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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님의 서재입니다.

구단주가 된 슈퍼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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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작품등록일 :
2022.08.11 12:50
최근연재일 :
2022.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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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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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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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이제 당신은 저의 선수입니다.

DUMMY

31화.




“골~~~인!”


루드의 강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잘할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


스트라이커 선발 출장은 오늘이 처음이고, 가슴 한곳에서 늘 원했던 포지션이지만, 때론 낯선 위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며 피치 위를 달렸을 것이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경기에 집중했다. 천재의 특성은 다른 게 없다. 오로지 집중하는 것. 그런 그의 재능이 잘 드러난 한판이라 할 수 있다.


경기를 끝내는 주심의 휘슬이 들려오자, 브라이언과 프랭키는 힘든 기색으로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차수현은 여전히 꿀이 떨어지는 시선으로 두 손을 깍지 낀 채 루드를 응시했다. 그녀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데히어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 가장 먼저 고개를 돌려 나를 찾았고, 눈이 마주치자 흐뭇한 미소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그와 내가 만든 또 다른 의미의 약속이 완성되었음을 인지하는 것 같았다. 그의 흐뭇한 표정을 보며 고개를 숙여 화답해주었다.


어쨌든 루드의 거짓말같은 활약으로 덴보스는 3 대 2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멋진 해트트릭이 완성된 더할나위 없는 한 편의 축구 드라마가 된 것이다.


“간단히 저녁 먹고 루드의 집으로 갑시다.”

“라이올라. 루드는 원래 미드필더였다며. 어떻게 센터포워드로 나오게 된 거야?”


근처 식당으로 자리를 옮기자, 프랭키의 질문이 집요하게 나왔다, 미드필더가 스트라이커로 뛴 경위가 궁금했던 모양이다.


게다가 세 골이나 넣었으니 그녀의 의문은 당연했다. 너무나 긴 이야기이기에 브라이언과 나는 빙그레 미소만 짓고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차수현은 그의 집을 방문한다는 말에 또 다른 의미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와. 이 사람들 다 뭐야.”


저녁을 먹은 후 그곳에 도착하자, 집 앞 공터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여러 대의 차량이 빡빡하게 몰려 있었고, 문을 두드리며 루드를 찾는 아우성이 들려왔다.


“루드.. 문 좀 열어봐요. 이야기 좀 하자고요. 루드!”

“이봐요. 문 좀 열어요. 찾아온 손님을 이런 식으로 대접하는 경우가 어디 있어요.”

“저는 XX스포츠 매거진에서 나온 기자에요. 짧게 인터뷰만 할게요.”


이들이 누구인지 알 것 같다. 각 구단의 스카우트와 에이전트. 그리고 오늘 경기를 지켜본 기자들이다.


지고 있던 경기를 후반전 해트트릭으로 역전승을 거두었으니 화제가 되었을 것이고, 곧장 경기가 끝난 후 그를 쫓아 이곳으로 몰렸을 것이다. 흔한 말로 루드는 눈을 떠보니 스타가 된 것이다. 그들 중에 눈에 익은 사람들도 제법 보였다.


사람들의 외쳐대는 음성이 점점 거세지자, 결국 문이 열리고 루드의 아버지가 나타났다.


“저기. 죄송합니다만 지금 루드가 휴식을 취하고 있어 오늘 만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돌아가시고 다음에 찾아와주세요.”

“이봐요. 우리가 제일 먼저 와서 오랫동안 기다렸다고요. 꼭 만나야겠으니 설득 해주세요. 오늘 만나지 못하면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죄송합니다. 본인이 지금 많이 피곤한 상태라..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아니. 아무리 날벼락 스타가 되었다고 해도, 신인 주제에 이렇게 찾아온 사람들을 괄시하면 됩니까? 본인이 직접 나와서 한마디라도 하세요.”

“죄송합니다. 다른 날 오시죠. 오늘은 도저히..”


