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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astweek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좀비 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길동준
작품등록일 :
2024.01.09 23:53
최근연재일 :
2024.03.29 22:06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3,687
추천수 :
634
글자수 :
285,879

작성
24.03.10 11:46
조회
63
추천
3
글자
11쪽

45화 꼭두각시 술의 비밀과 새로운 스킬!

DUMMY

"뭐.. 저희는 상관이 없긴한데 왜 강상리를 추천하시는지요?"

"현재 강상리의 경우 전투형 각성자가 없는상태에서 위험을 몇번 겪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스터 부부께서 상주해 주신다고하면 주민들이 다른곳보다 더욱 반기지않을까 합니다."


생각해보니.. 우리는 강상리든 강하리든 상관이 없다.


"그럼 아내와 이야기 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일단 80평정도 규모로 부탁드립니다."

"그럼 따로 꼭 넣었으면 하는 부분이나 저희가 참고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요?"

"아! 집 내부는 오토바이도 다닐수있도록 넓게 해주세요! 복도든 방이든 주방이든! 방은 5개해주시고!방마다 화장실 넣어 주세요!"


수도사령부에서 자기들끼리 의논하는 소리가 속닥거리며 들려온다.


"그럼.. 집 크기를 좀더 크게 키워보시는게 어떠신지요?"

"크기는 상관없어요! 아까 이야기한것만 지켜주시고! 방크기도 더 많아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지금 나무와 돌을 캐고 있으니 곧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예! 마스터! 저희도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이렇게라도 마스터를 도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도면.. 광신도 집단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수도사령부는 내가 세상의 인류를 구원할 무언가 쯤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것 같다.


"내부 수리로도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마스터! 강상리에는 저희가 따로 통보 해두도록 하겠습니다."


무전을 종료하고 아내를 바라보았다.


"여보 강상리 괜찮아?"

"음.. 나는 뭐사실 강하리든 강상리든 상관없어~ 우리 우진이 다닐 유치원하고 학교만 제대로 되어있으면"

"그치.. 뭐 나도 상관없긴해"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보! 산부인과 강하리로 다니잖아???"

"앗.. 맞다.."


그때 강상리로부터 무전이 왔다.


- 마스터! 여기는 강상리 입니다.

"네? 누구시죠?"

- 저는 강상리의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마침.. 산부인과 의사에게 무전이 왔다고?? 갑자기??


- 강상리로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 그게.. 지금막.. 안된다고 이야기를 드리려던 참이었습니다. 저희가 산부인과를 강하리로 다녀서요.."

- 사모님의 주치의인 강하리 닥터와 저는 쌍둥이 입니다. 그리고 수도사령부에 있는 저희의 동생도 잘챙겨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차분한 말투로 말을 이어가셨다.


- 무엇보다. 저희를 억압하던 무리를 토벌해주시고 구해주신 히어로 내외를 모시게되어 영광입니다.

저희 강상리로 와주신다면 제 모든걸 걸고서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습니다.

"그래도 진료를 받던 선생님께 계속 받는게 좋지 않을까요?"

- 제가 강하리 닥터와 연계해 최선을 다해 진료 하겠습니다.


아내도 괜찮다고 신호를 준다.


"선생님께서 그렇게 까지 이야기 하신다면 저희도 강상리로 이사 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마스터.. 이 은혜 잊지않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이야기지만.. 강상리에서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우리가 산부인과 문제로 강하리로 가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고 한다.


다른것보다 전투 각성자가 없던 강상리는 나와 아내가 와주는 것 만으로도 자신들의 안전이 보장된다는 생각에 꼭 우리를 마을로 들여야만 했다고 한다.


"오빠 우리 캠핑왔는데 캠핑은 안해? 너무 멀리까지 왔더니 허리아프다~"


우진이도 조금 지쳐보인다.


"하긴.. 몇시간씩이나 왔지?"


캠핑카를 타고 오긴했지만 버스 특성상 승차감이 좋지 않고.. 오랜시간을 달려왔기에 힘들고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오빠 근데 저 소리는 계속 나는거지?"


- 딱딱딱 뿌다다다다다다다다닥 퍽 쾅 푸캉


"아.. 아무래도 나무도 자르고 돌도캐고 하려면 좀 시끄러울 수밖에 없긴하지.. 그래도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잖아? ㅎㅎ"

"알겠어~ 그럼 오늘은 뭐 먹지?"


우리는 늘 차가 여러대 다닌다. 채굴을 위해 온 차들 말고도 우리 캠핑카를 따라 식재료와 쉐프좀비가 타고있는 차도 우리를 따라온다.


"그럼 오늘은 연어랑 훈제오리 먹을까?"


아내가 무한긍정의 싸인을 보내온다.


"쉐프좀비! 부탁해!"


좀비 오마카세.. 언제먹어도 최고다.

