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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욜레 님의 서재입니다.

백조의 시대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박욜레
작품등록일 :
2021.01.02 21:31
최근연재일 :
2021.02.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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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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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9화 - 슈베리안 대전(1)

DUMMY

<특별 등장인물>


슈베리안 제국


추오랍 칸(1553년 ~ ? , 슈베리안 11대 대칸)

타복의 아들. 망한 나라의 책빵 네스터가 찾아와 설득을 하는 바람에 아버지 타복을 배신자로 규정하고 칸의 자리에서 몰아 내고서 반란을 주도하게 된다. 이후 백조제국에 전쟁을 선포해 대규모 군사를 일으키나 크게 패한 뒤 행적이 묘연해 진다.



염지(1542.12.19 ~ 1587.7.6 , 슈베리안 마백족 칸)

슈베리안 제국을 구성하는 5대 부족 중 마백족의 칸. 대군을 이끈 것을 자만하는 추오르에 의해 선봉장이 되어 출병을 하게 되나 선봉에서 대패한 뒤 철수했다. 이후 소우즈강 전투에서 제르녹과 1대 1로 싸우다 전사하고 만다.


네스터 3세(류크 왕국의 17대 왕)

(1539.11.15 ~ ) (재위 : 1569.5.15. ~ 1587.1.7)

북부의 왕국이던 류크 왕국의 마지막 왕. 재위 말기에 잠시 리베의 바로크니 제국을 몰아 붙였으나 귀족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하는 데 성공한 리베의 대 침공에 나라가 망한다. 관대한 성격의 리베가 그를 풀어준 덕에 전 세계를 방랑하다 마침 슈베리안의 귀빈 대접을 받는다. 체류하는 중에 자신의 나라를 되찾고자 추오르를 설득해 백조제국과 슈베리안 제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하나 추오르가 대패해 행적이 묘연해지자 다시 잡혀 바로크니 제국에 인도되나 리베의 재선처로 살아 남았다.


바로크니 제국


푸하(1540.7.20 ~ , 바로크니 제국의 전권대신, 전 이부판서)

지난 번 제르녹이 백조 제국에 투항하기 위하는 일에 도움을 준 바로 그 이부판서가 푸하이다. 기회를 노리던 리베를 도와 귀족파를 모조리 숙청하는데 성공하고 황실파 사람들로 조정을 꾸리는데 성공한다. 백조제국에 오는 사신으로 등장.




이번의 강신 모반사태가 있고 난 후. 3개월이 지나 박사, 강신, 비티를 포함한 황태제파 대신들은 모두 연금에서 해제되었지만 크게 세력이 위축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약 2년여 동안 제니는 선정을 베풀어가면서 큰 충돌 없이 나라를 잘 이끌었다. 하지만 서쪽 땅에서는 난리가 일어났다.


1586년 7월. 바로 바로크니 제국에서 큰 정변이 일어난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크니 대왕 리베가 귀족파를 숙청하는데 성공한 친위 정변을 일으킨 것이었는데 리베는 귀족파의 가족들까지 철저히 외지로 보내면서 이부판서였던 푸하과 개혁에 성공했다.


그 뒤, 리베는 바로 귀족파를 배후에서 조종해 자신을 무던히도 괴롭힌 류크 왕국으로 주위를 돌렸다.


1586년 10월 초, 12만 대군을 동원한 리베는 류크 왕국을 공격했다. 4개월의 전쟁 동안 리베는 14번의 전투에서 모두 성공하고 류크왕국의 수도 케슈차크를 류크 왕국의 왕이던 네스터의 항복만 받고서 무혈입성 하는데 성공해 영토를 크게 넓혔다. 이로써 류크 왕국은 17대 370여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리베는 그 다음 달에 스스로 황제임을 선포하고 붙잡았던 류크왕국의 네스터를 풀어주었다. 리베는 네스터를 바로크니 제국의 수도인 바로크루트 성벽 밖에 세워 두고 자신과 신하들은 성벽 위에 섰다. 리베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푸하에게 글을 넘겨주었다.


“예정대로 네스터에게 내리는 칙서는 짐을 대신하여 경이 읽도록 하시오. 비록 망국의 왕이라고는 하지만 오래전부터 짐을 기만한 것을 생각하니 대면하기가 싫구려.”


“하오시면 소신이 대신 칙서를 읽겠나이다.”


푸하은 황제인 리베를 대신해 칙서를 읽었다.


