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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님의 서재입니다.

구단주가 된 슈퍼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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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작품등록일 :
2022.08.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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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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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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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DUMMY

27화.




타닥.타다닥.


회사에 도착해 사무실로 올라가는 계단을 밟는 순간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왔다.


일찍 출근한 브라이언이 계약서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있는 것이다. 선수들의 계약서를 입력하는 키보드 울림은 언제나 경쾌했다.


“어이. 브라이언.”

“어 왔어! 커피 한 잔 타 줄까?”


평소 안 하던 짓을 하려고 한다. 그도 그럴게 필립에게 빼앗아 온 계약 건이니 패트릭을 빼앗긴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졌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환한 표정으로 눈을 반짝였다.


어젯밤 한차례 소동이 벌어진 후 프랑크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나버렸고, 끝내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은 얀 대표도 불쾌한 표정으로 급히 사라졌다.


이후 브라이언이 호들갑을 떨었지만, 경찰서나 ASM의 변호사로부터 특별한 연락은 오지 않았다.


이 일로 필립과 얀 대표 사이에 균열이 생길지 궁금했다. 평소 그는 선수 출신이라 페어플레이를 선호했고, 작은 일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대범한 스타일이었다.


그런 그에게 필립의 수작은 망신스러운 일이고, 쓰러진 필립을 그냥 두고 가는 걸 보면 화가 단단히 났을 것이다.


하지만, ASM 입장에서 전장에 나가 적과 싸워 전리품을 가져올 몇 안 되는 장수 중 하나였기에, 쉽사리 그를 포기하지 못할 것이다.


어쨌든 필립의 처우 문제는 얀 대표의 소관이고, 그가 ASM을 떠나든, 말든 크게 개의치 않았다. 붙을 놈은 언젠가, 어디에서 또 붙게 되어 있으니까.


따르릉. 따르릉.


[날 세.]


아침 식사가 끝난 모양이다. 프랑크 회장은 불어 터진 목소리로 퉁명스럽게 연락을 취해왔다. 어제 일도 있고 해서 최대한 납작 엎드려 그의 기분을 맞춰 줄 생각이다.


“네 회장님. 어제는 죄송했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한 건 알고 있나?”

“네 회장님 앞에서 큰 결례를 범했습니다.”

[큼...]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뭐. 설익은 곶감을 빼먹으려 했던 똥개를 잡았으니 그 정도는 이해해야지. 뒤늦게나마 실체를 알게 된 것도 다행이고. 하지만 앞으론 그런 행동은 삼가하게.]

“네 조심하겠습니다.”


퉁명스럽던 목소리가 조금은 부드러워졌다.


[그건 그렇고, 일전에 선생님이랑 함께 방문한다고 하지 않았나?]

“네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어떤가?]

“어디 불편한 곳이 있으세요?”

[당연하지. 어제 당신이 내 심장을 폭격했잖아.]

“아. 네. 오늘 찾아뵙겠습니다.”


기분은 풀려도 뒤끝은 여전히 남아있나 보다. 식사가 끝나기도 전에 주먹을 휘두르고 약속 자리를 엉망으로 망쳐났으니, 당연히 적잖은 미운털이 박혔을 것이다. 이럴 땐 선생님의 마술이 필요했다.


사무실에서 나와 계단을 밟고 내려가자 싱긋 미소를 보이는 선생님의 모습이 보였다. 운동복을 보니 산책을 다녀온 모양이다.


“출근했나? 들어오게. 나랑 차 한잔하게.”

“네. 선생님.”


향긋한 차 향기가 진찰실을 가득 채웠다. 늘 소식을 했고, 가끔 삼겹살과 소주는 좋아했지만, 평소 야채 위주의 식사와 꾸준한 산책으로 자기 관리 끝판왕을 보여주었다.


“손을 좀 내보게.”

“...네?”

“어제 한 대 후려갈겼다며. 손목이 뻐근했을지도 몰라. 침 몇 대면 완쾌될 테니. 손을 내보라고.”

