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치키치타 님의 서재입니다.

구단주가 된 슈퍼에이전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스포츠

치키치타
작품등록일 :
2022.08.11 12:50
최근연재일 :
2022.10.13 21: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4,247
추천수 :
557
글자수 :
322,710

작성
22.10.10 21:00
조회
111
추천
6
글자
13쪽

최대 주주가 누구죠?

DUMMY

50화.




녀석은 큰소리로 필립을 외치더니 다시 털썩 주저앉아 곧장 코까지 골며 잠에 빠졌다.


아무래도 최근 연이은 출장으로 피곤이 겹쳐 결국 방전이 된 모양이다. 잠시 소란스럽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역시 고개를 숙인 채 꼼짝없이 앉아 있었다.


브라이언의 잠꼬대를 목격한 프랭키와 차수현은 놀란 표정으로 녀석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러다간 뭔 일이라도 생길지 모르겠다.


“많이 피곤한가 봅니다. 빨리 끝내시죠.”

“네. 중요한 내용만 살펴보고 끝내도록 할게요.”


차수현은 대답하더니, 곧장 마우스를 클릭해 다음 자료를 스크린에 올렸다.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던 프랭키는 벌떡 일어나 팔을 뻗어 차수현의 진행을 막고는 곧장 입을 열었다.


“수현씨 잠시만. 라이올라. 지금으로선 그럴 일 없겠지만, 일부 직원들과 카린이 필립에게 돌아선다면 우리에겐 힘든 상대가 될 수 있어.”

“.....”


빨리 끝내자는 말을 오해한 모양이다. 나 역시 필립의 지분을 듣고 고민이 되었다.


필립에 동조하는 일부 직원들. 그리고 카린의 지분이 합쳐진다면 그가 합병회사의 최대 주주와 경영진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충분했다.


“알겠습니다. 현재 선생님과 브라이언의 몸 상태로는 회의를 길게 할 수는 없었니, 필립에 관한 내용은 따로 이야기하시죠.”

“그녀를 믿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필립이 무슨 짓을 할지 현재로선 알 수 없잖아. 우리도 대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녀석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죠.”


나와 프랭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차수현도 프랭키의 말에 동의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그렇고 카린과 프랑크 회장의 동의를 구했나요?”

“카린은 이미 동의했지만, 프랑크 회장은 아직. 하지만 거절할 수 없을 거야.”

“왜죠?”

“필립을 수장 자리에 둘 수가 없잖아.”


하긴 이번 합병의 핵심은 바로 나였다. 지분을 떠나 카린도 프랑크 회장도 녀석의 입에다 ASM을 통째로 넘겨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의 마음은 자의든 타의든 언제나 변할 수도 있기에 대비는 해두어야 한다.


“베르나드의 반응은 어땠나요?”

“우선. 합병 소식에 놀라긴 했지만, 당신이 합병회사의 수장이 된다고 하니, 자신도 준비하겠다고 말했어.”

“알겠습니다.”


이후 우리는 ASM과 라이올라 컴퍼니의 주요 자료를 검토 후 지루한 회의를 끝냈다.


“브라이언. 끝났어. 그만 눈떠.”

“어. 언제. 끝났어?”

“아디다스로 넘어가기 전에 올라가서 눈 좀 붙여.”

“어. 이젠 괜찮아.”


녀석은 두 팔을 하늘 향해 쭉 뻗어 기지개를 켜더니, 컴퓨터와 빔프로젝트를 챙기는 차수현을 보고 곧장 앞으로 뛰어나갔다.


“다들 수고했습니다. 한 시간 후 점심 먹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시죠. 선생님. 올라가셔서 조금 더 주무시죠.”

“그래. 난 식사보다 잠을 조금 자야겠어.”


선생님과 브라이언은 결국 호텔 방으로 올라갔고, 나와 프랑키 그리고 차수현은 점심을 먹으며 아디다스 투자 참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프랭키와 차수현은 아디다스의 지분율을 26퍼센트로 올려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51퍼센트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근데 아디다스 입장에서 너무 무리한 투자가 되지 않을까? 주주총회에서 허락도 받아야 할 텐데.”

“음. 일단 수정된 제안을 제시해 보죠. 안된다면 다른 방안도 생각해보고요. 이제 출발할 시간이니 선생님과 브라이언을 깨워 이동합시다.”


