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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신의 힘으로 헌터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8.24 09:27
최근연재일 :
2019.09.19 07:00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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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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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글자수 :
241,924

작성
19.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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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0. 잊혀진 신의 철퇴

DUMMY

그런 어두운 밤을 뚫고 차를 운전한 유하는 별 문제 없이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근 일주일 만에 도착한 집은 퀴퀴한 냄새로 유하를 반겼다.


“으윽, 저번 청소할 때 락스를 더 부울걸 그랬나? 아직도 이런 냄새라니.”


창문을 열어 집안 공기를 환기시킨 후 뜨거운 물에 푹 들어가 몸을 풀었다.


“으으 좋다. 역시 전투후의 온수욕은 일품이야. 어디보자.”


조심스레 어깨를 돌려보니, 뻐근하긴 했지만 점점 낳아지고 있었다. 오는 길에 엘이 운전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맡기고 편안히 왔더니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다.


“포션도 효과가 좋았지만, 역시 몸의 회복력이 각성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좋아졌어. 예전에 몬스터들에게 다쳤을 때는, 사제의 치료가 없으면 낫는데 엄청 오래 걸렸는데..”


갑자기 험난했던 옛날이 생각나 급 아련해졌다. 고개를 설레설레 저은 그는 곧 정신을 차렸다.


“지금 잘하고 있는데, 굳이 필요 없는 기억을 떠올릴 필요는 없지. 일단 미션이 완료됐으니, 그 성깔 있는 노인장한테가서 좋은걸로 보상을 받으면 되겠다. 참 그나저나 아까 구한 유물을 확인해봐야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기대감에, 얼른 욕조에서 나와 옷을 챙겨 입고는 방으로 향했다. 그리곤 이번에 포탈에서 얻은 목걸이를 아공간에서 꺼냈다.


“흠.. 보기에는 그냥 목걸이인데, 이게 갑옷이란 말이지? 좋아 어디 한번 시험해보자.”


차분히 하데스의 숨결을 운용하여 마나홀의 마나를 목걸이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은색의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던 목걸이가 순식간에 물처럼 녹아내리더니, 투명한 액체로 변해 유하의 전신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었다. 빠른 속도로 육체를 모두 감싼 액체는 순간적으로 빛을 내면서 굳어지더니, 다시금 원래의 금속으로 변했다.


어느새 잠옷 차림이던 유하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대신 리빙아머의 보스처럼 전신이 하얀색 풀 플레이트 아머로 둘러쌓인 기사만이 서있을 뿐이었다.


“이야! 이거 착용감 죽이는데! 너무 부드럽고 가벼워서 거의 안 입은 느낌이야. 전에 입었던 거랑은 비교가 안되네.”


이리저리 팔과 다리를 움직여보자, 이전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했다.

“그런데 방어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난단 말이지. 정말 대박이다. 못해도 4레벨 까지는 충분히 쓰겠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유물의 성능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저번 헬하운드의 송곳니도 좋았지만, 이번이 더 대박이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 미션의 보상도 수제방어구세트였는데. 지금 이 외장갑이면 굳이 그걸 받을 필요가 없겠는걸. 혹시 미션의 보상이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가?”


급히 미션창을 열어 다시금 보상내용을 확인했는데, 유하의 표정이 묘하게 바뀌었다. 미션창은 전과 변화가 없었다. 다만 딱 네글자가 추가되어 있었다.


바로 ‘협상 가능’ 이라는.


“아 그 영감 성질머리가 장난 아닌데. 어쩌면 내일이 제대하고 나서 정말 제대로 된 전투를 하게 되는 날이겠네.”


유하의 얼굴이 사못 비장하게 바뀌었다.


*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챙겨먹은 유하는 엘과 함께 바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른 아침이라 한산한 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다 보니, 어느새 북한산에 도착해있었다. 차를 주차장에 두고는 바람처럼 천노인의 집으로 달려갔다. 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신체능력 덕분에 훨씬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딩동”


가볍게 인터폰을 누르자 딱딱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른 아침부터 무슨 일이냐?”

“하하 전에 제안하셨던 것을 다 끝내고 왔습니다.”


활기찬 유하의 목소리에 더욱 딱딱해진 목소리가 답했다.


“흥 예의 없는 녀석 같으니. 들어와라.”

