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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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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작품등록일 :
2022.08.11 12:50
최근연재일 :
2022.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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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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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아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

DUMMY

51화




“율리안 이사님 자리에 앉으시죠.”

“.....”


그는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대주주를 밝힌 게 꽤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생각해 보니 나 역시 과민하게 반응한 거 같았고, 힘 있는 권력자의 흔한 갑질로 비칠까 민망하기도 했다. 그리고 즐거웠던 저녁 식사도 나로 인해 망쳐졌기에 베르나드와 동행한 일행들에게 미안해졌다.


율리안 이사는 계속해서 고개를 숙인 채 테이블만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사안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 마음이 급해졌다고 솔직히 인정하지만, 이들을 설득하고 느긋하게 답변을 얻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얀 대표의 죽음 이후 모든 것이 빨라졌기에 그에게 미안하지만 나의 행동과 말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사님. 명령이라는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대신 이 일로 결코 아디다스가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의 대답이 희미하게 들려왔지만, 별로 유쾌하지는 않았다.

서로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물고 있자, 베르나드는 잔을 들고 벌떡 일어났다.


“자. 다들 잔을 채우세요. 이런 분위기로 같은 식구가 될 수가 없죠. 합병회사를 위해 건배부터 합시다.”

“좋습니다. 모두 잔을 들고일어나세요. 율리안 이사님도 어서 잔을 드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베르나드가 건배를 청하자, 선생님도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건배를 제의했다. 그리고 브라이언, 프랭키, 차수현이 차례로 일어서자, 율리안 이사도 눈치를 보다 잔을 들고일어났다.


“라대표. 자네가 한마디 하게.”

“아. 네 선생님.”


모두가 나의 건배사를 기대하며 시선을 보냈지만, 유일하게 율리안 이사만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풀이 죽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어쨌든 그는 베르나드가 선택한 사람이고, 앞으로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선 다독일 필요가 있었다.


난 자리에서 빠져나와. 테이블에 놓인 새 와인잔을 들고 율리안 이사에게 걸어갔다. 한국이라면 소주잔이 어울리겠지만, 이곳엔 그런 낭만이 없기에 미끈한 와인잔을 들었다.


그에게 다가서자, 예상치 못했는지 흠칫거리다 나에게로 몸을 돌려 고개를 숙였다.


“이사님. 제 잔을 받으시죠. 한잔 따르겠습니다.”

“..아. 네.”


그는 따라주는 와인을 받다 슬쩍 나의 얼굴을 살피더니 바로 고개를 돌렸다.


“저는 이사님을 믿습니다. 이사님도 저를 믿어주세요.”

“...네. 저 역시 심하게 말을 했습니다.”


와인을 따른 후 일행들을 쳐다봤다. 프랭키와 차수현의 차분한 시선이 나에게 고정되었고, 마음 약한 브라이언은 입술을 조금씩 떨고 있었다. 선생님은 대견하게 생각하는지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뭐 대단한 건배사는 아니지만 침울해진 이곳 분위기는 돌려야 했다.


“앞으로 아디다스와 라이올라 컴퍼니는 합병된 회사에서 한 가족이 될 것입니다. 여기 율리안 이사님이 선봉에 서서 도와주실 테고, 저와 베르나드 대표님은 이사님의 든든한 뒷배가 되겠습니다.”

“....”

“자! 건배!”

“와우...”

“건배!”

“잘 부탁드립니다. 이사님.”


프랭키와 차수현이 잔을 들고 그에게 달려가 건배를 청하며 친숙하게 대하자, 굳어 있던 그의 표정이 풀렸다.


“이사님. 잘 부탁드려요.”

“아. 네. 변호사님.”



*



이후 우리는 계속되는 코스 요리를 먹으며 다시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환담을 나누었다.


특히 프랭키와 차수현은 율리안 이사의 곁으로 자리를 옮기더니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세 사람의 웃음소리가 식당 내부를 가득 채웠다.


