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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신의 힘으로 헌터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8.24 09:27
최근연재일 :
2019.09.19 07:00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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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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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글자수 :
2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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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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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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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7. 리빙 아머(1)

DUMMY

“와! 각성하시고 이렇게 빨리 승급 하신 헌터분은 처음이네요. 이런건 뉴스에서나 봤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직원의 얼굴이 흥분으로 붉어졌다.

“감사합니다. 아마도 각성 전에 군대에서 오래 근무한 덕분에 빨리 오른 것 같습니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사정을 설명한 유하의 대답에, 그나마 납득한 얼굴이 되었다.


실제로 유하가 헌터워치를 통해 검색해보니, 군대에 오래 복무하다가 각성한 헌터의 경우 성장속도가 일반에 비해 매우 빨랐다. 특히나 각성 전에 몬스터와의 전투를 많이 경험한 경우에는 더욱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다.


이에 주목한 마법사 협회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상당한 시간동안 연구를 하였는데, 결론은 각성 전에 겪은 전투의 경험치가 각성후에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었다.


“아! 그러셨군요. 각성하시려 꽤 오랫동안 군인으로 근무하셨나보죠?”

“네. 6년이 조금 넘게 복무했습니다.”

“우와~ 정말 오래 근무하셨네요. 그만큼 꼭 각성하고 싶으셨나 봐요.”

“예.. 나름 절실했죠.”


6년이나 걸렸다는 말에 유하의 빠른 성장을 이해한 수다쟁이 직원은, 빠르게 서류를 처리하고 업그레이드 된 헌터워치를 유하에게 건네주었다.

“여기 받으시고 이제 다 됐습니다. 2레벨로 오르셨으니 이제 2등급 포탈까지 신청가능하세요. 하지만 이왕이면 달라진 능력에 완전히 적응하신 뒤에 2등급에 도전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미 경험이 많으셔서, 알아서 잘하시겠지만요.”


“예 조언 감사합니다. 저 그런데 뭐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예. 편하게 물어보세요. 아 혹시나 길드가입 원하시면 좋은 길드로 추천해드릴께요.”

“길드는 아직 생각이 없고, 오는 길에 군용 타격대 차량이 남쪽으로 이동하는걸 봤는데 무슨 일인가 해서요.”


유하가 좀 전에 봤던 이동행렬을 애기하자 여직원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아! 그걸 보셨군요. 실은 요사이 부산쪽의 조짐이 심상치 않아요. 오늘도 몬스터 필드에서 갑자기 대규모 이동이 발견됐다는 정보가 들어오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울산에 예비대로 대기 중이던 타격전단이 출동했어요. 아마 그걸 보신 것 같내요.”


“타격전단이라면 최소 4레벨 이상의 헌터들로만 이루어진 부대일건데.. 그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가요?”

그녀의 대답에 유하가 살짝 놀라며 물었다.

“올해 들어서 몬스터 필드에 하급 말고도 중급 이상의 몬스터들이 자주 출몰하면서, 방어선에 위치한 병력들에게 꽤 피해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예전보다 4레벨 이상의 헌터들을 더 많이 배치했어요. 그들을 임시로 타격대를 만들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바로 출동하고 있죠. 일단 정확하지는 않은데 소문으로는 점점 더 방어선의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애기하던 여직원의 표정이 점점 더 어두워졌다.


‘실제 사람들에게 알려진 정보보다 상황이 더 안 좋은 것 같네. 최대한 빨리 4레벨 이상으로 올라가야겠다. 지금 내 수준으로는 걱정해봐야 아무런 답이 없어.’

속으로 염두를 굴린 유하는 왠지 급해지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여직원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또 뵙도록 하죠.”

“예. 조심해서 사냥하시고 길드가입에 생각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예 그러겠습니다.”

사무실을 나온 유하는 차로 향하면서 헌터워치를 조작해서 바로 오라클에 접속했다.


