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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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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작품등록일 :
2022.08.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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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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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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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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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빨라진 시간 흐름 2

DUMMY

43화.




“브라이언 진정해. 당장 급한 일이 생긴 건 아니잖아.”

“지금 그런 팔자 좋은 소리 할 때야? 이 새끼가 회사를 나가면서 뭔 짓을 했는지 아무것도 모르잖아. 이 똥개 새끼들.”


하긴 사나운 팔자라 지하주차장에서 차 사고로 죽은 내가 한가롭게 할 소리는 아니다. 오히려 화를 내고 성질을 부려도 내가 해야 할 판인데.


브라이언은 한바탕 욕지거리를 내뱉더니 벌떡 일어나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면접 당시 가뜩이나 로멜루의 첫인상에 거부감을 느끼며 입사를 반대했던 그였기에 누구보다 배신감이 차오르고 기분이 나쁠 것이다.


프랭키도 뜻밖의 소식을 듣고 머리가 아픈지 고개를 숙이고 관자놀이를 눌렀다. 그런다고 사라진 로멜루가 다시 돌아올 리는 없을 테고.


“프랭키 우리도 확인을 해볼까요.”

“그러는 게 좋겠어. 회사 기밀을 훔쳐 갔다면 문제가 심각해.”


나와 프랭키는 회의실을 빠져나와 곧장 브라이언의 뒤를 따라 로멜루의 책상으로 향했다.


씩씩거리며 걸어가던 브라이언은 주인장을 떠나보낸 의자를 발로 한번 툭 차더니 털썩 자리에 앉아 곧장 업무용 피시의 파워를 켰다. 이래저래 그와 관련된 모든 게 미워 보이는 모양이다.


모니터에서 MS-DOS의 시작화면이 켜지고 부팅이 시작되자, 브라이언의 씩씩거리는 숨소리는 더욱 커졌다.

심각한 표정으로 화면을 쳐다보던 프랭키도 지루한 부팅에 입이 말라오는지 물 한잔을 가져오겠다며 자리를 벗어났다.


“왜 이리 느려 텨졌어!”


브라이언의 화가 엉뚱하게도 업무용 피씨에게 향했다. 그리고 주위의 직원들이 그의 큰소리에 눈치를 힐끔 살폈다.


부팅이 되는 동안 그의 행적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로멜루는 마지막 출근했던 지난주 금요일 저녁. 사직서 메일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날 우리는 점심을 먹고 난 후 마케팅 회의를 시작했고 지루하던 회의는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끝이 났다.


그리고 회의가 끝나자 나는 곧장 2층으로 올라가 저녁을 먹고 있던 브라이언의 음식을 뺏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 후 1층 사무실로 내려왔다. 그 때도 여전히 그는 자신의 책상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지시한 업무를 늦게까지 작성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도 지었다. 얼른 퇴근하라고 한마디 던졌지만, 그는 머쓱한 미소를 보이며 알겠다고 답변하고는 고개를 다시 숙였다.


그리고 잠시 후 산책하러 회사 밖으로 나가다, 다시 퇴근 인사를 건넸고, 그는 꾸벅 고개를 숙이며 어색한 미소를 보였다. 그게 마지막 그의 모습이다.


회의 말미에 그에게 요청했던 건 다름 아닌 지단의 아디다스 모델과 관련된 이벤트 기획서였다. 구체적인 목차를 제시했고 개인 생각과 의견을 기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럴 일 없겠지만, 부팅이 끝나가는 화면을 보자, 그가 기획서를 작성했는지 궁금해졌다.

그날 밤 산책하고 돌아오면서 밤늦도록 기획서를 작성하는 그를 생각하며 간단한 간식이라고 가져다줄 병신 같은 생각도 했다.


‘.... 하필이면 똥개에게.’


어차피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막상 당하고 나니 기분이 별로다. 나름 기회를 주려고 했던 나의 오지랖도 우수운 꼴이 되었다.


영리한 친구였고, 필립에게 보내느니 가까이 두고 관리를 하는 게 좋을 거라 판단했지만, 한심한 결과가 된 것이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됐다.”


