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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전선의 미친 네크로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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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철인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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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환 : 2일 남음

작성
24.05.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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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흑마법사 토벌전 2

DUMMY

스파르틴은 베르너 령 가장 서쪽에 있는 도시로 산이 많은 곳이었다.

농사를 짓기엔 별로 적합한 땅은 아니었지만 근처에 광산이 많아 철이나 은, 금, 보석 등이 많아 자연스럽게 드워프들이 많은 도시가 됐다.

동시에 광산을 노리는 외부인들과 맞서기 위해 도시가 군사도시처럼 변해 외벽이 높았고 시민들은 대부분 군인 경력이 있었다.

물론 제대로 된 전사보다 자경단 수준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지만 그정도만 해도 다른 도시의 평범한 시민에 비하면 전투력이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그곳의 집정관 레오스는 지금 아이젠에게 개기고 있었다.


“그러니 스파르틴의 병사들은 내어드릴 수 없습니다.”


고드프리는 인상을 찡그렸고 아이젠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했다.


“그대들이 제대로 뿌리 뽑았는지 의심스럽군. 내가 다시 조사해야겠으니 순순히 협조하게.”

“이건 내정 간섭입니다.”

“내정 간섭?”


아이젠의 이마가 꿈틀거렸다.


“이 불경한 자가.”


고드프리는 아예 칼자루에 손을 올렸다.

아이젠은 손을 들어 검을 뽑으려는 고드프리를 제지했다.

아이젠은 다시 한번 인내심을 발휘해야 했다.

그래, 이건 시련이다.

통치자로서의 첫 시험 무대인 것이다.


“뭔가 착각하고 있군. 집정관.”


아이젠은 차가운 눈으로 레오스를 쏘아봤다.

레오스는 자신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듯 당당하게 아이젠과 시선을 마주했다.


“내정 간섭이라, 자네 말은 큰 어폐가 있네. 스파르틴은 ‘자유 도시’가 아닐세. ‘도시 국가’는 더더욱 아니지. 어디까지나 베르너 령에 속한 도시에 불과해.”

“오랫동안 베르너의 그 누구도 스파르틴의 운영에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우리 도시에 자치권이 있다는 얘기죠.”

“헛소리.”


아이젠은 레오스의 말을 일축했다.

그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지만 아이젠은 그의 말을 인정할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그런 식의 비약은 곤란하네. 머리가 꽃밭인 집정관을 위해 내가 간단한 비유를 해주지. 자네 집에도 하인이 있겠지?”

“...그렇습니다.”


아이젠이 대놓고 레오스를 무시하며 말했지만 레오스는 표정을 구길뿐 화를 내진 못했다.

아이젠 옆에서 흉흉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고드프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네가 집에 방치한 물건이 있네. 그런데 자네의 하인 중 하나가 자네가 그 물건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걸 눈치채고 몰래 그걸 가져갔지.”

“...”

“그러던 어느날 자네가 그 물건이 필요해졌네. 그리고 자네 하인이 자네가 찾던 물건의 주인 행세를 하는 걸 봤지. 그런 상황에 맞딱드리면 자네는 어떨 것 같나?”

“...”

“불쾌하겠지. 당장 하인의 목을 자르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지금 내 기분이 딱 그렇다네. 집정관, 아니 시장.”


아이젠은 레오스의 어깨를 툭툭 두들기다 그의 어깨를 꽉 잡았다.

레오스는 그의 손길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기사로서의 실력도 있던 아이젠이었다.

그는 아이젠의 손아귀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


“집정관이라니. 고드프리 경, 스파르틴의 지도자는 시장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영주님.”

“자기들 마음대로 직책에 이름까지 바꿨군. 심지어 졸렬하게도 공식문서엔 계속 시장이란 이름을 쓰면서 말이야.”

“으윽...”


아이젠이 손아귀에 더 힘을 주자 레오스의 얼굴이 고통으로 점점 더 붉어졌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말을 철회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생각보다 고집불통인 인간이군.

