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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6495_karajan1342 님의 서재입니다.

백조의 시대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박욜레
작품등록일 :
2021.01.02 21:31
최근연재일 :
2021.02.22 13:58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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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수 :
351,184

작성
21.01.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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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8화 - 정쟁의 시작(5)

DUMMY

곧이어 평도 왕자가 군대를 비켜 길을 열게 하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강신은 사생결단의 각오를 하고 홍류궁 문을 활짝 열었다. 평도 왕자와 도리는 홍류궁 문이 열리자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러자 강신이 직접 걸어나와 조심스레 이야기 했다.


“왕자님. 저를 죽이러 오셨습니까..? 하긴 이미 나를 죽이려고 들 하실터인데 살려주실리가 없겠지요..”


“아니요. 서둘러 입궐하시라는 황명이십니다.”


“그렇다면 제가 역모의 혐의를 벗은 것 입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들어가 보시면 아실 겁니다. 섭정공과 내대신, 그리고 6부 대신들만 드시라는 황명이시니 나머지 대신들은 남겨 두고 어서 나를 따르십시오.”


강신과 비티는 6부 대신들과 함께 황궁으로 들어갔다. 어전에는 대신들과 무장한 근위병이 엄중히 서 있고 제니는 대관식에나 쓰는 왕관을 쓰고 앉아 위엄을 과시했다. 강신은 게다가 제니 황제가 선황제가 쓰던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에 속으로 놀랐다.


평도 왕자는 멀찍이 강신과 비티 두 사람을 자리를 마련해 앉게 하고 6부 대신은 꿇어 앉혔다. 그러자 강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땅을 치며 통곡했다.


“폐...폐하. 소신은 억울하옵나이다!”


강신의 이상한 행동에 한강는 강신에게 호통을 쳤다.


“섭정공! 아무것도 물은 것이 없는데 무엇이 억울하다 하시는 겁니까!”


“예.....?”


"일국의 섭정이라는 분 께서 이리 추태를 보여서야 되겠습니까?"


강신은 당황한 정도를 벗어나 불안에 떨어있는 눈치였다. 한강은 강신을 보며 말했다.


"지금부터 경수 왕자께서 섭정공에게 일단의 상황을 설명하실터이니 귀를 열고 잘 들으시오."


“섭정공, 문초를 한 죄인들이 토설하기를 황제 폐하를 퇴위시켜 황태제 전하를 옹립하고 경에게 상국을 더하여 권한을 주게 한다고 했소이다. 그들이 몇몇 대신들과 역적모의를 했다고 하였소.”


강신은 여전히 겁을 먹고 있었다.


“왕자님! 저는 모르는 일 입니다! 죄인들과 대질시켜 주십시오!”


경수 왕자는 강신에게 설명을 했다.


“공이 찾는 죄인들은 역적모의를 한 대신들 이름을 대라고 고문을 하던 도중에 독을 먹고 죽었소이다.”


“폐하! 소신은 아무 것도 모르는 일이옵고 신이 일찍이 그들의 모의를 알았더라면 폐하께 사실을 주달하여 신의 충정을 밝혔을 것 이옵니다! 믿어 주시옵소서!”


비티도 덩달아 놀랐다.


“소신도 모르는 일 이옵니다! 믿어주시옵소서!”


그러자 한강은 다시 말했다.


“주상전께오서 어찌 두 분과 대신들의 충심을 믿지 않겠습니까? 허나! 역적들이 단순히 저희들 혼자 일을 벌였건 간에 그들이 백조 기사단이었으니 기사단을 단속하지 못한 섭정공의 탓이오, 또한 역적들의 입에서 섭정공의 이름이 나온 것은 섭정공이 민심을 잃은 탓이니 그 또한 섭정공의 탓이 아닙니까!”


그 때 타이밍 좋게 군관 하나가 들어왔다.


“도성 정문에서 급한 전갈 입니다!”


“무슨 일이냐?”


“슈스키, 그러니까 민씨 일문의 군사들이 때로 몰려 왔습니다!”


