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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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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타
작품등록일 :
2022.08.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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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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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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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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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프랭키 진행합시다.

DUMMY

44화.




‘친애하는 나의 친구 라이올라에게...’


하얀 편지지에 까만 글씨가 빼곡히 적힌 그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자, 침울한 분위기가 방 안 곳곳에서 맴돌고 있었다. 그리고 간간이 누군가의 짧은 기침 소리도 들렸다.


결론은 같지만, 일기장에 서술된 내용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오래전 라이올라와 좋았던 기억을 회상하는 대목에서 한숨이 나왔고 착잡한 심정이 들었다.


지난번 저녁 식사 장소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필립과 다퉜던 일이 떠올라 더욱 미안했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고맙다는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그의 편지는 끝이 났다.


편지지를 삼단으로 접어 도로 봉투에 넣고는 고개를 들고 주변의 표정들을 살폈다,


담담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는 프랑크 회장과 눈시울이 붉어진 카린은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듯했고, 선생님은 여전히 무심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프랭키는 심각한 표정으로 바닥 한곳에 시선을 고정했고, 브라이언 이 녀석은 고새를 못 참고 고개를 떨구고 졸고 있다.


“큼...”


굳은 표정으로 헛기침을 하자 눈을 감고 있던 프랑크 회장은 인기척을 느꼈는지 감았던 눈을 뜨고 곧장 입을 열었다.


“일주일 전. 나와 얀 대표는 ASM의 미래를 위해 서로 상의를 했네. 이후 얀 대표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고 나에게도 그 내용을 알려줬네. 여기 카린도 동의를 했고...”


그녀는 슬픔과 피로감이 겹쳐 오늘따라 유난히 수척해 보였다.


“네. 그렇군요.”

“자네. 생각을 말해보게.”


편지 내용에는 직접적인 필립의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지만, 이 편지를 작성하고 전달한 프랑크 회장과 얀 대표의 의도는 ASM을 떠난 필립의 향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그의 도전을 대비코자 했다.


그 수단으로 나를 선택한 것이고.


두 사람은 전생에서 라이올라에게 제안해 듯 이번 생에도 똑같은 제안을 나에게 한 것이다.


난 환생 전 라이올라에게 이러한 사실을 익히 들었고, 이후 일기장에는 더욱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생에서 그는 프랑크 회장과 얀 대표의 요청을 거절했다.


환생 전 그는 심각한 표정으로 거절한 이유를 들려주었다.


자신은 전문 경영 경험이 없었고, 더구나 축구 선수만 관리하는 에이전트 일에 만족했기에, 타 종목까지 넓게 펼쳐진 ASM의 매니지먼트 사업은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들은 건 그게 다였다. 그리고 ASM이 눈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후회를 했다고 아쉬운 한숨도 내쉬었다.


그가 거절한 이후 카린이 ASM의 대표로 취임했지만, 이후 알짜배기 소속 선수와 능력 있는 직원들이 필립이 설립한 PSM으로 이전하자, 결국 카린은 백기를 들었고 강제 합병되는 모습을 힘없이 보기만 했다.


똥개 새끼는 합병된 회사의 대표로 취임했고, 혁혁한 공로를 세운 로멜루 역시 부사장으로 등극한다.


한마디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티비 속 드라마가 아닌 비겁한 똥개 새끼가 끝내 승리하고, 모든 걸 차지하는 비열하고 냉혹한 현실이 된 것이다.


자신은 거절했지만, 그런 기회가 온다면 나에겐 잘해보라는 말을 던지며 또 한 번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눈을 마주치지 못한 어려운 부탁과도 같았다.


뭐. 더러운 현실을 행복한 드라마로 만들라는 말인가?



“왜. 당장 대답하기가 힘든가?”


한참 동안 입을 다물고 있자, 프랑크 회장은 답변을 기다리는 게 지루했던 모양이다. 나를 노려보며 답변을 재촉하듯 몸을 살짝 앞으로 당겼다.


시선을 돌려 브라이언과 프랭키 그리고 선생님의 얼굴을 쳐다봤다.