아이젠은 그렇게 생각하며 손을 놨다.

레오스는 자신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아이젠을 쳐다봤다.

겁먹은 표정이었지만 눈 뒤엔 악의가 여전했다.


“뭐가 도시에 이로운지 잘 생각하길 바라네. 시장.”


아이젠은 등을 돌려 시장실을 나갔다.

고드프리는 반쯤 뽑았던 검을 집어넣고 레오스를 지그시 노려보다 아이젠의 뒤를 따랐다.


“생각보다 상황이 좋지 않군.”

“이대로 시장을 처벌하지 않으실 겁니까?”

“당장은 관두게. 시장이 저런 태도를 보인다는 건 시민들도 어느정도 저런 생각을 가졌단 소리니까.”

“...제 불찰입니다.”

“뭘, 고드프리 경이 영주였던 것도 아닌데.”


아이젠이 관대하게 말했지만 고드프리의 표정은 어두웠다.

스파르틴 시장의 불경한 태도가 그의 마음을 몹시도 불편하게 만들었다.

고드프리는 말년에 수치를 당한 기분이었다.


‘당장 해결하고 싶지만 다른 일이 급하군.’


솔직히 아이젠이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음 먹는다면 못할 것도 없었다.

시장을 숙청할 명분이야 얼마든지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가 분명 있었고 스파르틴은 아이젠의 통치에 우호적으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거기다 당장 스파르틴의 비협조적인 자세를 고치는 것보다 시급한 문제가 있었다.


“흑마법사들을 찾아야하는데 곤란하군.”


스파르틴 시장의 태도를 보니 더욱 더 골란이 여기로 도망쳤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보가 필요하네. 일단 로이스 경이 합류할 때까지 도시 분위기를 파악하고 탐문을 하지. 쓸만한 용병들도 더 알아보고.”

“알겠습니다.”


아이젠은 단기적인 방침을 정하고 시청에서 나왔다.

도시에서 제공하는 숙소엔 머물지 않기로 결정했다.


‘암살은 몰라도 감시 당하는 기분은 썩 좋지 않지.’


시장의 저런 태도라면 아이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가능성이 높았다.

영주를 눈엣가시라고 여기는 태도라니.

아이젠은 흑마법사의 일이 끝나면 어떻게든 스파르틴을 징치하겠노라고 마음 먹었다.

아이젠은 스파르틴 번화가 쪽에 있는 여관 하나를 통채로 빌리기로 했다.

아예 다른 손님을 받지 않고 휘하 용병들로만 객잔을 가득 채우면 적어도 잠자는 것까지 감시당할 일은 없었다.


“남작님. 용병대장 라스입니다.”

“들어오게.”


아이젠이 방에서 고드프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용병대장 하나가 방문을 두들겼다.


“그... 어떤 드워프가 남작님께 이걸 전해드리라고...”


그는 약간은 난처한 표정으로 아이젠에게 쪽지를 건넸다.

그의 표정에선 이 쪽지를 자신의 선에서 쳐 냈어야 할지 아니면 보고를 해야 할지 갈팡질팡했다는 사실이 보였다

아이젠은 거기에 명확한 지침을 줬다.


“드워프가 전해줬다고?”

“예... 그냥 돌려보낼까 했는데 집정관의 명령이라고 들어서 가져왔습니다.”

“집정관?”

“예, 틀림없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고맙네. 앞으로도 보고할게 있으면 사소한 것일지라도 망설이지 말고 보고하도록.”

“알겠습니다.”


아이젠의 말에 라스는 표정이 대번에 환해졌다.

애매한 명령을 내리는 고용주보단 명확한 명령을 내리는 고용주가 모시기 더 쉬운 법이었다.

라스가 방을 나가고 아이젠은 쪽지를 펼쳤다.

쪽지엔 별다른 내용없이 짧막하게 주소와 시간만 적혀 있었다.