그러자 평도 왕자는 강신을 매섭게 노려 보았다.


“아니?! 섭정공!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정녕 역모를 하시려고 하신 게요!”


“아... 아닙니다! 왕자님께서 군사를 끌고 제 집을 들이 닥치셨을 때 역모가 있다고 하셔서 저도 황제 폐하께서 위해라도 당하실까 염려 되어 전서구로 군대를 부른 것 이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지금 이야기가 오기 30분 전, 제르녹은 마침 강신을 살리기로 했다는 중론을 전해듣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려고 했다. 마침 제르녹은 멀리서 수많은 불빛이 오는 것을 보고 성 벽의 방위군에게도 횃불을 환하게 켜게 지시를 했다.


“아무래도 슈스키 군사들인 것 같구나. 너무 빨리 와 버렸어. 믿고 돌아가기를 바랬는데 일이 더 커지게 되었구나. 저들을 보기 쉽게 횃불을 환하게 켜라.”


“예. 상장군.”


수많은 기병들이 앞서 오고 그 무리의 대장이 나왔다. 그는 문치보다도 낮은 슈스키 가문의 외직의 중직 가신 같았다.


“문을 열어라! 황제 폐하를 보위하러 왔느니라!”


제르녹은 무척 경계를 했다.


“보아하니 너희는 슈스키 가문의 군사들이 아니냐!”


그 대장은 제르녹을 알아보았다.


“그러하옵니다! 거기 계시는 분은 상장군이 아니시옵니까? 반란군 토벌을 위해 입경하고자 하오니 어서 성문을 열어 주시옵소서!”


제르녹은 그들에게 겁을 주었다.


“닥쳐라! 네 주인이 역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 너희들은 그것도 몰랐더란 말이냐!”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희는 경도에 변란의 조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오는 길입니다!”


"너희 주인이 진정 역모를 꾸몄기로 너희를 부른 것이지 역적들이 있다면 어찌 황궁을 숙위해야 하는 내가 한가로이 성문에 나와 있을까!"


"아까 전달을 받았사옵니다! 하오나 저희 역시 섭정공을 만나 뵙기 전에는 돌아갈 수가 없사옵니다!"


“너희가 진정 너희의 주인을 역적의 수괴로 만들 셈이더냐! 병사들은 방어태세를 갖추어라!”


“옛!” "방어태세를 갖추어라!"


성벽에서 투석기가 나오고 큰 쇠뇌까지 나오자 성 밖의 슈스키 군사들은 겁을 먹었다. 제르녹은 몰려온 슈스키의 군대에게 한 마디를 더 했다.


“너희가 역적의 군대가 아니라면 너희 영지로 돌아갈 것이로되 너희가 부득불 입경하고자 한다면 내가 너희들을 이 자리에서 모조리 섬멸할 것이니라!


"상장군......!"


"정녕 개죽음들을 당하고 싶은게냐!"


슈스키 가문에서 달려온 외직의 가신들은 잠시 주춤하더니 자기들끼리 의논을 하고서 지은 결론을 제르녹에게 말했다.


“저희는 역모를 꾀하러 온 것이 아니니 정히 그러하시다면 물러가겠습니다!”


“어서 모두 돌아가라! 너희 주인이 반역의 누명을 쓴 것이라면 너희에게 소식이 갈 것 이다! 어서 들 돌아가!”


제르녹은 슈스키 군사들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부장에게 지시했다.


“너는 속히 황궁으로 가 황제 폐하께 이 사실을 고하되 슈스키 가문의 군사들이 몰려왔다고만 하고 내 말을 듣고 슈스키 군사들이 물러갔다는 말은 먼저 하지 말아라. 누가 하문하시거든 하여라.”


“예. 상장군. 명심하겠습니다.”


-------------------------------------------


이리 하여 뒷말은 잘린 것이다. 비티는 강신을 대신해 물었다.


“그들이 뭐라는 말은 없던가?”


“변란의 조짐이 있어 달려왔다고 했는데 섭정공께서 변란을 주동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고 했더니 돌아갔습니다.”


