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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님의 서재입니다.

구단주가 된 슈퍼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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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작품등록일 :
2022.08.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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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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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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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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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DUMMY

38화.




“안녕하세요. 코치님.”

“반갑네. 지단.”


당황스러웠던 분위기가 잠시 진정되자, 참석한 사람들의 모든 시선이 에메 자케에게 쏠렸다.


“다들 앉으시죠.”


잠시 후 에메 자케는 앞에 놓인 커피를 한 모금 마시더니 조용한 음성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이 실패한 것도 아니고 울리에 감독의 후임으로 자신이 감독이 된 것도 아니지만, 만약 자신이 감독이 된다면 지금 노화된 선수들을 배제하고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특히 지단 선수는 제가 눈여겨보고 있어요. 보르도에서 공미로 뛰고 있고, 에릭 칸토나의 후계자로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리 멘트를 알려 준 건 아니지만, 영민한 에매 자케는 나의 마음을 알고 구체적인 지단의 역할까지 언급했다. 구단주가 된다면 에메 자케를 최우선 감독으로 임명할 것이다.


지단의 하얗던 얼굴이 광대 부위 주변으로 빨갛게 물이 올랐다. 칭찬에 목마른 스무 살의 지단이기에 슬며시 미소도 보였다.


“코치님이 국가대표 팀 운용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특히 지단 선수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을 피력했으니 이 정도면 저의 대답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울리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이미 알고 있다. 게다가 미국 월드컵 본선 진출도 어려워진 마당이라 차기 국대 팀을 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의 말이 끝나자 물 잔을 내려놓던 에메 자케는 다시 입을 열었다.


“지단. 여기 라이올라는 향후 당신이 프랑스의 축구를 이끌 미래라고 지목했어요. 저에게 감독직 기회가 온다면 당신을 발탁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당신을 프랑스 축구의 미래로 보고 있으니까요.”


남자가 이뻐 보이기는 처음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두 번째다. 파리를 떠나기 전 ‘아마로네’ 한 박스를 감독님 댁으로 보내야겠다.


아니다. 98년 7월 12일 일요일. 브라질과 가진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이 전반에 두 골을 넣고 승기를 잡게 된 걸 안다면 오히려 나를 이쁘게 볼지도 모르겠다.


그의 말이 끝나자, 지단 그리고 로우 모여 있던 모든 사람들이 순식간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로우는 저희가 함께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하던 대로 전적으로 의지하시면 됩니다. 저는 당신이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빅리그의 스카우트가 탐을 내는 선수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꼭 그렇게 될 겁니다.”


“... 네 감사합니다.”


그의 대답이 나오자, 두 개의 계약서가 테이블 위로 올라왔다. 우리와 로우 그리고 우리와 지단과의 계약서였다. 사인이 끝나자, 우렁찬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난 그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들기며 파란 눈동자를 쳐다봤다.


‘내가 지단의 어깨를 두들기며 격려를 하다니...’


“감사합니다. 라이올라.”

“앞으로 잘해봅시다.”

“제가 오히려 잘 부탁드립니다.”

“참 당신에게 드릴 선물을 준비했지만, 그건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힌트가 될 수 있는 가족들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

“로멜루. 가져오세요.”


잠시 방을 빠져나간 로멜루가 하얀 삼선이 크게 그려진 파란 쇼핑백을 들고 들어왔다. 그 모습을 보던 지단의 눈이 단번에 커졌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아디다스 쇼핑백이라는 걸 금방 알아챈 것이다.


“가족들의 운동화를 준비했습니다. 치수를 알 수 없어 임의대로 구매했으니 돌아가셔서 전해주세요. 그리고 영수증을 동봉했으니 다른 치수로 교환하셔도 됩니다. 그에 따른 추가 비용도 저희 쪽에서 지불키로 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지단의 멍한 눈동자에 푸른빛이 가득 찼다.


