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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astweek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좀비 마스터 - 아포칼립스 힐링 귀농 판타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길동준
작품등록일 :
2024.01.09 23:53
최근연재일 :
2024.03.29 22:06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13,679
추천수 :
634
글자수 :
285,879

작성
24.03.11 15:48
조회
43
추천
1
글자
11쪽

46화 좀비 오마카세?

DUMMY

"어때? 여보? 연어 구이?"

"음~ 너무 맛있다."

"오리 고기도 먹어봐!"


훈제 오리를 아내의 그릇에 올려주고 나도 머스타드 소스를 찍어 한입 먹어보았다.


고소~ 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느껴졌다.

오리기름의 풍미가 입안을 맴돌았다.


"아~ 이맛이야! 흐~"


어디 훈제연어초밥도 한입 먹어볼까?

마늘구이도~!!!


마늘구이연어 초밥을 한입 넣었다.


토치로 살짝 연어를 익히고 거기에 마늘과 소스를 올린 초밥인데 내가 가장 좋아한다.


살짝익은 연어가 더욱 맛을 올려주고 연어속의 기름진맛이 일품인 초밥이다. 와사비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밥속의 단맛이 극한으로 올라와 환상의 맛을 내주는 초밥중 하나이다.


"태어나길 잘했어.."

"오빠! 무슨 초밥먹고 그런말을해?"

"아.. 입에서 녹는다 녹아.. 갑자기 그것도 먹고싶다. 소고기 등심! 준비해둔거 있지? 쉐프좀비?"


내말에 쉐프 좀비는 고개를 끄덕 였다.


[한우등심]

국내산/한우 (1+등급)

100g당 16400원

중량 420g

68900원


소등심 자체에 마블링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강하리에서 보내주는 고기.. 매번 먹을때마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하는 생각을 들게한다.


고기는 전체적으로 붉은 빛깔을 띄고 하얗게 마블링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고기와 지방의 적절한 분배가 1등급+ 라는 등급을 주었다.


고기를 숯불에 구워 작게 잘라주었다.

소고기의 향이 나의 코를 찌르고 자극하여 주었다.


처음에는 소금만 살짝 찔러 먹어 주었는데 맛이 고소하고 육즙이 입안에서 터지며 혀끝에서 감동이 밀려왔다.


두번째 부터는 양파절임소스에 절이다 싶이해 먹어보았다.


양파 소스가 고기 깊숩히 까지 스며들어 적당한 짠맛과 양파의 아삭거림 그리고 고기의 육즙까지 내입안에 행복을 선사하였다.


"어때 여보?"

"음.. 나는 그냥.. 배불러서 그런가.. 잘모르겠어.."


그도 그럴것이 생각보다 소고기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사실 소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작게 잘라

한점씩 익혀주는 것이 가장 맛있다.


적당한 굽기를 눈과 코의 감촉으로 적당한 육즙을 선사하게 구워준다. 너무 덜익어도 너무익어도 질겨져 버리는 상당히 민감한 식재료 이다.


돼지고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소고기가 좀더 민감하다고 생각된다.


옛날에는 기생충 때문에 돼지고기를 바싹익혀 먹어야 한다는 어른들이 아직도 계시지만 요즘은 기술이 발달되어 너무 바싹익혀 먹지않아도 된다.


특정 지역에서는 돼지고기 육회를 먹을 정도니 기생충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다시 소고기로 돌아와 보자.


"쉐프좀비 맛있으니까 이번에는 LA갈비 부탁해!"


숯불에 팬을 올리고 위에 종이호일을 깔았다.

그리고 미리 양념해둔 LA갈비를 구워준다.


양념이 베어있어 지글지글 끓어 오르는 느낌으로 구어지지만 결국 겉이 살짝 바삭? 한 느낌이 들때까지 노릇하게 구워 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어디 한점 먹어볼까?"


LA갈비를 한입 베어물었다.


"아흐흐흐 뜨거워~"


고기가 질기지 않고 소스와 간이 잘베어있고 뼈가 작아서 먹기가 편했다.


