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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신의 힘으로 헌터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8.24 09:27
최근연재일 :
2019.09.19 07:00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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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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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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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3쪽

21. 에덴교

DUMMY

“뭐라고? 정말이야?”

“예. 예전에 비슷한 놈들과 싸운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뭘 준비해야 할지 잘 알고 있으니 걱정 마십시오.”


엘의 확신에 찬 대답에 유하도 자신감이 생겼다.


“좋아! 그럼 어디로 가면 되지?”

“어차피 마나석도 팔고 다른 장비도 구하셔야 되니 헌터마켓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거기서 놈들의 사냥에 필요한 물품을 구하시면 됩니다.”

“알았어. 그럼 바로 출발하자!”


*


척 봐도 높아 보이는 빌딩 앞은 온갖 비싸 보이는 외제차가 즐비했다. 거기에 입구 쪽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는데, 얼핏봐도 일반인과는 다른 차림의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이야 저 할아버지는 로브에 지팡이 그리고 수염까지 완벽한 마법사시네. 얼씨구 저분은 덥지도 않으신가? 전신장갑에 헬멧까지 셋트로 입으셨네. 오 저 아가씨는 경갑에 장궁이니 레인저 계열 같은데 몸매 완전 죽이는구만.”


말로만 듣다 생전 처음 와본 헌터마켓에서 유하의 눈이 바쁘게 돌아갔다. 군대에서 거의 획일화된 복장의 헌터들만 보다가 이곳에 오니 완전 신세게였다. 특히나 여성 헌터의 개성 있는 복장에 눈을 떼지 못했다.


“우리나라가 나름 각성자 전력이 준수하다더니 정말 그런가 보네. 이야! 많다 많아.”


그렇게 한동안 다른 각성자들을 구경(?)하던 유하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입구로 들어갔다. 건물 내부는 화려하기 짝이 없었다.


“아주 돈을 잔뜩 들였네. 그나저나 일단 마나스톤부터 팔아야겠는데 어디로 가야되지?”


다행히 복잡한 내부를 안내해주는 데스크가 입구 근처에 있었다. 거기에 대기하고 있던 직원의 안내로, 2층에 있는 창구에서 마나스톤을 꽤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었다.


‘역시 지금 시대에 가장 돈을 잘 버는 직업이 헌터라더니, 정말 틀린 말이 아니네.’


유하의 머리가 절로 끄덕여졌다. 2등급 포탈만 꾸준히 사냥해도, 평생 먹고 살 걱정은 없을 것 같았다.


‘이 정도의 돈이면 맘에 드는 방패도 하나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디 한번 매장에 가볼까?’


그렇게 내심 기대감을 품고 7층에 있다는 방어구 전문 매장으로 향하였다. 역시나 헌터마켓 답게 정말로 다양한 종류의 방패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구경하다가, 거기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였다.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타워실드 였는데, 별다른 장식 없이 묵빛의 광채가 은은히 흐르고 있었다. 다가가서 유심히 바라보는데 가계 점원이 유하에게 다가왔다.


“어서 오십시오. 손님 어떻게 이 물건이 마음에 드시나요?”

“예. 물건이 좋아 보이네요.”


그러자 점원이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물건을 설명했다.


“안목이 좋은 헌터님이시네요. 이 타워실드는 요번에 방패제작에서 1위인 오성에서, 탱커분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작품입니다. 4레벨의 블랙스미스 분들이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만드신 것이죠.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헌터님의 안전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어지는 설명을 듣던 유하가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그럼 가격은 어떻게 되는가요?”

“예. 이 제품의 가격은 요번 달만 특별 행사가로 5억입니다.”

순간 유하의 표정이 굳어졌다.


“얼마라구요?”

“5억입니다. 손님.”


웃으면서 대답하는 점원의 얼굴을 보며 유하는 깨달았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격언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유하는 어두운 표정으로 주차장에 도착했다.