이후 오후 훈련 일정이 잡혀있던 지단과 로우는 호텔을 먼저 나갔고, 로멜루는 수고스럽게도 아디다스 쇼핑백을 들고 그들을 배웅하러 뒤를 따랐다.


그들이 나가자, 식어버린 커피잔을 내려놓던 에매 자케는 슬그머니 미소를 짓고 나를 바라봤다.


“이봐 라이올라. 난 뭐. 선물이 없나?”

“하하. 없을 리가 있습니까?”

“......?”

“브라이언.”


브라이언은 신속하게 가방에서 또 다른 계약서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내가 필기구를 내밀자, 그는 동그랗게 눈을 뜨더니 곧장 한바탕 웃음을 쏟아 냈다.


“하하하. 하여간 자네는..”

“지금부터 감독님도 저희가 관리하겠습니다. 프랑스 국가대표 감독 영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하하 알았네.”


결국 에메 자케도 사인했다.


그가 1998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광란의 샴페인 샤워를 할 때 난 그와 함께 있을 예정이다.


그는 우리와 점심 식사를 끝내고 호텔을 떠났다. 몇 달 후 마지막 예선전에서 참패를 당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것이다.


어쩌면 나의 말을 기억하고 연락을 취해 올지도 모르겠다. 만약 나에게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 온다면 대답 대신 그가 좋아하는 아마로네 와인을 보낼 예정이다.


“라이올라. 지단이 선물을 너무 좋아하던데요.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좋아하는 선수와 한 가족이 되니 로멜루 역시 무척 좋은 모양이다. 나는 이런 순수함이 좋았지만, 세월이 지나면 그것도 퇴색이 되는 모양이다. 어쩌면 야비한 필립의 유혹이 너무나 달콤했을지도 모르겠다.


“네. 참 로멜루. 여기서 모나코가 먼가요?”

“네? 모나코요?”



*



어젯밤 자이르지뉴와 통화를 끝내고 막 잠이 들 무렵 휴대폰 수신음이 다시 울렸고, 잔뜩 혀가 꼬인 베르캄프의 음성이 들려왔다.


“이봐 라이올라. 벌써 초저녁부터 잠이 든 거야. 왜 이리 전화를 늦게 받아! 뭐 이쁜 아가씨라도 함께 있는 거야?”

“하하하. 혀가 살짝 꼬인 게 훈련 없는 날이라고 마음 놓고 한잔한 거야?”

“하하하. 주는 걸 넙죽넙죽 마셔 더니 조금 알딸딸해. 하하하.”

“이탈리아 미녀들을 두고 내가 보고 싶어 전화한 건 아닐 테고. 무슨 일이야. 얼른 말해 봐.”

“......”

“... 요즈음 힘들어.”

“.......”

그의 축구사에는 94/95시즌을 마지막으로 인터밀란을 떠나게 된다. 한때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생각했지만, 선수도 감독과 궁합이 있고, 더구나 11명이 뛰는 축구이기에 자신을 뒷받침할 동료 선수의 조합도 중요했다.


그래서 그의 운명처럼 인터밀란 이후 아스날로 이적하는 커리어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 지금은 답답한 인터밀란의 전술에 몸과 마음이 힘들겠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날로 오기 전에는 참아야만 한다.


한참 동안 그의 투정을 들어주자, 전화 말미에는 나와 가진 일 대 일 경기 결과를 후회한다고 말했다. 지금 그에게는 에이전트가 아닌 자신의 고민을 들어 줄 친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봐. 데니스. 어린애처럼 징징댈 거야. 조금만 기다려. 이탈리아를 경험했으니, 이젠 본격적으로 프리미어 리그를 씹어 먹자고.”


그는 더 이상 말이 없었다.


“조만간 홍삼들고 선생님이랑 밀란으로 넘어갈게.”

“그래. 빨리 와.”


데니스의 전화를 끊고 막 잠이 들 무렵 문득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다.



