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lastweek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좀비 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길동준
작품등록일 :
2024.01.09 23:53
최근연재일 :
2024.03.29 22:06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3,695
추천수 :
634
글자수 :
285,879

작성
24.02.28 09:20
조회
96
추천
6
글자
11쪽

37화 집으로..

DUMMY

"아... 아니야.. 내가 버스타는거 얼마나 좋아하는데? 나!! 게임할때도 버스타!!!"


(다들 알겠지만 게임에서의 버스는 고수에게 묻어간다는 의미)


그러자 내말을 듣더니 좀비들과 해골병사들은 자신의 배꼽(?)을 부여잡고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부장님 개그에 퍼포먼스하는 부하직원들의 심경인듯 하다..


'늬들도.. 참.. 힘들게 산다..'


버스가 13층에 도착했다.


"자 내리자!! 고맙습니다. 기사님!!"

"우리는 조만간 또보세.. 마스터"


무슨소리지.. 조만간 다시 보자는 말이..

일단 13층부터 지나가 볼까?


그때.. 저쪽어디선가.. 자이언트 스네이크를 사냥하는 한쪽손가락이 없는 마법사를 발견했다.


"네! 이노오옹옴!"


내 얼굴을 보는 그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마치.. 귀신이라도.. 보는 듯한 눈이었다.


"어.. 어떻게.. 당신이..?"

"뭐? 어떻게 내가! 살.아.있.냐.고?"


- 꿀꺽


그의 침삼키는 소리가 13층 전체에 울려퍼지는듯 했다. 긴장한 그는 이마에서 땀이 한방울 흘렀고.. 그땀방울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마법주문이 울려퍼졌다.


"파이어 볼"


나를 향해 곧장 불덩어리가 날아왔다.

하지만.. 그 불은 나에게 닿지 못했다.


- 그그그그극


해골병사들이 불덩어리로 달려들어 불을 상쇄시켜버렸다.


"좀비도 모자라.. 이젠 스켈레톤까지 부리다니.. 네놈이야말로 악의 근원이구나!!"

"이봐 말은 똑바로해! 내 머리에 총알을 박은 놈이 바로 너자나!!!!!!!!!!!!!!!!!!!!!!"


마법사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갔다.


"그래! 분명 내가 네놈을 죽였는데.. 받아라!!"


나를 공격하려던 마법사 녀석에게 해골병사들이 쉴세없이 달려든다.


"이봐 마법사 양반! 네놈은 내 털끝하나 건드리지못해!"


내말에 화가 났는지 좀더 분노해 포효한다.

해골병사들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딴 스켈레톤들따위 얼마든지 사냥해주마!! 그리고 좀비? 느려터진것들 내가 이놈들도 다 사냥하고 네놈이 죽을때까지 몇번이고 죽여주마!!"


- 탕!


그때였다.


저 멀리 후발부대끝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와 마법사의 어깨를 관통했다.


"으헉!"

"이런이런.. 이걸 어쩌나.. "


후발부대 끝에서 군인 괴마가 저격총을 둘러매고 유유히 등장한다.


"무사하십니까? 주군!"

"그래! 고생했다."


마법사는 더더욱 화를 내며 마나를 끌어모았다.

출혈부위에서는 피가 솟아나고있었고..


좀비들이 달려들어 그를 물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악!!!!!!!!!!!!!!!"


마법사는 고통에 몸부림 치고있다.


"모두 물러서거라!!"

"네놈만 아니었어도... 마스터.. 네이놈.."

"대체.. 내가 너희에게 무슨짓을 했다고 이러는 거야?"


마법사는 이제 입에서도 피를 흘리고 있다.


"네놈이.. 내 손가락을 자르고.. 우리가 지배하던 강상리를 빼앗고!!"

"그건! 네놈이 우리 가족을 우리 아들을! 헤치려 했고! 강상리 역시!! 원래 네놈들의 것이 아니었다!!"


