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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효 님의 서재입니다.

수라십이신법 (修羅十二身法)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영효
작품등록일 :
2018.03.25 20:07
최근연재일 :
2018.06.13 10:00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80,669
추천수 :
2,201
글자수 :
270,942

작성
18.04.18 11:32
조회
1,300
추천
43
글자
14쪽

독마(毒魔) 그리고 지마(指魔) -1

DUMMY

***



오월 초하루 화려하고 영롱하게 피어나던 꽃들이 지며 흩뿌려진 꽃잎들 사이로 밤하늘을 수놓은 붉은 달무리 핏빛처럼 흐르는 달무리를 바라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논하고 있는 여인 꽃잎을 한손 가득 들고 혼잣말을 하듯 주위에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데 연신 재잘거리는 여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여겨지던 세월을 견디는 것이 참으로 힘들었지 하~ 하지만 지금도 난 어여쁘지 않느냐? 아니라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봐도 내가 어여쁘니 말이다. 호호호”


착각이라 말하고 싶지만 사실 혼잣말을 하듯 내뱉는 말을 듣는 이가 있었으니 그 사내는 자신을 향해 화려하게 웃음 지으며 붉은 입술을 달싹이는 여인을 향해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여인이 내뿜는 아름다움은 세상에 단 하나 수많은 꽃들로 가득한 중원무림의 자리한 경국지색을 겸비한 여인이라 하여도 이 여인 앞에 서면 고개를 들지 못할지니 세상을 잘못 타고난 탓에 음지에 숨어 지내야 하는 ‘독마(毒魔)’의 아름다움은 뭇 사내들의 가슴을 시름시름 앓게 할 정도로 뛰어났다.


“넌 도대체 말을 하면 대꾸를 좀 하거라! 재미가 없는 인사 같으니... 쯧쯧!”


“아~ 네 네 송구합니다.”


항상 묻는 말에 대꾸하는 것도 이제 지쳐가는 사내 ‘지마(指魔)’


“됐다. 언제 네가 나의 대한 찬사를 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더냐? 이제 늙은게지 눈가에 주름이 늘어나는 것을 보니 나도 이제 지려는가 보네”


“저... 독마 그러지 말고 이제 드십시오. 날마다 달의 정기를 받음 뭐합니까? 쓸 곳도 없는데 졸려 죽겠는 사람 왜 또 끌고 나오신 겝니까?”


“달빛이 이런 빛깔을 내뿜는 것은 그리 흔한 것이 아니니 받아둬 우리 같이 늙으면 이런 걸 앞으로 얼마나 누릴 수 있을지 모르니 말일세 허구헌날 방구석에 앉아서 방바닥만 문질러 대지 말란 말이야. 그러니 고모양이지”


매섭게 치뜬 눈으로 지마를 향해 실란하게 퍼붓고 두 팔을 크게 벌려 공기를 들어 마실 듯 크게 호흡하며 내쉰 독마가 자신의 표독스럽게 변한 눈짓을 무시하자 결국 참다못한 지마가 독마를 두고 발을 돌리려 했다.


“한발만 더 띠어봐라! 어찌 되는지 내가 그 밑창에다 뭘 발라 놨는지... 고생하고 싶으면 어디 움직여봐~”


“아 또~ 입니까?”


“호호호 그러니 잠작코 있어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으니 내가 천기를 읽을 순 없지만 이 나이쯤 되면 세상 돌아가는 것이 대충 보이는 법이니 말이야”


도무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지마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뽀샤시한 피부를 들썩 거리며 코를 벌렁거리는 짓을 언제나 끝내려나? 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자신의 나이 52살 자신 앞에서 요상스런 자세로 달의 정기라도 받는 듯 히끗 거리는 독마의 나이는 자신의 나이보다 한참이 많은 한 갑이 넘은 나이 정확히 나이의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독마로 인해 정확한 나이를 알지 못했지만 대충 잡아 자신보다 위에 존재하는 독마의 나이를 가늠하면 한 갑이 넘었다 생각되는 늙은 노파인 독마가 어찌 저리 옛날 모습 그대로 유지하며 늙지 않는지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신기한 무공이었다.


“뭐 대수롭지 않게 살아온 세상 이제 더 이상 미련도 없수다. 아직도 미련이 남으시오?”


“어이쿠야 그 나이에 아직 장가도 한번 못가 본 놈의 입에서 세상 운운하는 꼴이 참으로 우습다. 기다려 보래도”


“뭘 자꾸 기다리시오? 막내 놈의 새끼는 어디서 되진 것인지 연통도 읍구만 이제 그만 합시다. 세상 따위 개나 줘버리십다.”


