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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신의 힘으로 헌터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8.24 09:27
최근연재일 :
2019.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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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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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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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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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8. 스톤 베어(1)

DUMMY

“무슨 일 이십니까?”

갑작스런 유하 일행의 행동에 놀란 소대장이 목소리를 높여 물었다.

“크아앙”

그 순간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갑작스런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 앞으로 황금빛으로 빛나는 철퇴를 든 유하의 모습이 보였다.

“헛! 저게 뭐지?”

“저건.. 쉐도우캣이다!”

“침묵의 마수가 근처에 있었다니!”

오랜 전투경험으로 빠르게 사태를 파악한 수색소대원들의 입에서 절로 경호성이 터져 나왔다.


“쉐도우캣이라니..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구나. 모르고 그냥 퇴각했다면... 생각하기도 싫군. 그나저나 3등급 마수에 은신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동급의 헌터들도 상대하기 쉽지 않은 놈인데. 이유하 헌터가 그런 놈을 감지했다면.. 이번 포탈을 클리어하면서 한 단계 뛰어넘었군!”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이소대장이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그의 눈에 병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마수를 개잡듯이 때려잡고 있는 유하일행이 보였다.


“크앙”

몸 길이만 해도 3미터가 가뿐이 넘어가는 쉐도우캣이 기다란 이빨을 드러내며 위협적으로 울었다. 하지만 앞에 있는 상대는 그런 위협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싱긋이 웃으며 손에 들린 철퇴를 매섭게 내리쳤다.

“3레벨이 되기 전이었다면 널 상대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거야. 아니 제대로 알아차리지도 못했겠지. 하지만 넌 날을 잘못 잡았어.”

잽싸게 몸을 날리며 옆으로 피하는 마수였지만, 그 움직임이 어딘가 어색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오른쪽 앞다리가 철퇴에 맞아 뼈가 부러진 듯 했다. 미리 놈의 위치를 알아챈 유하의 기습적인 공격의 결과였다.

“대쉬”

그에 반해 한 단계 레벨업을 한 유하의 몸은 전보다 훨씬 민활하게 움직였다. 이동기와 함께 급속도로 접근해서 놈의 움직임을 따라 잡고는 바로 철퇴를 휘둘렀다.

“퍼억” “카악”

아슬아슬하게 머리는 피했으나 대신 어깨를 강타당한 놈은, 엄청난 고통과 함께 충격으로 한쪽 발이 꺾이면서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와! 장난 아니네!”

“저 몸에 저런 힘이 실화냐?”

“진짜 실력 죽인다!”

재빠르게 싸움에 반응해서 주위를 포위하고 있던, 수색대원들의 입에서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제 거의 4레벨 헌터에 육박하는 육체능력을 지닌 유하였기에, 더욱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도 제대하고 본격적으로 헌터가 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지랄을 해라. 저게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넌 일단 각성부터 해야지?”

이렇게 병사들이 잡담을 주고받는 사이에 싸움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애초에 발을 다치면서 장기인 기동력을 상실한 놈이었기에, 더욱 쉽게 승부가 났다. 나뒹구는 놈의 한쪽 발을 더 박살내면서 완전히 움직임을 제압한 유하는 더욱 짙어진 황금빛을 내뿜는 철퇴를 놈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

“퍽”

“크아앙”

그대로 머리를 강타당한 놈은 힘없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퍼억”

다시 한 번 철퇴를 휘둘러 놈의 숨통을 끊은 유하는 엘과 페이지들이 싸우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하앗!”

“서걱” “샥”

“크앙”

처음부터 엘과 두 명의 페이지들이 삼각형 모양으로 포위망을 형성한 채, 놈의 퇴로를 막고 싸움이 시작됐었다. 그렇게 포위된 상태에서 사방에서 쏟아지는 무기에 난도질당한 놈은, 별다른 반항을 해보지도 못하고 금세 빈사상태에 이르렀다. 3등급에 은신능력까지 갖췄지만, 같은 3레벨의 헌터 3명의 집중공격에는 버틸 재간이 없었다. 얼마 안있어 심장이 꿰뚫리고 엘의 검에 목이 베이면서 비통한 울음과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


그렇게 상대를 손쉽게 마무리 지은 엘과 페이지들이 유하에게 다가왔다.

“다들 수고했어. 확실히 달라졌네. 이제 3등급 몬스터도 가뿐한걸.”

“별말씀을요. 저희보다 혼자 싸우신 보스가 더 빨리 처리하셨는데요. 요번에 새로 습득하신 스킬들만 익숙해지신다면, 훨씬 더 강해지실 겁니다.”

안 그래도 이번에 승급 하면서 여러 가지 알림음이 있었는데,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 시간을 가지고 저번처럼 수련을 해야 될 것 같아.”


그렇게 달라진 신체능력과 새로운 스킬들에 대해 생각하는데, 이소대장이 다가왔다.

“대단하십니다. 헌터님. 포탈들어가기 전과는 많이 달라지신 것 같네요. 혹시 이번 포탈에서 레벨업하셨는가요?”

