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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령 님의 서재입니다.

회천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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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오리형
작품등록일 :
2014.07.29 13:29
최근연재일 :
2018.01.18 17:30
연재수 :
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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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20,632

작성
17.02.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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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글자
13쪽

지록위마(指鹿爲馬)

DUMMY

자욱하게 수중기가 내려앉은 목욕방 왕하는 목욕 시중(이상한 것이 아니라 물을 데우거나 꽃잎을 넣는 여러 일이다.)을 받으며 몸을 씻고 있었다. 오랜만에 몸을 매우 격하게 써서 옷이 모조리 땀에 절어버린 것이다. 능통의 장난으로부터 시작한 대련이었지만 생각 이상의 무력을 보여주자 능조까지 몸이 달아올랐는지 박도를 들고 나왔다. 결국 능조까지 꺾고 나서 이내 대련이 끝났으니 몸이 이곳저곳이 삐걱거렸다.


“휘우. 힘들어 죽겠네.”


물안개가 약간 거치자 그의 근육들이 나타났다. 잔 근육으로 만들어진 그의 근육이 보이자 시녀들이 얼굴을 붉혔다. 그러나 이내 그는 얼굴을 찡그렸다. 곳곳에 보이는 상처들이 그의 과거를 밝히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살고 싶으냐? 분하더라도 손을 잡아라.’


왕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암살로 아비가 죽고 나서 왕윤이 찾아왔다. 그는 그의 자신의 형님인 왕굉의 양자가 되게 만들었으며 후원을 멈춘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를 소가주가 된 상황에서 이리저리 치여 가며 이 자리에 섰다.


“빌어먹을 영감”


왕굉이고 왕윤이고 모두 이 세상 사람은 아니다. 그리고 그들이 암살의 주범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왕윤과 왕굉은 그저 모든 것의 방패가 되고자 했을 뿐이었다. 한실이 저지른 일을 잠시 가림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능력을 키울 시기를 내어 준 것이다. 그리고 상단을 건립하여 천하의 부를 잡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그간 있었던 나쁜 일들도 그의 능력을 늘려주었다. 암살의 위협은 그 시기들을 넘기며 그는 강해졌다. 상처가 생기면 생길수록 신경은 날카로워 졌고 그 감각은 무기술을 늘려주었다. 황건적들과 산적들의 공격은 덕분에 군에 대한 생리를 알았다.


“나쁜 영감.”


그리고 왕노에게서 왕윤이 부탁한 모든 것을 들었다. 눈물이 흘러 나왔다. 그의 시신과 서신을 보았을 때는 그저 분노와 인정할 수 없음만 떠올랐으나 지금 와서야 눈물이 흘렀다. 시비들이 이상함을 느꼈으나 왕하가 자신의 머리에 물을 뿌리자 알아차리지 못했다.




왕하가 몸을 씻고 나오자 그를 맞이한 것은 노숙이었다. 노숙도 몸을 씻었는지 깨끗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노숙은 왕하의 옆에 서서 가만히 서있었다. 왕하는 그저 웃음을 지으며 노숙과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찌 불러드릴까요?”


“지금은 편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형님.”


“이러나저러나 능가는 기울어진 것 같다. 굳이 네가 오지 않았어도 우릴 지지했을 것인데.”


“직접 오는 것과 오지 않는 것과는 다르겠지요.”


노숙도 고개를 끄덕였다. 능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호족들은 굉장히 깨끗했다. 하긴 살아남기에도 힘든 상황인데 백성들의 반발을 사는 것은 죽는 길일 테니 아니 그 반대인가?


“형님”


“말해봐라.”


“저는 강동을 손에 넣으면 호족들을 뒤집어 버릴 것입니다.”


노숙은 아무 말 없이 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는 일이다. 허나 여강 하나를 바꾸는 것과 강동을 바꾸는 것과는 다르다.”


그러자 왕하도 고개를 끄덕였다.


“힘들지요. 그러나 그 일을 해내면 강동은 과거와 다른 세상을 맞이할 것입니다.”


“다른 세상(異天)이라 어찌 들으면 크게 위험한 말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구나 과거 했던 말을 지키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말이다.”


