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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astweek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좀비 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길동준
작품등록일 :
2024.01.09 23:53
최근연재일 :
2024.03.29 22:06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3,693
추천수 :
634
글자수 :
285,879

작성
24.03.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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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52화 강상리 저택 (2)

DUMMY

멸망 164일째..


"오늘의 메뉴는 무엇인가요?"

"네.. 오늘은 양갈비 수육과 양갈비 구이 그리고 토마토 계락죽과 가지튀김입니다."

"오.. 완전 양꼬치집 스타일이네!!"


아내는 양고기를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다고 한다.

나도 양갈비 구이는 먹어본적있지만 양갈비 수육은 처음이다.


"음.. 무슨맛일까? 궁금하다."


기사님께서 평소 이동이 없을때는 집사일까지 봐주고 계신다.


요리나 주방일 대부분은 쉐프좀비가 하기때문에 사실 메이드와 집사님이 청소와 정원관리 우진이와 놀아주기 아내 태교등을 하고있지만..


청소를 그렇게 자주하는 편은 아니라 생각보다 일이 많이 없다.


"오늘 양고기 요리는 가게에서 직접 드셔보시죠"

"오! 그래요 좋아요! 그럼 옆쪽에 테이블 잡으시고 기사님과 메이드님도 드세요"

"네, 감사합니다. 마스터."


운전석에는 기사님이 보조석에는 메이드님이 그리고 뒷자리에 나와 아내 우진이가 앉았다.


차는 9인승으로 준비했으며 뒷자리는 연예인들이 타는 차처럼 좌석이 두개씩밖에 없다.


"와~ 승차감 좋다~"


아내가 연예인이라도 된것처럼 기뻐한다.


"당신이 임신중이라 신경좀 썼어!"


우리는 차로 이동해서 양갈비양꼬치 가게로 들어갔다.


신기하게 빨간색과 금색장식이 많았다.


"돔안에 사니까 식당을 다와보네.."


우리가 차에서 내려 가게안으로 들어서자 가게안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십시요, 예약석으로 모시겠습니다."


조금후에 양갈비 수육이 대나무통에 찜이 되어 나왔다.


양갈비 위에는 부추가 덮여 있었다. 소스는 6가지가 나왔는데.. 나는 향신료에 약한편이라 스위트칠리소스에 찍어 먹었다.


"오! 양갈비가 완전 부드럽고 정말 잡내가 전혀 나질않아!!"


집사님과 메이드도 반대쪽 테이블에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여보! 어때?"

"음~ 맛있어~ 그런데 익숙한 맛이 아니라 아직 잘모르겠어~"


가볍게 양갈비 수육을 먹고 나니 이번엔 숯불이 들어왔다.


"오!! 양갈비 구이 인가봐!!"


숯불이 들어오자 우진이가 좋아서 팔짝팔짝 뛴다.

그래도 대견하게 주는대로 잘 받아 먹는다.


"오래 익히시면 고기가 질겨지구요, 초벌구이 해서 나온거라 바로바로 드시면 됩니다."


약간 덜익은것 같아서 조금 고민이 되긴했지만 종업원의 말에 따라 한번 입에 넣어 보았다.


우선 뼈가 붙은 부분은 뜨겁지 말라고 아랫부분에 호일을 감아주셨다.


입속에 갈비를 한입 넣었는데..


"오오옷!!"


이럴수가.. 이 맛은... 뭐랄까.. 정말 양갈비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 모를뻔했다. 이게 양고기 라고?


마치.. 내가 몽골유목민이 된것 같다.

숯불에 고기를 연하고 은은하게 익혀 한입 베어물면 딱 이맛일것이다.


불맛이 느껴지고.. 거기다 부드러운맛.. 이것이!! 고기다!!!!


고소함이 일품이었다.


"뼈를 먹었으니 이제 살고기를 먹어볼까?"


양갈비 구이는 간장같은곳에 찍어먹으라고 주셨는데 나는 계속 스위트 칠리소스에 찍어먹었다.


"오~ 진짜 맛있다.. 와~ 이거 얼마야?"


하고 메뉴판을 보자.. 깜짝놀랐다.

1인분에 37000원.. 거의 소고기 가격이었다.


"오!! 그래 확실히 돈값을 하는 맛이야!! 그치여보?"

"응! 나도 구이는 완전 맛있어! 수육도 부드럽고 좋았지만.. 뭐랄까.. 아직 마라탕 0.5단계먹는 내가 적응할 수 없는 맛인데.. 이건 완전 딱이야!!"


아내도 나도 흡족한 식사를 이어갔다.


도삭면과 짜장 도삭면이 나왔다.

도삭면이란 넙쩍한 면빨을 도삭면이라고 한다고 한다.


짜장도삭면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장면인데 면자체가 넓적하게 되어있어 식감이 더욱 쫀득하다.


약간 파스타 면중에도 이런 면이 있다.

그거랑 비슷한거같다.


그리고 도삭면은 마라탕 맛이났다.


"국물요리.. 오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짜장면 과 마라탕이 나왔구나 생각하면 될것 같다.


