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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유니크 플레이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청월
작품등록일 :
2023.02.15 21:18
최근연재일 :
2024.04.24 19:00
연재수 :
308 회
조회수 :
26,071
추천수 :
1,329
글자수 :
1,746,497

작성
24.04.03 23:54
조회
11
추천
2
글자
14쪽

3부 111화) Episode44. 다가온 죽음(2)

DUMMY

[3부: 위대한 가문 편]

[Episode44. 다가온 죽음(2)]



평화로운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축제의 마지막날 밤이 되었다. 마지막 밤은 숲에 있는 모든 나무에 반딧불이를 붙여 동이 틀 때까지 나라 전체를 밝힌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야시장이 열리고, 판매하는 모든 음식들은 무료로 제공한다.


이건 꼭 두 눈으로 봐야 한다며 난리를 치는 서율과 연희 때문에 최선은 한 명씩 목마를 태우고 날개를 펴 하늘 위로 높이 날아올랐다.


내키진 않았지만 막상 위에서 내려다본 숲의 모습은 정말 절경이었다.


희미한 고양감에 젖어들며 야시장에서 그동안 먹지 못했던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물을 먹었고, 늦게까지 열려 있는 의류점에 가서 일행 모두의 옷을 새로 몇 벌 맞춰 주었다.


장비 취급은 되지 않지만 약간의 스탯이 붙어 있거나 특수 효과가 붙어 있는 옷을 인당 최소 네 벌씩 세트로 구매하니 1,000만 엘드가 넘게 깨지고 말았다.


저번에 술집에서도 그렇고, 의류점 역시 칭호 효과로 엘드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최선은 꾸역꾸역 결제를 하고 빠르게 도망치 듯 장소를 벗어났다.


그리고 잠깐 자리를 벗어나 시스템으로 관리자에게 연락을 넣어 빌린 돈을 모두 갚아버렸다. 이자도 이자고, 놈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불결했다.


그렇게 그날 밤에만 총 9억 3,574만 5,000엘드를 사용했다. 그래도 아직 3억 엘드는 남았으니 먹고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다.


식당에서 둘러앉아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받던 중에 슈릴레인에서 열심히 일을 해 엘드를 벌었다는 얘기도 들었으니 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건물을 사는 데 썼던 금액을 메꿔 주겠다는 걸 간신히 막고선 밖으로 나와 한적한 곳으로 가 호루와 마츠에게도 '영구 지속 버프'를 걸어주었다.



[태초의 금속의 현자] (패시브)

(업적, '강철의 군주' 각성 시 업데이트)

[금속의 현자[金屬賢者](Lv101)] [태초의 금속의 현자]


[태초의 번개의 현자] (패시브)

(업적, '뇌광의 군주' 각성 시 업데이트)

[번개의 현자[雷鞭賢者](Lv101)] [태초의 번개의 현자]


둘 다 똑같이 불꽃의 순도 25% 상승과 스킬 레벨 25, 올스탯 1,000 상승과 스탯과 스킬 레벨을 상승시키는 스킬까지.


다른 이들과 구성은 같았다. 덕분에 각성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버프를 먼저 주지 않았다면 최선과의 스탯 차이 때문에 각성을 시키지 못할 뻔했다. 호루 같은 경우는 각성을 해서 간신히 턱걸이로 세이프했다.



[각성 대상자 '금속의 현자'. 각성률 '69%'.]

[각성 대상자 '번개의 현자'. 각성률 '73%'.]


각각의 각성률은 민주희의 75%였던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선과 교류가 많지도 않았고, 하물며 얼마 전에는 적으로 만났었으니 이 정도도 상당히 높은 수치였다.


원래 각성은 조금 나중으로 미루고 싶었으나, 숲 밖에 있는 적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기에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십이현자 각성표]

불의 현자 :: 호루

각성률 :: 69%

각성 키워드 :: 강철의 군주

각성 스킬 :: 2개

각성 특성 :: 1개


[십이현자 각성표]

불의 현자 :: 마츠

각성률 :: 73%

각성 키워드 :: 뇌광의 군주

각성 스킬 :: 2개

각성 특성 :: 1개


['믿을 수 없는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업적, '강철의 현자의 아버지'를 획득하였습니다!]

[업적, '뇌광의 현자의 아버지'를 획득하였습니다!]