“난 아직 청춘일세 이 모습을 보고 누가 날 늙은 노파라 하겠는가? 호호호 이래 뵈도 내가 이걸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하는지 자네는 모르지 어찌 알겠어 다 늙은 쪼그리 영감탱이가”


“헙! 아니 누가 근데... 독마 저거 뭡니까?”


심드렁하게 땅만 파대던 지마가 따질 듯 눈을 치켜뜨고 독마를 향해 시선을 옮기는 순간 날이든 작은 새


“딱새잖나? 한 두 번 보는 것도 아닌데 뭘 그리 호들갑이야?”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딱새 원래로 따지면 그보다 작아야 옳지만 무슨 조화인지 독마의 손에 자라난 딱새의 크기는 작은 새임에도 불구하고 그 크기가 다른 딱새보다 세배는 큰 몸집이었다.


“아니 그러니까 딱새가 왜 저기서 날아 오냐고요~”


“왜긴 뭔가 물어오느라 그러지 기다리고... 오구~ 쭈쭈쭈~ 고생했다. 이것 먹거라 니가 좋아하는 쪼구리구나~”


지마의 퉁퉁거리는 소리를 무시한 채 딱새의 부리를 향해 작은 애벌레처럼 생긴 작은 벌레를 물려주자 연신 쪼아대는 딱새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던 독마의 너그러운 눈빛이 갑자기 차갑게 식어가더니 딱새의 다리에 매달린 전서를 꺼내들고 눈을 빛내기 시작했다.


“무엇이 적혀있나 볼까?”


펼쳐진 전서를 꼼꼼히 읽어 내려가던 독마의 눈빛이 둥글 말리다 다시 펴지고 펴지다 다시 말리고 그러다 무엇을 보았던지 동공이 커질 대로 커진 상태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팔에 앉아 먹이를 쪼아대던 딱새를 하늘로 띄우더니 바로 몸을 날렸다.

독마의 빠른 신형으로 인해 손에 들렸던 꽃잎들이 갈 곳을 잃은 듯 흩날리기 시작했다.

핏빛 달무리와 꽃잎이 흩날리며 만들어낸 신비스러운 광경을 보다 아차! 싶은 생각이 들어 지마도 부리나케 일어나 뒤를 쫒았다.

하지만 벌써 산을 내려간 것인지 모습이 보이지 않는 독마로 인해 머리를 갸웃거리며 바삐 걷던 걸음을 내달리기 시작해 산 밑에 만들어진 전각에 도착한 지마가 독마를 찾아 방에 들어서자 짐을 챙기는 듯 바삐 움직이는 독마의 모습에 놀란 지마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독마에게 물었다.


“뭐하시오?”


“보면 모르냐? 짐 싼다. 춥고 덥고 시리고 배고프고 서럽고 징그럽고 축축하고 더럽고 냄새나고 시큼하고 아~~~~~ 뭐 어쨌든 그런 건 다 참을 수 있어 하지만 말야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늙은탱이한테만 보일 수 있겠어? 난 갈란다. 너는 이런 곳에 더 있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고 자 이거 보고 뒤를 따라 오던지 말던지”


매사 이런 식 무슨 말을 내뱉으면 순식간에 사람의 얼을 빼놓는 독마로 인해 30년의 세월을 모시듯 함께 지냈지만 아직도 적응이 힘든 지마는 급히 전서를 들고 읽기 시작했다.


“이거... 설마.. 막내가 보낸 것입니까?”


“그래 인마! 챙길꺼면 빨리 챙겨 난 갈라니깐 뭔 늙은 놈이 몸도 굼떠”


“원 이거야 그냥 말로하지 꼭 이렇게 사람을 달달볶아야 속이 시원하신겝니까? 늙어도 곱게 늙으셔야지”


참다못해 한마디 내뱉은 말에 독마의 행동이 정지된 듯 멈춰서자 급히 머리를 조아리며 잘못했다 두 손을 비벼대기 시작한 지마

독마가 가장 싫어하는 말을 내뱉고만 자신의 아둔함에 후회를 하는 찰라 느껴지는 기운에 숨이 턱턱 막혀오자 손을 들어 잘못했다 말을 하는데도 표독스럽게 치뜬 두 눈의 동공이 뱀의 눈처럼 좁혀지더니 죽일 듯 향하는 흙색의 기운 마치 흙먼지가 자욱하게 바람을 타고 흐르는 듯 휘몰아치는 기운에 놀란 지마가 숨을 멈춘 채 급히 몸을 날렸다.


“나.. 지마라고요. 워~ 징허네 증말 그 승질머리 고치라고 그리 일러도”


급히 몸을 날린 지마를 향해 사악한 미소를 짓던 독마가 밖으로 향한 지마를 향해 소리쳤다.


