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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박욜레 님의 서재입니다.

백조의 시대

웹소설 > 자유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완결

박욜레
작품등록일 :
2021.01.02 21:31
최근연재일 :
2021.02.22 13:58
연재수 :
66 회
조회수 :
2,294
추천수 :
2
글자수 :
351,184

작성
21.01.03 13:43
조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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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3화 - 여황제를 맞이하다(1)

DUMMY

박사가 강신이 마련한 집을 얻어 황궁을 나가자 강신은 수도 안의 대신들에게 명령을 해 새로이 황궁을 단장 할 것을 명령했다. 문제는 레오였다.


일단 강신은 탑으로 가 레오를 만났다. 레오는 다행히도 강신의 배려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레오는 매우 수척해 진 상태.


“누구냐? 강신이냐....”


“숙부님....”


“어쩐 일이냐. 나에게 할 말이 있느냐..? 내가 보고 싶기는 하였다...”


“제니 황제가 내일이면 돌아올 것입니다.”


“제니 황제...? 결국 박사 황태자도 얼마 못 버티고 쫒겨 나는 것 인가...”


“이미 민심이 제니 황제에게 돌아섰고 그들의 군대는 10만 명에 달합니다. 화평공주도 아마 이제 수도에서 살게 될 겁니다.”


“그래.... 그렇다면 내 목을 가지러 온 것이냐.”


“아닙니다. 제 손으로 어찌 숙부님의 목숨을 거두겠습니까... 제니 황제가 숙부님을 살려 두지는 않을 것이기에 가시기 전 얼굴이라도 뵙고자 이렇게 찾아 뵌 것입니다.”


“고맙구나... 그래도 너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생각했지...”


그러더니 레오는 강신의 손을 잡았다. 죽음에 앞서서 그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듯 보였다.


“미안하구나... 내가 죽어서 형님의 얼굴을 어떻게 뵐지 모르겠다...”


“이제 와서 제게 그러십니까.. 숙부님이 황위를 찬탈 하신 그 때 잘못 된 것이라고 말리지 못한 것이 한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미 레오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했다.


“나는 역사의 반역자가 되었으니 슈스키 왕자님과 선대 당주님들을 뵐 면목이 없다. 내가 죽거든 화장해 강에 뿌려다오.”


“더 이상 말 하시지 마십시오. 부디 편히 쉬십시오...”


강신이 감옥에서 나오자 마침 비티가 강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레오 대공은 만나고 오셨습니까?”


“예... 많이 수척해지셨더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분도 기구한 운명이군요.”


“근데 여기까지 절 기다리고 계시고. 무슨 일이 있는 겁니까?”


“예. 여황제께서 전언을 보내오셨습니다.”


“무슨 전언입니까?”


“도리 공작, 아니 도리 공작의 친위대를 1천명을 입경시키겠다는 전언입니다.”


“친위대를 입경시켜요? 알 만 합니다.”


“이건 우리를 협박하면서 한 편으로는 허수아비로 만들겠다는 심산이 아닙니까?”


“우리를 못 믿어서 그러는 걸 겁니다. 공작이나 저나 숙부님을 반역자로 추대한 몸이니 우리의 저의 자체를 의심하는 거죠.”


“어떻게 할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습니까. 이미 백조 기사단과 우리 가문의 사병도 다 성 밖으로 내보낸 상태입니다. 받아들이겠다고 전하세요. 그리고 친위대가 들어올 때 미리 통보를 하라고 하십시오.”


“예. 그럼 그리 전하겠습니다.”


10월 26일. 당시 스완 시티 밖에는 내로라하는 황족과 귀족이 모두 모였다. 당시 화평공주는 타복 칸과 평도를 대동하고 제니의 진영으로 왔다. 이로는 급히 마중을 나갔다.


“아버님, 고모님, 칸. 모두 어서 오십시오.”


평도는 이로를 든든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래. 네가 이번에 비티 공작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면서? 참으로 대견하구나. 역시 백조 황가의 혈통답다. 아주 잘 했어”


“아닙니다. 아버님. 아직 미숙합니다. 가르침을 많이 주시옵소서.”


“오라버니. 이 아이가 이로입니까?”


평도는 화평공주에게 이로를 인사시켰다. 화평공주와 이로의 첫 만남.


“어서 인사 드리거라. 화평 고모님이시다.”


“화평 고모님. 조카가 처음 인사 올립니다. 이로라고 하옵니다.”


“그래. 이로야. 네 이야기는 오라버니를 통해 많이 들었지. 드디어 너를 처음에야 보는 구나.”


평도는 타복을 인사 시켰다.


“여기가 슈베리안 제국의 타복 대칸이시다. 인사 올려라.”