눈을 반짝이며 물어보는 소대장의 말에 유하가 웃으며 답했다.

“예. 운 좋게 레벨업을 했습니다.”

“이야! 축하드립니다. 저는 2레벨 된지 3년이 넘었는데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정말 부럽네요!”

“이렇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 하시는데, 곧 좋은 소식이 있겠죠.”

“그러면 좋겠는데... 3레벨부터는 쉽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여하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대장님.”

“그럼 이제 부대로 복귀하겠습니다.”

“예”


바라던 목표를 완수한 수색소대와 유하의 파티는 빠르게 정비하고는 다시 부대 쪽으로 출발하였다. 올 때 몇 번 몬스터 무리를 정리했기에, 복귀할 때는 별다른 전투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예상보다 더 빨리 최전방의 방어선에 도착했고, 거기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탄 일행은 그대로 대대본부로 향했다.


한창 편안히 차를 타고 복귀하고 있는데, 전방에서부터 수십 대의 차량이 바쁘게 최전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였다. 서슬 푸른 군기에 차량에 탄 군인들의 딱딱한 표정이, 예전보다 밝아진 유하의 눈에 들어왔다.

‘저 정도면 비상대기 병력의 대다수가 출동한 것 같은데. 뭔가 일이 터졌나보군. 무슨 일이지?’

내심 이리저리 원인을 생각하는 사이, 빠르게 이동한 차량은 어느새 수색대대 본부에 도착했다.


“야! 빨리 빨리 안 움직여!”

“예! 알겠습니다.”

“대답하기 전에 먼저 움직이라고!”

사방에서 간부들의 고함소리가 들렸고, 병사들이 완전무장을 한 채로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상황이 심상치 않군요.”

살짝 굳은 표정으로 엘이 말했다.

“그래. 우리가 포탈을 클리어하고 온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게 분명해.”

무슨 애기를 들었는지, 심각한 표정으로 이소대장이 다가왔다.

“일단 부대대장님께 보고하러 가시죠.”

그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살짝 당황스러운 것 같았다.

“예. 그런데 혹시 무슨 일인지?”

순간 표정을 굳힌 이소대장이었으나 곧 입을 열었다.

“좀 전에 소식을 들었는데, 정선쪽에서부터 갑작스레 포탈이 급증하고 몬스터들의 수가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그럼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목소리를 낮춘 소대장이 조심스레 애기했다.

“최전방의 몬스터 구역에서 활동하던 군 소속 부대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그들이 목숨을 걸고 이 소식을 알린 덕분에, 후방에 있던 병력들을 비상소집해서 방어선을 사수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놈들의 공세를 막아냈지만, 아직도 한창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까 봤던 병력들도 위험한 방어선을 지원하기 위해 보낸 병력이라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 듯싶었다.

“알겠습니다. 일단 보고를 마치고 뭔가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하의 말에 소대장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리 말씀해주시니 고맙습니다. 헌터님 파티면 이런 비상상황에서 큰 힘이 될 겁니다.”

“별말씀을요. 어서 가시죠.

” “예.”

소대장을 선두로 유하의 일행이 바삐 움직였다.

‘아무래도 새로운 능력에 대한 적응은 실전에서 해야 될 것 같군.’

유하의 머릿속으로 문득 그런 예감이 스쳐지나갔다.


*


“수고 많았네. 이렇게 별 피해 없이 작전이 끝나기가 드문데, 정말 고생했어.”

부대대장실로 들어서자 바쁘게 서류처리를 하던, 김도현 소령이 자리에서 일어나 둘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요 며칠 상당히 바빴는지, 미처 깍지 못한 수염이 덥수룩한 게 처음 봤을 때 보다 엄청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충성! 부대대장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그래 고생했어. 어서들 자리에 앉게.”

“예 감사합니다.”


일행이 자리에 앉자 당번병이 커피를 안으로 가져왔다. 은은한 커피향이 퍼져나가는 중에 김소령이 유하를 보며 입을 열었다.

“무선으로 보고를 들었지만 그래도 확인할 것이 있어서 말이야. 이번 포탈을 처리하면서 자네 일행이 한단계 성장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게 정말인가?”

뭔가 기대에 찬 그의 표정을 보며 씨익 웃은 유하가 입을 열었다.

“예. 사실입니다. 운 좋게도 이번에 다들 3레벨로 올랐습니다. 물론 헌터협회에서 검증을 받아야겠지만요.”

“오! 정말 축하하네. 이미 이중위한테도 전해 들었는데, 쉐도우캣을 단독으로 사냥했다지? 그 정도면 굳이 검증받을 필요가 없네. 자네도 알겠지만, 군대에서도 각성자의 승급을 인증할 수 있어. 내가 혹시나 해서 이미 상부에 애기해 놓았으니 금방 처리될걸세.”

“감사합니다. 그러면 저희야 정말 편하고 좋죠. 굳이 헌터협회까지 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배려해주시다니, 혹시 저희가 해주길 바라는 일이 있으신가요? 그럼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이미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유하가 김소령을 보며 말했다.