“멀리가지 말고 기다려 난 챙길 것이 많으니”


짐을 챙기러 자신의 방으로 건너간 것을 알고 있는 독마는 매번 이런 식으로 살아온 삶에서 무료함을 달래러 으르렁대지만 그래도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마로 인해 생목숨 끊지 못하고 지금껏 살아내고 있는 독마의 눈에 담겨진 빛

잠시 자신의 방문을 바라보던 독마가 시선을 거두며 급히 몸을 움직여 챙기던 짐을 다시 꼼꼼히 정리하기 시작했다.


어스름이 깔린 새벽안개까지 자욱이 낀 산을 타고 내려오는 길이 마냥 신난 아이마냥 들뜬 독마와 지마

중년에 모습의 지마는 온통 붉은 무복으로 말끔히 차려입고 가볍게 몸을 놀리며 걷는 반면

독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인 무복에 특이하게 제작된 전모(剪帽)를 쓰고 너울까지 전모에 둘러 얼굴이 보이지 않게 가린 모습이지만 굴곡진 몸매가 여실히 들어나는 무복으로 인해 가려진 모습이 더 신비스럽게 비춰지니 독마에게 향하는 시선들이 쉴 새 없이 따라붙는 것은 당연한 일

지마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뭔 놈의 날파리들이 이리도 꼬여”


“넵둬 저러다 뒤지게 눈 달린 놈들의 눈알을 다 빼버릴 수도 읍잖니?”


“제발 쫌... 말씀을 조,,,,옴...”


“하하하 왜? 틀렸어? 내 말이? 아... 드럽게 답답하네 확 벗어버려?”


“아하하... 그러지 마십시오. 제발... 쫌..”


“그러니 잠작코 가자고”


“아니 그러니까.. 막내가 말했듯이 산을 넘어가자고 했잖습니까? 파리들이 이리도 꼬이는데 또 한바탕 시끄럽게 굴 심산이신겝니까?”


지마가 자신들을 향해 궁금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하며 걷는 것도 여유치 않게 느껴지자 내뱉은 말이었다.


“뭐 하러? 이제 숨어 지내는 것도 신물이 난다고 이렇게 된 것 그냥 당당히 가자 그러다 사라지면 더 재밌잖아? 호호호호”


입을 가리고 웃는 모양새는 꼭! 새색시 마냥 요염한데...

입을 열면 나오는 말들은 거르지 않으면 듣는 이가 오해하기 십상인 말들만이 나오니 죽상으로 변한 지마가 최대한 말을 시키지 않으려 주위를 살피며 걸었다.


“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실려나 보군. 내가 저 어린놈들의 면상을 보기위해 일부러 이곳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을 저 어린놈들은 알까?”


“어찌 알겠습니까? 독마님의 그 깊은 속마음을 저 무지랭이들이....”


“그렇지? 됐어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 호호호”


산을 빠져나와 전각들이 즐비한 곳에 다다른 독마와 지마로 인해 바삐 움직이기 시작한 눈들

독마와 지마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움직이는 자들이 수도 없이 강호무림에 깔린 것을 알면서도 내친걸음을 주체하지 않고 내딛는 독마와 지마를 향해 내리 꽂힌 시선들

지금쯤 자신들의 대한 보고가 하늘을 향해 도약했을 것을 생각하며 비릿한 웃음을 날린 독마가 지마를 향해 전음을 날렸다.


[근데 진짜 어린놈들이 우리를 알아볼까? 세월이 그리 흘렀는데?]


[걱정마십쇼. 어차피 독마는 그대로고 나야 뭐 늙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관리를 잘해 예전모습이 살아있으니]


[뭔 소리여? 그 모습이 어찌 예전모습이 살아있다고. 내 보기에는 예전 모습이 하나도 남지 않고 늙은 노인네가 자리했구만]


[아... 알았다고요. 그런데 사람들이 점점 모여드는데 어디서 보실 작정이시오.]


[기다려봐 얼마 만에 느끼는 건데 좀더 느끼고 호호호]


여유롭게 웃어넘기는 독마의 눈은 웃음에 걸맞지 않게 매섭게 치켜떠진 채였다.

주위로 몰려드는 기운들 오랜만에 살기를 느낀 것이라 그런지 그 살기가 풋풋하게까지 느껴지는 독마는 주위를 살피며 요염한 자태를 유지하며 지마와 조금 거리를 두고 걷기 시작했다.


길게만 늘어서던 전각들도 점차 줄어들며 나타난 공허게 자리 잡은 공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그 공간은 일부러 독마와 지마가 자신들의 뒤를 졸졸 따르는 시선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만든 자리인 만큼 독마가 지마를 향해 입을 떼었다.


[이쯤이면 되겠지? 호호]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연신 웃어대는 독마로 인해 지마의 얼굴은 황당하게 변해갔다.


[뭐가 그리 재밌는지 저도 함께 합시다.]


