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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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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작품등록일 :
2022.08.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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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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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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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차민호 정신차려!

DUMMY

41화.




주말이 지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서 KLM 항공편을 이용해 이곳으로 오기로 한 날이다. 나는 차수현을 태우고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가고 있다.


그녀는 이곳에 와서 운전면허증을 따긴 했지만, 아직 낯선 도로 사정과 장거리 운전이 힘들어 프랭키의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내가 자처해서 그녀의 운전기사가 되기로 했다. 사실 그건 핑계고, 나 역시 어머니가 보고 싶었다.


“안 그러셔도 되는데...”

“프랭키는 처리할 일이 좀 많아요. 제가 동행할게요. 어머님와 제가 안면이 있으니 오히려 좋을 거예요.”

“...네.”


시원하게 고속도로를 달리자, 차수현의 눈에는 어머니를 볼 거라는 생각에 마치 어린애처럼 기대감이 부풀어 있었다.


공항에 도착해 우리는 곧장 입국 게이트로 향했다.


출구에는 차수현과 비슷한 눈빛을 가진 사람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며 붐비고 있었다. 마음이 급한지 그녀는 자신보다 훨씬 큰 백인 남성 사이를 비집고 끼어들더니 맨 앞으로 나아갔다.


그런 모습을 보다 복잡한 감정이 올라왔다.


소중한 무엇인가를 차수현에게 빼앗긴 느낌이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잠시 후회가 되었다.


전생에서 아들을 먼저 보내고 노구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낼 어머니를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지고 입술이 부르르 떨려왔다.


차민호. 정신 차려! 이젠 넌 라이올라야. 이미 전생은 사라졌어.


아버지는 무뚝뚝한 아들보다 귀여운 딸을 훨씬 좋아했을 테고. 어머니도 힘든 일상을 도우며 친구처럼 지낸 차수현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애써 그렇게 마음을 눌렀지만, 착잡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 역시 두텁게 둘러싼 사람들을 뚫고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라이올라. 무슨 안 좋은 일 있으세요?”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차오르고 미묘한 감정이 생기자, 얼굴에서 표가 났던 모양이다. 나를 쳐다보던 차수현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아. 아무 일도 아닙니다. 어젯밤 서류를 많이 봤더니 눈이 아프고, 잠시 컨디션이 안 좋은 모양입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수현아...!”


순간 입국장 문이 열리더니 그곳에서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음성이 들려왔다. 심각하던 차수현은 금세 환한 표정으로 자신을 부르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엄마!”


게이트에서 나오는 어머니를 보고 나 역시 발걸음이 움찔거렸지만, 그저 마른침만 삼켰다. 차수현은 손을 흔들며 단걸음에 뛰어나가 왜소한 어머니의 품에 뛰어들었다.


어머니는 그녀의 얼굴을 매만지며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고, 그녀 역시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듯 어머니의 품에서 어린애처럼 칭얼댔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아. 안녕하세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아닙니다. 수현 씨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세요. 오랫동안 머물다 가셔도 좋습니다.”

“아. 정말요?”

“하하하. 네. 그리고 가방은 저에게 주세요.”

“아. 괜찮은데...”


두 모녀는 입국장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동안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부둥켜안고 웃음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어머니를 뺏겼다는 생각보다 이젠 여동생이 생긴 기분이다. 두 사람의 행복한 미소에 나 역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래. 어머니의 아들과 차수현의 오빠가 되어. 전생에서 못다 한 효도를 이번 생에 하면 돼.


차수현은 암스테르담 중심부에 위치한 한 호텔 방을 예약해두었다.


나단 사무실에 자신의 방이 있지만, 두 사람이 사용하기에 침대도 좁았고, 직원들이 있기에 어머니가 머무는 것도 눈치를 봤을 것이다. 그리고 관광하기에는 시내 번화가가 좋을 거라 판단도 했을 테고.


“수현 씨 짐만 올려놓고 내려오세요. 제가 점심을 살게요.”

“아 정말요?”


1층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며 모녀를 기다리자, 30분 후 가벼운 옷차림으로 어머니와 차수현이 나타났다.


“라이올라!”

“뭐! 대표님께 함부로 이름을 부르면 어떡하니?”

“호호 괜찮아. 여기선 직함보다 편하게 이름을 불러.”

“네 괜찮습니다.”

“호호. 그럼 저도 이름을 부를까요?”

“하하. 네. 그냥 민호라고 부르세요.”

“호호. 네. 민호 씨”

“하하. 민호 씨 말고 그냥 ‘민호야’ 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엄마. 한번 불러봐. 호호.”

“그.. 그래? 민호야?.”

“호호호. 엄마도 능청스러울 때가 있네.”

“호호. 정말 이렇게 불러도 되는 거야?”


급하게 고개를 돌렸다. 하마터면 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터질 뻔했다. 그토록 그립던 엄마가 드디어 나를 불렀다.