“백조제국의 이로가 대칸을 뵙습니다.”


“반갑소. 공자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소이다.”


“대칸께서는 상대국의 군주이시다. 정중히 모시거라.”


“예. 아버님. 어서 들어가시지요. 폐하께오서 미리 당도하시어 세 분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 자리에는 이로와 미리 도착한 제니, 경수, 도리를 포함하고 어제 막 도착한 조이와 한강이 와 있었다. 여기에 화평공주와 평도, 타복까지 모두 자리에 모이자 이야기가 시작 되었다.


제니는 모두의 황제로써 말했다.


“지금 다행히도 일이 순조롭게 잘 풀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 강신이 백조 기사단과 슈스키 가문의 호위병 총 1만 명을 성 밖으로 내 보냈습니다. 짐은 이 일도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폐하. 감축 드리옵니다.”


한강이 대표로 인사를 하자 모인 귀족들이 제니에게 축하인사를 했다.


“감축 드리옵니다. 폐하.”


“일단 다른 진행 상황은 내 사촌 동생인 이로가 설명을 할 것입니다. 그럼 이로야. 네가 여기 계시는 분들에게 설명해 보아라.”


“예. 폐하. 지금 우리는 강신 대공 측에 여기 계시는 도리 공작님의 친위대 병력 1천명을 입경 시키겠다고 통보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강은 이로에게 물었다.


“이미 저들의 사병은 모두 성 밖으로 쫓겨났어. 저 쪽에서 받아들이던가?”


“예. 상국 어른. 군말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타복 칸이 나왔다.


“내가 하나 물어도 되겠소?”


“말씀하십시오. 대칸.”


“반역자인 레오의 신변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비티 공작이 알려온 바로는 자신들이 등의 상처를 잘 치료하면서 감시 중이라 신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군요. 과거에 우리 부족민들을 살육한 그 자의 얼굴을 내가 꼭 보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자 제니가 한강의 밀서를 공개했다.


“이것은 내 아버님이신 선황께서 여기 한강 상국께 남기신 밀서입니다. 들어가면 내 동생 박사의 진짜 판단 여부는 그 동안 박사를 맡아 길러오신 한강 상국께서 해 주실 겁니다.”


경수는 제니에게 대관식 문제를 거론했다.


“황제 폐하. 대관식은 어찌 하실 생각이십니까?”


“이미 대관식은 국사께서 대관을 해 주시고 내 어머니도 계시는 자리에서 치룬 대관식이니 굳이 다시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지금 백성들은 우리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여러 황족과 귀족 분들은 대관식에 드는 제반 비용으로 식량을 마련해 대기근이 찾아든 남부지방에 내려 보내도록 하세요. 이 일은 민심을 다독이는 중대한 일이니 고모님께서 맡아 주십시오.”


뜬금없이 거론된 화평공주.


“그렇게 하겠습니다.”


제니는 그 다음으로 도리에게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혹시나 모를 일이니 도리 공작이 1만의 기마대를 이끌고 가 강신의 군대를 포위하고 감시하세요.”


“폐하의 명을 봉행 하겠나이다.”


그 날 밤. 이제 아침만 밝으면 제니는 돌아온다. 감옥에 갇혀 있던 레오는 갑자기 유서를 썻다. 강신에게 남기는 유서를. 아마 자신이 내일 죽기 전 간밤에 스완 1세의 영혼이 데려와 자신을 데리고 가리라고 굳게 믿었던 모양이었다.


레오는 그날 밤. 다시 스완 1세의 영혼을 만났다. 물론 밖을 지키는 병사들은 이상한 표정으로 레오를 쳐다 보았다.


“아니 레오 저 사람 이상한 거 아니야? 왠 하늘에 기도를 하고 있는 거지?”


“그러게... 봐. 혼잣말도 하고 있잖아.”


병사들이 본 그 장면은 레오와 스완 1세의 영혼이 만난 자리였다.


--------------------

“폐하... 오실 줄 알고 있었습니다..”


“가세. 내 친구를 내 딸의 손에 죽게 내 버려 둘 수는 없지.. 그래, 이 세상에 미련은 다 버리셨는가?”


“저는 오로지 폐하와 떠날 것만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래.... 미련을 버렸다니 다행이로구만.”


“폐하. 앞으로 신은 속죄하며 지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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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끝나기 무섭게 레오의 영혼은 몸에서 벗어나 스완 1세와 함께 하늘로 가 버렸다. 스완 1세의 영혼은 레오의 영혼 없는 몸에 큰 표식을 남겼다. 병사들은 갑자기 쓰러진 레오를 보고는 놀라서 열쇠로 옥문을 열었다.


“이거 보시오! 여보시오!”


“이거 큰일인데....! 죽은 거 아니야?”