드디어 프롬프트에 커서가 깜박이자, 브라이언은 짧은 외침을 내뱉더니 기다렸다는 듯, 키보드에 두 손을 올리고 빠른 손가락 움직임으로 명령어를 처넣었다.


아마도 그가 만들어 둔 개인 디렉토리를 찾으려는 모양이다. 그곳에 녀석의 행적이 숨어있을 것이다.


윈도 OS처럼 눈에 보이는 탐색기는 없지만, 암스테르담 컴퓨터학과 출신답게 브라이언은 옵션까지 집어넣어 드라이브에 트리처럼 구성된 디렉토리와 파일들을 검출하기 시작했다.



“이 개자식.”


무엇인가 찾은 모양이다. 그에 따른 반응인지 욕지거리부터 터져 나왔다.


“이거 봐봐!”


브라이언이 급하게 몸을 돌려 모니터를 보여주자, 허리를 숙여 디렉토리 내부에 나열된 문서 파일들을 확인했다.


선수들의 에이전트 계약서와 그들의 연봉과 이적료에서 빠져나오는 회사의 수수료 리스트 그리고 그들의 세금과 관련된 이런 저런 자료들이 몽땅 들어있었다.


난 얼른 엔터키를 쳐 다음 페이지 그리고 다음 페이지를 보며 내가 찾던 파일을 눈으로 훑었다.


탁! 탁!


“뭘 그리 찾아!”

“아. 아무것도 아니야. 혹시 지시한 이벤트 기획서를 작성했는지 찾는 거야.”

“뭐! 그 새끼가 그딴 걸 작성했다고 생각해?”

“브라이언. 목소리 좀 낮 혀! 여긴 다른 직원들도 있다고.”


프랭키가 눈치를 주며 쏘아붙이자, 녀석은 주위의 분위기를 살피더니 은근슬쩍 입을 다물었다.


사실 기획서 따위는 관심도 없었다. 그건 내가 작성하면 되는 일이고, 중요한 건 비밀노트를 요약해 저장해 둔 파일을 그가 알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브라이언. 숨겨진 파일이 있는지 옵션을 넣고 다시 한번 검색해 봐.”

“벌써 해둔 거야. 녀석이 꼼수를 부릴까 봐. 숨김 파일을 해제시켰어.”

“아. 그래. 잘했어.”


여러 번 앞뒤로 페이지를 옮겨가며 디렉토리 내부의 파일 목록을 살폈다. 다행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어쨌든 비밀노트의 내용이 담긴 파일은 보이지 않았다.


“잠시 비켜봐.”


녀석은 나의 손을 치우며 다시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렸다. 명령어와 옵션을 보니 아마도 로그 파일을 찾는 것 같다. 로그 파일에는 각 파일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가 나올 테고, 그중에 카피한 흔적과 경로도 나올 것이다.


입사 후 직원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하면서 중앙 컴퓨터의 파일은 열람만 가능하고, 임의로 복사를 하거나 외부로 유출하는 건 금지사항이라고 알려주었다.


특히 에이전트 직원들에겐 선수들의 정보가 필요할 경우 프린터를 이용해 문서화를 시킨 후 나와 브라이언에게 결제를 맡도록 일러두었다.


“이 자식이 파일을 이곳에다 옮겨 놓고 뭔 짓을 한 거야.”


모니터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브라이언은 단서라도 잡았는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화면 속 한 곳을 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가 가리키는 로그 파일 스크립트에는 플로피 디스크로 복사가 진행된 날짜와 시간이 나와 있었다.


정확히 지난주 금요일 저녁 8시 20분. 그 시간이면 한참 회사 주변을 돌며 산책을 하던 때다.


모든 정황이 밝혀지자, 브라이언은 소 잃고 외양간을 쳐다보는 농부처럼 허망한 눈빛으로 한숨을 길게 쉬었다. 그리고 모니터를 형사처럼 노려보던 프랭키가 입을 열었다.


“라이올라. 그가 회사 기밀을 빼돌렸다는 심증과 업무용 피씨의 정황은 있지만, 실제 그가 복사했다는 증거는 없어.”