"아~ 배부르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고 차에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메이드가 말을 걸어왔다.


"사장님"

"네 이야기하세요"

"혹시.. 고춧가루는..."


나는 순간 등꼴이 오싹해지며 [살기] 라는 것을 느꼈다.


아내가 나의 등짝을 강스파이크로 내려쳤다.


"이 인간아!! 고춧가루!! 고춧가루!! 안치워? 당장!!"


아내의 고함에 메이드는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괘..괜찮아요 메이드님 이야기 하세요"

"고춧가루가.. 마당에 있어서 왜.. 있는 걸까요?"

"아.. 그건 일종의 함정이죠! 모두를 구하기 위한!"


그때였다.


- 끼익 쾅!


다행히 우리차는 급브레이크를 밟고 기사님의 노련한 대처로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차는 수인과 정면 충돌을 했다.


"수인?"


수인과 정면 충돌한 차는 튕겨져 나가 가로등을 박았다.


그리고 수인이 킁킁거리며 우리쪽을 처다봤다.


"네.. 네놈들 설마!"


앗.. 이녀석은..

양의 얼굴을 한 수인이 우리를 바라보며 인상을 쓰고 있었다.


"왜.. 왜그래?"

"네놈들 설마 나의 동족을 잡아 먹은 것이냐?"


녀석은 고함을 치며 우리에게 달려 들었다.


"피해!!"


- 전광석화


순간 아내는 아들을 감싸고 사라졌다.


"젠장.. 나는.."


- 쾅


양 수인의 박치기에 나는 날아가 버렸다.


"윽... 아무래도 갈비 한대는 나가간것 같군.."


옆을 바라보니 메이드가 쓰러져 있었다.


"괜찮아?"

"네... 괜찮아요.."


뭐지? 뭔가 빨개진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지..


나는 정신을 집중하고 구름을 불러들였다.


[ 뇌 운 ]


순간 주변으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고

천둥이 치고 벼락이 쳤다.


그리고 번개는 정확히 양의 모습을 한 수인에게 떨어졌다.


- 콰쾅


빛이 번쩍하고 그자리에 수인은 불타올랐다.

그리고 은은한 양꼬치냄새가 퍼져나갔다.


"머.. 멋있어.."

"응? 방금 뭐라고?"

"아..아닙니다 사장님,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내가 다가왔다. 나중에 들었지만 아내는 우진이를 기사님께 맡기고 수인을 처리하러 왔다고 한다.


"오빠가 헤치웠네?"

"아.. 응.. 당신 괜찮아?"

"응! 내가 헤치우려고 했는데!"


아내는 볼록 나온 배를 하고선 마테체를 휙 하고 집어넣었다.


"수인이 원래 이렇게 종종 나오곤 하나봐"

"그러게..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고.. 거기다 수인은 각성자 잖아? 그래서 사람들을 공격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조금 불쌍하긴 하다.."


아내는 나를 이상하게 처다보았다.


"왜??? 내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 방금 양갈비 먹은 사람이 불에탄 양을 보고 불쌍하다니까.. 좀 모순같아서.."

"아... 그렇네.."


그렇다.. 어느샌가.. 인간들은 살아있는 동물들을 가축이라는 이름으로 가둬두고 키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상급의 먹이와 좋은 환경을 제공해 동물들을 건강하게 키워왔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 건강하고 튼튼할 무렵..

도살하고 그들을 먹어치웠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것은 인간일 것이다.


잡아먹기위해 상대를 키운다.. 보살핀다.. 그들의 고기를 탐하기위해..


만약.. 어디선가.. 우리 인간을 가축으로 키우는 곳이 있다면.. 그것보다 끔찍한 지옥은 없을 것이다.



멸망 165일째..


"오빠 어디가?"

"아~ 오늘은 통신 시설 고치는데 좀 도와달라고 연락이 와서"


수도사령부에서 통신시설이 거의다 복구되어 간다는 기쁜소식을 전해왔다.


통신 시설만 복구되면 돔안에 있는 사람들도 무전기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인터넷이 복구되면 다시 세계는 하나!

뭐.. 그런것이 되는 것이다.


지난번 장산에서 도와준것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대체 뭐가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본인들은 돔밖을 나갈수 없으니 자질구레한 것들을 내가 돕고있긴하다.


수도사령부에서 지정한 곳에 좀비를 보내 좀비들이 인간대신 전선을 연결하고 복구하기도 하고


수인좀비를 보내 그곳을 점령하고있는 수인들과 싸우기도 한다.


뭐.. 그런식으로 계속 조금씩 복구가 되어가고 있었다.


통신시설 복구를 서두르는 것도 이유가 있다.


현재 수도사령부는 정부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지를 못해서.. 거의 나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수도사령부의 자원이 거의 끊어져 계속 나에게 빚을 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런데 통신 설비가 완성되면 수도사령부의 유일한 수입원이었던 무전기 사용료의 몇백배가 되는 통신비를 독점으로 수도사령부에서 걷어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 돈을 걷어 수도사령부는 나에게 빚을 갚고 앞으로 나오는 식량의 대금 운반대금 등등 자제 납품비 등 모든것을 나에게 주게되니


결국 서로에게 윈윈인 사업이다.