루드를 만나려는 소리가 더욱 빗발치게 거세졌고, 자칫 소란이라도 일어날까 전전긍긍하며 그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보였다. 소리치는 사람들을 향해 다시 한번 말을 건네려다 나를 발견하고는 멈칫거렸다.


“라이올라.”

“바쁘시면 다음에 올까요?”

“아닙니다. 들어오세요.”


애타게 루드를 찾던 사람들이 내가 나타나자, 일제히 나와 일행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뭐. 라이올라?”

“라이올라가 왔다고!”


루드의 아버지가 손짓을 보이며 문을 열자, 브라이언은 프랭키와 차수현을 앞세워 보란 듯이 집 안으로 들어갔고, 나 역시 그들의 뒤를 따라 움직였다.


“라이올라!.”

“이봐. 라이올라! 라이올라!”


나를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가 뒤를 따라왔지만, 무심하게도 문은 단단하게 닫혀 버렸다. 여전히 문 뒤에는 루드와 나를 찾는 소란스러운 목소리가 들렸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수고했습니다. 라이올라.”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잘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하하 네. 저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거실로 향하자 먼저 들어갔던 프랭키와 차수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뭐야. 어떻게 된 건대. 왜 우리만 들어 온 거야. 밖에 있는 사람들은?.”


프랭키의 또 다른 궁금증에 브라이언은 싱글벙글 웃음을 내보였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에게 대답하고 자리에 앉는 순간 입구 쪽을 쳐다보던 브라이언의 표정이 굳어졌다.


“라....라이올라. 저.... 저기 필립이...”


필립이라는 말이 나오자, 빠르게 고개를 돌렸다. 몇 주 전 나에게 턱을 얻어맞고, 세도르프를 빼앗겼던 ASM의 필립과 그의 졸개 하나가 보였다.


‘필립이 왜 여기에?’


녀석은 루드와 악수하더니, 곧장 나가지 않고 비릿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나를 노려봤다.


“라이올라. 수고하게. 먼저 가겠네. 하하하”

“저 개자식이.”


브라이언의 욕지거리가 터져 나온 순간 등줄기에서 싸늘한 마른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브라이언의 짜증도, 필립의 비릿한 웃음도 개의치 않았다. 단지 필립과 악수하며 환하게 웃는 루드의 미소가 보였기 때문이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어떤 사탕발림으로 그를 유혹했는지, 얽혀 있는 궁금증의 매듭이 머릿속에 꽉 차오르자, 순간 목이 갑갑하게 조여오기 시작했다.


수많은 스카우트와 에이전트의 아우성이 넘나들지 못한 이곳에 필립은 먼저 모습을 보였고, 어떤 제안을 했길래 그가 미소를 보였는지 알 수가 없었다. 또 한 번 패트릭의 모습이 떠올랐다.


“라이올라!”


눈치 빠른 프랭키는 미간이 구긴 채 고개를 숙인 브라이언과 멍한 표정으로 필립을 보고 있는 나를 보며 순간적으로 돌변한 상황이 궁금했는지 나를 불렀다.


“괜찮아?”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좀 피곤해서 그렇습니다.”

“뭐가.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가 무슨 대가로 그 자리를 만들었는데.”

“브라이언. 여긴 사무실이 아니야. 조용히 이야기해.”


필립이 떠난 후, 두 사람은 양해를 구하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또 한 번 기다림의 시간이 되었다.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리는 시간이 제법 익숙해졌다고 나름 생각했는데,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아직 아닌가 보다.


브라이언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입을 다물었고,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자 프랭키와 차수현도 우리의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물었다.


두 사람은 다른 방에서 필립과 나를 비교할 것이고 장단점을 따질 것이다.


매번 이렇게 누군가와 비교되고 저울질에 놀아난다는 게 몸서리 쳐지지만, 이를 악물고 끝까지 버티는 놈이 승자인 걸 이미 알고 있다.