아.. 오해는 하지말아주시길.. 좀비 오마카세란 좀비를 먹는것이 아니고.. 좀비쉐프가 오마카세를 만들어주는 것임..


"강상리를 한번 가보기는 해야겠지? 여보?"

"음.. 그래! 그래도 우리가 살 곳인데 터는 미리 봐둬도 좋을것 같아!"

"그럼.. 일단 캠핑을 좀 즐기고 나무와 돌을 어느정도 채굴하고 나면 가자!"


나의 말에 아내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 그럼 우리 영화라도 볼까? 너무 시끄러운데.."

"음.. 그래! 알겠어!"


나는 캠핑버스안으로 들어와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틀었다.


그리고 차량에 암막커튼 버튼을 누르고 서라운드 스피커로 영화가 나오자 차안은 영화관이 되었다.


"오빠! 이렇게 보니까 진짜 영화관 같아!"


팝콘과 나쵸 치즈소스 그리고 탄산음료까지 준비하니 제대로된 영화관이었다.


"여보 핫도그도 먹을래?"

"핫도그?"

"응 바닷가 마트에서 가져온 냉동식품중에 핫도그도 있어.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돼"


아내가 활짝웃어 보였다.


"응! 먹을래!!"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은 캠핑이다. 호캉스 아니다.

영화는 액션 영화였다.


"오빠! 우와 이거 스피커 대박이다! 꼭 진짜 폭발이 일어나는 것 같아!!!"


그런데 뭔가 좀이상하다.. 암막커튼을 치긴했지만.. 미세하게 바깥 조명도 들어오는데 분명 번쩍! 한것 같다.


그리고 이 소리.. 아무리 스피커가 서라운드라도.. 묘하게 싱크가 안맞은것 같은데..


"여보! 잠깐만 우진이랑 영화보고 있어!"

"왜?"

"아.. 좀비들 일 잘하고있는지 잠깐 나가볼게! 영화보고있어"


나는 아내를 안심시킨뒤 밖으로 나왔다.


"그럼.. 그렇지.. 어쩐지 조용하다 했다."


이미 한두차례의 폭발이 있었던듯 하다.

내가 데려온 수인좀비와 수인이 전투를 하고있다.


수인은 다섯 정도인가?

그렇다면 소환을... 아니야.. 나도 너무 소환에만 의지하는 것 같아!


전투스킬을 더 갈고닦지 않으면 안돼! 물론 소환도 좋지만! 나 자신의 전투스킬도 좀 닦아두자!


"이봐! 거기 수인들! 내 부하들 한테 뭐하냐?"


나는 지팡이를 소환했다.


수인 다섯이 나를 보고는 일제히 공격해왔다.

그중 넷은 수인좀비가 붙잡았고 나머지 한놈이 나를향해 칼을 뽑았다.


"전사형 각성 수인이군"


나는 지팡이에서 단검을 뽑았다.


- 단검술


위에서 내려오는 검을 단검으로 막았다.

동시에 검을 오른쪽으로 쳐내고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단검을 휘둘러 녀석의 목을 베었다.


목을 감싸고 피를 흘리며 수인이 쓰러졌다.


"오.. 나도 좀 쓸만하지?"


수인좀비들이 저지하던 4놈중 2마리가 나를 향해 달려온다.


- 지옥의 화염


나는 지옥의 화염을 발동했다. 내앞에 거대한 불덩이가 생기고 두녀석을 향해 불이 날아갔다.


한녀석에게 불이붙고 데굴데굴 구르며 고통스러워 한다. 나머지 한녀석은 얼음 계열 마법으로 내 지옥의 화염의 일부를 상쇄해 데미지를 줄였다.


- 꼭두각시술


곧바로 녀석을 나의 꼭두각시로 만들었다.

나머지 두녀석중 한녀석은 좀비수인에게 물려 바닥에 쓰러져 관절들이 뒤틀리며 좀비로 변할 준비를 하고있었고 또다른 한녀석이 다시 나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나는 꼭두각시술로 조종하는 수인의 마법시전했다.


- 뇌운!


하늘에 검은 먹구름이 몰아치더니 나에게 달려들던 수인에게 번쩍하고 번개가 내리쳤다.


- 쿠르릉 쾅!


녀석은 숯덩이가 되어 쓰러졌다.


"이봐 수인좀비 이녀석도 물어!"


나는 수인 좀비를 시켜 내가 꼭두각시술로 잡고 있던 녀석을 물게 했다.


이내 두마리의 수인이 관절을 비틀며 고통스러워하다가 다시 깨어나 수인좀비가 되었다.


"환영한다. 나의 부하가 된것을"


-------------------------


레벨이 올랐습니다.


새로운 스킬을 얻었습니다.


뇌운 Lv.1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내리는 구름을 소환합니다.


원하는 상대에게 벼락을 내리칠수 있고 비를 내리게 할수 있습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범위가 넓어집니다.


---------------------------


"뭐지? 꼭두각시술로 사용한 스킬을 얻게 된건가?"


