴지.”

“...내가 뭘?”


하긴 이런 분위기는 나 역시 오래간만이고, 프랭키와 차수현과 달리 브라이언은 처음 경험하는 회의라 긴장이 될 것이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브리핑은 작성자인 수현씨가 할거에요.”

“네. 그러시죠.”


프랭키 옆에서 수줍게 서 있던 차수현이 헛기침을 몇 번 내뱉더니 스크린 가운데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 프랭키는 브라이언을 다시 보더니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일단 여기 있는 사람들은 처음 보는 화면이라 수현씨가 도표 설명부터 할 거예요. 특히 브라이언. 졸고 있는지, 아닌지 다 보이니까. 정신 차리고 설명 들어.”

“뭐. 자꾸 왜 나만 갖고 그래.”

“네가 합병회사의 부사장이니까.”

“......”


프랭키가 자리에 앉자, 조금은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선생님도 눈을 감고 차수현의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본 자료는 이곳 공정거래법에 의거해 작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도표의 숫자와 비율은 아디다스가 지분 참여할 경우를 산정해 작성되었습니다. 그럼 도표의 구성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차수현의 설명이 길게 이어지자, 역시나 브라이언은 고개를 끄덕이며 몰려오는 졸음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뭐. 나 역시도 오랜 비행시간으로 피곤했는지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내느라 허벅지를 주먹으로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개괄적인 설명이 끝날 무렵, 차수현은 콧잔등으로 내려간 안경을 치켜세우며 다시 입을 열었다.


“우리와 ASM과의 합병 비율은 6.5 : 3.5 이고....”


차수현의 설명이 가늘게 들려오지만, 그녀의 모습은 흐릿한 안갯속에 잔상으로 보이는 귀여운 고라니 같았다.


“라이올라. 브라이언 정신 안 차려!”


순간 프랭키의 고성이 들려오자 번쩍 눈이 떠졌다.


“아. 미안해요.”


옆을 쳐다보니 브라이언은 큰소리에도 불구하고 아예 고개를 떨구고 잠에 빠져 있었다.


“피곤할 테니 중요한 내용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기 이 부분을 눈여겨 봐주세요.”


차수현이 지시봉으로 가리킨 곳에는 합병회사의 지분율과 주식수가 적혀있었다.


“합병 후 주주들의 주식 수와 지분율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라이올라의 지분율은 25. 개인 최대 투자자인 프랑크 회장의 지분율이 14. 그리고 아디다스 지분율이 16. 카린 개인이 40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카린이 최대 주주군요.”

“네. 얀 대표의 지분이 고스란히 카린에게 넘어가니까요.”

“네. 근데 저기 보이는 3퍼센트와 2퍼센트 기타 소유자는 누군가요?”


나의 질문에 차수현이 미간을 구겼다.


“네. 필립이 ASM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직원들의 우리사주도 있었고요. 그래서 3퍼센트의 몫은 필립의 것입니다.”


순간 잠을 자고 있던 브라이언이 벌떡 일어나 큰소리를 쳤다.


“뭐! 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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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완) 합병회사의 수장이 되다. 22.10.13 110 5 15쪽
52 필립의 협박. 22.10.12 103 6 13쪽
51 아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 22.10.11 111 6 14쪽
50 최대 주주가 누구죠? 22.10.10 112 6 13쪽
» 뭐! 필립! 22.10.05 136 8 14쪽
48 브라이언이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22.10.04 156 8 13쪽
47 그건 무효예요. 제가 먼저 계약했습니다. 22.10.03 157 8 15쪽
46 아디오스 리오넬 메시. 22.10.01 174 10 13쪽
45 메시를 저에게 맡겨 주세요. 22.09.30 172 8 13쪽
44 프랭키 진행합시다. 22.09.29 184 9 13쪽
43 빨라진 시간 흐름 2 22.09.28 172 8 14쪽
42 빨라진 시간 흐름 1. 22.09.27 182 8 14쪽
41 차민호 정신차려! 22.09.26 184 8 13쪽
40 결국 아르센 뱅거를 잡았다. 22.09.24 189 9 14쪽
39 저 친구를 꼭 잡아야 합니다. 22.09.23 193 8 13쪽
38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22.09.22 196 8 13쪽
37 반갑습니다. 지네딘 지단입니다. 22.09.21 231 10 12쪽
36 지단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요. 22.09.20 225 8 13쪽
35 당신의 친구가 죽는다고! +1 22.09.19 230 10 13쪽
34 꼭 그 방법밖에 없어? +1 22.09.17 212 9 13쪽
33 거래의 첫번째 조건 2 +1 22.09.16 211 9 14쪽
32 거래의 첫번째 조건 1 +3 22.09.15 237 9 13쪽
31 이제 당신은 저의 선수입니다. +1 22.09.14 229 9 13쪽
30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2 +1 22.09.13 240 10 14쪽
29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1 +1 22.09.12 235 11 13쪽
28 투자 제안을 받아드리다. 그리고 +1 22.09.10 242 12 14쪽
27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1 22.09.09 247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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