“전 류크왕국의 왕 네스터는 들으시오. 황제께오서 그대를 영원히 가두고자 하셨으나 선처를 하시어 살리고자 하시오. 그대는 이제 자유의 몸이니 속히 이 곳을 떠나시오. 다만 그대가 혹여라도 반란을 획책하여 다시 나라를 일으키려 한다면 그 때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오!”


“명심하겠나이다. 하오시면 소신은 이 길로 바로크리안은 떠나겠습니다.”


리베는 잠깐 생각이 들더니 네스터에게 결국 고개를 돌렸다.


“잠깐! 이 보시게. 네스터!”


네른스터는 리베의 부름에 가려던 걸음을 멈추고 뒤로 돌아섰다.


“예.... 황제 폐하.. 하문 하오소서.”


“내 옛일을 생각하면 그대를 용서할 수 없으나 짐의 관대함으로 용서하는 것이니 어디 가시거든 부디 잘 사시게나.”


“바로크니 제국 황제 폐하의 황은에 망극하옵니다.”


네스터가 사라지자 리베는 푸하에게 부탁했다.


"그 자를 보니 내 마음 한 켠이 안쓰러워 지는구려. 경이 예복과 말을 챙겨 그에게 잠깐이라도 내어 주도록 하오."


"예. 황제 폐하. 분부 받들어 뫼시겠사옵니다."


네스터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한 몰골, 해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왕의 의복과 검게 변한 그의 얼굴, 그리고 해진 머리결은 과연 이 사람이 한 나라의 임금이었는지 모를 몰골이었다. 리베가 푸하와 사라지자 바로크니 제국의 황실파 대신들은 이제껏 귀족파를 배후에서 조종했던 네스터에게 당한 것도 당한 것이거니와 비루한 몰골의 네른스터를 크게 비웃듯이 웃었다.


2월 14일. 네스터는 자신의 측근과 시종들을 거의 다 뺏기고 겨우 5명의 시종만 거느린 채 바로크루트를 떠났다. 한 때 황제를 칭하려고 한 사람 치고는 그 말로가 너무나 비참했다. 비록 자유의 몸이 되었다지만 겨우 5명의 시종은 너무 처참했다.


그 소식에 백조제국에서는 평도 왕자와 경수가 단 둘이 은밀히 제니를 만났다.


“폐하. 류크 왕국의 마지막 왕이던 네스터가 해방 되었다 합니다. 다만 5명의 시종만 거느리고 떠났다는 소식입니다.”


“외삼촌. 그 소식은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바로크니 제국의 대사관에서 알려 왔습니다. 그리고 대신관의 영지인 에스프에서의 보고이온데 1명의 말을 탄 사람과 5명의 북부인 차림을 한 시종이 지나갔다고 보고가 들어 왔습니다.”


“그럼 그 말을 탄 사람이 네스터 왕이란 말씀이십니까?”


“그런 듯 하옵니다.”


경수의 보고가 끝나자 평도 왕자가 말했다.


“폐하.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바로크니 제국과 친하게 지낼 수는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백조제국의 백성들이 모두 2천만인데 바로크니 제국이 500만의 백성을 거느린 류크 왕국을 흡수하면서 그 세력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상장군입니다. 상장군이 리베 황제의 밀서라도 받고 우리나라를 떠나겠다고 하면 큰일 아닙니까. 두 분께서 특히 신경 써 맡아 주세요.”


“예. 폐하. 명심하겠나이다.”


경수와 평도 왕자는 대전을 나와 대화를 나눴다. 경수 왕자는 한 숨만 쉬었다.


"이거 참 큰일이로군요. 바로크니 제국에서 상장군을 노리던 귀족들이 모조리 숙청되었다고 하니 상장군이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니겠습니까. 바로크니 제국에서 내 놓으라고 하면 내 놓아야 합니다."


그러자 평도 왕자가 경수에게 제안했다.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요. 상장군을 만나서 의중을 떠 보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보다는 사돈께서 상장군과 돈독하시니 만나 보시는 게 어떠시겠습니까?”


“예.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오늘 따로 만나 보겠습니다.”


제르녹은 황궁 숙위를 맡은 직위의 금위대장인지라 황궁 내의 금위부에서 살다시피 했다. 경수는 제르녹을 떠 보기 위해 금위부 상장군방으로 갔다. 제르녹은 태연한 듯 했다.


“어서 오십시오. 경수 왕자님.”


“이렇게 불쑥 찾아온 무례를 용서 하십시오.”


“무례라니요? 왕자님과 제 사이에 무슨 말씀이십니까. 어서 앉으십시오.”


