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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신의 힘으로 헌터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8.24 09:27
최근연재일 :
2019.09.19 07:0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29,279
추천수 :
353
글자수 :
2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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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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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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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4쪽

19. 리빙 아머(3)

DUMMY

“휘잉”


묵직한 바람소리와 함께 대검 같은 장검이 돌격하던 유하의 허리 쪽으로 날아왔다.


‘내가 지금 신체능력이 3레벨 수준이데, 어디 저놈의 힘이 얼마나 되나 한번 시험해볼까?’


하데스의 숨결을 운용하여 마나를 헬하운드의 송곳니에 가득 불어넣었다. 그리고는 놈의 장검을 향해 정면으로 검을 휘둘렀다.


“쾅”


귀청을 울리는 소음과 함께 한 인영이 비틀비틀 뒤로 밀려났다.


“젠장, 힘이 장난 아니네. 2등급 포탈이라도 역시 보스몬스터인가. 하긴 저 덩치에 몸을 둘러싼 갑주도 있으니.. 아무래도 힘으로 정면대결은 힘들겠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보스타입에 거대한 체격을 가진 놈의 힘이 유하에 비해 우위였다. 다행인 것은 그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다는 것. 아무래도 놈을 상대할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휭~ 휭~”


묵직하게 이어지는 공격을 민첩하게 좌우로 회피하며 놈의 주위를 맴돌았다. 거리를 두면서 꼼꼼히 보스의 공격과 움직임을 살펴보니, 조금씩 놈의 약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방 한방의 위력은 세다. 하지만 역시 체격이 있다 보니 스피드가 느려. 나보다는 한 단계 정도 아래. 그렇다면 최대한 그쪽을 공략해야겠다.’


커다란 덩치에 무거운 갑옷을 입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느린 놈의 하체를 보며 유하는 눈을 빛냈다.


“휘잉”


다시금 정면으로 날아오는 검을 피한 유하는, 보스가 미처 검을 회수하기 전에 달려들었다.


“대쉬”

“호라이즌”


빠르게 이동한 몸이 놈의 몸과 가까워졌다. 그렇게 순식간에 보스에게 접근한 유하가 놈의 하체로 날카로운 수평 베기를 날렸다.


“슈칵”


마치 기둥 같은 허벅지를 둘러싼 풀플레이트아머에 깊은 검흔이 새겨졌다. 그렇지만 워낙 다리가 굵다보니 치명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휭”


마치 파리를 잡듯 휘둘러 오는 놈의 방패를 회피하며 다시금 뒤로 물러섰다.


“저 정도 깊이면 꽤나 반복해야겠지만 충분히 공략 가능해. 일단 하체부터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다리를 봉쇄하고, 그 다음에 놈의 심장을 노린다.”


그때부터 계속해서 보스의 공격을 막거나 회피하면서, 틈이 나면 순간적으로 가속하여 놈의 허벅지 쪽을 집중 공략했다. 보스는 방어력은 상당히 높았으나 그만큼 무게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빠른 유하의 스피드를 따라오지 못했다.


“크아악”

“휘이잉”


반복해서 같은 패턴에 당하자 놈이 흥분해서 검과 방패를 더욱 맹렬히 휘둘렀다. 하지만 그러면서 공격이 커지자 오히려 회피가 더 쉬워졌고, 놈의 허점은 더욱 크게 드러났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유하는 그런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하앗”

“컹”


다시 한 번 검이 허벅지를 베었고, 그동안 쌓여왔던 피해로 이번에는 다리를 거의 절반 가까이 파고들었다. 왼쪽에서 날아오는 장검에, 검을 회수한 유하는 가볍게 피해 뒤로 물러났다. 드디어 누적된 피해가 선을 넘었는지, 이번에는 바로 따라오지 않고 비틀거리다 제자리에 멈춰선 보스가 보였다.


“후아. 그래 이제 준비는 다 끝났네. 슬슬 마무리를 지어.. 어, 어?”


*


“크아아아”


본인의 전략에 만족해하며, 이제 어떻게 놈을 끝낼까 생각하던 유하의 눈에 생각지도 않은 광경이 보였다. 갑자기 크게 괴성을 지른 보스의 몸이 붉은 빛에 휩싸이더니 지금까지 입었던 상처들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니 저게 대체 무슨 일이지? 설마 자체 회복인가?”