“물건 값이 이 정도로 비쌀 줄은 몰랐는데, 헌터용품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비싸네. 마나석 판값으로는 정말 택도 없었어.”


이젠 자연스레 조수석에 앉은 유하의 입에서, 헌터마켓의 높은 가격에 대한 불만이 튀어나왔다.


“어디서든 좋은 물건은 비싸기 마련이죠.”


어느새 유하의 그림자에서 나온 엘이 운전석에 앉으며 말했다.


“물론 그 말이 맞지만, 저긴 좀 도를 넘은 것 같아. 아주 공인된 독점이라고 완전 배짱 장사라니까! 잘 깎아주지도 않아. 아니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디 있어?”


방패뿐 아니라 성수나 다른 물품들의 가격도 만만치 않아 예상보다 지출이 훨씬 컸다.


“그래도 이번 미션만 잘 해결하시면 이런 문제들은 자연스레 해결될 겁니다. 대량의 카르마로 레벨이 오를 수도 있고, 천노인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거니까요.”

“휴~ 그래. 맞는 말이야. 일단 내가 빨리 성장만 한다면 다 해결되겠지. 고마워 엘.”

“별말씀을요. 당연히 제가 할 일입니다.”


엘의 차분한 조언에 흥분을 가라앉힌 유하는 앞으로의 일정을 생각해보았다.


“일단 방패부터 수리해야겠지?”


수리 점에도 들렸지만 점원의 부른 수리비에 뒤도 안돌아보고 나온 유하였다.


“예. 현재 상태로는 절대 전투불가입니다. 아마 포탈을 클리어하기 전에 방패가 산산조각나 버릴 겁니다.”

“그럼 안 되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군. 일단 내가 아는 수리점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자. 서울 외곽 쪽에 있는데 거기라면 여기 절반 가격에 수리할 수 있을거야.”

“오 좋군요. 보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부드럽게 주차장을 빠져나온 차가 서울 외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


“헉. 헉..”

거미줄처럼 복잡한 어느 골목에서, 한 남자가 좁은 골목길을 정신없이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달리는 자세가 뭔가 어설펐는데, 한손으로 옆구리를 누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손바닥 아래로 불규칙적으로 피가 떨어졌다.


‘거긴 천국이 아니었어. 차라리 지옥에 더 가까운 곳이야. 더 무서운 것은 누구도 그 사실을 모른다는 거지!’


달리는 사내의 눈은 무엇인가에 대한 공포로 가득차 있었다.


‘어서 이것을 알리지 않으면 얼마나 큰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안돼. 반드시 진실을 알려서 놈들이 뒤집어 쓴 가면을 벗겨버리겠어.’


그렇게 남자는 마음을 다지며 더욱 다리에 힘을 주어 속도를 높였다.


“슈학”


그런데 어디선가 바람을 가르며 무언가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건 화살!’


직감적으로 자신에 대한 공격을 눈치 챈 사내가 바닥을 박차며 공중으로 몸을 날렸다. 순식간에 평범한 사람의 점프력을 가볍게 능가하는 높이로 몸이 떠올랐다. 사내의 재빠른 반응에 발밑을 스치며 화살이 날아갔다. 허나 사내에게는 불행하게도 공격은 그 한발이 다가 아니었다.


“쉐엑~ 쉐엑~”


뒤이어 날아든 화살들이 계속해서 사내를 노렸다. 최대한 피해보려 했으나, 이미 상처를 입은 몸은 사내의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았다.


“푸헉”

“큭!”

“쿵”


결국 한발의 화살이 정확히 허벅지를 관통하였고, 사내는 마치 화살에 맞은 새처럼 공중에서 거칠게 바닥에 처박혔다.


‘젠장 이렇게 끝인가?’

“저벅 저벅”


사내가 피가 쏟아지는 허벅지를 누르며 좌절하는 사이, 그를 향해 다가오는 인영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이 쥐새끼 같은 놈!”

“우릴 이렇게 고생시키다니 각오 단단히 해라!.”

“조장 아예 여기서 처리해 버릴까요?”