수도사령부는 나에게 가장 큰 고객임과 동시에 수도사령부는 내가 없으면 굶어죽는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공생관계의 균형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 마스터 이동 중 이십니까?

"네 지금 이동 중입니다. 그곳에선 어떤 것을 해야 한다고 하셨죠?"

- 네!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연결이 끊겨있는곳을 연결만 도와 주시면 됩니다.


나는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갑자기 무슨일이 이러날지 모르기에 내 뒤로는 수인좀비들과 좀비들을 태운 경호버스가 따라 오고있다.


[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


네비게이션의 도착알람이 울렸다.

우리는 차량에서 내려 연결이 끊긴 지점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그곳에는 생각지 못한 큰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에필로그 1


"사장님~ 어디계세요? 아니.. 자기? 임금님? 주상전하? 막이래 ㅎㅎㅎ 어디계세요오오오옹~ 거기계세요오오???"


그때 메이드이 다리에 무언가 걸렸다.


"어? 이게 뭐지?"


- 팡!


하는 소리와 함께 고춧가루가 메이드를 덮쳤다.


"우에취! 으악 이게뭐야~ 엄아~으앙~"




에필로그 2


- 자~자~ 많이 드세요! 여러분! 이곳은 공짜입니다. 공짜! 식량 걱정 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편하게 많이 드시고 푸욱 쉬세요! 다! 다시고 나면 목욕도 하실수 있습니다.


안심하세요! 이곳은 파라다이스 입니다!


에필로그 3


"엄마 나 배고파.."

"거기 좀비좀 더 먹어"

"엄마.. 좀비 그만먹으면 안돼?"


하이에나 수인들과 하이에나 무리들이 바글바글 하게 몰려있고 그곳에서 하이에나 수인들과 하이에나들이 좀비들을 뜯어 먹고 있다.


"이거봐 먹어도 먹어도 머리는 살아있어 ㅋㅋㅋ 웃기지?"

"그래 내꺼봐 ㅋㅋㅋ"

"야! 니들 안물리게 조심해!"


한쪽 애꾸눈을한 하이에나 수인이 이야기 하자 다른수인들이 벌벌 떨며 머리를 조아린다.


"네.. 대장.."

"이거이거 큰일이구만.. 왜이렇게 안와? 벌써 납품시간 다되어가는데!"


그때 차가 한대 도착하고 차에서는 신선한 인간의 시체들이 나려진다.


"오호~ 이거 아주아주 신선하구만"

"네! 방금 죽여서 가지고 왔습니다. 클클클클 오늘은 얼마를 처주실 겁니까요?"

"이봐! 저쪽에 수인들 가둬둔거 보이지? 저거 10마리 가져가!"


애꾸눈의 대장 하이에나가 말하자 트럭운전수가 비아냥 거린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10마리로는 좀.."

"왜? 너도 뜯어먹어줘? 크르르르"

"아.. 아닙니다요 언제나 훌륭한 거래였습니다요 클클클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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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화 극초인권의 비밀 24.03.29 12 0 11쪽
56 55화 인간을 먹는자들 (3) 24.03.27 17 1 11쪽
55 54화 인간을 먹는 자들.. (2) 24.03.23 15 1 11쪽
54 53화 인간을 먹는자들.. 24.03.22 19 0 11쪽
» 52화 강상리 저택 (2) 24.03.20 23 0 11쪽
52 51화 강상리 저택 24.03.18 26 1 11쪽
51 50화 강상리..(4) 24.03.17 31 1 11쪽
50 49화 강살리..(3) 24.03.16 31 1 12쪽
49 48화 강상리.. (2) 24.03.15 38 1 11쪽
48 47화 강상리 24.03.13 39 0 11쪽
47 46화 좀비 오마카세? 24.03.11 44 1 11쪽
46 45화 꼭두각시 술의 비밀과 새로운 스킬! 24.03.10 64 3 11쪽
45 44화 수도사령부 복원과 농장의 확장 24.03.09 50 4 11쪽
44 43화 수인들의 습격! 24.03.08 51 3 11쪽
43 42화 장산으로.. (2) 24.03.06 58 4 11쪽
42 41화 장산으로.. +1 24.03.04 67 8 12쪽
41 40화 오랜만의 바다로 힐링여행! 캠핑버스 최고!! 24.03.03 70 6 12쪽
40 39화 수인의 정체 24.03.02 77 6 11쪽
39 38화 새로운 적! 24.03.01 87 6 12쪽
38 37화 집으로.. 24.02.28 96 6 11쪽
37 36화 기억을 찾아서.. (2) 24.02.26 98 6 12쪽
36 35화 기억을 찾아서.. 24.02.25 101 6 11쪽
35 34화 - 탕! 24.02.24 110 6 11쪽
34 33화 게임기로 경험치 쌓기! 24.02.23 112 7 12쪽
33 32화 천하제일 좀비 무도회 24.02.21 123 10 12쪽
32 31화 바다 건너편 섬 돔의 비밀 24.02.19 129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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