['20,000,000Eld'를 획득하였습니다!]


'금속의 현자'였던 호루의 키워드는 '강철의 현자(鋼鐵)'가, '번개의 현자'였던 마츠의 키워드는 '뇌광의 현자(雷狂)'가 등록되었다.


호루는 예상했던 범위 내였지만 마츠의 키워드는 생각도 못한 거였다. 굳이 직역을 하자면 '미친 번개', '번개의 미친 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어찌 보면 싸움광인 마츠와 가장 잘 어울리는 키워드였다.



[염암상승[炎壓上昇](Lv90)]

[금강:팔산마하[金鋼:捌散魔遐](Lv90)]


[강철의 현자(鋼鐵賢者)] [강철의 현자 개인 특성] (패시브)

모든 속성 공격의 50% 반감을 갖는다. 단, 불 속성 스킬의 경우 120%의 추가 대미지를 받으며, 전기 속성 스킬의 경우 대미지의 비례하여 20%만큼을 마력 스탯으로 환산한다.

(전기 속성 공격으로 환산된 마력 스탯의 한계는 10,000이다.)


[강철의 군주] [유니크]

각성 스킬의 능력이 '69%'만큼 증가합니다.

해당 업적은 스킬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단, 세 가지 시련을 극복한 후 스킬 변환이 가능해집니다.

- 평균 스탯 10,000, 격(格)의 Lv 200 이상

- 에르고의 반지 획득

- 거울의 현자의 각성


이로써 호루는 아틀라스 최초로 개인 특성을 '세 개'나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었다.


신들 조차 두 개에 지나지 않았던 특성 3개가 몸 안에 흐르자 호루는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와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금속 속성의 한계치인 '金(금)'의 불꽃까지. 회색이던 불꽃은 한계까지 성장하자 가장자리에 금색이 은은하게 둘러진 아름다운 색을 띠었다.


게다가 이번 각성으로 얻은 특성의 효과는 지금까지 각성한 현자들 중 단연 최고의 효능을 보였다.


모든 공격 50% 무시는 체력이 두 배로 상승했다고 봐도 무관했다. 그만큼 사기적인 특성 하나로 호루는 깊은 충족감과 위안을 얻었다.


사실 그동안 일행들 중 자신이 가장 약하고 쓸모없단 생각을 하곤 했었다.


약한 축에 있던 카트리와 서율마저 모종의 이유로 걷잡을 수 없이 성장한 걸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는 더욱 그러한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하나 그것이 최선이 내린 버프와 각성의 효과였고, 자신도 그것을 받은 지금 그동안 속을 헤집어 놨던 고민거리가 약간은 해소된 느낌이 들었다.



[염암상승[炎壓上昇](Lv95)]

[아비[雅悲](Lv95)]


[뇌광의 현자(雷光賢者)] [뇌광의 현자 개인 특성] (패시브)

일정 범위 내 전기 속성 불꽃을 다루는 자가 있다면 불꽃을 강제로 흡수해 모든 스탯을 일정량 상승시킨다.


[뇌광의 군주] [유니크]

각성 스킬의 능력이 '73%'만큼 증가합니다.

해당 업적은 스킬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단, 세 가지 시련을 극복한 후 스킬 변환이 가능해집니다.

- 평균 스탯 12,000, Lv ☆25 이상

- 엘롯의 반지 획득

- 불의 현자의 각성


마츠의 각성으로 인한 특성은 애매한 구석 있었다. 일단 조건부 능력이라는 것도 한몫을 했고, 불꽃, 마력을 흡수해 일정량을 스탯으로 환산시킨다는 것도 애매했다.


새로이 얻은 '아비(雅悲)'라는 스킬도 이름만 봐서는 당최 뭐 하는 스킬인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뇌광의 군주'를 스킬로 변환하기 위한 조건 또한 남들과는 사뭇 달랐다. 모두들 평균 스탯을 10,000까지 올려야 하는 반면 마츠만 홀로 12,000까지 올려야 했다.


'Lv ☆25'라는 것도 딱 봐선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다른 설명이 없으니 아마 기본적인 레벨을 2,500까지 올리라는 것 같은데, 그 정도로 성장하려면 칠가문의 군단장급까지 성장해야 한다.


모든 요소가 애매한 각성이었지만 당사자인 마츠는 심하게 흡족해하는 눈치라 아무도 애매하다는 둥의 말은 하지 않았다.