언제 잠에서 깼는지 궁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 브라이언. 골똘히 무슨 생각에 빠져있는 프랭키 그리고 눈을 감고 조용히 앉아 있는 선생님.


“회장님. 이 문제는 회사 식구들과 의논한 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뭐! 자네가 대표잖아. 대표가 결정하면 직원들은 따라야지.”


빠른 대답을 얻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몇 가지 고려해야 할 문제점이 있었다.


“네. 그렇긴 하지만 여기 있는 선생님과 브라이언. 프랭키 모두 저의 식구이자 창립자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어려운 결정은 함께 의논하고 결정했습니다. 이번에도 그 절차를 가져야겠습니다.”


브라이언의 굳어 있던 표정이 금세 뿌듯한 표정으로 바뀌어 슬그머니 미소를 보였다.


“... 좋아. 어쨌든 난 라이올라 컴퍼니와 ASM의 2대 주주일세. 난 자네가 긍정적인 답변을 하리라고 생각하네. 기다리고 있겠네.”

“네. 알겠습니다. 늦지않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이후 방을 빠져나오며, 카린과 프랑크 회장에게 다시 한번 인사를 했고 우리 일행은 분주한 거실을 거쳐 얀 대표의 집에서 빠져나왔다.


어두워진 밤하늘에 수많은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중 한 곳을 쳐다보자, 아쉬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던 그의 표정이 떠올랐다.


[민호 씨 당신은 잘 할 수 있을 거요.]


‘당신은 거절해잖아!’


우리보다 일찍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곧장 이동했던 브라이언은 급히 차를 끌고 나오더니 집 앞에서 기다리는 우리 앞에 차를 세웠다.


“얼른. 타!”


다시 사무실로 가는 일이 급한 것도 아닌데 녀석은 다급한지 얼른 타라고 눈알을 부라렸다.


“선생님. 가시죠.”

“그래. 가세.”


차에 올라타자, 브라이언은 한가득 보물 보따리를 훔쳐 도망치는 도둑처럼 부리나케 얀 대표의 집 앞을 벗어났다.


“브라이언. 천천히 운전해. 그러다 사고 나겠어.”


호들갑스러운 브라이언을 지켜보던 프랭키가 잔소리를 내뱉자 녀석은 입을 툭 내밀고 분주했던 시선을 정면으로 향했다.


“브라이언 때문에라도 바로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편지 내용의 결론은 회사 합병입니다.”

“뭐!”


룸미러를 쳐다보니 브라이언의 시선이 또 한번 부지런히 움직였다. 까만 피부에다 남들보다 유난히 큰 하얀 눈동자가 오늘따라 심하게 흔들렸다.


프랭키는 예상이라도 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다물었다. 더구나 선생님은 아예 눈을 감고 계셨다.


“프랭키. 회사 합병이 뭐야?”

“어이구. 그것도 몰라? 두 개 이상의 회사가 법에 따른 규정에 따라 청산절차를 거치지 않고 하나의 회사가 된다는 말이잖아.”

“뭐. 그럼 우리와 ASM이 합쳐진다고? 우리가 ASM에 밑으로 들어가는 거야?”


녀석은 평소에도 밑도 끝도 없이 위, 아래를 따지는 스타일이다.


“그건 아니지. 지분이야 프랑크 회장이 조율하겠지만, 라이올라를 합병된 회사의 대표로 염두에 두고 있으니 편지도 전했겠지. 머리가 그 정도도 안 돌아가?”

“뭐! 그럼 좋은 일이잖아?”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야. 이 상황은 앞으로 변수가 많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어.”


역시 프랭키는 변호사답게 조심스러웠다.


사실 몇 가지 고민이 있었다.


합병 이후는 전생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 그 말은 나 역시 펼쳐질 미래를 모른다는 말이다. 선수들의 미래를 알기에 시작한 새 인생이다. 지금까지 그 덕택을 보고 있고.


게다가 이건 그의 인수인계 사항에도 없는 일이다. 비밀노트와 일기장에는 합병 후 미래의 내용은 없다. 앞으로 오로지 나의 능력으로만 끌고 나가야 한다.