노숙은 목이 뻐근한지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더니 말을 이었다.


“네가 원공의 방패아래 다른 세상을 연다고 한들 그것이 쉬이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서 수많은 분란과 그와 관계된 여러 인물들이 너를 막을 것이다.”


“어렵겠지요. 그러나 그런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면 왜 이 자리에 있겠습니까? 차라리 산속에 들어가야죠. 그래도 저희가 하는 일은 나쁜 일은 아니니까요.”


왕하가 웃자 노숙도 따라 웃었다. 그리고 그들은 뒤를 올려는 순간 눈을 반짝이는 능통은 보며 놀랐다.


‘인기척을 숨겼다고? 아무리 어려서 발소리가 작다고 하나 내게 기척을 숨긴다고? 명장은 명장인가?’


“태수님의 세상 진짜 신기할(異) 것 같아요.”


능통의 말에 노숙은 쓰러질 뻔했지만 능통을 어찌하지 못했다. 이곳은 능가였고 이렇게 중한 이야기를 쉬이 이야기 한 것은 자신들의 잘못이었으니 말이다. 거기다 저 초롱초롱한 눈을 보며 혼을 어찌 내겠는가? 물론 이전에 능통 때문에 엄청난 대련을 한 것은 매우 힘들었지만 그것 때문에 화를 내는 찌질 한 놈은 아니었다. 왕하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능통에게 말을 꺼냈다.


“하하 통아야 이 시간에 왜 여기에 있느냐?”


“제집인데요?”


그것은 맞다 능가의 가문이니 능통의 집이지 우리 집은 아니지 그게 문제는 아니지 왜 이 시간에 이리 돌아다녀서 우리를 어색하게 하냐는 말이다.


“늦은 시간이 아니더냐?”


“저랑 삼촌이랑 가문 순찰 돌아요.”


“그래?”


5살에게? 순찰 임무를 줘? 아니 그게 가능해? 그걸 허락한 게 맞아? 몰래 나온 게 아닐까?


“가주께서는 아시니? 어머님은?”


“다 알아요. 아버지는 사라지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하던데요. 어머님은 뭐 안 된다고 하셨지만 헤헤 아버지가 된다고 했으니 된 거에요.”


“그러니? 그런데 빨리 안자면 무럭무럭 안 자란단다.”


그러자 잠시 고민을 하는듯한 능통은 우물쭈물 하며 말을 이었다.


“해호가 기다릴 텐데...”


“해호?”


능통을 따라간 그 자리에 조그마한 호랑이가 ‘끼우웅’이라는 소리를 내며 능통의 뒤로 숨는 것을 보았다. 말로는 새끼호랑이지만 능통만한 크기였다. 우기는 것이 능통을 매우 많이 따르는 것이 어미를 보는듯하였다.


‘대단하구만? 아무리 맹장이라 하지만 어려서 호랑이를 키울 정도라니.’


능통은 자기 몸만 한 호랑이와 뒹굴면서 낄낄낄 웃고 있었다. 왕하는 회귀 전 웹툰으로 보았던 호랑이와 같이 사는 모습에 신기하기도 했고 진짜 이런 일이있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노숙은 그것을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노는 건가? 잡아먹으려는 거냐?’


“그러니 아버지가 털 달린 짐승을 싫어한다고?”


“예! 아버지가 막 기침하고 그래서.”


알레르기인 듯 싶었다. 뭐 이곳 사람들이라고 해서 역병만 있는 것이 아닐 테니까. 곁가지인 이야기이지만 최염의 종질인 최림도 틱 장애를 가지고 있어 말더듬이 증상도 매우 심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권유로 자신의 군의 살림을 맞고 있었다. 겉모습이 좋지 않아 진국인 인물을 놓인 놈들의 잘못이지 않겠는가?


“언제고 이곳에서 자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가주께서도 아실 것 같고.”


“네.”


시무룩한 능통의 모습에 머리를 쓰다듬어죽고 싶었으나 이내 굳은 얼굴을 했다.


“네 아버지가 알게 되면 해호(亥虎) 크게 혼날 터인데? 아버지를 몰래 속인 것이니 말이다.”