목이 쉬도록 루드를 외치고 골인을 외쳤던 브라이언의 축 처진 모습을 보자, 그의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괜찮습니다.”


두 사람은 결론을 내렸는지 담담한 표정으로 거실로 들어왔다.


어느 쪽을 선택했을까?


아마도 필립의 제안은 현실적인 달콤한 제안일 테니, 그의 제안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고개를 떨치고 있던 브라이언이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아니 이럴 수 있어요? 우리랑 한 약속은 잊었나요? 필립을 만난 이유가 뭐죠?”

“브라이언!”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이 나오자, 두 사람은 살짝 당황했는지 소파에 앉으려다 행동을 멈추고 놀란 눈으로 브라이언을 쳐다봤다.


“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하다는 말이죠. 당신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우리가 만들었어요. 약속을 지켰다고요.”

“브라이언. 그만해!”


이번엔 잠자코 있던 프랭키가 브라이언을 향해 소리쳤다. 점점 분위기가 격해지자, 당황하던 루드의 아버지는 손을 흔들며 그를 진정시켰다.


“브라이언. 흥분하지 마세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죄송합니다. 브라이언이 오늘 너무 열심히 응원했는지 피곤한 모양입니다.”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브라이언을 쳐다보던 루드는 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음. 브라이언이 더 화를 내기 전에 얼른 저의 답변을 드려야겠군요. 필립의 제안이 온 건 사실입니다. 조건도 무척 마음에 들었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그의 제안이 타당했습니다. 게다가 ASM이라면 모든 선수가 선호하는 회사이기도 하죠.”


차분하게 자신의 말을 건네는 그의 시선이 계속해서 나를 응시했다. 단 한 번도 나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고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그래 끝났어. 결국 내가 이긴거야.’


“하지만 필립의 제안은 달콤했지만, 깊이 숨어있던 제 마음을 움직인 건 라이올라입니다. 잠자고 있던 심장을 두들겨 깨운 게 바로 당신들이죠. 전 필립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고, 에이전트로 당신과 계약하기로 아버지와 결론을 내렸습니다.”

“......”


한동안 아무도 말을 잇지 못했다. 눈이 커진 브라이언은 입을 벌린 채 그들을 쳐다봤고, 프랭키와 차수현은 놀란 눈빛으로 우리를 쳐다봤다.


난 일어나 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그는 긴장이 풀렸는지 환한 미소를 짓더니 내민 손을 단단히 붙잡았다.


“이제 당신은 저의 선수입니다.”

“감사합니다. 라이올라.”


한바탕 오해로 빚어진 헤프닝이 발생했지만 결국 그는 나를 선택했다. 먼 훗날 나에게 톡톡히 한 턱을 내야 할 것이다.


그의 심장을 깨웠으니 이젠 뛰게 만들어야 한다. 그 어떤 심장보다도 강하게.


브라이언과 프랭키가 거실에 남아 계약과 관련된 서류를 작성하자, 나와 차수현은 찬 바람을 쐬기 위해 집 밖으로 나왔다. 북적거리며 집 공터를 가득 채웠던 인파는 떠났고, 환하게 비추던 자동차 불빛도 사라졌다.


발그레한 차수현의 표정을 보며 싱긋 웃음이 나왔다. 잠시 후, 계약서를 완료하고 브라이언과 프랭키 그리고 루드와 그의 아버지가 배웅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


“조만간 아버지을 모시고 할렘으로 오세요.”

“네.”

“수고하셨소. 라이올라.”

“네 감사합니다.”


결국 루드는 나를 믿어주었고, 나의 계획을 따르기로 했다. 이 순간부터 2000년대 4대 스트라이커 중 두 명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이후 우리는 그들의 성공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면 된다.



*



푹푹 찌는 여름이 다가올 무렵 에레디비시 92–93 시즌이 끝났다.


페예노르트 우승으로 아약스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새로 주전으로 발돋움한 에드가와 세도르프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마크의 활약으로 93–94 시즌은 아약스의 우승으로 끝날 것이다.