“네.”


짧은 단침 다섯 개가 손목 주변을 장신구처럼 둘러쌌다.


“어디 가서 맞지 말고, 이왕 싸울 거면 어제 처럼 때리고 들어와.”

“... 네?”

“한 대 맞으면 두 대를 때리고 오라고.”

“... 네.”


선생님의 저 말은 어릴 적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억을 소환시켰다. 경상도 분이라 평소 행동과 말투가 무뚝뚝한 분이셨지만, 오늘처럼 언제나 내 편이었다.


“오늘 프랑크 회장댁으로 가자는 말이지?”

“네.”

“오늘은 오후 진료가 일찍 끝날 테니, 시간 맞춰 준비해서 내려오게.”

“네 감사합니다.”

“참 그리고 우리가 관리하는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기록하고 있네. 앞으로 그들의 체질과 체형을 분석해 식단 관리도 제안할 예정이야.”

“네. 좋습니다.”

“그리고 육체적 피로가 많이 발생하는 선수들이라 유산소 운동력을 향상하고, 근육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약재도 준비해 각자 체질에 맞게 처방할 테니 활용하라고.”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허허. 이사람. 감사라니 직원이 사장에게 보고하면 더 열심히 일하라고 칭찬만 하면 돼. 하하하”


메디컬 센터를 한방으로 하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부상을 달고 다니는 경기뿐만 아니라 강도 높은 트레이닝의 반복과정에서 적절한 영양 섭취와 빠른 회복과정은 꼭 필요했다.


십 년 후쯤 스포츠 과학 이론에 입각한 여러 가지 관리기법이 나오겠지만, 현재 각 구단은 부상 후 회복과정에 중점을 두었기에 사전 예방 관리는 부족했던 시절이다.



*



오후 모든 진료가 끝나고, 나와 선생님은 나단의 프랑크 회장댁으로 이동했다.


몇 주 후면 이곳으로 이전을 할 것이다. 부지런한 프랭키 덕분에 부동산 중개업체와 주택 구입 절차를 끝냈고 1년 이상 비워진 저택이기에 어느 정도 수리와 리모델링이 필요했다. 이일도 프랭키와 차수현이 맡아서 진행할 것이다.


딩동!


“라이올라입니다.”

“들어오세요.”

“아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반갑소.”

“그리고 이거..”


문을 열어주고 가볍게 묵례를 올리는 프랑크 회장의 비서에게 화란 한의원의 홍삼 선물 세트를 몰래 건넸다.


지난번 대추차를 선물할 때는 극구 사양하며 얼굴을 붉혔지만, 이번에는 기분 좋은 미소로 넙죽 받았다. 그는 이미 노모를 모시고 메디컬 센터로 온 적이 있어 홍삼을 마셔 본 경험이 있다.


“지금 침실에 계십니다.”

“네.”



똑똑!


“회장님 라이올라와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들어오게.”


침실로 들어가자, 누워있던 프랑크 회장은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우리를 맞이했다. 스스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니 신체에 특이한 증상이 있어 보이지 않았다. 얼른 뛰어가 그의 몸을 부축해 편안한 자세를 잡도록 도왔다.


“고맙네.”


이곳을 방문한 건 여러 번이지만 회장의 침실을 구경하는 건 처음이다. 화려한 거실처럼 잘 꾸며놓은 침실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소박하고 단조로웠다. 몇 해 전 사별한 사모님의 부재로 이젠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이다.


“안녕하세요.”

“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이런 모습으로 맞이해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편하게 누워계셔도 됩니다. 오히려 무게 중심을 두 손에 두고 있으면 불편할 수 있으니 편하게 누워서 말씀을 나누시죠.”


“하하. 그래요.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얼른 달려들어 베개를 정리하고 프랑크 회장을 다시 눕혔다.


“그럼 진찰하겠습니다.”