“대표님. 무례하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아니야. 자네 뜻이 무엇인지 내가 잘 알고 있네. 하지만 자꾸 협박하면 대표직을 내려놓을 거야.”


베르나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대답했다. 제법 와인을 많이 마셨는지 조금 전부터 얼굴이 붉어 있었다.


“대표님. 계약서를 한 번 보시죠.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대표직을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도 대표님이 그만두신다면 아디다스와 인연을 바로 끝내지 않을까요?”

“하하하. 이젠 부자가 함께 나를 괴롭히는군.”

“대신. 제가 현재 아디다스의 메출을 5배로 늘려 주주들을 기쁘게 해드리겠습니다.”

“.....뭐?”


나의 대답에 베르나드는 포크와 나이프를 내려놓았다.


“라이올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많이 놀라게 하는군.”

“그건 따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저의 무례함을 용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그 얘긴 그만하고 또 다른 제안은 무엇인가?”


그의 질문이 나오자, 순식간에 모든 대화가 중단되고,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향후 슈퍼스타가 될 선수의 로드쇼를 준비 중입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 그 친구의 소속팀과 아약스 간의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선수 한 명을 위해 경기를 한다는 말이지.”


프랭키의 환한 표정이 또다시 굳어지기 시작했다.

‘이번엔 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라고 묻는 것 같았다.


그동안 이런 일을 여러 번 당했던 브라이언은 한숨을 내쉬더니 결국 눈을 감았다.


“...네.”

“아약스와 친선경기라면 상대팀은?”

“FC 덴보스입니다.”

“뭐. 덴보스?”


표정을 보아하니 처음 듣는 이름은 아니지만 다들 예상을 못 했던 모양이다. 브라이언만 뭔가를 아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덴보스는 네덜란드 하위 리그 소속이고 간혹 1부리그로 올라오지만, 줄곧 2부 리그에 있었기에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회사가 관심을 두기에 초라한 성적을 가진 팀인 건 사실이다.


“루드 반 니스텔로이라는 유망주가 이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각국의 구단 관계자들을 모셔놓고 덴보스와 아약스의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축구 관계자를 모셔놓고 선수의 품평회를 열겠다는 말이군.”

“네. 새롭게 열릴 이적 시장에 공개적으로 유망주를 선보일 생각입니다.”

“그런 일에 우리가 할 일이 있나?”


베르다드의 질문에 율리안 이사를 쳐다봤다. 나의 대답보다 그의 제안을 먼저 듣고 싶었다.


“아약스와 친선경기는 이미 프랑크 회장과 결론을 내렸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덴보스에게 마땅히 줄 게 없더군요. 그래서...”

“저기...”


율리안 이사를 쳐다보며 천천히 말을 끌자, 나의 의도가 텔레파시로 통했는지 그가 손을 번쩍 들었다.


“아. 네 이사님.”

“대표님이 최종 결정을 하시겠지만, 저희가 덴보스의 협찬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수많은 관중이 모인다면 아디다스의 이미지도 좋아질 겁니다.”


내 예상이 적중했다. 껄끄럽던 대주주와 친해질 기회인데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처음과 달리 자신의 우호적인 적극성을 보여줄 찬스였다. 나 역시 그런 기대를 했었고.


“역시 이사님의 센스는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이 또한 아디다스에게 손해될 일은 아닙니다.”

“하하하. 네. 구체적인 조건을 알려주시면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참 대표님이 결정하셔야겠지만.”

“아냐. 율리안 나 역시 자네의 의견에 동감하네.”


적극적인 우군으로 만들었더니 이렇게 대화가 편해졌다. 베르나드도 그의 말을 듣더니 잔을 들어 나의 잔에 살짝 부딪히고는 싱긋이 미소를 보였다.


“네 감사합니다. 이왕이면 이벤트용 유니폼을 제작해 양 팀이 착용하는 건 어떻습니까?”


‘이벤트용 유니폼.’


그는 기회를 잡더니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이미 생각해둔 아이디어지만 놀란 표정을 지으며 큰소리로 답변해 줄 생각이다.