“돌아갔어?”


강신은 그 말에 제니에게 다시 말했다.


“그것 보십시오! 그들이 저를 도와 반역을 하는 것이었다면 어찌 돌아갔겠나이까?! 신을 믿으시옵소서! 소신의 결백은 명백하옵니다!”


“그대를 믿소. 허나 이 모든 일 또한 섭정공 그대의 부덕한 탓이오! 3달 간 근신하도록 하시오. 그리고 내대신도 똑같이 근신하도록 하시오! 6부 대신들은 짐이 명하거니와 이 자리에서 모두 파직하노라!”


6부 대신들은 땀을 줄줄 흘렸다.


“폐하! 폐하! 소신들은 억울 하옵니다!”


“필경 역적들이 모의한 자들이 네 놈들이 아니더냐! 짐이 물증이 없어 너희를 차마 대역의 죄로 다스리지 않고 파직으로 끝내는 것 이니라! 죄인들을 남백조 땅으로 보내 살게 하라!”


그러자 도리가 눈치를 챘다.


“황명이시다! 금위군은 뭣들 하는가?! 죄인들을 모조리 끌어내라!”


“예! 대신관!”


“폐하......! 폐하.....!”


6부 대신들이 끌려 나간 뒤 제니는 남아있는 강신과 비티를 잡았다.


"경들은 내게 할 말이 없소?"


“황... 황제 폐하! 황은이 하해와 같사옵니다......!”


강신과 비티가 나가자 한강과 평도 왕자가 그들을 따라 나왔다. 한강은 돌아가려는 강신과 비티를 붙잡았다.


“두 분. 잠깐 거기 멈추시오.”


강신과 비티는 이미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르다 못해 간담이 서늘해 져 있었다.


“아! 예.... 상국 어른..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두 분은 근신하는 동안에는 절대 바깥 출입을 해서도 아니되고 바깥의 소식을 알려고 해서도 아니 되오. 먹고 자고 지내는 것만 허용이 될 것 이외다. 이는 황태제 전하에게도 그대로 시행이 되는 것 이오 근신이 해제되면 내가 직접 폐하를 대신해 각자 댁에 찾아가 근신이 해제 되었음을 알릴 것 이외다. 더불어 섭정공은 근신 중인만큼 홍류궁 안팎에 있는 군사들 중 최소한의 수비병만 남기고 모두 공의 영지로 돌려보내시오. 아시겠소이까?”


“예... 명심 하겠습니다.”


강신과 비티가 슬그머니 나가자 도리도 나왔다.


"두 사람은 돌아갔습니까?"


평도왕자는 도리가 묻자 그들을 비웃었다.


"한 줌도 아니 되는 자들을 가지고 우리가 일을 도모하였다니, 한심스럽기 그지 없는 자 들입니다."


한강도 평도왕자와 같은 의견이었다.


"섭정은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내대신까지 저렇게 형편이 없을 줄 몰랐습니다. 목들이 나가 떨어질 뻔 했으니 그럴 밖에요."


세 사람은 등을 보이며 멀찍이 사라지는 강신과 비티를 계속 주시했다. 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도리는 다시 나가려고 했다.


“하오시면 상국 어른. 평도 왕자님, 황태제께는 누가 찾아가야겠습니까?”


“숙부인 내 말은 통 듣지를 않을 테니 차라리 내 누이 화평공주를 보내는 게 어떨까 합니다. 박사 그 녀석이 화평공주는 무서워하는 것 같더이다.”


뒤이어 경수, 화평공주, 이로도 심신이 지친 제니를 위로한 뒤 나왔다. 평도 왕자는 화평공주에게 그대로 전했다.


“화평아. 박사도 연금을 해야 할 터인데 적임자가 마땅치가 않구나. 박사가 너는 두려워하니 아무래도 네가 가 줘야겠다. 부탁하마.”


“알겠습니다. 그만들 돌아가 쉬십시오. 이로야. 너도 함께 가자.”


“예. 고모님. 따라 나서겠습니다.”