“일단 저번처럼 속성포탈을 찾아야겠지”

“예 불에 약한 금속성을 가진 몬스터들이 나오는 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새 그림자에서 빠져나온 엘이 대답했다.

“흠.. 최대한 울산과 가까워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별로 안 드는 곳은 없나?”

꼼꼼하게 조건을 넣어서 검색하자 울산지역 내부와 울산에 가까운 지역에서 생성된 포탈들이 뜨기 시작했다.

“여긴 등급이 안맞고.. 여긴 금속성이긴 하지만 검이랑은 별로 상성이 안맞는데.”

이리저리 검색된 포탈을 확인하다가 곧 적합한 포탈을 발견했다.


“아! 여기가 좋겠다. 리빙아머의 정원이라... 등급도 맞고 검에 상성도 좋으니 괜찮겠어. 더구나 울산 내부에 위치해 있으니 이동시간도 별로 안걸리고.”

“오! 그 정도면 최고의 조건이네요. 더구나 리빙아머라면 지금 보스께 딱 맞는 상대인 것 같습니다.”

리빙아머라는 말에 순간 눈을 빛내며 엘이 대답했다.

“잘 아는 몬스터야?”

“예 제가 살던 곳에서 많이 상대한 놈이죠. 보스가 가진 화속성 검에는 아마 깡통처럼 썰릴 겁니다. 저희들에게도 아주 좋은 연습상대고요.”


엘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 유하는 바로 사냥을 신청했다. 별로 인기가 없는 포탈이라 그런지 금방 접수가 완료되었다. 오라클에 뜬 포탈의 위치는 울산 동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 근처였다.

“오케이! 접수 됐고, 그럼 지금 바로가자.”

“예! 마스터”

순식간에 차를 탄 유하와 엘은 중심 시가지를 가로질러 동구 쪽으로 향했다.


*


“이게 2등급 포탈인가?”

유하의 앞에 빨간색으로 빛나며 맹렬히 회오리치는 포탈의 입구가 보였다. 전에 들어갔던 무색의 1등급 포탈보다 족히 2배는 커보였다. 아마도 그 내부의 위험도 역시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것이었다.

“준비는 다 되셨습니까?”

옆에서 유하의 파티를 주시하던 장교가 유하에게 물었다.

“예.”

“그럼 무운을 빕니다.”

그런 장교의 무미건조한 말을 뒤로한 채 유하의 팀은 서서히 포탈의 내부로 들어갔다.


기묘한 느낌이 몸을 스치더니 어느 샌가 도착한 포탈의 내부는, 기다란 나무와 수풀로 가득한 숲이었다. 사방이 온통 녹색으로 물들어 있었는데, 곳곳에서 처음 듣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일행과 그리 멀지 않은 바닥에 회색돌로 이루어진 길이 시작되었는데, 대략 3미터 정도의 너비로 아주 멀리까지 이어지는 게 보였다.


“이 길로 계속 가다보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건가?”

“예 아주 전형적인 코스인 것 같습니다.”

옆에서 상황을 살피던 엘이 대답했다.

“좋아. 그럼 이동하도록 하지.”

“예 보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유하는 부하들을 이끌고 차분히 길을 따라 전진하기 시작했고, 얼마 안 있어 예상했던 적과 조우하게 되었다.


놈들은 오라클에 나와 있던 대로 리빙아머, 즉 살아있는 갑옷이었다. 전신은 체인메일로 둘둘 감겨진 채로 머리에는 헬름이 씌어져 있었지만 그 내부는 텅 비어 있었다. 오직 붉은 동공만이 그 안에서 둥둥 떠 있어 한층 공포감을 자아내는 모습이었다. 손에는 1미터가 넘는 쇼트 스피어를 들고 있었는데, 그 끝이 날카로운게 중갑이라도 정확히 명중시키면 충분히 관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적들이 전방에서 출현한 것을 확인한 유하는 선두로 나서려 했으나 옆에 있던 엘이 말렸다.

“보스 이번에는 저희들끼리 처리해보겠습니다.”