[야! 지마 내가 앞으로 펼치게 될 무공은 말이야 그야 말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절대 나올 수 없는 무공이란 말이지 그것을 저 어린놈들에게 펼치려 하니 웃음이 나오지 잘 보고 한수 배우도록 해 호호호]


살수를 펼치기 전 저리 웃어대는 것 또한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독마의 모습

강호를 호령하던 그때 독마를 마주하는 즉시 피독을 입에 문 듯 피를 뿜어내며 죽는 자들이 속출했다는 전설과 같은 말들이 독마를 따라 다니는 수많은 업적과 같은 무용담

그런 독마가 살수를 뿌리기 위해 얼굴에 가려진 너울을 살짝 손을 들어 올리며 걷어내자 들어난 햇볕에 반사되어 유리알처럼 빛나는 피부

동양의 미(美)라 칭송이 자자한 천하제일의 미인들과 다른 이목구비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독마의 이목구비는 서양에서 볼법한 커다랗게 얼굴 반을 차지 할 것 만 같이 치떠진 큰 눈 그 위에 자리한 눈꺼풀 그 눈꺼풀을 따라 흘러내리는 촘촘히 가득매운 속눈썹 얼굴은 옥을 갈아 깎아 놓은 듯 매끈하게 내리 뻗은 얼굴선을 따라 내리선 새하얀 목선은 가냘파 보이니 눈먼 자라면 독마를 향해 몸을 날려 구애를 보내지 않겠는가?

하지만 독마에게 딱하나 흠이 있었으니 바로 오른쪽 가슴 언저리에 살짝 비치는 붉은 반점 독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독마에게 수많은 독을 연구하고 무공으로 창안하던 중 생겨난 자연적인 상처들이 아물어가며 만들어낸 피부는 더욱 아름답게 자리했지만

쌍두독사에게 오른쪽 가슴을 물린 뒤 자리하게 된 붉은 반점은 독마도 사람이라는 표시를 해놓은 듯 결점하나 없이 매끈한 피부에 얻어진 작고 애교스러운 붉은 반점은

독마라 알려주는 용모파기에 한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그때는 절대 알지 못했던 만큼 자신을 드러내 놓고 움직이던 그 순간 언 듯 보이게 한 붉은 반점으로 인해 모여든 자들의 눈에 비춰진 독마의 모습에 살짝 얼이 빠졌던 자들의 눈빛이 바뀌며 독마를 향해 살기를 드러내려 하고있었다.


[좋다~ 야~~ 이런게 사람 사는 것이지 아니 그렇니~?]


살기를 느끼며 더욱 환해지는 얼굴


“자~ 다 모였으면 시작해 볼까? 하하하하”


독마가 말을 끝냄과 동시에 나비처럼 몸을 날려 하늘을 향해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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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꽃과 나비 그리고 음모 - 1 18.05.07 946 34 11쪽
42 그들의 움직임 - 3 18.05.06 963 34 10쪽
41 그들의 움직임 - 2 18.05.03 1,054 35 11쪽
40 그들의 움직임 - 1 18.04.30 1,054 33 12쪽
39 검마(劒魔) - 2 18.04.30 993 39 11쪽
38 검마(劒魔) - 1 18.04.28 1,085 37 13쪽
37 은밀하게 움직이다 - 2 18.04.26 1,074 40 11쪽
36 은밀하게 움직이다 - 1 18.04.25 1,057 41 11쪽
35 수라신교(修羅新敎) -3 18.04.24 1,099 42 13쪽
34 수라신교(修羅新敎) -2 18.04.23 1,114 46 11쪽
33 수라신교(修羅新敎) -1 18.04.22 1,186 44 12쪽
32 제갈평 18.04.21 1,230 43 14쪽
31 독마(毒魔) 그리고 지마(指魔)-3 18.04.20 1,201 40 14쪽
30 독마(毒魔) 그리고 지마(指魔)-2 18.04.19 1,242 44 13쪽
» 독마(毒魔) 그리고 지마(指魔) -1 18.04.18 1,301 43 14쪽
28 백련 - 3 18.04.17 1,332 50 12쪽
27 백련 - 2 18.04.16 1,354 47 10쪽
26 백련 - 1 18.04.15 1,456 45 11쪽
25 혈비수(穴緋殊) - 2 18.04.14 1,451 50 11쪽
24 혈비수(穴緋殊) - 1 18.04.13 1,479 52 13쪽
23 살문(殺門) - 2 18.04.12 1,544 47 14쪽
22 살문(殺門) - 1 18.04.11 1,550 52 12쪽
21 천라지망(天羅地網) - 3 18.04.10 1,650 53 14쪽
20 천라지망(天羅地網) - 2 18.04.09 1,625 53 13쪽
19 천라지망(天羅地網) - 1 18.04.08 1,828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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