내가 고함을 치자 마법사는 더더욱 핏대를 세웠다.

입과 코에서 피가나기 시작했고 눈은 빨갛게 변해갔다.


"이봐 마법사! 대체 돔에서는 어떻게 탈출한거야?"

"훗.. 얼마전이었지..

레이드가 한창일때였어..


스켈레톤을 잡는 레이드 였지.. 그때.. 수많은 스켈레톤들이 들이 닥쳤고 스켈레톤들 덕에 내 감옥은 금이갔다.


그리고 나는 감옥에서 탈출할수있었지..

그리고 닥치는대로 스켈레톤을 사냥했다.

당장 돈이 급했으니까..


그렇게 스켈레톤을 사냥하던 중 우연히..

캐릭터 귀속템 바이크를 받게되었지.."


(이.. 바이크는..??


--------------------


하늘을 나는 바이크(희귀)


마나로 하늘을 나는 바이크로

연료는 사용자의 마나이며

돔을 자유자제로 드나들수있다.

언제든 소환가능


기간 무제한


장착시 캐릭터 귀속

--------------------------)


"나는 그렇게.. 강상리 돔에서 탈출 할수 있었다.

그리고 바이크의 속도 덕분에 좀비들로 부터 도망칠수있었고... 그렇게 네놈을 발견했다.


그리고 바다건너 섬으로 들어가던 너를 따라 탑에까지 오게되었다.


복수의 날만 기다리던 나는 네놈을 발견하고 뒤에서 머리를 날렸다.


그런데!! 그런데!!!"


마법사의 입에서 피가 계속 튀고있었다. 아무래도 총을 맞은부위가 어깨와 폐근처였나보다..


"내가 살아있냐고? 나는 죽지 않는다."


마법사의 온갖 관절들이 뒤틀리더니..

미동도 없이 멈추고.. 잠시후 좀비가되어 부활했다.


"에휴.. 못난 녀석.. 이리와봐"


마법사 좀비가 고개를 끄덕인다.


"너 마법쓸수 있니?"


마법사 좀비가 손을 들어 올리자 손에 화염구가 나오고 작은 파이어 볼이 발사되었다.


나는 손에 피를 내어 아주 조금 녀석에게 먹였다.

그러자.. 녀석은 마법사 괴마가 되었다.


"너 살아있을때의 기억은 있니?"

"아니요.. 없습니다."

"그래.. 내가 소환할때만 나타나거라! 물러가있어!"

"네! 주인님"


- 펑


마법사 괴마를 손에 넣었다.


각성자가 좀비가 되면 내 피로 괴마로 되돌리고 소화수로 사용할수 있구나!


"좋은데?"


13층은 온통 자이언트 스네이크 들로 드글거렸다.


"나와라 마법사 괴마!"


- 펑!


마법사 괴마를 소환했다.


"주인님 분부만 내려주십시요!"

"너 바이크 소환가능해? 예! 바이크 소환 가능합니다."

"그럼 바이크타고 날아다니면서 자이언트 스네이크들좀 몰아!!"

"예! 주인님"


마법사 괴마가 자이어트 스네이크들을 툭툭 건드리며 다니자 자이어트 스네이크 들은 쥐가 피리부는 사나이를 다라가듯 바이크를 졸졸 따라가고있었다.


"적당히 뺑뺑이 돌리고 14층으로 따라와!"

"예! 주인님!"


서둘러 14층 이동통로로 왔다.

그런데 그곳에는 아까의 버스기사 오크님께서 계셨었다.


"또만났군!"

"아..안녕하세요"

"그래! 내가 또만날거라고 했잖아?"


버스기사님의 표정에서 위화감이 느껴졌다.


"또.. 태워주시나요?"

"어떤가? 14층은 오크들의 층이지.. 하지만 나는 그 오크들이 다치는걸 원치 않아.. 자네는 어떤가?"