두 모녀와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수현 씨. 이건 어머니께 드리는 선물과 제 개인카드입니다. 이번 주 출장을 가야 해서, 배웅은 하지 못할 것 같아요. 다음에 한국에 가거든 꼭 다시 인사를 드리겠다고 전해주세요.”

“.. 네. 그런데 이 카드는 왜?”

“모든 경비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수현 씨를 보내 준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의미로 드린 거니 신경 쓰지 마세요. 모든 비용을 이 카드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비싸고 좋은 것만 드세요. 원하시는 선물도 사시고요.”

“아.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꼭 저에게 연락해주세요.”

“...네.”

“그럼. 저는 이만 가겠습니다.”


손을 흔드는 두 모녀의 배웅을 받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나단으로 향했다.



*



“라이올라. 선생님께서 기다리셔.”


오후 무렵. 사무실로 도착하자 브라이언이 급히 나를 찾았다. 그를 보자 이번 주 아르헨티나 출장을 위해 선생님과 미팅을 갖기로 한 약속이 급히 떠올랐다. 오는 동안 이런저런 복잡한 감정에 잠시 약속을 잊고 있었다.


“어. 그래. 바로 메디컬 센터로 넘어가자.”


최근 방문 환자들이 늘어 한국에서 선생님의 후배 의사 두 분이 메디컬 센터로 조인했다.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 계획은 아니고, 1년 정도 있을 예정이다. 이들이 있기에 선생님의 이번 아르헨티나 출장도 가능했다.


“어서 와. 라대표.”

“늦었습니다.”

“괜찮아. 바로 시작하지.”

“네.”


오늘 회의는 유망주 끝판왕 메시 건이다.


87년생. 현재 그의 나이 7살.


7번의 발롱도르를 차지한 최고의 선수지만, 어린 시절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부모님 밑에서 희귀병을 앓으며 오로지 공만 차던 선수다.


그의 후견인은 바로 아버지 호르헤 메시. 이탈리아 출신으로 아르헨티나 이주 후 막노동자로 생계를 꾸려가며 동네 어린이 축구팀의 코치로 일했다. 당연히 아버지의 영향에 그도 자연스럽게 축구를 접하게 된 것이다.


그런 그를 일찍 찾아서 계약을 맺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FC바르셀로나의 카를레스 렉사흐 기술이사와 아르헨티나의 명문 구단 CA 리버 플레이트 스카우트 팀에서 그에게 눈독을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가 12살이 될 무렵,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스카우트의 의견을 리버 플레이트 경영진은 무시했고 결국 그를 포기한다.


그리고 그 틈을 노려 구단 경영진을 설득한 렉사흐 기술이사는 메시의 치료를 책임진다는 조건으로 그를 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데려간다.


나는 그들보다 빨리 움직여 메시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이후 앙리와 벵거 감독처럼 렉사흐 기술이사도 축구교실로 데려올 계획이다.


축구교실의 설계와 구축 그리고 교육 커리큘럼은 아르센 벵거에게 맡기겠지만, 선수들의 실무적인 테크니컬 담당은 카를레스 렉사흐에게 맡길 생각이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메시지만 그를 유스팀에서 훈련시켜 라리가 데뷔를 시킨 건 렉사흐 이사였다. 게다가 그는 메시뿐만 아니라 수많은 스페인 유망주를 키워 스타급으로 만든 마이다스의 손이다.


“이번에 만날 선수가 누군가?”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에 어린 친구가 동네 유스클럽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현재 성장 호르몬 결핍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름은 리오넬 메시입니다. ”

“뭐. 결핍증? 몇 살인데?”

“... 7살.”


브라이언의 눈과 입이 일시에 커졌다가 한숨을 내쉬고는 심각하게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선생님이 함께 있어 그런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미친 거 아냐?"


“그래서 나와 함께 출장을 가자고 말이군.”

“네. 그렇습니다. 현재 그의 가족은 병원 진단을 받고도 그를 치료할 만한 가정 형편이 못 됩니다.”

“비용도 문제지만 성장 호르몬 결핍증은 오랫동안 관찰하면서 꾸준한 치료를 해야만 하네. 게다가 매번 아르헨티나로 출장을 갈 수는 없는 일이야.”

“네. 그래서 축구교실이 개설되면 이곳으로 데려올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와 연관된 테크니컬 코치도 데려올 생각입니다.”


팔짱을 끼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브라이언이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근데. 이런 내용을 어떻게 알게 된 거야? 그리고 매번 어린 유망주만 찾아 다닌다는 게 솔직히 난 불안해.”

“....”

“그들 중 성인이 된 후 리그에서 성공한 선수가 되리라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지? 우리는 비싼 비용을 내고 헛수고를 할 수 있다고. 게다가 이번엔 근육과 뼈도 발달 안 된 7살 어린 친구에다 성장 결핍증을 가진 선수라며. 라이올라. 제발 정신 좀 차려.”