프랭키는 브라이언을 보며 답답하다는 듯 눈치를 주고는 곧장 입을 열었다.


“라이올라. 어떻게 할 거야?”


프랭키의 질문에 바로 입을 열지 않고, 가만히 앉아 계시는 선생님을 쳐다봤다. 언제나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분이기에 그의 의견이 중요했다. 때론 아버지처럼 의지했던 분이기에 더욱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선생님.”


그 역시 나의 의중을 알고 계셨는지 감았던 눈을 뜨고 천천히 고개를 나에게 돌렸다.


“라대표. 지금까지 자네의 판단과 결정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네. 이미 자네는 생각을 굳혔다고 여겨지네.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밀고 나가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야. 우린 모두 자네의 식구일세.”


멍하니 선생님을 쳐다봤다.


나의 고민을 한눈에 파악했고, 더불어 힘내라고 용기까지 던졌다.


‘그래. 가보자. 라이올라가 거절한 인생을 난 보란 듯이 갈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선생님.”

“프랭키. 진행합시다.”

“알았어.”

“오케이. 좋았어! 시바 다 죽었어!.”



*



다음날 프랑크 회장에게 답변을 주었다.


그는 호쾌한 웃음으로 반겼고, 조만간 만나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자며 다시 한번 웃음을 내뱉고는 통화를 끊었다.


라이올라 컴퍼니를 대표해 프랭키 변호사와 차수현이 이 일을 맡아 세부적인 절차를 추진할 것이고, 상대측에는 카린이 팀을 꾸려 합병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휴가 중인 차수현도 프랭키의 전화를 받고 처음엔 당황스러워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듣고는 기뻐했다.


미래를 알고 시작한 새로운 인생이지만, 이젠 미래를 모르는 세상에 접어들었다. 본격적으로 나의 능력이 발휘되고 책임지는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회사의 합병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고 프랭키와 차수현이 있기에 미뤄왔던 아르헨티나 출장을 다시 진행키로 했다. 합병은 합병이고, 메시와의 계약은 반드시 따와야 한다.


출장 소식을 알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선생님과 브라이언도 흔쾌히 동의했다.


“당연히 가야지. 이럴수록 한 명이라도 유망주를 발굴하는 게 우리에겐 도움이 될 거야.”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차수현의 휴가가 끝나는 마지막 날. 어머니는 나와 차수현의 배웅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가셨다.


출국 게이트로 나서기 전 나의 손을 잡고 차수현을 다시 한번 부탁했다.


“걱정하지 마시고 자주 오세요.”

“..네. 감사합니다.”


두 모녀가 부둥켜안고 눈물을 보이자, 나도 흔들리는 등을 보였다.



*



일주일 후 나와 브라이언 그리고 선생님은 짐을 꾸려 암스테레담 공항을 출발해 독일을 거쳐 아르헨티나 로사리오로 움직였다.


본격적인 메시 사냥에 돌입한 것이다.


로사리오에는 두 명의 영웅이 태어났다. 한 사람은 리오넬 메시고, 또 한 사람은 혁명가 체게바라다.

어쩌면 체게바라의 기를 받아 축구계 혁명을 메시와 일으킬지도 모르겠다.


“와 날씨 죽인다. 선생님 여기 하늘은 왜 이리 파랗죠?”

“나단도 하늘은 파래.”

“아 그런가요? 하하하.”


길고 긴 비행을 거쳐 피로가 만만치 않을 텐데 다행히 선생님과 브라이언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오기 전 예약해 둔 렌트 차량을 받아 곧장 호텔로 이동했다.


“브라이언. 로사리오는 여기서 3시간 정도 걸려. 운전하다가 졸음오면 나에게 말해. 교대로 운전할 테니.”

“걱정 마. 내가 조는거 봤어?”


응 봤지. 아주 많이.


신속하게 주차장을 벗어나자, 맑고 푸른 하늘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왔다. 선생님도 이곳이 마음에 드는지 살짝 얼굴에 홍조가 올라왔다.


“라이올라. 메시 부모님과는 통화를 해 둔 거지?”