이 말을 듣고 브라이언은 벌떡 일어나 허리를 펴더니 또 다시 큰소리로 말을 건넸다.


“뭐가 없어? 당장 로그 파일에 증거가 있잖아. 그리고 개인 디렉토리에 파일들이 안 보여? 이건 회사 규칙상 개인 피씨에 둘 수 없는 문서들이라고..”

“브라이언. 그가 파일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해도 그건 회사 규칙을 어겼을 뿐이야. 게다가 그가 복사했다고 눈으로 확인했어? 법정에서 입증할 증거가 있냐고?”

“뭐. 그.. 그건 아니지만... 딱 보면 몰라?”

“그가 아니라고 발뺌하면? 로그 파일에 기록이 남아있다고 해도, 그가 카피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면 책임을 물을 수가 없는 거야. 게다가 지금 키보드엔 당신의 지문이 잔뜩 묻어 있다고.”


브라이언은 얼른 자신의 옷에다 손을 문질렀다. 이럴 때 보면 또 엉뚱한 녀석이다. 그 모습을 보던 프랭키도 어이가 없는지 바로 고개를 돌렸다.


로그 파일에 파일을 옮겨간 행적은 남아 있지만, 개인별 로그온 관리가 되지 않는 이상. 이 당시는 누가 했다고 솔직히 말할 수는 없었다.


“네. 알겠습니다.”



“라이올라. 여기로 와봐.”


프랭키의 말에 씩씩거리며 중앙 컴퓨터로 자리를 이동했던 브라이언은 그곳에서 우리를 향해 소리쳤다. 혹시라도 중앙 컴퓨터를 망쳐 놓고 갔는지 싶어 얼른 그쪽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다행히 컴퓨터는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고 있었고, 그가 소리친 이유는 바로 화면에 있었다.


화면에는 로그 파일의 스크립트가 열려있었고 그곳에는 파일들을 복사한 시점이 나와 있었다. 독일에서 출장을 다녀와, 나에게 보고를 하던 그날이다.


“이 새끼가 대외비 내용을 가져간 건 확실해. 고소할 수 있다고. 게다가 그걸 분명히 똥개에게 바쳤을 거야.”


난 허리를 숙여 모니터 프롬프트에 명령어를 처넣고, 한국어를 영어 철자로 네이밍 해 둔 디렉토리를 조심스럽게 찾았다.


디렉토리 네임은 CKALSGH. 한국어로 차민호.


이곳에 비밀 노트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선수 이름의 이니셜과 업데이트 날짜를 조합해 파일명으로 저장해 둔 문서 파일이다. 향후 내용을 참조하고 계약을 진행하면서 업데이트해 둘 생각이었다.



따르릉. 따르릉.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주시할 무렵 휴대폰 벨소리가 들려왔다. 발신자는 선생님.


“네 선생님.”

“시간이 되었는데 출발하지 않을 텐가.”


급히 사무실 벽에 걸린 시계를 쳐다보니 얀 대표의 장례식에 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네 선생님 바로 옷을 갈아입고 메디컬 센터로 넘어가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오케이.”


“브라이언. 프랭키. 얀 대표의 집으로 갈 시간이야. 선생님도 기다리고 계셔. 얼른 움직이자, 다들 옷을 갈아입고 내려오세요.”


우리는 장례식 예복으로 갈아입은 후 메디컬 센타로 넘어가 선생님을 모시고 암스테르담 인근에 있는 얀 대표의 저택으로 곧장 이동했다.



*



“다 왔어.”


얀 대표의 저택으로 들어가자, 일찌감치 찾아온 추모객들과 ASM 소속 직원들과 선수들이 보였다.


이들 중에는 수장을 잃은 슬픔에 진심으로 장례식에 참여한 직원들도 있겠지만, 똥개의 지시를 받고 이곳 상황을 살피러 거짓 눈물을 흘리는 직원도 있을 것이다.


우리 일행이 나타나자, 그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더구나 나를 보고 눈을 흘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무슨 말을 나누는지 들리지도 않지만 별로 신경 쓰지도 않았다. 어차피 영양가 없는 사람들이다.