“네. 선생님께서 영어를 잘하시니 편합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의 진찰이 시작되었다. 진맥을 보고, 몸 이곳저곳을 만지며 상태를 체크했다. 눈을 감고 있는 프랑크 회장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지만, 상체 부위를 꾹꾹 누를 때는 조금씩 미간을 찌푸렸다.


“끝났습니다. 회장님께서는 비슷한 연세의 평균보다 심장박동수가 빠릅니다. 혈압도 높은 편이고, 근육량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하 네. 좋은 동네인데도 자주 운동을 못 하고 있습니다.”

“네. 심장의 열기를 다스리는 약재와 체력을 보강하는 약재를 처방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육류 위주보다 야채와 채소 위주로 식단을 짜시고, 수시로 산책하셔서 다리 근육을 키워 주시기 바랍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 근처로 메디컬 센터와 사무실이 이전 한다고 하니. 운동 삼아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하하 그러면 더욱 좋고요. 향이 좋은 차를 준비해놓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셨으니 저랑 저녁 식사를 함께 하시죠.”


거실로 나와 식사가 준비될 때까지 간단한 차를 마시며 환담을 이어갔다.


프랭키 회장은 나와 선생님이 만나게 된 연유를 묻고, 선생님의 대답을 들으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한방 소개가 이어지고. 특히 메디컬 센터의 취지를 듣고는 정식으로 아약스 선수들의 정기 검사를 요청했다. 메디컬 센터의 직원을 보강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선생님 입맛에 맞으십니까?”

“네 사슴고기는 처음 먹어 보는데 아주 부드럽고 맛이 있군요.”

“다행입니다. 참 라이올라.”

“네 회장님.”


불러놓고 잠시 뜸을 들였다. 신중하다는 건 일상적인 내용이 아니라는 뜻이지만 표정을 보아하니 심각한 의미도 아닌 것 같았다.


“회사를 더 키워볼 생각이 없나?”

“...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눈만 껌벅거렸다. 더 놀라운 건 선생님의 표정이었다. 뭔가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잔잔한 미소만 흘렸다.


“무슨 말입니까?”

“내가 당신 회사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 뭐 큰 금액은 아니지만 숨겨둔 개인 돈이 조금 있네.”


‘숨겨둔 개인 돈이라면, 한마디로 꿍쳐놓은 비자금이라는 뜻인데.’


“언제까지 자네 혼자서 거대한 ASM과 경쟁할 수는 없어. 똑똑한 직원들도 채용하고, 전문 직종의 사람들도 고용해야 해.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매니지먼트 사업은 거대한 자금을 만지는 비즈니스로 성장할 거야.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그리고 미국,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간다는 말이지. 선수 가지고 장사하는 일도 커지겠지만, 여기에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될 거야.”


예전 버스를 타고 회사로 출근하면서 거만한 자세로 벤틀리를 운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저 사람은 무슨 일을 하기에 저런 차를 끌고 다닐까? 하고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한 적이 있었다.


역시 일확천금을 버는 건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난 전생을 살았기에 미래를 알고 있고, 그걸 무기로 용감하게 새로운 인생을 도전하고 있지만, 프랑크 회장은 특유의 혜안으로 흐릿한 미래를 뚜렷하게 통찰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벤틀리를 몰던 그 사내를 보며 흘렸던 한숨처럼.


“참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네만, 이건 자네가 하는 걸 봐서 2년 후에 제안하겠네.”


역시 보따리를 한꺼번에 풀지 않는 장사꾼 기질이 대단했다. 프랑크 회장의 혜안을 인정하지만 왜 이 시점에 투자하겠다는 건지 속내가 궁금했다.


‘혹시?’


“회장님. 현재 에이전트 시장은 에레디비시 리그에서만 해도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재능있는 선수들과 계약을 위해 수많은 에이전트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프랑크 회장의 의중을 살피기 위해 말을 던지고 눈치를 살폈다. 틀림없이 프랑크 회장은 현재 유럽사법재판소에서 벌어지는 보스만 선수의 소송 상황을 알고 있다. 게다가 2년 후 벌어질 상황도.