브라이언의 말은 상식적으로 다 맞는 말이다. 그의 말이 끝나자, 선생님은 나의 눈치를 슬쩍 살폈다. 어떻게 나오나 궁금한 모양이다.


“브라이언. 우리와 계약한 유망주들은 모두 최고의 선수가 될 거야. 심장 수술을 받은 플로리안도, 성장 결핍증을 가진 메시도.”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네가 아냐고?”

“....”


입을 열지 못했다. 녀석의 심정도 이해가 되고, 비밀을 말하지 못해 주저하는 나 자신도 한심했다.


앙리와 계약을 하며 큰 금액을 사용했던 게 내심 불만이었던 모양이다. 루드의 경우에는 실제 경기를 뛰며 그의 잠재력을 보여줬고, 호나우두와 지단의 경우 이미 검정 된 성인 프로팀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플로리안은 심장 수술로 뛰지도 못하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환자고, 메시는 성장 결핍증을 가진 이제 겨우 7살 어린 친구다.


가방 속 비밀 노트를 만지작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건 내가....”

“이봐. 라대표.”


순간 눈치를 살피던 선생님은 나의 말을 끊고 얼른 입을 열었다.


“아. 네. 선생님.”

“일단 가도록 하지. 성장 호르몬 결핍증에는 한방만큼 좋은 치료가 없어. 그리고 브라이언. 자네가 회사를 걱정하는 건 이해되지만, 엄연히 라 대표가 회사의 수장이야. 그를 믿고 전적으로 협조하는 게 같은 식구의 도리야.”

“그래도 선생님. 이건. 좀...”

“어허. 부사장이 되었다고 오만해진 건가?”

“네? 아닙니다. 절대 그런 건 없습니다.”

“좋아. 그럼. 딴말 말고. 출장 준비하도록 해.”

“...네.”


브라이언이 고개를 숙이자, 선생님은 슬쩍 눈을 찡긋거리며 나를 쳐다보더니 테이블에 놓인 찻잔을 들었다.


묘한 느낌이 또 한 번 올라왔다. 에이전트로 브라이언의 의문과 불만은 당연했다. 그런 분위기에서 선생님은 내 입을 막고 브라이언의 불만도 한순간에 지워버렸다.


뭔가를 아는듯한 행동을 보인 것이다. 일전에도 나의 전생을 아는 듯한 말을 내뱉었고, 때론 묘한 분위기도 품겼다.


‘혹시?’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하다 고개를 저었다. 현재로선 괜한 오해를 할 필요가 없었고, 근거 없이 그 어떤 단정도 할 수 없었다.


이후 회의에서 메시의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고, 독일을 경유 해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공항으로 향하는 일정도 논의했다.


“조부모가 이탈리아 사람이구먼."

“네. 그렇습니다. 게다가 그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이탈리아 사람입니다.”

“그럼 자네가 간다면 오히려 좋아할 수도 있겠군.”

“네. 그들의 고향이 아버지의 고향과 가까운 곳에 있어 의외로 반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할 이야기도 많을 거고요.”

“오케이. 가보자고.”


삼 일이 지나고 우리는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했다. 오늘은 프랭키가 운전석에 앉았고, 조수석엔 브라이언. 그리고 나와 선생님은 뒷좌석에 앉았다. 그녀가 공항까지 운전기사 겸 배웅을 해주기로 한 것이다.


“프랭키 고맙네.”

“아니에요. 선생님. 하지만 매번 지구 반대편으로 출장 간다는 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선생님이 힘들기 전에 빨리 로컬 에이전트를 구해야겠어요. 호호.”

“어허. 나랑 팔씨름 해볼까?”

공항에 도착해 우리는 짐을 끌고 출국장 안으로 향했다.


“프랭키 고생했어요. 우리는 수속받고 들어갈 테니 얼른 가보세요.”

“그래. 고생해. 브라이언 부사장도 고생하고.”

“어. 뭐 나야 고생이라 할 수 있나. 선생님이 힘드실까 봐 그렇지.”


따르릉. 따르릉.


인사를 주고받으며, 탑승을 위해 게이트로 이동하자 생각지 못한 전화벨이 울렸다.


“네. 라이올라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ASM 얀 대표님의 비서 카린입니다.”


카린은 얀 대표의 비서이자, 그의 딸이기도 했다.


“네. 카린 무슨일이죠?”


“...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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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민호 정신차려! 22.09.26 18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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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저 친구를 꼭 잡아야 합니다. 22.09.23 192 8 13쪽
38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22.09.22 196 8 13쪽
37 반갑습니다. 지네딘 지단입니다. 22.09.21 231 10 12쪽
36 지단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요. 22.09.20 22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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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꼭 그 방법밖에 없어? +1 22.09.17 212 9 13쪽
33 거래의 첫번째 조건 2 +1 22.09.16 210 9 14쪽
32 거래의 첫번째 조건 1 +3 22.09.15 237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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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1 22.09.09 247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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