곧장 우리는 얀 대표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향했다.


하얀 국화꽃이 둘러싼 곳에서 그는 옅은 화장을 하고 편안한 표정으로 누워있었다.


난 한번 죽어 봤기에 미묘한 감정이 올라왔다. 너무나 짧은 순간이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찰나의 순간.


국화꽃 한 송이를 그의 가슴팍에 내려놓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환생한 나와는 실제적인 인연은 없었고, 그의 죽음에 직접적인 관여도 없었지만, 나로 인해 그의 운명이 빨라졌기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건 사실이다.


얀 대표의 얼굴을 쳐다보니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영면에 든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추모의 기도를 드렸다.


“라이올라.”


기도를 끝내고 빠져나오자, 얀 대표의 외동딸이자 비서인 카린이 다가왔다. 그녀의 눈은 이미 빨갛게 물들어 피곤한 기색이다.


“... 카린.”

“이렇게 오셔서 감사해요.”

“대표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게 당연합니다. 저에겐 특별한 분이잖아요.”

“.....”

“참 이쪽은 브라이언. 그리고 이쪽은 회사 변호사 프랭키입니다. 참. 선생님은 알고 계시죠?”

“네 알고 있어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아닙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참 그리고 프랑크 회장님께서 기다리고 있어요. 당신이 오면 일행분을 모시고 함께 오라고 했어요.”

“네. 그럼 그쪽으로 가시죠.”


추모객들이 붐비는 거실을 통과해 우리는 그녀의 안내를 받아 기역자로 꺽어지는 복도 맨 끝방으로 들어갔다.


똑똑.


“들어오게.”


조용히 문을 열자, 그곳에는 프랑크 회장과 그의 비서 베슬리가 있었다.


“어서오게. 라이올라.”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회장님.”

“아. 어서오세요. 선생님.”


뒤를 따라 들어오는 선생님을 보더니 프랑크 회장은 벌떡 일어나 손을 내밀었다. 프랑크 회장은 나단으로 메디컬 센터가 이전 후 자주 방문을 했기에 선생님과는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다.


“다들 앉으시죠.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프랑크 회장이 입을 열자, 나를 포함해 브라이언, 프랭키, 그리고 선생님까지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카린. 얀 대표가 라이올라에게 남긴 편지를 전해 주게.”

“네. 회장님.”


‘편지?’


순간 머릿속에 강한 울림이 전해지더니, 일기장에 나오는 그 편지가 떠올라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까운 서랍으로 향했고, 그곳을 열어 봉투를 꺼내고는, 천천히 다가와 나에게 내밀었다.


“라이올라. 여기.”

“아. 네.”

“얀 대표가 자네에게 남긴 편지네. 한 번 읽어 보게.”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나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그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랐을 것이고, 게다가 하나뿐인 딸인 카린도 아니고 나에게 편지를 남겼으니 그 내용이 궁금할 것이다.


편지를 받고 선생님을 쳐다봤지만 이미 그는 눈을 감고 조용히 입을 닫고 계셨다.


여기로 오면서 복잡한 생각에 빠져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프랑크 회장의 입에서 편지라는 말이 들리자, 기억속 깊숙이 숨어있던 파편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난 이미 편지 속 내용을 알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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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최대 주주가 누구죠? 22.10.10 11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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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결국 아르센 뱅거를 잡았다. 22.09.24 189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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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22.09.22 196 8 13쪽
37 반갑습니다. 지네딘 지단입니다. 22.09.21 231 10 12쪽
36 지단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요. 22.09.20 225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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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꼭 그 방법밖에 없어? +1 22.09.17 212 9 13쪽
33 거래의 첫번째 조건 2 +1 22.09.16 211 9 14쪽
32 거래의 첫번째 조건 1 +3 22.09.15 237 9 13쪽
31 이제 당신은 저의 선수입니다. +1 22.09.14 229 9 13쪽
30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2 +1 22.09.13 240 10 14쪽
29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1 +1 22.09.12 235 11 13쪽
28 투자 제안을 받아드리다. 그리고 +1 22.09.10 242 12 14쪽
27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1 22.09.09 248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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