조금 뒤. 경수는 본론을 꺼냈다.


“바로크니 제국이 평온해 진 듯 합니다. 내우외환이 모두 해결 되었으니 귀국의 황제께서 평안하시겠습니다.”


“안 그러해도 이번에 전권대신이 되신 푸하공께서 인편으로 서신을 보내 오셨습니다.”


제르녹은 봉투에 쌓여있는 한 서신을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살짝 보였다.


“서....설마? 돌아오라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저는 어쨌든 바로크니 제국의 황위 계승권자입니다. 저의 황제께서 형제는 불문하시고 사촌도 없으신지라 육촌형제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제가 황위 계승권자로 오래 전에 정해져 있었습니다. 저를 종실이라고 시기하고 모함하던 귀족들이 모두 정리되었으니 돌아오시라고 하실 밖에요. 하여 저를 황태제로 책봉하신다며 급히 돌아오라 하셨습니다.”


“해서 정말 돌아가실 작정이시오?”


그러자 제르녹이 크게 웃었다.


“으하하하!!”


“상....상장군?”


제르녹은 웃음을 멈추더니 경수에게 말했다.


“왕자님. 걱정 마십시오. 이미 제가 아니가겠다고 답신을 보냈습니다. 우리 아국의 동맹인 백조제국의 역적이 토멸되지 않았는데 제가 돌아가서야 되겠느냐고, 또한 아국의 황제께오서 강건하시니 제가 염려하는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휴... 다행입니다.”


하지만 제르녹은 안심하는 경수를 또 한 번 놀래켰다.


“하지만 섭정 가문은 언제고 쓸어 버리셔야 합니다. 이건 제가 바로크니 제국의 황위 계승자로써 한시 바삐 돌아가기 위함이 아니라 지금은 백조제국의 신하로써 나라를 염려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 나도 동감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네스터왕 소식은 들으셨습니까?”


“들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안타까운 일이 아닙니다.”


“아니라니요?”


“네스터는 계략에 능하면서도 대범한 사람입니다. 옛날 중국의 월왕 구천이 와신상담을 하면서 오나라를 무너트린 전례가 있지 않습니까? 네른스터는 구천보다 더 뛰어난 사람입니다. 어디 가서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리베 황제께서는 오나라 부차같이 자만에 빠져 사는 군주는 아니시지 않습니까? 그건 타국 황실 종친인 나도 느끼고 있는 바입니다.”


“그래서 더욱 큰일이라는 겁니다. 용과 범이 싸우면 큰 소란이 일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경수왕자는 금위부에 있는 지도를 펼쳐 제르녹 앞에 가져다 놓고는 손으로 중간 지점을 가리켰다.


“소식에 의하면 네스터 왕이 대신관의 영지인 에스프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상장군이 보시기에는 그가 어디로 가려는 것 같습니까?”


“슈베리안을 예의 주시 하십시오.”


“슈베리안? 슈베리안 제국을 말 하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네스터가 바로크니 제국의 접경지인 덴닌부르크에서 에스프로 왔다는 건 행로를 북쪽으로 잡은 겁니다. 제 나라 옛 땅인 류크 왕국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라면 굳이 에스프를 거칠 이유가 없지요.”


경수왕자는 도리를 언급했다.


“그런걸까요? 그럼 에스프를 영지로 가지고 있는 대신관에게 말해서 네스터를 미행 하라고 할까요?”


제르녹은 경수를 말렸다.


“에스프는 아마 우리 제국의 영토이니 잠시 길을 위해 들린 것일 겁니다. 굳이 미행하실 것 까지는 없습니다. 연고도 없는 우리나라에서 무슨 일을 꾸미겠습니까? 네스터 왕이 나타났다면 알아서들 경도에 보고를 올릴 것 입니다.”


<네스터 3세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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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녹의 예상대로 보고는 계속 들어왔고 네스터는 2달 동안 정말 북쪽인 슈베리안 제국으로 이동했다.


<1차>


2월 16일 ~ 21일(바로크루트 → 덴닌부르크)

이때 네스터는 리베의 명령으로 푸하에게 말을 빌려받았다. 하지만 푸하는 계산적인 행동으로 네스터를 빨리 쫒아내기 위해서 말을 빌려 주기만 한 것. 바로크루트에서 원래는 빨리 이동이 가능해 3일 걸리는 길이지만 네스터는 전략적인 계산을 해 일부러 이동을 늦추어 6일이 걸렸다.