“하하. 염려 말게 조만간 좋은 상황이 만들어질 테니.”

“보스만 선수의 재판 상황을 미리 파악하셨군요.”

“하하하 역시 라이올라야. 눈치도 빠르고 정보력도 빠르고. 아. 참. 주먹도 빠르지. 믿을만해.”


프랑크 회장 역시 환생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95년 보스만 룰이 생기자, 유럽 자국 리그의 외국인 쿼터제가 사라지고, 수많은 주변 리그 유망주가 빅리그로 진출한다.


82년 디에고 마라도나가 당시 최고 이적료인 800만 유로로 바르셀로나로 옮겨가며 꿈틀거리던 불꽃은 이후 기하급수적인 이적료를 갱신하며 타오르게 된다.


이 시기에 에이전트의 역할이 커지게 되고, 거액의 이적료를 부추기는 슈퍼 에이전트가 탄생한다. 나 역시 그 시기에 맞춰 슈퍼스타가 될 유망주와 계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래서 미리미리 투자하기로 결심했네. 그중의 하나가 당신이고. 어쨌든 잘 생각해 봐.”

“네 신중하게 생각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오케이.”



*



식사가 끝나고 대추차를 마신 후 프랑크 회장댁을 나왔다.


뜻밖의 제안이지만, 곧 커질 이적시장을 대비해 필요한 자금이었다.


체계적인 에이전트 시스템을 신속하게 갖추기 위해선 종잣돈이 필요했고, 그에 맞는 전문 인력도 필요했다.


게다가 경쟁력을 갖춘 메디컬 센터 규모도 키워야 하고. 하지만 갑작스러운 투자 제안에 불안감이 맴도는 것도 사실이었다.


“라 대표.”

“네 선생님.”

“판단은 대표인 자네가 하겠지만, 내 생각에는 프랑크 회장의 제안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네. 나 역시 주먹구구식 에이전트 업무가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려는 자네의 의지에 동의하며 합류를 결정했네.”

“아. 네.”

“적기라고 생각하면 과감히 행동하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뒷받침은 내가 해줄 테니.”


선생님은 입가에 미소를 보이며 앞장서서 걸어 나갔다. 그 모습을 보니 어릴 적 돌아가셨던 아버지의 모습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동네 애들에게 얻어맞아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 올 무렵. 문밖에서 기다리던 아버지는 몸을 낮춰 어깨를 집더니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소리를 쳤다.


“야 차민호. 머시마가 울기는. 한 대 맞으면 확 세리 두 대 때려라. 모든 건 아빠가 책임질게. 빙신 같이 맞고만 있지 말고.”


뒷좌석에 올라탄 선생님을 한 번 살펴보고는 운전석으로 움직였다. 순간. 바람이 불어 머릿결이 날리더니 놀랍게도 익숙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 인마 겁먹지 말고 확 세리 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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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결국 아르센 뱅거를 잡았다. 22.09.24 189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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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22.09.22 196 8 13쪽
37 반갑습니다. 지네딘 지단입니다. 22.09.21 231 10 12쪽
36 지단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요. 22.09.20 225 8 13쪽
35 당신의 친구가 죽는다고! +1 22.09.19 230 10 13쪽
34 꼭 그 방법밖에 없어? +1 22.09.17 212 9 13쪽
33 거래의 첫번째 조건 2 +1 22.09.16 211 9 14쪽
32 거래의 첫번째 조건 1 +3 22.09.15 237 9 13쪽
31 이제 당신은 저의 선수입니다. +1 22.09.14 229 9 13쪽
30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2 +1 22.09.13 240 10 14쪽
29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1 +1 22.09.12 235 11 13쪽
28 투자 제안을 받아드리다. 그리고 +1 22.09.10 242 12 14쪽
»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1 22.09.09 248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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