만약 꼭두각시술로 사용한 스킬을 내가 배우게 되는것이라면.. 나는 세상의 모든 스킬을 쓸수 있게된다.


"안그래도 전투스킬이 부족했는데.. 뜻밖의 행운인걸?"


캠핑 버스의 문이 열리고 아내가 나온다.


"무슨일이야 오빠?"

"아~ 별거 아니야 여보! 뱃속에 아기도 있는데 이런일 신경쓰지말고 영화보자!"

"영화 끝났어 오빠! 우리 뱃속에 행복이가 배고프데.."


아내의 말에 쉐프좀비를 바라봤다.


"와~ 기냥 프로여 프로! 크으으으"


나는 쉐프좀비를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 전쟁통 같은 상왕에서도 쉐프좀비는 장인정신을 발휘해 요리를 하고있었다.


"어디.. 그럼 먹어볼까?"


아내와 나는 쉐프좀비 앞으로 다가가 테이블에 앉았다.


"우와~ 예쁘다~~~~~~"


한접시에는 연어가 기름지게 두께 1.5cm를 유지한 회가 아름답게 놓여있었고 또다른 접시에는 연어 초밥이 마늘구이, 생연어, 데리야끼, 등등 연어 초밥의 종류가 다양하게 놓여있었다.


그리고 연어 뼈구이까지 완벽하다.

옆쪽에는 훈제 오리고기 한접시도 놓여있었다.


"국물은 없어?"


내말에 쉐프좀비는 장국을 내어주었다.


"잘먹겠습니다~~~~~~~~~~~"


나는 생연어 부터 한입 먹어보았다.

기름~~~~진 연어의 맛이 입안을 감쌌다.


"오~~~~ 이맛이야! 크으응으으 좋다!"


우진이는 옆에서 훈제오리구이에 밥을 먹고있고

아내는 연어 뼈구이를 살을 발라 먹고있다.


"어때? 여보? 연어 구이?"

"음~ 너무 맛있다."

"오리 고기도 먹어봐!"

훈제 오리를 아내의 그릇에 올려주고 나도 머스타드 소스를 찍어 한입 먹어보았다.


고소~ 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느껴졌다.

오리기름의 풍미가 입안을 맴돌았다.


"아~ 이맛이야! 흐~"


어디 훈제연어초밥도 한입 먹어볼까?




에필로그 1


[저승사자]


저승에서 염라대왕의 명을 받고 죽은 사람의 넋을 데리러 온다는 심부름꾼



에필로그 2


개천절 - 하늘이 열리는 날


우리나라의 건국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국경일.


기원전 2333년에 단군이 왕검성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 짓고 즉위한 날로, 10월 3일이다.



에필로그 3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므로 대한민국 수립 후까지도 음력으로 지켜왔는데,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심의회'의 심의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거행하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개천절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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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화 극초인권의 비밀 24.03.29 12 0 11쪽
56 55화 인간을 먹는자들 (3) 24.03.27 17 1 11쪽
55 54화 인간을 먹는 자들.. (2) 24.03.23 15 1 11쪽
54 53화 인간을 먹는자들.. 24.03.22 18 0 11쪽
53 52화 강상리 저택 (2) 24.03.20 22 0 11쪽
52 51화 강상리 저택 24.03.18 26 1 11쪽
51 50화 강상리..(4) 24.03.17 30 1 11쪽
50 49화 강살리..(3) 24.03.16 31 1 12쪽
49 48화 강상리.. (2) 24.03.15 37 1 11쪽
48 47화 강상리 24.03.13 39 0 11쪽
47 46화 좀비 오마카세? 24.03.11 44 1 11쪽
» 45화 꼭두각시 술의 비밀과 새로운 스킬! 24.03.10 63 3 11쪽
45 44화 수도사령부 복원과 농장의 확장 24.03.09 50 4 11쪽
44 43화 수인들의 습격! 24.03.08 51 3 11쪽
43 42화 장산으로.. (2) 24.03.06 58 4 11쪽
42 41화 장산으로.. +1 24.03.04 67 8 12쪽
41 40화 오랜만의 바다로 힐링여행! 캠핑버스 최고!! 24.03.03 69 6 12쪽
40 39화 수인의 정체 24.03.02 77 6 11쪽
39 38화 새로운 적! 24.03.01 87 6 12쪽
38 37화 집으로.. 24.02.28 96 6 11쪽
37 36화 기억을 찾아서.. (2) 24.02.26 98 6 12쪽
36 35화 기억을 찾아서.. 24.02.25 101 6 11쪽
35 34화 - 탕! 24.02.24 110 6 11쪽
34 33화 게임기로 경험치 쌓기! 24.02.23 112 7 12쪽
33 32화 천하제일 좀비 무도회 24.02.21 122 10 12쪽
32 31화 바다 건너편 섬 돔의 비밀 24.02.19 129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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