알고 있을 것이다. 수하들과 순찰 다닐 때 보고를 다 받았을 텐데 모를 일이 있겠는가?


‘아들이 원하는 일이니 눈을 감아주고 있었겠지.’


능통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능통의 수하들은 그저 소주공으로 모시기 때문에 싫은 소리를 잘 안했을 것이다. 특히 뭐 애완동물(?) 하나 가지고 뭐라 하는 것도 애매하지 않은가.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좋겠죠?”


능통의 말에 노숙이나 왕하는 고개를 끄덕이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다음날 능조는 우리를 조찬에 불러 과감한 말을 꺼냈다. 그 때문에 맛있게 해삼물을 먹던 내 입에서 어육들이 비산했고 노숙은 인상을 쓰고 뛰어나간 파편들을 치웠다.


능조의 부인은 일어나서 새로운 음식 몇을 들고 왔고 노숙은 그에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통아를 제게 보내시겠다고요?”


“그렇습니다. 태수를 믿지 못 할 이유도 없고, 이곳 주변은 전장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맞는 말이기는 했다. 황명을 무시하고 왕랑이 엄백호와 손을 잡은 이상 왕랑을 징죄하지 않으면 안됐다. 그것이 꼭 그의 죽음은 아닐 지라도 세력에 철퇴를 가할 필요는 있었다. 그렇게 되면 분명 이곳 여항도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이다. 물론 다른 곳보다 나을지는 몰랐으나 볼꼴 못 볼꼴이 이곳저곳에서 일어나리라. 능가가 여항의 중심이기도 하니 적들이 이곳을 먼저 노릴 수도 있음이었다.


“맞는 말이지만 빠른 일은 아닌지요? 아직 오현은 전란중입니다.”


능조는 입에 어육을 집어넣고 씹으면서 우물우물 씹고 삼키자 답했다.


“그러나 이미 말릉 일대가 안정화 되었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리를 저지른 호족들이 모조리 쓸려나갔다는 것도요.”


하긴 소식을 안들을 수는 없는 바였다. 호족들이 이곳저곳 도망가기도 했고 보따리 짐 채로 오현의 허씨 일가로 도망가기도 했다. 이곳저곳으로 흩어진 호족들이 소문을 내며 반 왕하군에 지원을 하였으니 말이다.


능조가 생선을 이리저리 놀리다가 가운데를 찌익 찢었다. 그러자 뼈를 뺀 살들이 나왔고 먹을 수 없는 부위를 아주 잘 발라버렸다.


“먹을 수 없는 부분을 발라 먹어야 나중에 뒤 탈이 나지 않지요. 혹여나 뼈가 목에 걸리면 힘든 것이 아니겠습니까?”


능조를 단순한 맹장으로 바라보던 왕하는 놀라울 뿐이었다. 가문을 이끄는 한 인물이 하나만 아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능통이 무예 뿐 아니라 문을 겸비했다는 것은 아비를 닮은 것이리라.




원술의 임시거처에는 많은 신하들이 모여 여러 안을 내보이며 원술에게 자신을 피력했다. 그러나 원술은 그저 무료할 뿐이었다. 중한일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마음은 온통 다른 곳에 가있기 때문에 신하들의 말이 들려오지 않았다. 그것을 눈치 챈 것은 염상이었다. 염상은 손을 올려 흔들자 한 인물이 염상에게 달려왔고 그에게 귀에 속삭이듯 말하자, 그 인물은 한호와 주유, 서소, 원환, 손책등 에게 말을 전했다.


그리고 염상이 나서 웃음을 지으며 원술에게 말했다.


“대장군, 회가 길어지는 듯 하니 신하들에게 식사를 하고 모이는 것으로 하시 것이 어떻겠습니까?”


원술이 무심하게 손을 휘저으며 염상에게 말했다.


“시중이 알아서하시오.”


그러자 염상이 대신들에게 고했다.


“조야를 파하고 대장군께서 따로 다시 회를 여시겠다고 하시니 회를 파하겠습니다.”