칭찬은 이왕 하는 거 과하게 하는 게 좋다.


“이사님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왜 우리는 미처 그 생각을 못 했을까요. 이사님께 한참 배워야겠습니다 하하하.”

“하하하. 뭘요.”


율리안이 크게 웃음을 터트리자, 옆자리에 있던 선생님이 나의 팔을 툭 치더니, 잔잔한 미소를 보였다.


“일단 식사부터 하시죠. 이곳 음식이 아주 맛이 있군요. 와인도 맛이 있고요.”


식사를 끝내고 우리는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선물을 받았으면 드리는 것도 있어야겠죠.”

“어떤 선물을 줄 생각인가?”


난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


“아디다스는 너무 스포츠 이미지가 강합니다. 나이키가 감성적인 조깅화 광고로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다가서고 있지만, 아디다스는 여전히 운동선수에게만 집중되어 있죠.”

“맞는 말이네. 우리에겐 가장 아프면서도 부러운 대목이지.”

“아디다스는 다른 쪽으로 접근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던 프랭키와 차수현은 동작을 멈추고 이어지는 말에 기대하는 듯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다른 쪽이라면?”

“이제부터 아디다스는 스포츠용품이 아니고 패션입니다.”

“뭐. 자세하게 말을 해보게.”


베르나드와 율리안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나이키와의 경쟁은 이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감성을 다루는 나이키의 마케팅을 현재 아디다스는 이겨낼 재간이 없었다.


“최근 힙합이 미국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젊은 친구들에게 아주 핫한 음악 장르죠”

“뭐. 힙합?”

“네.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 최고 인기 힙합 그룹 RUN DMC를 만날까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니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표정들이다.


“그들의 공연장에 아디다스 삼선이 파도처럼 물결치는 장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모든 힙합 공연장과 거리에서 아디다스 삼선이 스트리트 패션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죠.”

“....”


순식간에 주위가 고요해졌다.


순간 차수현이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지 자신의 가방을 뒤지더니 아디다스 하얀색 스냅백 모자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급히 브라이언에게 다가가 머리에 씌웠다.


“어. 뭐야. 차수현!”

“브라이언 잠시 일어나봐.”

“뭐!”


녀석이 일어난 후 주위를 둘러보니 선생님이 입고 있는 헐렁한 감색 운동복 상의가 눈에 들어왔다.


“선생님. 상의 운동복을 벗어 잠시만 브라이언에게 건네주시겠습니까. 죄송합니다.”

“어. 그래 알았네.”


잠시 후 브라이언은 선생님과 함께 나가 상의 자켓을 벗고 짙은 감색 삼선 운동복 상의를 입고 들어왔다. 녀석에겐 사이즈가 작아 바짝 달라붙은 게 오히려 더욱 어울렸다.


신발까지 신겨보고 싶었지만, 녀석의 발 사이즈에 맞는 게 없어 안타까웠다.


어쨌든 검정 세미 정장을 벗어 던지고, 까만 피부톤에 하얀색 스냅백 모자와 감색 운동복의 흰색 삼선이 매칭되자 아주 근사하게 잘 어울렸다.


그 모습을 쳐다보던 일행들이 입을 벌리고 화들짝 놀라고 있었다.


“지퍼를 최대한 올려봐.”

“뭐. 이렇게.”

“오케이. 그리고 모델처럼 움직여봐.”


녀석은 지퍼를 올린 후 모자를 이리저리 방향을 틀어 쓰더니 마치 모델처럼 포즈를 취해 식당 안을 활보하기 시작했다.


“와우!. 브라이언. 멋져.”


늘 브라이언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던 프랭키가 이번엔 환호성을 질렀다.


키 190에 마른 체형을 가진 녀석이 온몸을 구겨가며 포즈를 취하자, 식당에 있던 손님들이 마치 RUN DMC의 공연장에 모인 팬들처럼 다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손뼉을 쳤다.


어울리는 음악이라도 있다면 금상첨화가 됐을 텐데.