전혀 상상치 못했던 일에 유하는 깜짝 놀랐다. 그런데 붉은 빛이 사라진 뒤 나타난 보스의 체형이 이전과 매우 달랐다.


“몸의 상처는 모두 사라졌는데 전체적으로 작아졌어. 키가 줄어들고 갑옷도 두께가 얇아진 것 같은데...”


좀 전까지만 해도 3미터 가까운 키가, 이젠 2미터밖에 안되었고, 갑옷도 놈의 부하들이과 같은 플레이트 아머로 바뀌었다. 그렇게 달라진 놈을 살피는데, 갑자기 이전과는 다른 속도로 보스가 접근해왔다.


“쉬익”

“챙”


몸이 작아지면서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날아온, 놈의 칼을 반사적으로 방패로 쳐냈다.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는 게, 하마터면 제대로 한방 먹을 뻔 했다.


“휴, 위험했다.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 이제는 나랑 별 차이가 없겠는데.”


칼과 칼이 부딪치고 방패로 막아내는 숨 가쁜 공방전이 둘 사이에 벌어졌다. 헌데 시간이 갈수록 유하가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아까와는 달리 체격은 작아졌지만, 놈의 힘은 그대로였던 것이다. 거기에 이제 속도에서도 차이가 나지 않으니, 점점 유하의 갑옷위로 흉터가 늘어났다.


‘젠장, 아까보다 훨씬 어려워졌어. 이대로 가면 얼마 안 있어 중갑이 다 박살날 거고, 그러면 놈의 공격을 맨몸으로 받게될텐데. 잘못하단 스위스 치즈처럼 몸에 구멍이 숭숭 날거야.’


“퍼퍽”

“콰직”

매섭게 휘둘러진 놈의 장검을 방패로 막았지만, 그 힘을 다 해소하지 못하고 견갑에 적중하였다. 이미 반쯤 부서진 상태였는데, 이번엔 아주 산산이 박살났다.


점점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지만, 유하는 최대한 냉정하게 전장을 바라봤다. 군대에 있을 때 사선을 넘나들던 경험이, 지금 빛을 발휘했다.


‘기껏해야 2등급 포탈 보스야. 절대 무적일리 없어. 어딘가에 분명히 약점이 있을 거야. 그러니까 침착하게 살펴보면,, 어? 저긴 아까 공격에서 그냥 스쳤을 뿐인데?’


좀 전에 놈의 방패에 막혀서 빗나간 검이, 상대의 팔을 스치고 지나갔다. 변신(?)전에는 거의 흔적도 남아있지 않을 그런 공격. 그런데 팔뚝을 보호하고 있던 플레이트 아머가 마치 종이갑옷처럼 크게 갈라져 있었다.


그걸 인지한 유하의 머릿속에서 번개가 쳤고, 곧바로 생각난 방법을 실행에 옮겼다.


“챙 챙”

“쉬익”


다시금 보스와의 공방이 벌어졌고, 힘에서 주춤 밀린 유하를 향해 날카롭게 검을 찔러왔다. 한데 지금까지는 뒤로 빠지며 방패로 막았을 이 공격에, 오히려 앞으로 돌진하였다.


“콰직,, 푸욱”


기어코 방패를 뚫은 보스의 검이 유하의 어깨를 깊숙이 찔렀다. 마치 전류가 흐르는 듯 한 통증이 일었지만, 이를 꽉 깨문 유하의 검이 붉은빛에 휩싸이며 놈의 가슴을 갈라갔다.


공격 성공에 의기양양하던 보스가 화들짝 놀라며 몸을 빼려했지만, 이미 거리가 너무 가까운데다 방패에 걸린 검이 놈의 발목을 잡았다.


“샤악”

“크아악”


붉은검이 플레이트아머를 마치 종잇장처럼 가르며 들어가, 정확히 심장을 베었다. 그러자 보스는 무기를 떨어뜨리고는, 괴성을 지르며 바닥을 나뒹굴었다. 신체를 이루는 핵이 파괴된 놈은, 말단에서부터 서서히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


“제길 더럽게 아프네. 그래도 생각이 맞아서 다행이지, 틀렸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다행히 생각대로였다. 스친 부분이 저만큼 갈라졌다면, 놈의 방어력이 보기보다 훨씬 약하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아무리 포탈의 보스몬스터가 강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 갑자기 모든 상처를 치료하고 힘은 그대로인데, 스피드가 빨라졌다면 대신 다른 부분이 그만큼 약해졌다는 애기였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런 변화에 그런 부분을 간과했고, 결국 엄청나게 고전하고 말았다.