*



“네. 모나코.”

“여기 리옹역에서 떼제베를 타고 대략 6시간 정도 걸립니다. 니스에 도착해 거기서 다시 모나코로 들어가야 하고요. 암스테르담에서 파리로 온 만큼 또 가야 합니다.”


먼 여정을 길게 늘어놓는 걸 봐서는 아주 먼 곳인데 무슨 일로 그곳에 가냐는 의미다.


“바로 기차 편을 확인하고 가장 빠른 시간으로 예약 해주세요.”


눈이 커진 브라이언이 빠르게 입을 열었다.


“이봐 라이올라. 모나코는 또 왜.”

“가보면 알아.”


설명을 안하고 말을 짤라버리니 브라이언의 입이 툭 튀어 나왔다.


“그리고 당신은 일정을 마무리하시고 바로 바이에른으로 이동하세요. 우리는 모나코에서 일을 보고 나단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네. 참 오전에 보내주신 메일을 읽었습니다. 근데 제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잘하실 겁니다. 앞으로 회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업무이고 당신 외에는 맡을 사람이 없습니다. 당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구요.”


그는 슬그머니 눈웃음을 보였다.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이제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던 브라이언은 나의 지시에 순식간에 얼굴을 구겼다.


“이봐. 브라이언 부사장. 딱 한 사람만 보고 갈 테니 이번만 참아줘. 이왕 프랑스에 왔으니 갔다 오자고. 참 로우에게도 연락해서 내일 모나코로 오라고 전달해줘. 이런 일은 직속 상관인 당신이 알아서 해야지.”


갑자기 브라이언의 표정이 풀리더니 웃음꽃을 활짝 피었다.


모나코는 전생에서 김 대리와 무려 15번이나 갔다. 당시에는 브라이언 부사장을 만나러 갔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사람이다.


그는 현재 AS모나코의 유스팀에 있는 유망주다.


게다가 1부리그 AS모나코의 현재 감독은 아르센 벵거. 두 사람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파리까지 와서 그들을 두고 나단으로 돌아간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진짜지? 딱 한 사람만 보고 오는 거야!”

“그래.”


로멜루는 부리나케 니스행 기차를 예매했고, 브라이언은 로우에게 전화를 걸어 나의 지시를 전달했다. 잠시 후 짐을 챙겨 우리는 모나코로 향했다.


오자고 고집을 피운 건 나였지만 막상 파리에서 출발해 니스까지 기차로 6시간. 게다가 니스에 도착해 모나코까지 차로 30분을 이동하니 죽을 맛이다.


물론 기차 칸에서 실컷 잠을 잤지만, 그동안 누적된 피로감에 나와 브라이언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했다.


AS 모나코 홈구장 루이 2세 스타디움 인근에 도착하자 긴 여행 탓에 브라이언은 연신 하품만 해댔다. 미리 예약해 둔 호텔로 이동해 곧장 짐을 풀고 뻗어 잘 수밖에 없었다.


“내일 오전 10시부터 유스팀의 훈련이 시작되니 아침을 먹고 가자고. 그리고 로우는 새벽 기차로 이곳에 오기로 했어.”

“고마워. 브라이언. 푹. 자.”


의외로 로우의 성실한 면을 느낄 수 있었다. 지단의 훈련이 오후 늦게 끝났지만, 그를 귀가시키고 쉬지도 못하고 새벽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온다는 말이다.


가브리엘이나 필립 같았으면 요리조리 핑계를 대고 늦장을 부렸을 텐데 역시 이번 생에는 사람 복이 있는 게 분명했다.



*



쾅쾅!


“라이올라. 아침 먹어야지. 얼른 나와.”


브라이언이 아침부터 요란한 건 나단이나 모나코나 변함이 없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침대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을 텐데 늘 부지런하다.


“오케이 나갈게.”


호텔 레스토랑으로 내려가니 언제 도착을 했는지 로우가 기다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라이올라.”