진짜 la갈비야 말로 진정한 럭셔리 식사대용 메뉴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파와 부추를 얹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고 고기를 얇게 썰어 두어 먹기가 더욱 좋았다.


거기다 불맛이 나는 이 단백질의 맛 하.. 못참지..


"어때? 여보? 갈비는 좀 먹을만해?"

"응!! 딱 이게 내 스타일이야 헤헷.. 달달 하고 너무 맛있다."

"그래! 앞으로는 LA갈비 위주로 먹도록 하자!"


배가 부르니 몸이 나른해 졌다.


"쉐프좀비 그럼 뒷정리 부탁해! 너희도 쉐프좀비 도와서 여기 정리해!"


옆에있던 좀비 네다섯에게 쉐프 좀비의 보조일을 맡겼다.


"여보 나 이제좀 졸려~"

"하아아암 그러게 나도 밥먹으니 졸리다."


우진이도 옆에서 하품을 하였다.


"한숨 잘테니까 무슨일 있으면 알려!"


나는 수인 좀비에게 보초를 맡기고 한숨 자러 캠핑카 안으로 들어갔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허기가 졌다.


"약간 국물 요리가 땡기는데?"

"음.. 오빠 그럼 스지탕 어때?"

"스지탕? 그게 뭐지?"


아내가 주저리 주저리 설명을 한다.


스지탕이란 스지나 연골 같은것이 들어간 곰탕 육수 베이스의 나베 요리였다.


"음.. 그거랑 모쯔나베? 그것도 먹을까?"


모쯔나베는 소의 대창을 넣고 끓인 곰탕 육수 베이스의 요리이다.


"좋지 좋지! 아~ 술마시고 싶다~"

"여보.. 임신중인데.. 술은 안돼!"

"알아!! 그럼 나대신 오빠라도 마셔!"


사실 나도 낮에 고기를 먹었더니 한잔 하고싶었는데.. 아내에게 미안해 말을 하지 못했다. 아마도 이해심 많은 아내가 먼저 말을 해준것일 거다.


"그래! 그럼 나는! 개구리표! 소주! 소주는 역시 개구리표!"

"맞아~ 그게 아직도 있네?"

"아~ 이거 리미티드 에디션이야! ㅠㅠ"


나는 술병을 꼬옥 안았다.


"돔안에는 과자공장도 있는데 술공장은 없어?"

"어? 그러네.. 왜 안찾아 봤을까?"


아내의 임신사실을 안이후로 술에대한 생각을 거의 해본적이 없다.


"다음에 한번 찾아보자!"


쉐프 좀비가 나베를 준비할 동안 우진이의 밥을 먼저 챙겨주었다.


"소시지랑~ 밥이랑~ 토마토소스~"


우진이가 냠냠 맛있게 밥을 먹으며 뽀루루를 보고있다.


"하.. 나도 노는게 제일 좋다라고 생각했더니 놀고 먹고 있네.."

"오빠는 그럼 꿈을 이룬게 아니야?"


아.. 내꿈이 세상의 멸망은 아니었는데...

어쨌든 세상이 멸망하고 나는 꿈을 이루어 버린것 같다.


그때! 모쯔 나베와 스지탕이 나왔다.


모쯔나베에는 순두부와 팽이버섯 그리고 대창이 들어 있었다. 표고버섯에는 십자가 모양으로 커팅을 하여 포인트를 주었더니 입으로 먹고 눈으로 먹는 맛집이 탄생하였다.


뽀얀 국물에 대창이 녹아드는것 같다.


스지탕이라는 음식은 사골베이스에 고기랑 도가니랑 여러 야채들이 있는데 국물이 간간하고 맛있어서 밥이랑도 잘어울리고 술안주로도 좋다. 유부주머니가 포인트!


모쯔나베는 사골베이스 육수에 대창이랑 야채가 들어갔다. 베트남 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맵지만 대창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중요 포인트를 했다.


스지탕의 첫맛은 약간 야채죽 같았지만 좀 끓이다 보니 맛이 단백해 지고 밥말아 먹기 딱 좋은 맛이 되었다.