“아직 한참 멀었어. 으아...”


반성의 의미로 머리에 꿀밤을 먹였는데, 지금이 부상 중임을 순간 망각했다. 어깨에서 올라오는 통증에 절로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참지 못하고 제자리에 주저앉았는데, 어느 순간 상처부위에서 시원한 느낌이 들며 통증이 가셨다. 놀라서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다가온 엘이 어깨에 포션을 들이 붙고 있었다.


“아! 엘이네. 고마워. 그런데 이제 그만해도 되겠어.”


어느새 포션 한 병을 다 들이붓고는 다음 병을 따고 있었다. 잘못하다간 이 참에 구입한 포션을 다 쓸 기세라 간신히 말렸다. 그래도 거금을 들여서 구입한 거라 그런지, 금방 출혈이 멈추고 상처가 서서히 아물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마스터. 제가 좀 더 일찍 놈들을 처치하고 합류했어야 됐는데, 너무 늦게 왔습니다.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유하의 앞에 무릎을 꿇은 엘이 풀죽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엘의 갑옷을 보니 아주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놈들의 숫자가 많다보니 만만치 않은 전투를 치룬 것이다. 뒤쪽으로 나머지 부하들이 도열했는데, 행색이 전부 장난이 아니었다. 게다가 암즈들 셋이 보이질 않았다.


“일어나 엘, 정말 수고했어. 이번엔 내가 너무 상대를 만만히 봐서 이렇게 된 거야. 이제 다음부터는 절대로 이런일이 없겠지만, 혹시나 내가 정신못차리면 꼭 따끔하게 말해줘. 알겠지?”


“.. 알겠습니다. 그런데 마스터 이번에는 상대가 좀 나빴습니다. 저희 세계에서도 저렇게 신체를 변형시키는 리빙아머는 정말 드문데, 하필 여기서 나타나다니. 이곳의 위험도를 좀 더 높게 설정해야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엘이 유하를 보며 굳은 목소리로 애기했다.


“역시 저놈이 좀 특별하긴 했네. 그나저나 암즈들 셋이 안 보이는데 괜찮은거야?”

“그 셋은 지금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 치료받고 있습니다. 하루 정도면 다시 보스의 그림자로 복귀하게 될 겁니다.”

“다행이네. 난 아예 큰일 난 줄 알았어.”


생각했던 것 보다 나은 상황에 유하의 얼굴이 밝아졌다. 하지만 엘의 말은 끝난 게 아니었다.


“빠드득! 이 정도의 전투에서 그런 꼴을 당하다니, 제가 보스를 뵐 낯이 없습니다. 그 세 놈이 그렇게 당하지 않고 제대로 대처했다면, 보스께서 다치실 일도 없었을텐데! 오는 대로 제가 아주 특별히 훈련시키겠습니다.”


“....”


뒤에 있던 부하들의 몸이 떨리는 게 보였다. 뭔가 엄청난 훈련이 진행될 것 같은데,불타는 엘의 눈을 보니 아무래도 말리기는 어렵겠다. 암즈들의 명복을 빌어줘야 될 것 같은데... 설마 죽이지는 않겠지?


그렇게 엘과 대화를 나눈 유하는, 리빙아머 보스의 시체로 다가갔다. 정확하게는 보스의 잔해였는데, 회색빛의 가루와 플레이트아머 조각들이 대부분이었다. 손으로 그런 잔해들을 뒤지자, 붉은색의 마나석과 또 다른 물건이 드러났다. 길거리에서 좌판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과 비슷하게 생긴 은색의 목걸이었다.


“이건 뭐지? 그냥 평범한 목걸이처럼 보이는데. 줄 안에 액체가 담겨있네. 설마 유물인가?”


혹시나 하고 확인마법을 시전하자 목걸이의 정체가 드러났다.