“00시에 큰망치 여관이라.”


누가봐도 만나자는 얘기였다.


“시청을 내버려두고 굳이?”

“함정 아니겠습니까?”

“함정이라...”


아이젠은 잠깐 고민했지만 이내 함정이 아닐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그렇진 않을 것 같군. 이미 사이가 틀어졌는데 이렇게 허술하게 함정을 팠을 리가 없어.”

“그렇다면...?”

“뭔가 목적이 있겠지. 그것도 아니면.”


집정관의 이름을 빙자하여 자신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

아이젠은 그렇게 판단했다.


“은밀한 만남을 원하는 것 같으니 용병들은 여기 냅두고 자네만 따라 왔으면 좋겠군.”

“위험합니다.”

“걱정말게. 진짜 위험한 건 나를 부른 그자일 테니.”

“과도한 자신감은 독입니다. 영주님.”


고드프리의 말에 아이젠은 엷게 웃었다.

그는 영주의 비위를 맞추기보다 충언을 아끼지 않는 기사였다.


“새겨듣지. 아무튼 크게 걱정하지 말게. 자네나 나나 함정에서 몸 하나 빼지 못할 정도로 얼간이는 아니지 않나?”

“...알겠습니다. 하지만 조심하셔야 합니다.”


고드프리는 시원하지 못한 말투로 대답했지만 아이젠의 말은 사실이었다.

아이젠은 네크로맨서였지만 동시에 상급 기사였던 캐러거를 꺾고 아티나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기사였다.

고드프리야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럼 가지. 누가 날 불렀는지 무척 궁금하군.”


아이젠은 아슬아슬한 시간까지 여관에 머물다 밖을 나섰다.

용병들은 자기들끼리 알아서 불침번을 나눠 서고 있었다.


“남작님? 어디 나가십니까?”

“잠깐 고드프리 경과 갈 곳이 있네. 계속 수고하도록.”

“알겠습니다.”


그들은 고용주의 개인적인 일은 묻지 않았다.

쓸데없는 걸 궁금해하는 건 좋은 용병의 덕목이 아니었다.

그들은 선을 지킬 줄 알았다.

속으로 여자라도 안으러 가시나? 라고 천박한 생각을 할 뿐.


“큰망치 여관은 공방 거리 있습니다.”

“드워프들 구역인가?”

“그렇습니다. 대장간들이 몰린 곳이죠.”

“흐음. 혹시 날 부른게 드워프인가?”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뭐, 가보면 알게 될 일이지.”


아이젠과 고드프리가 공방 거리 근처로 들어서자 깊은 밤이었음에도 -깡! 깡! 거리는 망치질 소리가 들렸다.

거기다 대장간의 불이 아직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어 가로등 역할을 하고 있었다.


‘공방 거리가 스파르틴에서 가장 치안이 좋겠군.’


구슬 땀을 흘리는 드워프 대장장이들, 그리고 늦은 밤이었음에도 밝은 거리와 그 거리를 순찰하는 드워프 경비병들.

마지막으로 주점 따위에서 들리는 웃음 소리가 드워프들이 스파르틴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말해주고 있었다.


“여기군.”


큰망치 여관은 공방 구역에서 가장 큰 여관이었다.

안에서는 드워프들의 거친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만남이라니.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기 좋을 수도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장소였다.

특히나 드워프가 바글바글한 곳에 오늘 스파르틴에 입성한 이방인이 방문한다면 더더욱.


‘뭐 꺼릴 것도 없지.’


레오스가 날을 세우긴 했지만 어쨌든 스파르틴의 주인은 베르너 남작인 아이젠 베르너였다.

누굴 만나든 그건 아이젠의 자유였다.

신경 쓰일 게 있다면 아이젠을 만나자고 요청한 사람에게 있겠지.


“어서옵쇼!”


가게 주인 드워프가 큰 목소리로 아이젠을 반겼다.