“괜찮겠어?”

“놈들의 무장을 보니 리빙아머 중에서도 하급이라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번 맡겨주십시오 보스.”

안 그래도 부하들의 달라진 능력이 궁금했던 터라 유하는 뒤로 몸을 빼었다. 그리고 엘을 선두로 페이지와 암스들이 전면에 나섰다.


‘설마 손쓸 틈도 없이 밀리지는 않겠지?’

마음 한켠에 혹시나 하는 걱정이 일었으나 얼마 후 일어난 전투는 유하의 그런 생각을 산산이 박살내 버렸다.


선공은 리빙아머의 돌격으로 시작되었다.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날카로운 창을 전면에 겨누며 자세를 잡더니, 자신들의 영역을 침입한 적을 향해 맹렬히 돌격했다.


“방패 방어!”

“공격 준비!”

그런 리빙아머의 공격에 맞서 이쪽에서는 한발 앞으로 나선 6명의 암즈들이 방패를 전면에 세워 벽을 만든 채 놈들의 공격을 대비했고 ,그 뒤쪽에 위치한 엘과 2명의 페이지들은 무기를 바꿔들고(?) 반격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헐, 뭐지? 무기가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네.”

분명 좀 전까지만 해도 방패와 검을 패용했던 엘과 페이지들 이었는데, 언제 바꿨는지 거대한 슬레지 해머를 떡하니 양손에 쥔 채 자세를 잡고 있었다.


“체인메일이 아무래도 도검류에 강하니 망치로 아예 떡을 만들 생각이구만.”

“챙”

“퍼퍽”

그렇게 유하가 부하들의 재빠른 대응에 놀라는 사이, 창과 방패의 격돌이 이루어졌다. 귀를 때리는 강렬한 금속음과 함께 충격을 받은 암즈들이 방패를 든 채 주춤주춤 뒤로 밀렸으나, 다행히 별다른 피해 없이 놈들의 공격을 방어해냈다.


“쾅”

“퍼억”

그리고 바로 그때 뒤에 대기하고 있던 엘과 페이지들이 바닥을 박차고 날아올라, 창을 회수하고 있던 놈들의 가운데로 떨어지며 강하게 해머를 내리쳤다.


몸에 걸친 중갑에 어울리지 않게 날렵한 몸놀림과, 정확하게 적의 머리를 가격하는 타격술은 절로 입이 벌어질 만큼 대단했다.


“크아악”

엘의 해머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은 놈은 그대로 헬름이 날아가며, 바닥에 대자로 나자빠져서 몸을 꿈틀거렸다. 가슴과 어깨를 맞은 두 놈은 큰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정신없이 뒤로 밀려 나자빠졌다.


“그악”

동료의 위기를 보고 괴성을 내지른 양옆의 리빙아머가 창을 내지르며 엘과 페이지들에게 달려들었으나, 뒤에 대기하고 있던 암즈들이 재빨리 방패를 내밀며 돌격하였다. 그리고는 3명씩 갈라져 아군들에게 향하는 공격을 방패로 방어하면서 워해머로 놈들의 빈틈을 노렸다.


“퍼퍽”

그렇게 암즈들이 남은 놈들을 견제하는 사이, 엘과 페이지들은 쓰러진 적을 해머로 두들겨 아주 납작하게 만들어 버렸다.


“카하학”

해머의 묵직한 충격을 감당 못한 놈은 곧 가루가 되어 산산이 부서졌다.

“저기 일어나는 놈들부터”

순식간에 한 놈을 처리한 뒤에는 나자빠져 주춤주춤 일어나고 있는 놈들에게, 빠르게 접근하여 해머로 연타를 날렸다.


“챙 챙”

“퍼퍽”

체인메일로 전신을 감싸서, 동급의 몬스터 중에서는 상당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리빙아머였다. 하지만 묵직한 슬레지 해머를 이용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타격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놈들의 붉은 눈이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해머를 막아내던 창은 부서져 바닥을 굴렀고, 몸체는 이리저리 움푹 패여 볼품없게 변했다.