화평공주와 이로는 황궁 밖을 나왔다. 마침 그들은 황태제의 저택으로 가는 길에 홍류궁을 지나쳤는데 바깥에서는 문치가 병사들을 질서정연하게 정리하고 예정대로 병사들의 무장을 해제시키고 있었다.


곧 화평공주와 이로는 황태제의 저택에 와 문을 두들겼다. 저택을 지키는 집사장은 나와 그 둘을 맞이했다.


"대공주 전하께오서 이리 야심한 시각에 어인 행차이십니까?"


"내 박사와 할 이야기가 있으니 어서 깨워 내 앞으로 데려 와라."


"이 군사들은 무엇이온지...."


집사장의 계속된 물음에 이로는 그의 입을 막았다.


"닥쳐라! 어디서 일개 태제궁 집사장 따위가 이 나라 대공주께 무례한 언사를 늘어 놓느냐?! 너는 대공주께서 이르신 대로 황태제 전하를 깨워 여기로 모셔 오너라!"


"예...."


조금 뒤. 자정을 알리는 성당의 종소리가 울리자 잠이 들어있던 박사는 눈이 뜨였다. 마침 깬 박사의 방에 촛불이 켜 지더니 집사장이 등을 밝히며 왔다.


“황... 황태제 전하.. 밖에 누가 찾아 계시옵나이다.”


“으음.... 무슨 일이냐? 막 잠에서 깼는데 이 야심한 밤에 누가 왔다는 게냐..?”


“대공주 전하께오서 와 계시옵는데...”


“고.... 고모님이?!”


박사는 놀란 나머지 옷을 대충 걸치고 뛰어나왔다. 그는 갑옷을 찬 화평공주를 보고 지레 겁을 먹었다.


“고... 고모님께오서 이 야심한 시각에 어인 걸음이십니까.....?”


“황태제. 긴 말 안겠느니. 황태제 자네와 섭정공 일파가 모반을 꾀하려 한다는 소식이 있었어. 지금 부로 자네를 황명으로 3달 간 연금 하겠네. 앞으로는 일절 밖으로 나와서는 아니 될 것이야.”


“누구입니까? 누가 그런 거짓을 아뢰었다는 말씀입니까? 제가 무엇이 아쉬워 누님의 자리를 노린다는 말입니까?! 애초에 황위를 탐하였다면 누님께 제 자리를 바치지 않고 맞섰을 것 입니다!”


“그럼. 잘 알지. 이 고모가 어찌 모르겠는가? 허나, 그런 의심을 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대죄 일터인 즉, 공연히 분란 일으키지 말고 소요가 잠잠해 질 때 까지 근신하고 있게나.”


“고모님...! 누님을 만나 뵐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이는 누군가의 모략입니다!”


박사는 이야기 하면서 이로를 노려보았다. 박사는 분명히 이로를 의심하는 것이었다. 나아가서는 이로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작은아버지인 평도 왕자, 이로와 어울려 다니는 도리까지.


화평공주는 칼을 빼들지는 않고 박사를 밀쳤다. 그러자 박사가 넘어졌고 박사의 집사가 화평공주에게 말했다.


“대공주 전하!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이 나라의 국본에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


그러자 화평공주는 박사의 집사도 칼로 밀쳤다.


“황태제를 모시는 네 놈의 소임이 막중할 터인데 어찌 네 놈이 역적들과 황태제를 어울리게 하였단 말이냐! 황태제만 없었더라면 내가 너의 목을 베었을 것 이다!”


이윽고 화평공주는 데리고 온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너희는 이제부터 일개 병사가 아니라 황명을 집행하는 병사들이다. 황태제궁의 대문을 막아 걸어 잠그고 밖의 소식을 알아선 안 되니 그 어느 누구라도 폐하의 윤허가 없이는 드나들지 못하게 철통같이 막아라! 알겠느냐!”


“옛! 대공주 전하!”


화평공주와 이로가 돌아서자 대문은 닫혀 나무판자로 막아지고... 박사와 그의 집사는 어둠 속에 갇혔다.