육수가 진한편이라 고기의 감칠맛까지 더해져 행복을 선사해 주었다.


모쯔나베는 대창을 채소와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었다.


"크~~아~~~ 국물이 좋다~~"


거기에 개구리표 소주 한잔!


"크으으으으으~~~~~~~~~ 으~ 좋다~ 아~ 녹는다 녹아!!!"

"오빠~ 맛있겠다~ 나도 빨리 출산하고 먹고싶어!"

"자기 출산하고 나면 우리 같이 먹자!! 헤헷"


나는 아내를 위로하고 나베와 밥을 같이 먹었다.

아내도 나베에 밥을 말아 먹는다.


역시 한국사람! 국물을 보면 밥을 말아버리는 패기!!


"우리 이쯤에 컵라면 하나 땡길까?"

"오~ 좋아좋아!!"


나는 매운 푸! 라면을 꺼냈다.


"어때? 이거?"

"좋아 좋아 오빠! 물부어!"


뜨거운 물을 부어버렸다.

3분! 인내의 시간!


나는 한국인이다. 한국사람은 빨리빨리..

참을 수가 없다.


2분30초! 결국 뚜껑을 열어버렸다.

하지만 괜찮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면을 휘휘 저으며 면빨의 익은 정도를 체크했다.


푸라면은 면이 좀 두꺼운편!


"훗! 역시 이럴줄 알았지?"


자연스럽게 뚜껑을 다시 덮어준다!

그리고 마치 처음부터 모두 나의 계획이었다는 듯

30초를 더 기다려준다.


"쨔쟈쟌~ 다됐다~"


밥먹은 우진이도 달려와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역시.. 라면은 못참지.."

"오빠 국물좀 줘!"


아내가 국물을 호록 하고 마신다.


"크으으으 좋아!"


나도 개구리표 소주를 한잔 따랐다.

술 한잔에 라면국물 한모금!


"후하하하아아아아 시워어어어언 하다! 크으으으으 아.. 이러다 라면 광고 들어오겠다.ㅋ"


내말에 아내도 웃는다. 아내가 웃으니 우진이도 따라 웃는다.


행복이라는게 별게 아니다. 좋은 사람과 맛있는것을 먹는 소소한 행복.. 이건 돈주고도 살수 없다.


과거 세상이 멸망하기전 나는 멸망에 대한 관심 만큼이나 요리에도 관심이 많았었다.


대학생때는 맛집탐방 동아리에 가입했었고 요리학원도 다녔었다.


맛집탐방 동아리는 심플했다.

문자로 몇시 어디 얼마 이렇게 문자가 온다.


그럼 그시간 그장소에 돈들고 나가면 된다.

예를들면 부대찌개 2인분 부터!


혼밥러는 갈수 없는 곳이다.

주로 맛집을 우르르 몰려가서 먹는 구조이다.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해신탕.

이름부터 바다의 신을 담음 탕... 탕탕탕


전복,산낙지,가리비,홍합,조개,닭,삼겹살이 들어있다.


이건.. 4인분부터 주문가능..

왜 우리가 우르르 몰려 다녔는지 알겠는가?


당연히 결재는 n분의 1이니 돈도 절약되고 회장이 말하길 혼자 먹는 밥은 사료라고 하였다.


여럿이 먹으니 더욱 맛있다. 그렇게 세상의 산해진미를 찾아다니며 먹는 동아리 활동을 내발로 찾아가 가입했었다.


요리학원에서는 양식을 배웠다.

어머님께서는 내가 어렸을부렵 맛집골목에서 식당을 하셨다.


덕분에 한식은 부모님께 자연스럽게 배웠다.

그래서 나는 양식을 선택해 배웠었다.


"자! 맛있는 것도 먹었으니 이제 출발해보자!"


열심히 캠핑을 즐기는 동안 나무와 돌을 많이도 모아주었다.


"너희는 수도 사령부로 바로 배달해! 알겠지?"


좀비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는 강상리로 가기로 했다.


"자~ 출발!!"


침대에 누워 몸을 묶고 잠이 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강상리에 도착해 있을것이다.