다가오는 험악한 인상의 사내들에게서, 거친 말들이 튀어나왔다.


*


“역시 조장의 활솜씨는 끝내준다니까! 전문 헌터가 되면 금방 고레벨이 되겠는데!”


간사하게 생긴 사내가 무리의 가운데에 위치한 길쭉한 남자를 보면서 말했다.


“훗~ 됐고 후딱 일이나 마무리하고 술이나 한잔하자. 오늘은 보너스도 나올 테니, 내가 거하게 한잔 쏜다!”


교도대 12조의 조장을 맡고 있는 그가 웃으며 말했다.


“오! 조장이 산다면 허리띠 풀고 먹어야지!”

“이왕 먹는 거 제대로 즐기자고. 아가씨들도 부르고 말야.”


술애기에 여기저기서 조원들이 시끄럽게 떠들었다. 이미 오늘 임무의 대상을 잡았기에 마음을 놓은 추격자들은, 자기들끼리 떠든다고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다잡은 고기신세가 된 사내였지만, 그의 눈은 필사적으로 활로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하늘의 도우심인지 그의 귀에 차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이런 골목에? 어찌됐든 이건 마지막 기회다. 꼭 잡아야 돼!’


“사람 살려! 여기 좀 도와주세요!”


조심스레 추격자들의 눈치를 보던 그가 크게 소리치며, 차가 오고 있는 쪽을 향해 몸을 날렸다. 그런 절박한 심정이 상대에게 닿았는지 차가 그의 근처로 다가와 멈춰 섰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추격조들이 다가와 그를 포위한 뒤였다.


“이런 씨벌놈이 미쳤나!”

“아주 매를 버네. 매를 벌어.”

“퍽” “팍”

“커헉”


사방에서 발이 날아와 그의 몸을 마구잡이로 걷어찼다. 무차별로 이어지는 폭력에, 사내는 애벌레처럼 몸을 웅크린채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낼 뿐이었다.


부하들이 사내를 처리하는 사이, 차앞으로 다가간 조장이 운전석을 향해 위협적으로 소리쳤다.


“야! 그냥 좋은 말할 때 가라. 알았냐? 그러면 몸성히 갈 수 있을 거다. 괜히 객기부리면, 저넘처럼 아주 박살이 날거야!”


그렇게 한창 차에 탄 사람들에게 소리치는데, 문이 열리며 두 명의 인영이 차에서 내렸다.


“헐. 이거 완전 개판이구만.”


다구리를 당해서 완전히 피떡이 된 사내를 보며 남자가 입을 열었다. 서늘한 시선으로 장내를 훑어보는 그는 바로 이유하였다.


*


Mission 5 도망자를 구하라!

임무: 에덴교의 비밀을 엿보고 도주 중인 각성자 이서현을 교도대로부터 구하라!

보상: 차원결계 (현재 일시개방)


옛날부터 종교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격려를 주었다. 몬스터가 출현하고 무수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일반인들은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더욱 종교에 매달렸다. 그래서 현재는 다양한 종교들의 전성기였으며, 그 중에서도 에덴교는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흥 교단이었다.


「 지금 지구는 큰 위기에 처해있다 」

「 우주신을 믿어야만 이 어려움을 해쳐나갈 수 있다 」

「 오직 우주신만이 우리를 천국과 같은 에덴으로 보내주실 수 있다 」


이것이 처음에 그들이 주장한 논리였다.


-아주 세상이 미쳐 돌아가니 종교도 같이 미치네!

-누가 저런 사이비 같은 종교를 믿어!

-예수 천국 불신 지옥


거의 예전 사이비 종교에서나 하는 주장과 비슷한지라, 처음에는 일반인들의 비웃음만 샀었다. 하지만 에덴교의 교주가 상급 각성자에 필적하는 이적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실시간 생중계로 거의 죽은 사람을 되살린 것이다.