병사들은 급히 강신과 비티에게 갔다. 비티와 강신은 소식을 접하고 어서 감옥으로 의원을 데리고 갔다. 레오의 시체를 진맥한 의원은 한 숨을 내 쉬었다.


“죽었는가? 숙부님께서 어찌 되셨어?”


“저.... 왕자님...”


“뭘 꾸물대는 게야! 말을 해 봐!”


“이미 운명하신 듯 합니다.”


두 사람은 급히 고민을 했다.


“왕자님. 지금이라도 성 밖에 이 사실을 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서 속히 알려야지요. 쓸데없는 오해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아까 발견된 유서입니다.”


“유서가 있더라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책상 밑에서 찾았습니다.”


역시나 그 유서의 내용은 이랬다.


--------------------

조카 강신에게.


선황께서 날 찾아와 나를 데려가실 것이다. 내 죽을 날을 아시고 날 데려가시는 거겠지지... 너는 부디 이 가문을 지키거라. 나는 선황의 곁으로 가 조상님들을 뵙겠지만 너에게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아서 미안하구나.

--------------------


의원은 레오의 몸을 유심히 보다가 백조 문신을 발견했다.


"여기에 백조 문양으로 문신이 새겨 져 있습니다."


비티는 강신에게 물었다.


"숙부께서 몸에 문신이 있음을 알고 계셨습니까?"


“오늘 처음 보는 겁니다. 해명할 사람을 찾아 보지요.”


비티는 자신이 다시 나서고자 했다.


“화급을 다투는 일이니 제가 다시 가겠습니다. 제가 가서 레오 대공의 유서를 보이고 해명을 하겠습니다.”


“아닙니다. 공작께서는 성을 지키고 계십시오. 제가 나가겠습니다.”


강신이 성을 나가려고 하자 비티는 극구 말렸다.


“안 됩니다. 왕자님께선 우리의 주군이십니다. 왕자님이 직접 나가서 해명하시면 우리 측이 가볍다는 인상을 줄게 뻔합니다. 제가 가는 것이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시 한 번 수고해 주십시오.”


비티는 그렇게 밤중에 성을 나와 정신없이 말을 달려 바깥 황제군의 진지로 왔다. 마침 진지 초입에는 이로가 직접 감시를 나섰다.


“아. 이로 공자군요.”


“공작께서 어쩐 일이십니까?”


“폐하를 알현케 해 주십시오. 화급을 다투는 일입니다.”


“알겠습니다. 자, 어서 따라오시지요.”


이로는 이 사실을 알렸다.


“폐하. 비티 공작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비티 공작이라니? 그 사람이 어째서 다시 왔다는 말이냐?”


“급한 일인 듯 했습니다.”


“어서 들어오시라고 해라.”


“예, 폐하.”


비티는 제니에게 왔다. 제니 주변에는 한강과 평도 두 사람이 있었다. 평도는 비티가 나타난 영문을 물었다.


“비티 공작. 마침 잘 오셨소이다. 아까 우리가 제시한 9개 조항은 강신 대공에게 말을 해 보셨소이까?”


“예. 강신 왕자님께선 수정해 주신 저희 측의 요구와 또 9개 조항 역시 모두 받아들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 참 잘 되었군요. 근데 내일 해도 되는 그 이야기를 하러 오신 것은 아닐테고, 무슨 일로 이 야심한 밤에 다시 찾아 오셨습니까?”


“저... 그것이..”


“뜸 들이지 말고 어서 이야기를 해 보세요.”


비티는 한마디 꺼내기가 매우 힘들어 보였다.


“레오... 레오 대공이...”


“레오? 그 사람이 어찌 되었다는 게요?”


“죽었습니다...”


“죽다니?! 당신들이 잘 보호하고 있다고 하질 않았나!”


평도가 화를 내자 한강은 평도를 말렸다.


“일단 어떻게 죽었는지 들어나 보시죠. 비티 공작. 어서 말씀 해 보시오. 도대체 레오 그 사람이 어떻게 죽었다는 거요?”


“그게... 감옥을 지키던 병사에 말에 따르면 갑자기 하늘을 향해 기도를 하더니 쓰러져 죽었답니다.”


평도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여겼다.


“공은 그걸 지금 말씀이라고 하시는 게요? 레오가 갑자기 기도를 하다가 쓰러져서 죽었다니? 당신들이 몰래 해치우고서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닙니까?”


비티는 그러자 레오의 유서를 보여주었다.


“그러실 줄 알고 레오 대공의 유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한강은 유서를 건네 받아 제니에게 말했다.


“폐하께오서 직접 읽어 보시겠나이까?”


“아닙니다. 상국께서 대신 읽어 주세요.”