*


바이에른. 헤르초게나우라흐


이름도 괴팍한 이곳에는 다슬러 형제가 각각 세운 아디다스와 푸마의 본사가 있다.


90년대 초반 아디다스는 경영상 문제를 일으켰고 회사의 재정상태가 나빠진 후 가족경영 체제가 무너지고 전문경영인의 시대가 열렸다.


“다 왔어.”

“수고했다. 브라이언.”


아디다스 본사가 위치한 이곳은 관광지역은 아니기에 우리가 도착한 호텔 주차장은 제법 한산한 분위기였다. 다들 차에서 내려 피곤한 몸을 이끌고 1층 라운지로 이동했다.


이 호텔은 창업자 아돌프 다슬러가 직원들의 숙소로 지은 건물이지만 리뉴얼 이후 이곳을 방문하는 일반인에게 호텔로 공개되었다. 나름 역사적인 호텔이고 이 지역에선 선택지가 몇 안 되는 호텔 중 하나였다.


라운지로 들어가자, 다소 검소한 내부 인테리어가 보였다. 게다가 시대별 축구화와 운동복 그리고 아디다스 창업주의 빛바랜 가족사진들이 라운지에 전시되었다.


이곳에는 아디다스 스포츠 용품들이 직원가로 팔리는 쇼핑몰도 있다.


“베르나드가 1시간 후에 이곳으로 오기로 했어.”

“네. 그럼 각자 짐을 풀고 1시간 후에 이곳에 다시 모일까요.”

“우리는 선생님을 모시고 쇼핑을 좀 할게”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비용은 제 카드로 하세요. 선물로 사드리겠습니다.”

“오우. 땡큐..”


나와 브라이언은 방으로 올라가 짐을 풀고 잠시 쉰 다음 1시간 정도 지날 무렵 라운지로 다시 내려왔다.


“뭐야. 저 복장은?”


브라이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돌리자, 프랑키와 차수현 그리고 선생님은 삼선 운동복과 운동화를 신고 내려왔다.


브라이언은 신기한 듯 다가오는 프랭키와 차수현의 모습을 위, 아래 훑어보다 팔짱을 끼며 이죽거렸다.


“뭐야. 아디다스 대표를 만나는 자리에 이런 운동복을 입고 나와도 되는 거야? 게다가 운동화까지.”

“아디다스 직원들이 이런 복장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 그들과 미팅하기 위해선 이 정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정말?”


그렇게 우리는 요란한 복장으로 호텔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그곳엔 프랭키의 말대로 삼선 운동복을 입고 있는 투숙객들이 제법 보였다.


“아. 저기 오시네요.”


정확히 10분 후 아디다스 대표 베르나드는 수행 직원과 함께 레스토랑으로 들어왔다.


“라이올라. 이게 얼마만인가?”


베르나드는 입구에서 우리를 확인하고는 곧장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그와 몇 번의 통화는 있었지만, 이렇게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 당황스러웠지만 말투도 표정도 오래된 인연처럼 연기했다. 이런 연기도 이젠 익숙해져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양이다.


“반가워요. 베르나드.”

“아버님은 잘 계시지?”

“네. 그럼요.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하하하. 조만간 할렘으로 간다고 전해줘.”

“네.”


그는 프랑스 출신이고, 리그 원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프로팀 임원으로 활약했던 사람이라 키도 크고 풍채도 좋았다. 단정하게 올백으로 넘긴 은빛 머릿결에 짙은 눈썹이 인상적인 라틴계 남자였다.


악수를 끝내자 호기심 가득찬 그의 시선이 선생님에게 옮겨갔다. 노령에다 아디다스 운동복을 입고 있으니 관심이 가는 모양이다.


“한국에서 오신 한 태평 선생님입니다. 메디컬 센터 원장님으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반갑습니다. 베르나드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멀뚱히 서 있는 브라이언과 프랭키 그리고 차수현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이쪽은 브라이언 부사장. 그리고 프랑키 변호사와 회계 담당 차수현씨입니다.”

“하하. 네 반갑습니다. 프랭키 변호사님은 저랑 몇 번 통화를 하셨죠. 하하하.”

“안녕하세요. 대표님.”