“허 허! 이 친구! 아주 시원시원하게 말해서 좋구만. 그래 자네들이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오면서 봤겠지만 지금 상황이 아주 급박해. 마음 같아서는 칼을 들고 직접 나가서 몬스터 놈들을 베고 싶은데 말야. 대대장님이 나보다 한발 앞서 뛰쳐나가시는 바람에, 내가 지금 이 안에 갇혀서 움짝달싹 못하고 있네.”

말을 하는 그의 얼굴은 억울함이 가득했다.

“대대장님이 이미 출동하셨다고요?”

옆에 있던 이중위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래. 그 양반이 촉이 좋잖아. 몬스터랜드에서 일이 터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대대 타격대를 이끌고 바로 출동했어. 지금쯤 아마 신나게 칼을 휘두르고 있을 거야. 이 귀신같은 영감탱이.”

김소령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그렇게 대대장님이 타격대랑 다른 간부들과 출동하면서, 3레벨 이상의 헌터들이 거의 다 전선으로 향했네. 현재 대대내의 3레벨 이상은 나밖에 남지 않았어. 하필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맡고 있는 위험구역 중 한곳에 스톤베어 무리가 나타났네.”

“스톤베어라니! 그 너구리같은 곰새끼들이 또 나타났군요.”

순간 높아진 어조로 이중위가 말했다. 뭔가 녀석들에게 당한 게 있는 눈치였다.

“그래 저번에 대대타격대에 박살난 놈들이 바퀴벌레처럼 증식해서는 또 나타났어. 그래서 놈들과 처음 조우한 2소대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네.”

침중한 어조로 김소령이 말을 이었다. 그 순간 미션창이 허공에 나타났다.


Mission 6 방어선 구조!

임무: 스톤베어 무리에 공격받고 위기에 처한 아군을 구하고 놈들을 격멸하라!

보상: 군부에서의 인지도 상승 및 매직 스콰이어 소환


“스톤베어라면... 그 3등급의 몬스터죠?”

다년간의 군생활동안 여러 몬스터를 접하고 정보를 들었던 유하이기에, 기억 한편에 있던 녀석의 정보가 떠올랐다.

“그래 3미터가 넘는 키에 무게가 300Kg에 달하는 흉폭한 놈이야. 온몸이 무기고, 덩치에 비해 속도가 빠른 위험한 놈일세. 특히나 몸을 둘러싼 털과 피부가 돌덩이 같아서, 놈들을 상대할 때는 그 점을 조심해야 되네.”

“몇 마리나 나타난 건가요?”

“워낙 갑작스런 습격에 당한 터라 정확한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최소 열 마리 이상에 새끼들까지 생각한다면 못해도 서른 마리가 넘는 무리가 될 걸세.”

“녀석의 새끼들은 2등급이죠?”

“맞네. 사실 만만치 않은 일이긴 하지만, 왠지 자네 파티라면 가능할 것 같아서 말이야. 승급한지 얼마 안 된 만큼 무리라고 생각되면 이번 임무를 거절해도 괜찮네. 목숨이 걸린 일인데 무조건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지.”


힘든 상황인데도 오히려 배려해주는 김소령의 말이 고마웠지만, 미션이 발생한 만큼 유하에게는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이번 임무 저희 파티가 맡겠습니다.”

그런 유하의 대답에 김소령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래주겠다니 정말 고맙군. 내 이번일은 절대 잊지 않겠네. 미안하지만 상황이 급하니 제대로 쉬는 시간도 없이 출동해 줘야겠어. 요번에도 1소대가 자네들을 지원해 줄걸세. 이소대장 괜찮겠지?”

“예 맡겨만 주십시오.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그래 믿겠네. 장소는 두타산 자연휴양림일세. 지금도 그쪽 방어선이 계속 공격받고 있다고 하니 서둘러 출동해주게.”

“예. 그럼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충성!”

“임무 후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소령님.”

“그래 항상 몸조심하도록 하게. 항상 생존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퇴각해도 괜찮네.”

김소령이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걱정 마십시오. 소령님.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유하가 자신감 가득한 어조로 말했다.

‘오히려 제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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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6. 쌍둥이 스파토이(2) 19.09.09 485 3 14쪽
26 25. 쌍둥이 스파토이(1) 19.09.09 528 4 15쪽
25 24. 수색 대대 19.09.08 571 7 13쪽
24 23. 식스 센스 19.09.07 605 8 14쪽
23 22. 차원 결계 19.09.07 610 6 13쪽
22 21. 에덴교 +2 19.09.06 680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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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 리빙 아머(2) 19.09.05 735 5 12쪽
18 17. 리빙 아머(1) +1 19.09.04 752 10 13쪽
17 16. 히든 미션 +3 19.09.04 778 12 12쪽
16 15. 성장 +1 19.09.03 796 12 13쪽
15 14. 세번째 미션(2) +1 19.09.03 806 10 13쪽
14 13. 세번째 미션(1) +1 19.09.02 828 13 13쪽
13 12. 유물과 빌런 +1 19.09.02 845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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