“예. 폐하..”


한강은 유서를 펼쳐 읽어 보였다.


“조카 강신에게. 선황께서 날 찾아와 나를 데려가실 것이다. 내 죽을 날을 아시고 날 데려가시는 거겠지... 너는 부디 이 가문을 지키거라. 나는 선황의 곁으로 가 조상님들을 뵙겠지만 너에게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아서 미안하구나.”


평도는 그 내용을 듣고 탄식을 했다.


“아.... 형님!!”


“왕자님? 어찌 그러십니까?”


“상국 어른. 모르시겠습니까? 진정 선황제께서 레오를 데려가신 걸 까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건 저도 동감입니다...”


제니와 주변 사람들은 한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한강은 다시 비티에게 말했다.


“공작. 그래서 시신은 어떻게 했소?”


“일단 부패를 막기 위해 차가운 지하실에 옮기기는 했습니다만 반역자인지라 폐하께서 처분 하시는 대로 처결할 것입니다.”


한강은 제니의 눈치를 살폈다.


“저..... 폐하. 어찌 처리 하올지요...?”


“죽은 사람을 어찌 하겠소... 비티 공작, 당신들이 알아서 하시오.”


비티는 대답을 듣고 다시 제니에게 숙였다.


“예... 폐하... 그럼 신은 이만 돌아가겠나이다.”


그 때 조이와 경수가 달려왔다.


“아니 레오 그 자가 죽다니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누구에게 그 사실을 들으셨습니까?”


“아까 이로가 달려 와서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셨습니까?”


평도가 수긍하자 한강이 유서를 건넸다.


“태후 폐하... 그가 유서를 남겼습니다. 아까 비티 공작이 와서 유서를 전해주고 갔는데 선황께서 데려가신다고 미리 유서를 썼답니다.”


“어머니....”


“역시나.... 그런 것 인가...”


조이가 당연하다는 모습을 보이자 평도가 물었다.


“태후 폐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역시나라니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선황께서 레오 그 사람을 가까이 한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기는 합니다만...”


“아마 선황의 혼이 찾아와 옛 친구를 데려간 것 같습니다.”


평도는 조이의 말을 이해했다.


“태후 폐하께오서도 그리 생각 하시는군요.”


“선황께서 살아생전 내게 말씀하시고는 했습니다. 레오에 대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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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0화 - 슈베리안 대전(2) 21.01.13 31 0 11쪽
40 39화 - 슈베리안 대전(1) 21.01.13 26 0 14쪽
39 38화 - 정쟁의 시작(5) 21.01.10 16 0 15쪽
38 37화 - 정쟁의 시작(4) 21.01.09 17 0 17쪽
37 36화 - 정쟁의 시작(3) 21.01.08 25 0 14쪽
36 35화 - 정쟁의 시작(2) 21.01.07 22 0 8쪽
35 34화 - 정쟁의 시작(1) 21.01.07 18 0 10쪽
34 33화 - 작은 공(6) 21.01.07 18 0 10쪽
33 32화 - 작은 공(5) 21.01.07 15 0 9쪽
32 31화 - 작은 공(4) 21.01.05 22 0 7쪽
31 30화 - 작은 공(4) 21.01.05 30 0 6쪽
30 29화 - 작은 공(3) 21.01.05 18 0 7쪽
29 28화 - 작은 공(2) 21.01.04 21 0 14쪽
28 27화 - 작은 공(1) 21.01.03 22 0 14쪽
27 26화 - 제르녹(2) 21.01.03 20 0 14쪽
26 25화 - 제르녹(1) 21.01.03 18 0 9쪽
25 24화 - 여황제를 맞이하다(2) 21.01.03 24 0 12쪽
» 23화 - 여황제를 맞이하다(1) 21.01.03 23 0 15쪽
23 Part 2 시작(Part 2 등장인물 소개) 21.01.03 33 0 9쪽
22 22화 - 제니의 귀환(2) 21.01.03 26 0 11쪽
21 21화 - 제니의 귀환(1) 21.01.03 28 0 8쪽
20 20화 - 새로운 시대(5) 21.01.03 27 0 7쪽
19 19화 - 새로운 시대(4) 21.01.03 26 0 13쪽
18 18화 - 새로운 시대(3) 21.01.03 20 0 10쪽
17 17화 - 새로운 시대(2) 21.01.03 25 0 9쪽
16 16화 - 새로운 시대(1) 21.01.03 26 0 9쪽
15 15화 - 연합 전선(5) 21.01.03 23 0 8쪽
14 14화 - 연합전선(4) 21.01.03 22 0 9쪽
13 13화 - 연합전선(3) 21.01.02 25 0 9쪽
12 12화 - 연합 전선(2) 21.01.02 2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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