이런 일행 중 유일하게 버프와 각성을 하지 못한 자가 있었으니.


바로 천문이었다.


천문은 현자가 아니라 최선의 권능의 맛을 단 하나도 느끼지 못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했지만 아마 입안이 꽤나 씁쓸해졌을 거다.


라이벌이었던 마츠가 각성을 하고 한 단계 너머로 나아갔으니 더욱더.


최선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나면 천문에게 뭐라도 하나 해 줘야겠다 생각했다. 빛을 잃은 검도 그렇고 천문에겐 여러모로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았으니까.


그렇게 시끄러웠던 두 사람의 각성이 끝나고, 헤어짐의 날이 다가왔다.




《모든 이들의 낙원, 슈릴레인》


흑월유랑과 칠가문의 전쟁 후 처음으로 발을 들였던 슈릴레인의 입구 계단 아래에 모두가 모였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빼곡히 하늘과 지상을 차지한 요정들과 계단의 앞에 서 있는 숲을 수호하는 자들이 있었고, 일행은 일곱 갈래의 길을 등지고 높은 계단 위에 있는 입구를 바라봤다.


갈 곳을 잃은 이들은 숲의 주인을 따라 저곳으로 들어왔고, 이젠 바뀌어 버린 숲의 주인의 배웅을 받고 다시 저곳으로 나갈 것이다.


계단 아래 서 있는 세 명의 요정들 중 오른쪽에 있는 요정, '진실의 보좌관'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별의 시작을 알렸다.



"그대들은 슈릴레인에게 잊지 못할 공을 남겼다. 이 자리를 빌려 그대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



'하리엘'의 의지를 '하리아'가 이어받았듯 하리아의 의지를 이어받은 '하펠'이 인간의 모습을 한 채 모든 날개를 펼치고 대표자로 한 발 앞으로 나온 최선에게 감사를 말했다.



"그대들이 걸어갈 길에 언제까지고 축복만이 가득하길 나의 이름을 걸고 하늘에 빌겠다. 그동안 즐거웠다, 최선."



최선은 허리를 숙이는 것으로 대신 대답을 했다. 하고 싶은 말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입을 열면 이 시간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동안을 감사해야 할 건 자신이고, 무엇 하나 갚지 못해 죄송하고, 이렇게 홀연히 떠나는 것을 용서해 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세상에는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말이 있다. 최선이 하고자 했던 말들도 어쩌면 하펠에게 전해졌을지도 모른다.


최선은 그렇게 생각했고, 하펠은 미소를 지었다.


하펠의 말이 끝나자 사방에서 폭발에 가까운 함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여기저기서 폭죽을 터트리는 이들도, 꽃잎을 흩뿌리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이들도 있었다.


다음으로는 왼쪽에 서 있는, '하왕(霞王)'을 지키던 엔텔 중 하나였던, 이제는 슈릴레인의 총기사단장이 된 '만꽃의 보좌관'이 검집에서 검을 꺼내어 하늘 위로 가볍게 던졌다.


그러자 '카이슨'이 정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하고는 노랗게 물들어 구름을 뚫고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던 일행이지만 하엘은 별 일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이고 최선에게 다가가 오른손을 내밀었다.



"처음 그대를 만났을 때, 지금처럼 성장할 거라 생각도 하지 않았고 그저 하리아가 데려온 짐덩이라 생각했었다."


"지금도 그때와 같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죠."


"처음 왔을 땐 혼자였지만 나갈 때는···."



하엘이 뒤에 있는 일행을 쳐다봤다. 눈이 마주친 이들이 가볍게 고개를 숙였고 하엘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많은 이들이 그대의 뒤를 지키고 있구나. 물론 아직은 위태로운 조합이다만, 그대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 그런 그대의 여정을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언젠가 다시 돌아와 그대가 이룬 업적을 이야기해다오."


"꼭 들려드리러 오겠습니다."



살벌했던 첫 만남과는 다르게 이별의 순간에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꽉 마주 잡았다. 아직은 불안정한 인간이지만 그럼에도 하엘은 최선을 뒤에서 지탱해 주기로 했다.


하리아가 인정하고, 신의 그릇을 지닌 인간을. 난세가 오면 누구보다 앞서 있을 멍청하고 무모한 인간을 말이다.