< 리빙아머의 외장갑 >

Ж 고대의 정체모를 마법사가 특수한 금속으로 만든 일체형 갑옷으로, 상당한 방어력을 가짐. 평소에는 목걸이 형태이나, 소유자가 의지에 따라 갑옷으로 바뀌며 자동 장착가능


“오! 대박이네. 안 그래도 갑옷을 수리해야 했는데 잘됐다. 또 괜히 시선을 끌 수 있으니, 일단은 아공간에 넣고 나중에 시험을 해봐야지.”

“축하드립니다. 보스.”


뜻밖의 행운에 환호한 유하는 엘의 축하를 받으며, 목걸이를 아공간에 넣었다. 그리고 나서 보스의 잔해에서 적색으로 빛나는 마나석을 챙겼다.


그러자 하늘부터 대지까지 주위 전체가 요동치며,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끝에서, 온 세상이 적색의 빛으로 가득 찼다. 눈부시게 폭발하는 광채에 눈을 감았다가 뜨자, 어느새 몸이 현실로 돌아와 있었다.


“클리어” “클리어”


사방에서 소리치는 군인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새삼 포탈을 클리어 한게 실감났다. 그와 함께 미션이 클리어 됐다는 알림음이 떴다.


“좋아! 이제 미션까지 클리어 했으니 일단 서울로 가자. 가서 듬뿍 보상을 받고 좀 쉬면서 몸을 회복해야겠다.”

아직 뻐근한 어깨를 만지며 유하가 말했다.

“예 마스터.”


*


그렇게 유하가 2등급 포탈을 클리어하고 서울로 출발한지 1시간 후. 자신도 모르게 미션을 부여한 당사자가 된 천지호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호~ 그래. 1시간 쯤 전에 포탈을 클리어 했다고? 그것도 2등급으로 말이지? 평범하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성과로군. 불과 일주일도 안되서 1등급 하나에 2레벨로 레벨업을 하고 2등급 포탈까지 클리어 했다라... 거기다가 빌런들과도 엮였지만 잘 처리했고.”


통화를 하는 천지호의 목소리에는 놀람이 서려 있었다.


“그러게. 아직 후보로는 부족하지만, 자네 말대로 이정도면 충분히 키워볼만 하겠어. 아마 얼마 안 있어 나에게 찾아올 것 같은데 말이지. 일단 약속한대로 내가 만든 방어구세트를 주고, 성장하기 좋은 포탈을 소개해 줄까 하네. 적어도 4레벨 이상은 되어야 정식 후보로 우리 조직에 가입시킬 수 있겠지. 물론 그에 대한 정보는 미리 최대한 통제해야 될 거고. 알겠네 그럼 수고하게.”


그렇게 상대와의 대화를 끝낸 천지호는 조용히 고개를 돌려 창밖을 쳐다봤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지 정원은 황혼으로 물들어 있었다.


“대현자의 예지대로라면 지구에 사는 인간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가오는 파국을 피할 수 없다면 최선을 다해 대비하는 수밖에.”


이젠 해가 거의 져서, 그의 얼굴위로 진한 그림자가 졌다.


“이유하 너는 과연 남은 시간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혹시나 네가 대현자가 언급한 지구의 희망중 하나라면 보통의 각성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장을 보이겠지. 이미 많은 후보자가 탈락하거나 도태되고 있다. 휴..부디 너는 그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 다오.”


그렇게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늙은 각성자의 한숨과 함께, 점점 창밖으로 어둠이 드리우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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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 수색 대대 19.09.08 571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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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 차원 결계 19.09.07 611 6 13쪽
22 21. 에덴교 +2 19.09.06 681 8 13쪽
21 20. 잊혀진 신의 철퇴 19.09.06 689 7 14쪽
» 19. 리빙 아머(3) 19.09.05 693 7 14쪽
19 18. 리빙 아머(2) 19.09.05 736 5 12쪽
18 17. 리빙 아머(1) +1 19.09.04 753 10 13쪽
17 16. 히든 미션 +3 19.09.04 779 12 12쪽
16 15. 성장 +1 19.09.03 796 12 13쪽
15 14. 세번째 미션(2) +1 19.09.03 806 10 13쪽
14 13. 세번째 미션(1) +1 19.09.02 828 13 13쪽
13 12. 유물과 빌런 +1 19.09.02 845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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