2월 21일 ~ 27일(덴닌부르크 → 에스프)

네스터는 덴닌부르크에서 빌린 말을 반납했다. 덴닌부르크에서 에스프까지는 반 정도는 강을 따라 배를 타고 갔다가 에스프 근처에서 걸어갔다.


2월 28일 ~ 3월 10일(에스프 → 네로치아)

에스프와 네로치아 사이에는 엄청난 산맥들이 존재했다. 네스터는 에스프 산을 넘는데 열흘이 가까이 걸렸다.


<2차>


3월 16일 ~ 21일, 3월 22일 ~ 25일(네로치아 → 알커올 요새 → 네로치아)

네스터는 옛 영토인 네로치아에서 다행히 옛 왕을 반기는 인근 시민들의 도움으로 여러 날 동안 체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네스터는 네로치아에 머무르지 않고 옛날 면식만 있던 평도 왕자를 만나기 위해 알커올 요새로 갔다. 하지만 그가 없자 바로 돌아가 버렸다.


3월 25일 ~ 30일(네로치아 → 사우스포르트)

네스터는 자신을 따라나서겠다는 옛 류크 왕국의 유랑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슈베리안 제국으로 갔다. 슈베리안 제국으로 이동 중에 잠깐 거쳐 간 것.


-------------------------------------------


4월이 될 때 까지 네스터의 이동 경로는 바로크니 제국에서 모두 꿰고 있었다. 리베는 그것을 알고 푸하에게 지시했다.


“전권대신. 경이 백조 제국으로 가 주시오. 그대의 임무는 슈베리안 제국에서 네스터를 추방하는 겁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를 잡아 둘 걸 그랬소.”


"하오나 그건 슈베리안에 직접 찾아가면 될 일이온데 어찌 백조제국의 손을 빌리려 하시옵니까?"


"우리가 직접 나서기보다는 그들의 동맹국인 백조제국이 나서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외다. 일국의 칸이라는 사람이 백조제국 경도에 머무르고 있으니 일이 더 쉬이 풀리지 않겠습니까?"


“알겠나이다. 하오시면 폐하의 명을 완수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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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0화 - 슈베리안 대전(2) 21.01.13 31 0 11쪽
» 39화 - 슈베리안 대전(1) 21.01.13 27 0 14쪽
39 38화 - 정쟁의 시작(5) 21.01.10 16 0 15쪽
38 37화 - 정쟁의 시작(4) 21.01.09 18 0 17쪽
37 36화 - 정쟁의 시작(3) 21.01.08 25 0 14쪽
36 35화 - 정쟁의 시작(2) 21.01.07 22 0 8쪽
35 34화 - 정쟁의 시작(1) 21.01.07 18 0 10쪽
34 33화 - 작은 공(6) 21.01.07 18 0 10쪽
33 32화 - 작은 공(5) 21.01.07 16 0 9쪽
32 31화 - 작은 공(4) 21.01.05 22 0 7쪽
31 30화 - 작은 공(4) 21.01.05 31 0 6쪽
30 29화 - 작은 공(3) 21.01.05 19 0 7쪽
29 28화 - 작은 공(2) 21.01.04 21 0 14쪽
28 27화 - 작은 공(1) 21.01.03 22 0 14쪽
27 26화 - 제르녹(2) 21.01.03 21 0 14쪽
26 25화 - 제르녹(1) 21.01.03 18 0 9쪽
25 24화 - 여황제를 맞이하다(2) 21.01.03 24 0 12쪽
24 23화 - 여황제를 맞이하다(1) 21.01.03 23 0 15쪽
23 Part 2 시작(Part 2 등장인물 소개) 21.01.03 34 0 9쪽
22 22화 - 제니의 귀환(2) 21.01.03 26 0 11쪽
21 21화 - 제니의 귀환(1) 21.01.03 29 0 8쪽
20 20화 - 새로운 시대(5) 21.01.03 27 0 7쪽
19 19화 - 새로운 시대(4) 21.01.03 26 0 13쪽
18 18화 - 새로운 시대(3) 21.01.03 20 0 10쪽
17 17화 - 새로운 시대(2) 21.01.03 25 0 9쪽
16 16화 - 새로운 시대(1) 21.01.03 26 0 9쪽
15 15화 - 연합 전선(5) 21.01.03 23 0 8쪽
14 14화 - 연합전선(4) 21.01.03 22 0 9쪽
13 13화 - 연합전선(3) 21.01.02 25 0 9쪽
12 12화 - 연합 전선(2) 21.01.02 2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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