“아 미안해요. 급하게 오시라고 해서. 어차피 이곳엔 한번 오셔야 하니. 아침 먹고 저랑 움직입시다. 가면서 이야기를 드릴게요 ”

“네 그러시죠.”


새벽 이동으로 피곤할 텐데. 로우의 표정은 오히려 편안했다. 코치 출신이기에 전문적인 에이전트 일보다는 자신이 관리하는 선수들의 기술적인 조언에 능숙한 장점을 가졌다.


향후 축구교실을 열면서 이 친구의 도움과 조언이 받드시 필요했다.


가볍게 아침을 먹고 우리는 렌트한 차량을 끌고 AS모나코 유스팀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까만 플라스틱 의자가 놓여 있는 간이 스탠드로 올라가자, 열을 지어 운동장을 돌고 있는 선수들이 보였다.


한참 동안 몸을 풀고 패스 연습을 한 뒤 푸른 조끼와 흰색 조끼를 나눠 입은 선수들이 팀을 나누어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역시 이곳도 각 구단에서 나온 스카우트가 보였고, 노트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는 에이전트 모습도 보였다.


“로우.”

“네 라이올라.”

“제가 오늘 여기에 온 이유는 한 선수 때문입니다.”

“아. 네. 혹시 어떤 선수를 보러 왔는지 저에게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은 선수들을 눈여겨본 후 서로 백 넘버로 밝혀 보는 건 어떨까요?”

“하하 네. 긴장되는데요.”


삐이이익!


“와우. 골인. 라이올라 봤어? 아주 잘하는데.”


선제골은 푸른 조끼팀의 몫이었다.


빌드업 과정이 훌륭했고, 중앙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는 2 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깊숙이 골라인을 파고든 후 컷백 패스로 중앙 센터포워드에게 공을 넘겼다.


공을 받은 선수가 페인팅 모션으로 수비수를 한 명을 벗겨내더니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다.


“라이올라. 혹시 저기 12번 선수인가요?”


정답을 맞췄다.


“네 맞습니다. 백 넘버 12번 저 친구의 이름이 티에리 앙리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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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 22.10.11 109 6 14쪽
50 최대 주주가 누구죠? 22.10.10 110 6 13쪽
49 뭐! 필립! 22.10.05 134 8 14쪽
48 브라이언이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22.10.04 154 8 13쪽
47 그건 무효예요. 제가 먼저 계약했습니다. 22.10.03 156 8 15쪽
46 아디오스 리오넬 메시. 22.10.01 172 10 13쪽
45 메시를 저에게 맡겨 주세요. 22.09.30 168 8 13쪽
44 프랭키 진행합시다. 22.09.29 182 9 13쪽
43 빨라진 시간 흐름 2 22.09.28 171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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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차민호 정신차려! 22.09.26 182 8 13쪽
40 결국 아르센 뱅거를 잡았다. 22.09.24 187 9 14쪽
39 저 친구를 꼭 잡아야 합니다. 22.09.23 189 8 13쪽
»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22.09.22 194 8 13쪽
37 반갑습니다. 지네딘 지단입니다. 22.09.21 229 10 12쪽
36 지단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요. 22.09.20 223 8 13쪽
35 당신의 친구가 죽는다고! +1 22.09.19 227 10 13쪽
34 꼭 그 방법밖에 없어? +1 22.09.17 210 9 13쪽
33 거래의 첫번째 조건 2 +1 22.09.16 209 9 14쪽
32 거래의 첫번째 조건 1 +3 22.09.15 235 9 13쪽
31 이제 당신은 저의 선수입니다. +1 22.09.14 227 9 13쪽
30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2 +1 22.09.13 238 10 14쪽
29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1 +1 22.09.12 234 11 13쪽
28 투자 제안을 받아드리다. 그리고 +1 22.09.10 241 12 14쪽
27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1 22.09.09 246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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