그 때부터 급격히 인기를 끌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해서 교세를 확장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급진적인 교리에 언론이나 다른 종교의 비난도 만만치 않았으나, 에덴교의 인기는 점점 늘어만 갔다.


‘흠 이건 딱봐도 연속 퀘스트의 시작인데...’


다시 한 번 미션창을 확인한 유하가 전방을 바라보았다. 얼마나 밟혔는지 이제는 신음소리도 내지 못하는 피투성이 사내 한명.


‘저 사람이 이서현이겠고..’


험상궂은 표정으로 유하일행을 바라보는 덩치 큰 사내들.


‘이쪽이 바로 교도대’


“야이 씨발넘아 그 눈 안까냐! 확 눈깔다 빼버린다!”


그렇게 유하가 아무 말 없이 보고 있자, 대장으로 보이는 사내의 뒤에 서있던 문신의 남자가 유하에게 다가오며 소리쳤다.


“야 야, 애 놀라겠다. 그만 좀 소리쳐.”

“저거 완전 쫄았는데!”

“재 서서 기절한 거 아니냐?”

“으하하”


묵묵히 서있는 유하를 향해 사내들의 비웃음이 마구잡이로 쏟아졌다. 하지만 그런 그들을 보는 유하의 표정은 무덤덤했다. 아니 오히려 입가가 살짝 들린 게 가벼운 미소마져 보였다.


‘새끼들 귀엽게 노네. 대략 수준이 대부분 1~2레벨 각성자인 것 같은데, 아주 솜털이 보송보송 하구만. 이놈들 제대로된 전투경험은 거의 없어.’


군대에서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상대와 싸워온 유하에게, 눈앞의 사내들의 수준은 범앞에서 짖고 있는 하룻강아지에 불과했다.


‘저 가운데에 있는 조장 정도만 신경 쓰면 되겠네. 나머지는 피라미에 불과해.’


그렇게 유하가 내심 결론을 내린 사이 엘이 유하의 곁으로 다가왔다.


“보스, 차원결계 준비가 끝났습니다. 명령만 내리시면 저놈들을 모두 결계안에 가둘 수 있습니다.”


엘이 요번 미션에서 일시적으로 개방된 차원결계가 준비됐음을 알렸다. 이 차원결계는 SP의 대표기술인 마력결계와 비슷하게 대상자를 결계안에 가두는 기술이었다. 하지만 마력결계에 비해 한층 더 고위 기술로 시전자가 죽기 전에는 누구도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극악한 함정이었다.


“오케이. 그럼 바로 시작하지.”

“예. 보스. 차원결계 발동!”


엘이 시동어를 외치자, 유하와 엘, 그리고 교도대를 둘러싸는 검은색 장막이 생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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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0. 스톤 베어(3) 19.09.11 40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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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 스톤 베어(1) 19.09.10 471 4 14쪽
28 27. 쌍둥이 스파토이(3) 19.09.10 480 3 13쪽
27 26. 쌍둥이 스파토이(2) 19.09.09 485 3 14쪽
26 25. 쌍둥이 스파토이(1) 19.09.09 529 4 15쪽
25 24. 수색 대대 19.09.08 571 7 13쪽
24 23. 식스 센스 19.09.07 605 8 14쪽
23 22. 차원 결계 19.09.07 610 6 13쪽
» 21. 에덴교 +2 19.09.06 681 8 13쪽
21 20. 잊혀진 신의 철퇴 19.09.06 689 7 14쪽
20 19. 리빙 아머(3) 19.09.05 692 7 14쪽
19 18. 리빙 아머(2) 19.09.05 735 5 12쪽
18 17. 리빙 아머(1) +1 19.09.04 752 10 13쪽
17 16. 히든 미션 +3 19.09.04 779 12 12쪽
16 15. 성장 +1 19.09.03 796 12 13쪽
15 14. 세번째 미션(2) +1 19.09.03 806 10 13쪽
14 13. 세번째 미션(1) +1 19.09.02 828 13 13쪽
13 12. 유물과 빌런 +1 19.09.02 845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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