"저는.. 빨리 18층에서 웜홀을 통과하고싶을 뿐입니다."


오크 기사님은 마스크를 벗어내렸다.

마스크를 내리니 그의 미모는 아무리봐도 오크라고 할수없었다.


"놀랐나? 나는.. 오크와 엘프의 혼혈이라네.."

"아.. 그래서.. 그렇게.. 아름다운 외모와 초록피부의.."

"자네가 돈을 낸다면 내가 18층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지!"


돈이라니.. 대체 얼마나 내라는 것이지..

나는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얼마나 드리면 됩니까?"

"10,000 coin어떤가?"

"음... 작은돈은 아니긴 한데!! 좋습니다!"


10,000 코인을 지불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소환수들은 모두 돌려보냈고 좀비와 해골병사들도 각자의 층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했다.


버스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나를 18층까지 데려다 주었다.


"감사합니다. 기사님!"

"언젠가 또 봅시다!"


웜홀을 찾아 드디어 돌아왔다.



멸망 148일째..


웜홀을 찾아 돌아오고.. 돌아온 섬에는 여전히 많은 좀비들과 배가 있었다.


배를 타고 다시 내륙으로 돌아와.. 내가 타고왔던 차를 타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오..오..오..오빠?? 정말 오빠야?? 대체 어떻게 된거야.. 대체 어디있었어..."


아내가 달려와 나를 안았고 우진이도 달려와 내 바지를 붙잡고 울었다.

엉엉 우는 아내와 우진이의 머리를 토닥여주었다.


"응.. 괜찮아.. 괜찮아.. 미안해..미안해.. "


나는 아들을 꼬옥 한번 안아주고 얼굴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이렇게 사랑스러운 우리 아들의 얼굴을 잊고지냈을까..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만약.. 기억이 안돌아 왔다면... 다시 우리 아들을 못봤을 거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오빠.. 울어?"


아내의 말에 의하면 내가 사라지고 3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차마.. 아내에게.. 머리에 총을 맞았다. 죽었다 살아난건지..? 아니면 원래 내가 죽어있는건지.. 아니면 안죽는건지.. 암튼 그래서 기억을 잃고 지내고있었다.


이런말을.. 해약하는데.. 좀처럼..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오빠.. 대체 무슨일이 있었어..? 응? 어떻게 된거야.. 말좀해줘.."

"어? 그게.. 아참!!"


나는 가지고 있던 무전기를 꺼내들었다.


"얘들아! 아저씨야 무전 들리니?"

- 무전 들려요 오버!

"그래.. 다행이다. 지금 당장 오늘밤부터 식량이 도착할거야! 그러니까 오늘부터는 배부르게 먹으렴!"

- 그럼.. 아저씨 집에는 도착하신거에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안심이 되었다.


"그래.. 아저씨가.. 조만간 너희보러 갈게.."

- 네! 감사해요 아저씨!


무전을 끊고 소환수를 호출했다.


"마법사 괴마!"

"네! 주인님!"


마법사 괴마를 보자 아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뭐야? 오빠! 이사람!! 손가락.. 어? 맞는거 같은데!!"


아내는 놀라 말까지 더듬고있다.


"그래... 맞아 여보.."


나는 그동안 있었던 모든일들을 아내에게 이야기해주었다.


아내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넋나간 사람처럼 나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빠.. 그럼.. 집에도 못오고있었던거야? 어딘지를 몰라서?"

"미안해.."

"그게 왜 오빠가 미안할 일이야..."


아내의 눈이 눈물로 젖어들었다.


"주인님 어떤 명령을 내리시는 건가요?"

"어.. 너는 오늘부터 식량좀 날라라!!"

"제가요?"


아.. 진짜.. 이x끼 T인가?


"그럼 내가하리?"

"죄..죄송합니다.. 주인님!"

"너는 바이크가 있으니까 돔들도 돌아 다닐수 있을거아니야?"