다른 드워프들은 아이젠이 들어오든말든 신경 쓰지 않고 연거푸 맥주를 목에 들이부을 뿐이었다.

하지만 아이젠은 그들이 곁눈질로 자신을 슬쩍 쳐다보는 걸 감지했다.


‘내가 올 줄 알고 있었던 눈치군.’


그렇다면 돌려 말할 필요 없지.


“뭘 드릴까? 맥주? 아니면 안주부터?”

“주인장, 집정관에게 안내하게.”

“그게 무슨 말씀...”

“난 시간 끄는 걸 별로 안 좋아하네. 마침 시간도 딱 자정이군.”

“...따라오십쇼.”


아이젠이 단호하게 말하고 뒤에서 고드프리가 거칠게 눈을 부라리자 가게 주인은 웃던 낯을 지우고 아이젠을 2층 구석방으로 안내했다.


“집정관님, 손님 모셔 왔습니다.”

“어서 들이시게.”

“예.”


가게 주인은 문을 열고 한 발짝 물러섰고 아이젠은 어깨를 으쓱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고드프리가 아이젠의 뒤를 따라 들어가려하자 가게 주인이 손을 들어 그를 제지했다.


“아, 집정관님께서 부르신 건 아이젠님 한 분입니다. 다른 분은 출입하실 수 없습니다.”

“팔 잘리기 싫으면 입 닥치고 비키게. 내 인내심은 이미 한계니까.”

“...”


고드프리의 경고에 가게 주인은 땀을 삐질 흘리며 손을 치웠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화가 많이 났던 고드프리였다.

당장 검을 뽑지 않은 것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인격자인지 말해주고 있었다.

방 안엔 레오스가 아닌 드워프 한 사람이 앉아있었는데 그는 아이젠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났다.


“어서오십시오. 아이젠 남작님. 스파르틴의 집정관 하멜이라고 합니다.”

“레오스가 아니군?”

“스파르틴엔 두 명의 집정관이 있습니다. 한 명은 사람이, 한 명은 드워프가 선출되는 것이 관례지요.”

“그렇군. 그런데 할 말 따로 있지 않나?”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군요.”

“집정관이란 직책은 스파르틴에 존재하지 않네. 공식적으로 말이야.”


아이젠은 하멜의 맞은편에 가서 앉은 후 다리를 꼬았다.

아이젠이 자리에 앉자 하멜 역시 자리에 앉으려 했다.


“아, 그대는 그대로 서 있게. 난 집정관이란 있지도 않은 직책을 가진 자와 겸상을 하고 싶지 않네.”


아이젠의 모욕적인 언사에 하멜의 얼굴이 망치질을 잘못한 철판처럼 구겨졌다가 뒤에서 서슬퍼런 눈빛으로 자신을 쏘아보는 고드프리를 보고 이내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스파르틴의 부시장인 하멜이라고 합니다. 아이젠 남작님.”


하멜이 정중하게 말했고 그제서야 아이젠은 언제 그랬냐는 듯 진지한 표정을 지우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뭐하고 있나? 어서 앉게. 하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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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암살자 +3 24.06.01 6,774 14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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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데스 나이트 +2 24.05.30 7,530 17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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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귀환 +5 24.05.28 8,036 165 14쪽
25 흑마법사 토벌전 6 +5 24.05.27 7,928 175 15쪽
24 흑마법사 토벌전 5 +10 24.05.26 7,752 180 14쪽
23 흑마법사 토벌전 4 +4 24.05.25 7,912 169 14쪽
22 흑마법사 토벌전 3 +4 24.05.24 7,816 173 12쪽
» 흑마법사 토벌전 2 +4 24.05.23 8,018 172 14쪽
20 흑마법사 토벌전 +2 24.05.23 8,396 18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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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도시 순회 4 +1 24.05.20 8,996 18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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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도시 순회 +6 24.05.17 10,762 2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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