멸망 158일째..


드디어 강상리에 도착했다.




에필로그 1


이무기 전설


이무기중 가장 강한 이무기만이 1000년에 한번 용이될수있다. 그 징표로 여의주를 갖게 되는데..


이 여의주를 입에 물면 귀력이 상승하고 물의 신이 될 수 있으며 폭풍우를 불러 하늘로 승천할 수 있다.



에필로그 2


"이봐"

"네.. 하명하시지요.."

"돌아오는 10월이되면 내가 승천할 수 있겠나?"


검은 옷에 검은 갓을 쓴 저승사자가 이무기에게 무릎꿇고 충성을 맹세한 자세를 하고는 마치.. 신하 처럼 대답을 이어갔다.


"도망치는 신세에 이런말씀 드리기는 무엇 하지만.. 제가 이래뵈어도 과거 신의 사자가 아니었습니까? 제가볼때는 못 되실 이유가 없나이다."


뱀의 피부를 한 자가 웃으며 저승사자 에게 이야기 했다.


"하하하하 내 자네 덕에 지금도 잘먹고 잘살아 힘이 넘치네만 그래도 곧 1000년이 되는데 승천은 해야 할것 아닌가? 하~하하하하"


'이... 역겨운 뱀새끼.. 하.. 정말 살아남기 위해 별짓을 다하네..'


저승사자가 아무 대답이 없자 뱀피부의 사내는 다시 질문을 했다.


"이봐 뭐라고 말좀 해봐? 표정이 왜그래?"

"이제 곧 신이 되실 몸인데 외관도 조금 신경 쓰심이 어떠신지요?"


뱀피부의 사내의 살가죽이 너덜너덜해졌음에도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치장? 뭐하러 치장을 하나? 곧 이몸을 탈피해서 더 좋은 몸이 생길 것인데? 이몸은 한낯 껍데기에 불과해! 뭐하러 치장을 하겠는가? 하하하하"

"예... 이제 곧 천하를 갖게 되실 겁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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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화 극초인권의 비밀 24.03.29 12 0 11쪽
56 55화 인간을 먹는자들 (3) 24.03.27 17 1 11쪽
55 54화 인간을 먹는 자들.. (2) 24.03.23 15 1 11쪽
54 53화 인간을 먹는자들.. 24.03.22 18 0 11쪽
53 52화 강상리 저택 (2) 24.03.20 22 0 11쪽
52 51화 강상리 저택 24.03.18 25 1 11쪽
51 50화 강상리..(4) 24.03.17 30 1 11쪽
50 49화 강살리..(3) 24.03.16 31 1 12쪽
49 48화 강상리.. (2) 24.03.15 37 1 11쪽
48 47화 강상리 24.03.13 39 0 11쪽
» 46화 좀비 오마카세? 24.03.11 44 1 11쪽
46 45화 꼭두각시 술의 비밀과 새로운 스킬! 24.03.10 63 3 11쪽
45 44화 수도사령부 복원과 농장의 확장 24.03.09 50 4 11쪽
44 43화 수인들의 습격! 24.03.08 50 3 11쪽
43 42화 장산으로.. (2) 24.03.06 57 4 11쪽
42 41화 장산으로.. +1 24.03.04 66 8 12쪽
41 40화 오랜만의 바다로 힐링여행! 캠핑버스 최고!! 24.03.03 69 6 12쪽
40 39화 수인의 정체 24.03.02 76 6 11쪽
39 38화 새로운 적! 24.03.01 87 6 12쪽
38 37화 집으로.. 24.02.28 96 6 11쪽
37 36화 기억을 찾아서.. (2) 24.02.26 98 6 12쪽
36 35화 기억을 찾아서.. 24.02.25 101 6 11쪽
35 34화 - 탕! 24.02.24 110 6 11쪽
34 33화 게임기로 경험치 쌓기! 24.02.23 111 7 12쪽
33 32화 천하제일 좀비 무도회 24.02.21 122 10 12쪽
32 31화 바다 건너편 섬 돔의 비밀 24.02.19 128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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