“하하하. 네. 옷차림이 너무 멋진데요. 차수현씨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베르나드의 칭찬에 브라이언의 눈빛은 흔들렸고, 프랭키와 차수현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회의가 끝나면 브라이언은 곧장 쇼핑몰로 향할 모양이다.


“참 이쪽은 몇 달 전 새로 합류한 아디다스 경영기획 담당 율리안 이사일세.”

“반갑습니다. 율리안입니다.”

“네. 반갑습니다.”


그가 내미는 명함을 받고는 슬쩍 표정을 살폈다. 눈빛은 영민해 보였지만 미간이 좁아 고집이 제법 있어 보이는 중년의 남자였다.


손을 잡는 짧은 순간, 급조해 만든 미소가 보였고 손을 놓자, 곧장 무표정한 인상으로 변했다. 왠지 이곳에 억지로 끌려온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그는 명함을 받더니 보지도 않고 곧장 주머니에 넣었다.


“식사는 우리 쪽에서 미리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코스 요리가 아주 유명합니다.”

“네. 좋습니다.”


자리에 앉아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고, 메디컬 센터가 궁금한지 베르나드는 한참 동안 선생님과 대화를 이어 나갔다.


“정말 좋은 시스템이군요. 독일 프로리그에서도 한방 메디컬 센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네.”


그의 칭찬에 선생님도 기분이 좋으신지 반가운 표정을 지더니 와인잔을 들어올려 건배를 했다.


“이봐. 라이올라. 독일에도 메디컬 센터를 열어 보는 건 어때?”

“아디다스에서 건물을 제공해 주시면 독일부터 고려해보겠습니다.”

“뭐? 하하하. 이 사람.”


주문한 요리가 나오자 다들 배가 고팠는지 분주하게 나이프와 포크를 움직였다. 화기애애한 식사 분위기가 흘렀지만, 율리안은 여전히 그 어떤 내색도 하지 않았다.


“근데. 로멜루는 왜 참석을 안 했나?”


모두가 즐겁게 식사하던 중 로멜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순간 다들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로멜루는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새로운 마케팅 담당자가 조만간 선임될 것 같습니다.”


나의 대답에 베르나드는 살짝 당황스러워했다. 로멜루에 관한 사연을 모르고 있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그런 일이 있었군. 일전에 프랑스 지단 선수의 마케팅과 광고 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더 이상 연락이 없길래...”

“네. 새롭게 마케팅 담당자가 생기면 바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그래. 알았네.”


“하지만 그는 이제 신인 선수이고 아직 월드클래스라고 보기에는 너무 이른 판단이지 않을까요? 저희는 최소한 국가대표급 정도는 되어야 모델로 기용할 수 있거든요.”


의견을 던진 사람은 여태까지 묵묵히 무표정하게 식사만 하던 율리안 이사였다.


“내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지만, 1년 후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겁니다. 그때는 아디다스 모델로 그를 선정하기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하하하. 어떻게 단정하시죠. 당신은 미래를 미리 보는 초능력이라도 가졌나요. 하하하.”


브라이언에게 자주 듣던 질문이다. 하지만 뉘앙스가 틀렸다.


브라이언은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랬고, 율리안의 말은 그냥 비꼬는 말이었다. 점점 오늘의 만남이 순조롭게만 흘러갈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다.


“지금이 그를 잡기에 적기입니다. 그가 빅리그로 넘어가면 지금의 비용보다 오십 배를 줘야 할 겁니다.”

“하하하. 오십 배나요?”


그의 의도적으로 눈이 크게 뜨고 놀란 척을 했다.


“혹시 미래를 점치는 재주라도 있나보죠? 동양 의술에 관심이 있다더니, 동양 무속이라도 믿고 있는 건 아닌가요?”

“....”


브라이언의 표정이 굳어졌다. 자기가 하던 말도 남이 하니 듣기 싫은 모양이다.


나와 율리안의 대화를 듣고 있던 베르나드는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고 와인잔을 집어 들어 얼른 나에게 건배를 권했다.


“라이올라 실무 담당자가 정해지면 보내게. 다시 한번 검토를 하겠네. 그리고 또 다른 제안이 있다고?”

“네. 두 가지 있습니다.”

“뭐. 두 가지나 있어?”


“첫 번째는 합병회사의 투자 건입니다.”

“그건 프랭키 변호사에게 이야기를 들었네. 우리에게 합병회사의 16퍼센트 지분 참여를 요청했어.”