“크르릉”


무거운 소리와 함께 열린 대문사이로 냉큼 들어갔다. 그러자 저기 앞에서 현관을 나오는 천지호가 보였다.


“저 이거..”


유하가 등에 짊어진 것을 천지호에게 건넸다.


“응 이건 뭐냐? 뭐 선물이라도 가지고 온거냐?”


약간 기대에 찬 눈으로 천지호가 상자를 받아 열어보더니, 불같은 고함을 내질렀다.


“아이고, 이놈아 이게 뭐야! 아주 박살을 냈네. 도대체 어쩌다가 이 튼튼한 갑옷이 이꼴이 된 거야? 게다가 방패는 완전히 걸레짝이됐군!”


가운데 구멍이 난 방패를 든 채로, 천지호가 제자리에서 펄펄 뛰었다.


“주신 숙제를 서둘러 해결하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뭐.. 수리는 가능하겠죠?”


유하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수리? 수~리이! 양심도 없는 놈 같으니. 이정도로 손상된 물건을 수리하려면 돈과 시간이 얼마나 드는지 알아?”


“아휴, 저라고 그렇게 만들고 싶었겠습니까?. 생각해보십쇼. 저 튼튼한 중갑이 저 정도면 제 몸은 어떻겠습니까?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지금 제 몸이 말이 아니라니까요.”


몸을 이리저리 만지며 불쌍한 표정을 짓는 유하를 보며 천지호는 한숨을 내쉬었다.


“휴, 그래. 여하튼 내가 내준 숙제를 끝낸다고 수고했다. 벌써 2레벨이 됐다고 하는데 속도가 매우 빠르군.”

“제가 워낙 전장에서 굴러서요. 그동안 고생했던 게 이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팀은 또 언제 그렇게 만든거냐? 뭐 딱히 이상한 놈들은 없다만은.”


천지호가 의심스런 눈초리로 유하에게 물었다.


“아... 팀요? 뭐 제가 워낙 군생활을 잘했다 보니, 인맥이 좀 탄탄한 편입니다.”


날카로운 질문을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가는 유하였다.


“흥, 너구리 같은 놈. 그래 니가 인맥이 좋던, 아니면 능력이 되든 난 상관없다. 모로 가도 서울로 가면 된다고, 내가 원하는 건 좋은 성격이 아니라 능력이니까. 어떤 몬스터 앞에 던져놔도 놈을 꺼꾸러뜨리고 살아 돌아올 수 있는 그런 능력 말이다.”


‘물론 이상한 곳의 끄나풀이라면, 능력과 상관없이 모가지지만.’


천지호가 침중한 안색으로 유하에게 말했다.


“그럼 사람을 제대로 찾으셨습니다. 제가 바로 영감님이 원하는 그런 인재죠. 절 팍팍 밀어주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부끄럽지도 않은지 자기 얼굴에 두껍게 금칠을 해대는 유하였다.


“어휴, 내가 이런 놈을 믿어야 되나 모르겠다. 아주 입만 살아가지고. 잠시만 기다려봐라.”


“아 그전에 잠시 보여드릴게 있습니다.”


집안으로 들어가 약속한 물건을 가지고 오려는 천지호를 향해, 유하가 황급히 말했다.


“뭘 말이냐?”


천지호의 물음에 씨익 웃은 유하는 마나를 차고 있던 목걸이에 주입하였다. 그러자 순식간에 갑옷으로 바뀌면서 유하의 전신을 빈틈없이 감쌌다.


“호! 외장갑을 구현하는 유물이구나. 꽤 성능이 좋아 보이는군.”


역시 제작계열의 레어 클래스인 워스미스 답게 한눈에 유물을 알아보았다.


“딱 보아하니 이번 포탈에서 얻었구나. 운이 좋은 녀석이군. 좋아. 네가 이렇게 대놓고 보여준다는 건 결국 이번 대가로 다른 걸로 받고 싶다는 거겠지?”


‘역시 늙은 생강이 맵다고, 눈치가 빠른 노인네야.’


“맞습니다. 이왕이면 다음 포탈에 적합한 무기면 정말 좋을 것 같군요.”


순간 천지호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아주 순간적인 변화였지만, 유하의 눈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흥! 눈치 빠른 녀석이군.”