그러자 염상이 말을 전한 인물들을 빼고 모두 뒤로 걸으며 회장을 나갔다. 원술은 이제야 자세를 바로 잡고 염상에게 물었다.


“시중 내 뜻을 잘 파악하니 내 이리 편하네. 뭐 복잡한 일을 내게 직접 말해 봐야 무슨 상관인가? 그대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 나은 일이지.”


“허나 주공 신하가 주공이 알 것을 빼앗으면 주공을 무시하고 일을 할 것이고. 이는 매우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서소가 답하자 원술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 유방보다 용인은 달릴 수는 있네. 만 명? 그것도 못할 수도 있지 허나 그대들이 있는데 무슨 상관인가?”


원술의 말에 신하들이 감읍하여 고개를 숙이자 원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중한 것은 지금 그것이 아니네.”


염상이 고개를 숙여 원술의 말을 기다렸다. 그리고 지금 황제의 집인 황궁을 짓는 것보다 급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황친? 원소? 아니면 무엇일까? 그러자 원술은 그들에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피아를 확인 하는 것이지.”


염상은 포권을 지으며 말했다.


“무식한 신하들이 개안을 했습니다.”


그러자 원술은 기분이 좋아 이러저러한 말을 했고 원술의 측근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일단 적아를 나누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뿐 아니라 분명 강동으로 떠난 왕태수는 굴러온 돌이니 완전히 믿기는 어려우나 그마저 고개를 돌리면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겠는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주유가 나서 말을 했다.


“대장군 소인 주조장사 주유가 안을 올리고자 합니다.”


원술은 웃음으 지으며 말했다.


“내 주가의 명성은 익히 잘 알고 있네 내 사위를 잘 보좌하고 있다지?”


“예 대장군!”


“말해보게.”


“조고가 행한 지록위마를 이용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조고라는 말에 인상을 쓰기는 했지만 그의 말이 매우 흥미롭기는 했다.


“지록위마?”


“천하에 적아를 가릴 지록위마를 행하시는 것입니다. 천하에 회맹을 명하시는 것입니다!”


원술은 크게 웃음을 지으며 일어섰다.


“회맹이라! 회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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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지록위마(指鹿爲馬) +6 17.02.26 4,105 71 11쪽
122 지록위마(指鹿爲馬) +4 17.02.23 4,334 77 11쪽
121 지록위마(指鹿爲馬) +2 17.02.18 4,463 86 12쪽
» 지록위마(指鹿爲馬) +5 17.02.12 4,905 84 13쪽
119 지록위마(指鹿爲馬) +2 17.02.11 4,908 74 11쪽
118 지록위마(指鹿爲馬) +1 17.02.08 4,835 72 12쪽
117 지록위마(指鹿爲馬) +3 17.02.04 5,187 80 10쪽
116 오비이락(烏飛梨落)-終 +6 17.02.01 5,133 82 15쪽
115 외화_왕하의 무력과 여포의 왕도 +7 17.02.01 5,048 58 4쪽
114 오비이락(烏飛梨落) +6 17.01.22 5,337 87 11쪽
113 오비이락(烏飛梨落) +3 17.01.14 5,269 71 11쪽
112 오비이락(烏飛梨落) +1 17.01.09 5,136 90 11쪽
111 오비이락(烏飛梨落) +3 17.01.06 5,139 104 15쪽
110 오비이락(烏飛梨落) +3 17.01.04 5,053 91 10쪽
109 오비이락(烏飛梨落) +6 16.12.29 5,115 94 9쪽
108 오비이락(烏飛梨落) +2 16.12.27 5,297 89 10쪽
107 오비이락(烏飛梨落) +1 16.12.24 5,583 97 10쪽
106 오비이락(烏飛梨落) +5 16.12.22 5,465 85 10쪽
105 오비이락(烏飛梨落) +9 16.12.20 5,493 97 11쪽
104 오비이락(烏飛梨落) +4 16.12.18 5,643 84 10쪽
103 오비이락(烏飛梨落) +3 16.12.18 6,077 8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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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역린 +14 16.12.08 6,125 100 10쪽
97 그림자終 +3 16.12.04 6,026 8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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