하엘이 자리로 돌아가자 중앙에 서서 오연한 눈으로 최선을 바라보는 '충실의 보좌관'이자 이제는 '요정왕'이 된 존재가 무표정한 얼굴로 딱 한 마디를 툭 던졌다.



"수고했다."


"뭐 이런···."



하펠이 '뭔 이딴 새끼가 다 있지?'라는 표정으로 하셀을 노려봤지만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무심한 한 마디를 받은 최선은 두 사람의 갖은 칭찬과 축복보다 그의 수고했다는 문장 하나가 더 크게 와닿았다.


하셀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최선이 갑자기 레이를 뒤에 있던 카트리에게 넘겨주었다.


당황한 카트리가 왜 그러냐 묻기도 전에 하셀의 앞으로 다가간 최선이 어색하지만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큰절을 했다.


이는 슈릴레인, 하물며 아틀라스에는 없는 전통이다. 무릎을 꿇는다는 건 복종 혹은 패배의 상징인 세계에서 최선은 스스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서율을 제외하고 큰절이란 행위를 알지 못하는 모두가 동요했다. 이는 하셀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일어난 최선이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무릎을 꿇고 양손을 모아 머리를 숙이는 행동. 이는 제가 살던 세계에 있는 하나의 전통 같은 겁니다."


"전통?"


"상대를 존경, 공경하는 이가 보이는 예절입니다. 하셀께서 주신 배움에 감사드립니다. 비록 못난 제자는 스승의 큰 뜻을 알지 못하여 숲을 떠나지만 하셀이 저의 스승님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만하지 않고 갈고닦으며 모든 일을 끝마쳤을 때. 그때 다시 오겠습니다. 스승님께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모습으로."



감사와 존경을 담은 진심 어린 눈빛에 하셀이 눈을 감았다.


'··· 이런 거였나, 하리엘. 내가 남긴 무언가가 빛을 낸다는 의미가···.'


다시 눈을 하셀의 시야엔 오직 자신이 남긴 최초이자 최후의 광휘만이 머물렀다.


'네가 옳았다, 하리엘. 참으로··· 밝구나.'


심은 씨앗이 싹을 틔우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3,000년을 넘게 살아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것도 요정도 아닌 인간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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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3부 122화) Episode45. 최강의 조력자(6) 24.04.24 6 1 15쪽
307 3부 122화) Episode45. 최강의 조력자(5) 24.04.22 9 2 15쪽
306 3부 121화) Episode45. 최강의 조력자(4) 24.04.20 10 2 15쪽
305 3부 120화) Episode45. 최강의 조력자(3) 24.04.19 10 2 15쪽
304 3부 119화) Episode45. 최강의 조력자(2) 24.04.17 14 2 14쪽
303 3부 118화) Episode45. 최강의 조력자(1) 24.04.15 14 2 15쪽
302 3부 117화) Episode44. 다가온 죽음(8) [完] 24.04.13 13 2 14쪽
301 3부 116화) Episode44. 다가온 죽음(7) 24.04.12 11 2 15쪽
300 3부 115화) Episode44. 다가온 죽음(6) 24.04.11 12 2 14쪽
299 3부 114화) Episode44. 다가온 죽음(5) 24.04.08 16 2 14쪽
298 3부 113화) Episode44. 다가온 죽음(4) 24.04.07 15 2 15쪽
297 3부 112화) Episode44. 다가온 죽음(3) 24.04.06 15 2 14쪽
» 3부 111화) Episode44. 다가온 죽음(2) 24.04.03 12 2 14쪽
295 3부 110화) Episode44. 다가온 죽음(1) 24.04.01 15 2 13쪽
294 3부 109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10) [完] 24.03.30 13 2 17쪽
293 3부 108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9) 24.03.27 16 2 14쪽
292 3부 107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8) 24.03.25 16 2 13쪽
291 3부 106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7) 24.03.23 16 2 13쪽
290 3부 105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6) 24.03.21 15 2 13쪽
289 3부 104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5) 24.03.18 13 2 13쪽
288 3부 103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4) 24.03.16 15 2 13쪽
287 3부 102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3) 24.03.16 17 2 13쪽
286 3부 101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2) 24.03.14 17 2 13쪽
285 3부 100화) Episode43. 폭풍 후 맑음(1) 24.03.11 19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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