그렇게 한마디만 하고, 천지호는 유하를 내버려 둔채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곤 잠시 뒤에 묵직한 상자를 하나 들고 나왔다.


“자 한번 구경해봐라. 약속했던 방어구는 아니지만 제법 쓸만한 유물이니.”


천지호의 말에 유하가 조심스레 상자를 열어 보았다.


“아.. 이건.! 메이스네요. 그런데 특이하게 손잡이가 십자가처럼 보이는데요?”

“맞다. 메이스 중에서도 이렇게 헤드가 둥글고 가시가 돌출되어 있는 놈이 가장 파괴력이 우수하지. 네놈이 본 십자가가 바로 이 무기의 핵심이다.”

“이 십자가가 핵심이라고요? 설마.. 그럼 이무기 신성계열인가요?”


순간 뭔가 느낌이 온 유하가 빠르게 물었다.


“훗, 그놈 그래도 눈치는 있구나. 그래 정확히 맞췄다. 이 유물은 특이하게도 안에 고대신의 신성력을 내재하고 있지. 그래서 특히 언데드 계열의 몬스터에게는 아주 쥐약이야. 한방에 단단한 해골바가지도 박살낼 수 있을 거다.”


그의 말대로 저 뾰족한 가시에 제대로 걸리면, 그게 언데드든 아니든 상관없이 박이 터질 것 같았다.


“마침 강원도 쪽에 언데드 계열의 2등급 포탈이 생성되었어. 이미 신청을 해두었으니 며칠 정비하다가 그쪽으로 출발해라. 아마 떼거지로 몬스터가 나올거니 운이 좋으면 3레벨로 승급 할지도 모르지.”


천지호의 말을 듣고는 갑자기 유하가 흠칫하며, 뒤로 몇 발짝 물러났다.


“엥, 갑자기 왜 그리 뒤로가는 것이냐?”

“전 그런 쪽으로 취미가 없습니다.”

“응? 그런 쪽이라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뭐,, 취향은 자유니까 제가 뭐라 할 수 없지만, 전 분명히 여자가 좋습니다.”


유하가 뭔가 묘한 눈초리로 천지호를 쳐다보았다.


“뭐 취향? 여자가 좋다고? 아니 이 미친놈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아주 뇌를 반으로 쪼개야 시원한 바람에 정신을 차리겠냐?”

“아니 그럼 도대체 저를 이렇게 밀어주시는 이유가 뭡니까? 집에 돈도 없고, 6년이나 생고생 하다가 겨우 각성한 놈을 말이죠.”


유하가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그건 네놈이 좀 더 성장하면 묻지 않아도 애기해 줄거다. 아직 넌 조금 가능성을 보여준 햇병아리에 불과해. 적어도 중급헌터는 되어야 자격이 생기겠지. 그러니 부지런히 사냥해서 죽죽 성장해라. 어차피 지금 너에게 손해될 것은 하나도 없지 않느냐?”


천노인의 말에 잠시 묵묵히 고민하던 유하가 대답했다.


“영감님 말씀대로네요. 아무런 조건 없이 그렇게 밀어주신다는데 저야 고맙죠. 얼마 안가서 제가 영감님을 따라 잡을 겁니다.”

“이놈아 제발 좀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왕 그렇게 팍팍 밀어주시는 김에 좀 더 쓰시죠?”

“응? 뭘 말이냐?”

“언데드 잡는데 성수가 그렇게 좋다는데 서비스로 몇 병 주시면 안될까요? 아! 그리고 방패가 거의 박살났는데 이거 수리는 공짜로 되죠? 참! 요번에 포션을 많이 썼는데 혹시 남는 거 있으시면..”


순간 천노인의 얼굴이 흉신악살처럼 일그러졌다.


*


“당장 나가!!”

“쾅”


사정없이 날아드는 천노인의 지팡이를 피해 문밖으로 도망치자,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아 그 노인네 목청이 장난 아니네. 아주 100살 까지는 무병장수 하실 것 같은데. 그나저나 이왕 해주는 거 성수 몇병 더 달라는데 왜 저리 난리인지..”


엉겁결에 맞은 뒤통수를 매만지며 인상을 찌푸렸으나, 손에 든 묵직한 상자에 금세 얼굴이 펴졌다.


“흐흐 벌써 3번째 유물이네. 거기다가 무기라. 어디 한번 확인해볼까?”