“아닙니다. 변경되었습니다. 26퍼센트입니다.”

“뭐!”


두 사람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그리고 식사를 하던 일행들도 갑작스러운 나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봤다.


프랭키는 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이야기를 꺼내면 어떡하냐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부탁하는 입장이라면 다분히 그녀의 표정이 이해되겠지만, 난 부탁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 율리안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젓더니 나이프와 포크를 테이블에 내려놓고는 달싹이던 입을 열었다.


“이봐요. 아무리 대표님의 지인이래도 협의도 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요구하는 건 무례한 태도입니다.”

“....”

“지분 참여도 주주들의 결정을 지켜봐야 하지만, 하물며 명령조로 그 이상을 요청하는 건 건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요! 전 이만 자리에서 일어나겠습니다.”

“이봐. 율리안 그만하게.”


결국 분위기가 삭막해졌다. 이러려고 온 건 아닌데.


“대표님. 그만 돌아가시죠. 지단의 마케팅도, 이번 합병회사 지분 참여도 전 절대 반대입니다. 이런 구멍가게 회사가 이런 식으로 무례하게 나온다는 게 말이 됩니까? 두 손, 두 발 다 빌어도 들어줄까, 말까인데.”


‘구멍가게라.’


“베르나드. 아디다스의 최대 주주가 누구죠?”

“....”


나의 질문에 베르나드의 눈이 감기자 의자를 박차고 일어난 율리안은 멀뚱히 그를 쳐다보다 주머니에 넣어 둔 나의 명함을 꺼내 들었다.


“설마. 당신이.”


회사 등기에 등재된 최대 주주의 이름을 착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새로 온 지 얼마 안 된 이사라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율리안의 흔들리던 눈동자가 나의 명함에 꽂혀 있었다.


“율리안. 이 레스토랑은 호텔의 소속이고, 이 호텔은 아디다스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디다스는 제가 소유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건 구멍가게 지인의 무례한 요청이 아니라 최종 결정권자의 명령입니다.”

“......”

“알겠습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구단주가 된 슈퍼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2 22.10.13 120 0 -
공지 연재 시간 변경 알림. 22.09.02 86 0 -
공지 제목변경이 있습니다. 22.08.25 275 0 -
53 완) 합병회사의 수장이 되다. 22.10.13 110 5 15쪽
52 필립의 협박. 22.10.12 102 6 13쪽
51 아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 22.10.11 110 6 14쪽
» 최대 주주가 누구죠? 22.10.10 112 6 13쪽
49 뭐! 필립! 22.10.05 135 8 14쪽
48 브라이언이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22.10.04 156 8 13쪽
47 그건 무효예요. 제가 먼저 계약했습니다. 22.10.03 157 8 15쪽
46 아디오스 리오넬 메시. 22.10.01 174 10 13쪽
45 메시를 저에게 맡겨 주세요. 22.09.30 172 8 13쪽
44 프랭키 진행합시다. 22.09.29 184 9 13쪽
43 빨라진 시간 흐름 2 22.09.28 172 8 14쪽
42 빨라진 시간 흐름 1. 22.09.27 182 8 14쪽
41 차민호 정신차려! 22.09.26 184 8 13쪽
40 결국 아르센 뱅거를 잡았다. 22.09.24 188 9 14쪽
39 저 친구를 꼭 잡아야 합니다. 22.09.23 192 8 13쪽
38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22.09.22 196 8 13쪽
37 반갑습니다. 지네딘 지단입니다. 22.09.21 231 10 12쪽
36 지단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요. 22.09.20 224 8 13쪽
35 당신의 친구가 죽는다고! +1 22.09.19 229 10 13쪽
34 꼭 그 방법밖에 없어? +1 22.09.17 212 9 13쪽
33 거래의 첫번째 조건 2 +1 22.09.16 210 9 14쪽
32 거래의 첫번째 조건 1 +3 22.09.15 237 9 13쪽
31 이제 당신은 저의 선수입니다. +1 22.09.14 229 9 13쪽
30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2 +1 22.09.13 239 10 14쪽
29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1 +1 22.09.12 235 11 13쪽
28 투자 제안을 받아드리다. 그리고 +1 22.09.10 242 12 14쪽
27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1 22.09.09 247 9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