“그럼. 이곳까지 와서 문전박대를 당할 수는 없잖아. 미리 연락해두었어. 게다가 선생님을 소개하고 함께 동행한다니 호르헤도 아주 좋아했고.”

“그 집에 할머니도 계신다고 했지.”

“네. 선생님. 고령의 조모가 계십니다.”

“그럼. 겸사겸사 가족 모두 진료해보자고.”

“알겠습니다.”


한 시간 후 결국 운전을 하다 고개를 흔들어대는 녀석을 대신해 가까운 휴게소에 도착한 후 내가 운전대를 잡았고, 녀석은 조수석으로 옮겨타더니 곧장 잠에 빠졌다.


“자네는 피곤하지 않나?”

“괜찮습니다. 전생에서 출장은 이골이..”

“......”

“아 전 직장에서 출장은 이골이 나서 괜찮습니다.”


등줄기에 싸늘한 기운이 흘러내렸다.

입을 급하게 다물고 룸미러로 선생님의 눈치를 살폈더니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한 번도 이런 실수를 해본 적이 없는데, 최근 전생과 환생 후 일들이 겹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무심코 나와 버렸다.


오히려 듣고 아무 말이 없는 선생님의 태도가 더욱 나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시내로 이어지는 텅 빈 도로가 나오자, 힘껏 악셀을 밟았다.


*


“다 왔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쉬고 내일 오전에 메시의 집으로 가겠습니다. 일단 방으로 올라가시죠.”


우리는 안내데스크에서 예약해 둔 방 키를 받아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층수를 알리는 빨간 숫자가 표시등에서 천천히 변하자 피로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따르릉. 따르릉.


“네. 라이올라입니다.”

“저.. 저기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입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혹시. 도착하셨나요?”

“네. 방금 로사리오 호텔에 들어왔습니다.”

“죄송하지만, 지금 당장 오실 수 있을까요?”

“네? 무슨 일이라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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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완) 합병회사의 수장이 되다. 22.10.13 110 5 15쪽
52 필립의 협박. 22.10.12 102 6 13쪽
51 아디다스의 스트리트 패션 22.10.11 110 6 14쪽
50 최대 주주가 누구죠? 22.10.10 111 6 13쪽
49 뭐! 필립! 22.10.05 135 8 14쪽
48 브라이언이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22.10.04 156 8 13쪽
47 그건 무효예요. 제가 먼저 계약했습니다. 22.10.03 157 8 15쪽
46 아디오스 리오넬 메시. 22.10.01 173 10 13쪽
45 메시를 저에게 맡겨 주세요. 22.09.30 172 8 13쪽
» 프랭키 진행합시다. 22.09.29 184 9 13쪽
43 빨라진 시간 흐름 2 22.09.28 172 8 14쪽
42 빨라진 시간 흐름 1. 22.09.27 182 8 14쪽
41 차민호 정신차려! 22.09.26 184 8 13쪽
40 결국 아르센 뱅거를 잡았다. 22.09.24 188 9 14쪽
39 저 친구를 꼭 잡아야 합니다. 22.09.23 192 8 13쪽
38 당신은 프랑스 축구의 미래입니다. 22.09.22 196 8 13쪽
37 반갑습니다. 지네딘 지단입니다. 22.09.21 231 10 12쪽
36 지단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요. 22.09.20 224 8 13쪽
35 당신의 친구가 죽는다고! +1 22.09.19 229 10 13쪽
34 꼭 그 방법밖에 없어? +1 22.09.17 212 9 13쪽
33 거래의 첫번째 조건 2 +1 22.09.16 210 9 14쪽
32 거래의 첫번째 조건 1 +3 22.09.15 237 9 13쪽
31 이제 당신은 저의 선수입니다. +1 22.09.14 229 9 13쪽
30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2 +1 22.09.13 239 10 14쪽
29 루드를 스트라이커로 1 +1 22.09.12 235 11 13쪽
28 투자 제안을 받아드리다. 그리고 +1 22.09.10 242 12 14쪽
27 프랑크 회장의 투자 제의 +1 22.09.09 247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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