“하압”

“퍼걱”

“쿠아악”

결국 엘의 해머에 차례대로 머리를 강타당하고는 그대로 부서져 가루가 되었다. 별 피해 없이 가볍게 3기의 리빙아머를 처리한 부하들은, 암즈들이 상대하고 있던 나머지 2기에게 사정없이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놈들은 부하들에게 포위되어, 마치 샌드백처럼 두들겨졌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쏟아지는 둔기의 세례에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먼지로 화했다.


“짝짝”

“와~ 정말 대단해!”

리빙아머들을 정말 가볍게 처리하고는 다시 자신의 앞으로 도열한 엘과 부하들을 보며, 유하는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그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는 결과였기에, 더욱 놀라움이 컸다.


“대련 때 보다 훨씬 낳은 것 같아! 특히 몬스터의 종류에 따라 무기가 바뀌는 것은 정말 인상적인데! 원래 가능한 거였어?”

“예전에는 안됐었는데 이번부터 가능해졌습니다.”

즉 히든미션을 깬 결과라는 애기였다.

“잘됐네. 이정도면 포탈의 초반은 너희들끼리도 문제없겠어.”

“네. 맡겨만 주십시오. 보스.”


그렇게 엘을 비롯한 부하들의 활약으로, 거침없이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포탈의 중심부를 향해 전진하였다. 싸울수록 예전의 실력을 찾아가는지, 몬스터들을 사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점점 짧아졌다.


그렇게 계속 길을 따라 전진하던 일행의 앞으로, 높은 담으로 둘러싼 커다란 저택이 보였다.


“흠, 저기가 바로 보스가 있는 곳이겠군.”

“예 그런 것 같습니다. 마스터”

저택쪽으로 천천히 접근하니 입구쪽에 리빙아머들이 지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지금까지와는 달리 두터운 컴포지트 아머로 몸을 감싸고 있었고, 무기도 검과 방패뿐만 아니라 대형 양손무기가 섞여 있었다.

‘지금까지 나오던 놈들보다 덩치도 크고 방어력이나 공격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네. 안 그래도 오는 동안 싸움 구경만 해서 그런지 몸이 근질근질 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야겠다.’


살짝 굳어 있던 몸을 풀어준 유하는 차고 있던 붉은빛의 롱소드를 뽑아들고 거침없이 전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뒤에 대기하고 있던 엘과 부하들도 무기를 뽑아들고 그의 뒤를 따랐다.


‘역시 보고만 있는 건 내 체질이 아니야!’

리빙아머를 보는 유하의 눈이, 곧 있을 전투에 대한 기대와 희열로 불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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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 스톤 베어(1) 19.09.10 471 4 14쪽
28 27. 쌍둥이 스파토이(3) 19.09.10 480 3 13쪽
27 26. 쌍둥이 스파토이(2) 19.09.09 485 3 14쪽
26 25. 쌍둥이 스파토이(1) 19.09.09 529 4 15쪽
25 24. 수색 대대 19.09.08 571 7 13쪽
24 23. 식스 센스 19.09.07 605 8 14쪽
23 22. 차원 결계 19.09.07 610 6 13쪽
22 21. 에덴교 +2 19.09.06 681 8 13쪽
21 20. 잊혀진 신의 철퇴 19.09.06 689 7 14쪽
20 19. 리빙 아머(3) 19.09.05 692 7 14쪽
19 18. 리빙 아머(2) 19.09.05 735 5 12쪽
» 17. 리빙 아머(1) +1 19.09.04 753 10 13쪽
17 16. 히든 미션 +3 19.09.04 779 12 12쪽
16 15. 성장 +1 19.09.03 796 12 13쪽
15 14. 세번째 미션(2) +1 19.09.03 806 10 13쪽
14 13. 세번째 미션(1) +1 19.09.02 828 13 13쪽
13 12. 유물과 빌런 +1 19.09.02 845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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