자정이 넘은 시각, 황궁에서 잠자리에 막 들려던 제니는 오늘의 일로 상심이 커 그대로 누웠다. 그러자 조이는 제니를 위로하기 위해 다시 왔다. 제니가 침대에서 다시 일어났지만 조이는 제니를 다시 눕게 했다.


“황상. 어서 누워 계세요. 오늘 상심이 크실 게 아니오.”


제니는 조금 눈물을 흘리더니 조이를 쳐다 보았다.


“어머니... 제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것 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손으로 다시 박사를 가뒀습니다.. 아바마마께서 이걸 원하시겠습니까?”


그러자 조이는 제니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선황이시라면 백 번도 더 그러셨을 겁니다. 이 어미도 마음속에서 내가 낳은 박사를 도려냈는데 어찌 그러십니까. 마음을 굳건히 잡수세요. 앞으로는 더욱 더 큰 아픔이 올 것입니다.”


“어머니.... 오늘은 어머니 곁에서 편히 쉬고 싶습니다....”


제니는 그러다가 잠이 들었다. 조이는 제니가 잠든 것을 보고 대전비서에게 말했다.


“이 보시게. 비서감, 내 부탁 좀 함세.”


“예. 태후 폐하. 하명 하오소서.”


“황상께서는 마음이 심약하신 분이니 박사를 너무 박대해서도 아니 될 것 일세. 나중에 종친 어른들이 드시거든 박사를 연금하더라도 행여 아이가 어긋나지 않게 잘 챙겨 주라고 전해 올리시게.”


“분부하신대로 거행하겠사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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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0화 - 슈베리안 대전(2) 21.01.13 32 0 11쪽
40 39화 - 슈베리안 대전(1) 21.01.13 29 0 14쪽
» 38화 - 정쟁의 시작(5) 21.01.10 17 0 15쪽
38 37화 - 정쟁의 시작(4) 21.01.09 21 0 17쪽
37 36화 - 정쟁의 시작(3) 21.01.08 27 0 14쪽
36 35화 - 정쟁의 시작(2) 21.01.07 23 0 8쪽
35 34화 - 정쟁의 시작(1) 21.01.07 18 0 10쪽
34 33화 - 작은 공(6) 21.01.07 20 0 10쪽
33 32화 - 작은 공(5) 21.01.07 17 0 9쪽
32 31화 - 작은 공(4) 21.01.05 23 0 7쪽
31 30화 - 작은 공(4) 21.01.05 32 0 6쪽
30 29화 - 작은 공(3) 21.01.05 20 0 7쪽
29 28화 - 작은 공(2) 21.01.04 21 0 14쪽
28 27화 - 작은 공(1) 21.01.03 22 0 14쪽
27 26화 - 제르녹(2) 21.01.03 22 0 14쪽
26 25화 - 제르녹(1) 21.01.03 21 0 9쪽
25 24화 - 여황제를 맞이하다(2) 21.01.03 25 0 12쪽
24 23화 - 여황제를 맞이하다(1) 21.01.03 23 0 15쪽
23 Part 2 시작(Part 2 등장인물 소개) 21.01.03 34 0 9쪽
22 22화 - 제니의 귀환(2) 21.01.03 26 0 11쪽
21 21화 - 제니의 귀환(1) 21.01.03 29 0 8쪽
20 20화 - 새로운 시대(5) 21.01.03 27 0 7쪽
19 19화 - 새로운 시대(4) 21.01.03 27 0 13쪽
18 18화 - 새로운 시대(3) 21.01.03 20 0 10쪽
17 17화 - 새로운 시대(2) 21.01.03 25 0 9쪽
16 16화 - 새로운 시대(1) 21.01.03 26 0 9쪽
15 15화 - 연합 전선(5) 21.01.03 25 0 8쪽
14 14화 - 연합전선(4) 21.01.03 24 0 9쪽
13 13화 - 연합전선(3) 21.01.02 25 0 9쪽
12 12화 - 연합 전선(2) 21.01.02 24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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