‘장한 녀석. 차수현도 기특하고.’


“미국의 젊은이들이 아이다스 로고가 박힌 버킷햇과 스냅백. 그리고 삼선이 그려진 농구화를 신고 거리를 활주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스냅백에는 금빛 아디다스 브랜드가 훨씬 보기 좋을 겁니다.”


짝짝짝.


베르나드는 벌떡 일어나 브라이언을 향해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율리안 이사도 환한 표정으로 일어나 손뼉을 치자, 나머지 일행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와우!”

“꺄아. 브라이언.”

“하하하. 뭐 이정도야.”


RUN DMC로부터 시작된 아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이 미국을 강풍처럼 휘몰아칠 무렵에는 여기 베르나드 대표와 율리안 이사는 허리까지 숙여 고마워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내가 아니어도 아디다스와 RUN DMC의 인연은 발생하게 된다. My Adidas라는 노래를 만들 정도로 그들은 아디다스를 좋아했다.


공연장에서 그들이 입고 신었던 아디다스 운동복과 운동화는 날개 돋치듯 그들의 팬들과 어린 청소년들에게 팔려나갈 테고, 그들이 신었던 아디다스 슈퍼스타 운동화는 전 세계 힙합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공로로 아디다스는 언더그라운드 문화, 스트리트 패션의 아이콘이 되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아디다스는 그들의 협찬 업체가 되어 나이키의 질주를 막아서게 된다.


미래를 알기에 그 시기를 슬쩍 앞당겨 그들에게 협찬을 제안할 예정이다. 수동적인 인연을 의도적인 인연으로 만들어 아디다스를 스포츠용품 회사에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패션 회사로 만들어 낼 생각이다.


이후 베르나드는 브라이언에게 건배를 청했고, 전속모델을 해볼 생각이 없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아디다스의 수장답게 브라이언의 모습을 보며 뭔가 짜릿한 느낌이 왔던 모양이다. 그 역시 브라이언에게 건네받은 하얀 스냅백을 머리에 쓰더니 아주 좋아했다.


“좋아. 너무 좋은 선물이기에 거부하지 않겠네. 그리고 오늘 제안한 사항은 내부에서 실무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에 최종 답변을 보내겠네.”

“네.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덴보스와 보르도에서 만나면 되나?.”

“하나가 빠졌습니다. 제일 먼저 암스테르담에 오셔야죠.”

“아. 합병회사? 하하하.”


만남 초반에 잠시 차가운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결국 우리가 제시한 모든 제안이 기분 좋게 받아들여졌다.


“라이올라. 회사 직원용으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전 직원이 삼선 운동복과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건 어떤가요?”


율리안 이사도 이제 마음이 많이 풀렸는지 편하게 농담을 건네왔다.


“하하하. 생각해보겠습니다. 언제 한번 나단으로 오시죠. 한국에서 가져온 술로 거하게 한 잔하시죠.”

“네. 대표님. 일 마무리 짓고 곧 가겠습니다.”


그와 손을 잡고 기분 좋게 인사를 나누는 순간. 굳은 표정의 프랭키가 나에게 다가왔다.


“라이올라. 카린에게서 급한 전화가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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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필립의 협박. 22.10.12 102 6 13쪽
» 아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 22.10.11 111 6 14쪽
50 최대 주주가 누구죠? 22.10.10 112 6 13쪽
49 뭐! 필립! 22.10.05 135 8 14쪽
48 브라이언이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22.10.04 156 8 13쪽
47 그건 무효예요. 제가 먼저 계약했습니다. 22.10.03 157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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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결국 아르센 뱅거를 잡았다. 22.09.24 188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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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22.09.22 196 8 13쪽
37 반갑습니다. 지네딘 지단입니다. 22.09.21 231 10 12쪽
36 지단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요. 22.09.20 22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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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꼭 그 방법밖에 없어? +1 22.09.17 21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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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투자 제안을 받아드리다. 그리고 +1 22.09.10 242 12 14쪽
27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1 22.09.09 247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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