마법사 괴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바이크에 식량 3일치씩 담아서 돔안의 아이들에게 전달해 자세한 사항은 여기 쪽지에 적어둘게!"


나는 쪽지에 아이들이 있는곳의 위치와 아이들 인상착의 몇명인지 그리고 음식은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등 상세한 내용을 적어주었다.


"네! 주인님 지금당장 출발하겠습니다!"

"그래! 많이 준비해서 가져다 줘!!"

"네! 주인님!"


- 펑


괴마가 사라지고 내가 없던 일상을 체크하기 바빴다.


먼저.. 농장.. 다행히... 좀비들은 내가 내린 명령을 아무일없이 계속 이행하고있었다.


식량을 키우고 배달하고!


다음 좀비택배! 각 지점에 연락을 돌려보니..

아내가 급여와 이런부분들은 다 챙겼다고 한다.


"여보! 그런것까지 다.. 좀 감동이다.."

"오빠! 당연하지! 오빠일이 내일이고 다 우리 가족을 위해 하는일인데!"


혹시몰라 아내에게 현금을 좀 맡겨두고 갔던게 다행인것 같다.

그런데 그때 다급하게 강상리에서 무전이 들어왔다.


- 여기는 강상리 여기는 강상리 농장 나와라 오바!

"여기는 농장 여기는 농장 응답했다 오바!"

- 아니.. 설마.. 마스터 이십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 혼자 좀비 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꼭 읽어주세요. 24.03.30 43 0 -
공지 문피아 어플 듣기 기능으로 소설 이제 들으세요! 24.02.01 51 0 -
공지 빌드업이 싫거나 성격 급하신분들은 14화 각성자 좀비마스터 부터 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24.02.01 42 0 -
공지 (제목변경) 좀비아포칼립스에서 살아가는 방법 -> 나혼자 좀비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24.01.24 123 0 -
57 56화 극초인권의 비밀 24.03.29 12 0 11쪽
56 55화 인간을 먹는자들 (3) 24.03.27 17 1 11쪽
55 54화 인간을 먹는 자들.. (2) 24.03.23 15 1 11쪽
54 53화 인간을 먹는자들.. 24.03.22 19 0 11쪽
53 52화 강상리 저택 (2) 24.03.20 23 0 11쪽
52 51화 강상리 저택 24.03.18 26 1 11쪽
51 50화 강상리..(4) 24.03.17 32 1 11쪽
50 49화 강살리..(3) 24.03.16 31 1 12쪽
49 48화 강상리.. (2) 24.03.15 38 1 11쪽
48 47화 강상리 24.03.13 39 0 11쪽
47 46화 좀비 오마카세? 24.03.11 44 1 11쪽
46 45화 꼭두각시 술의 비밀과 새로운 스킬! 24.03.10 64 3 11쪽
45 44화 수도사령부 복원과 농장의 확장 24.03.09 50 4 11쪽
44 43화 수인들의 습격! 24.03.08 51 3 11쪽
43 42화 장산으로.. (2) 24.03.06 58 4 11쪽
42 41화 장산으로.. +1 24.03.04 67 8 12쪽
41 40화 오랜만의 바다로 힐링여행! 캠핑버스 최고!! 24.03.03 70 6 12쪽
40 39화 수인의 정체 24.03.02 77 6 11쪽
39 38화 새로운 적! 24.03.01 87 6 12쪽
» 37화 집으로.. 24.02.28 97 6 11쪽
37 36화 기억을 찾아서.. (2) 24.02.26 98 6 12쪽
36 35화 기억을 찾아서.. 24.02.25 101 6 11쪽
35 34화 - 탕! 24.02.24 110 6 11쪽
34 33화 게임기로 경험치 쌓기! 24.02.23 112 7 12쪽
33 32화 천하제일 좀비 무도회 24.02.21 123 10 12쪽
32 31화 바다 건너편 섬 돔의 비밀 24.02.19 129 1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