그리고 또 한해가 지나면 창설 이래 최고의 해를 맞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전생의 역사는 고스란히 진행되고 있었다.


오프시즌이 도래하자, 선수들의 치료와 체력관리로 메디컬 센터는 더욱 바빠졌다. 프랑크 회장의 투자 금액이 들어 온 후 선수들의 정기 검사와 체질 검사를 위한 의료시스템이 한국에서 들어왔다.


그리고 한국에서 두 명, 현지에서 채용한 간호사까지 합쳐 총 6명의 간호조무사가 새로 합류했다.


아울러 에이전트 사무실도 새로운 식구로 벅적거렸다. 계약 선수가 초기보다 세 배 이상 커졌기에 그들을 관리할 에이전트 직원들이 필요했고, 프랭키와 차수현을 보좌할 직원도 필요했다.


공고를 내고 면접을 보며 직원들을 증원하자, 몇 달 전 이사한 사무실은 북적거리며 좁아져 결국 대표실 벽을 걷어 내고 공간을 넓혀 그곳에 책상을 여럿 두었다.


“라이올라.”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오자, 브라이언이 커피잔을 들고 나를 찾았다.


“무슨 할 말이라도 있어?”

“일전에 파리 퐁피두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어?”

“......”


‘내 정신 좀 봐. 큰일 났다.’


부리나케 달력을 뒤져 날짜를 확인했다.


다행히 수술 일정은 지나지 않았지만, 서둘러야 했다.


“브라이언. 이번 주말 파리로 나랑 함께 좀 가자. 그리고 이번에 입사한 로멜루도 함께.”

“로멜루까지?”

“어쩌면 사람이 아주 많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 이번 주 토요일 아침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차로 가면 힘들겠지?”

“당연하지. 짧은 거리는 아니잖아.”

“그럼 기차나 비행기 편을 예약해 줘. 수현 씨에게 출장비 청구하고. 서둘러.”

“오케이.”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불안감도 엄습해 왔다. 그를 만나고 수술실로 들어가는 간호사를 막아야 한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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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 22.10.11 109 6 14쪽
50 최대 주주가 누구죠? 22.10.10 110 6 13쪽
49 뭐! 필립! 22.10.05 134 8 14쪽
48 브라이언이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22.10.04 154 8 13쪽
47 그건 무효예요. 제가 먼저 계약했습니다. 22.10.03 156 8 15쪽
46 아디오스 리오넬 메시. 22.10.01 172 10 13쪽
45 메시를 저에게 맡겨 주세요. 22.09.30 168 8 13쪽
44 프랭키 진행합시다. 22.09.29 182 9 13쪽
43 빨라진 시간 흐름 2 22.09.28 171 8 14쪽
42 빨라진 시간 흐름 1. 22.09.27 180 8 14쪽
41 차민호 정신차려! 22.09.26 182 8 13쪽
40 결국 아르센 뱅거를 잡았다. 22.09.24 187 9 14쪽
39 저 친구를 꼭 잡아야 합니다. 22.09.23 189 8 13쪽
38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22.09.22 194 8 13쪽
37 반갑습니다. 지네딘 지단입니다. 22.09.21 229 10 12쪽
36 지단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요. 22.09.20 223 8 13쪽
35 당신의 친구가 죽는다고! +1 22.09.19 227 10 13쪽
34 꼭 그 방법밖에 없어? +1 22.09.17 210 9 13쪽
33 거래의 첫번째 조건 2 +1 22.09.16 209 9 14쪽
32 거래의 첫번째 조건 1 +3 22.09.15 235 9 13쪽
» 이제 당신은 저의 선수입니다. +1 22.09.14 228 9 13쪽
30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2 +1 22.09.13 238 10 14쪽
29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1 +1 22.09.12 234 11 13쪽
28 투자 제안을 받아드리다. 그리고 +1 22.09.10 241 12 14쪽
27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1 22.09.09 246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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