상자를 열고 십자가 형태의 자루에 손을 댄 채로, 확인 마법을 시전하자 유물의 정보가 떠올랐다.


< 잊혀진 신의 철퇴 >

Ж 고대신의 제사에 쓰이던 유물. 손잡이 부분에 신성력을 품고 있어서 언데드 계열의 몬스터에 아주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다. 제대로 맞으면 바로 승천가능.


“어때 엘 좋은 무기지?”


어느새 그림자에서 빠져나온 엘이 유하의 옆으로 다가왔다.


“예. 지금 보스가 쓰시기에 딱 좋은 무기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생성된 미션인 언데드 사냥에는 더할 나위가 없고요.”

“안 그래도 대화 중에 갑자기 미션이 생성되서 깜짝 놀랐다니까! 그래서 천노인한테 말도 안 되는 드립이나 하고...”


좀 전에 천지호에게 한 말이 생각나자 절로 고개가 설레설레 저어졌다.


“그래도 마스터와 그분을 보면 왠지 할아버지와 손자같은 느낌이 납니다. 티격태격 하지만 뭔가 서로를 위한 정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주제넘은 말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아니야 엘. 그리 틀린 말도 아니니.. 왠지 천노인을 보면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이나. 그분도 엄청 무뚝뚝했거든. 하지만 손자만은 엄청나게 아끼셨지.”


순간 유하의 눈이 아련한 과거로 향했다. 그리고 지금은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눈앞에 스쳐지나갔다.


‘각성하면서 부터는 이상하게 옛날 생각이 많아지네. 전에는 거의 생각이 안났는데.’


“음... 일단 미션내용부터 제대로 확인해보자.”

“예 마스터”


Mission 4 쌍둥이 스파토이!

임무: 강원도 태백 근처에 생성된 레어 등급의 언데드 포탈을 클리어하라.

보상: 천지호의 신뢰도 상승과 다량의 카르마


“레어등급의 포탈이라...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사냥하는 건 처음이네.”


헌터들이 노멀,매직,레어등의 클래스로 나뉘는 것처럼 포탈도 여러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그 중에서도 이런 레어등급의 포탈은 노말에 비해서 여러모로 난이도가 높았다. 보통 일반 포탈에 비해 몬스터가 훨씬 많이 존재하였으며, 때로는 보스몬스터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당연히 클리어하기가 어려웠고 헌터들에게 보다 많은 준비를 요구했다. 그런 만만치 않은 레어 포탈이 바로 요번 미션의 대상인 것이다.


“그래도 보스와 저희들의 능력을 냉정하게 따져봤을 때 충분히 사냥 가능합니다. 더구나 요번에 보스가 받은 유물도 있지 않습니까? 언데드에 대한 그 무기의 상성을 생각할 때, 어쩌면 생각보다 쉽게 클리어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나도 동의하는데, 아무래도 보스가 걸려서 말이지. 미션명을 보면 보스가 한 마리가 아닌 것 같단 말야?”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역시 그렇지? 그럼 뭔가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할지가 좀 막막하네.”


유하가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인상을 구기자, 옆에서 보던 엘이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보스, 다행히 제게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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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 스톤 베어(4) 19.09.12 405 4 13쪽
31 30. 스톤 베어(3) 19.09.11 401 3 12쪽
30 29. 스톤 베어(2) +2 19.09.11 448 4 15쪽
29 28. 스톤 베어(1) 19.09.10 471 4 14쪽
28 27. 쌍둥이 스파토이(3) 19.09.10 480 3 13쪽
27 26. 쌍둥이 스파토이(2) 19.09.09 485 3 14쪽
26 25. 쌍둥이 스파토이(1) 19.09.09 528 4 15쪽
25 24. 수색 대대 19.09.08 571 7 13쪽
24 23. 식스 센스 19.09.07 605 8 14쪽
23 22. 차원 결계 19.09.07 610 6 13쪽
22 21. 에덴교 +2 19.09.06 680 8 13쪽
» 20. 잊혀진 신의 철퇴 19.09.06 689 7 14쪽
20 19. 리빙 아머(3) 19.09.05 692 7 14쪽
19 18. 리빙 아머(2) 19.09.05 735 5 12쪽
18 17. 리빙 아머(1) +1 19.09.04 752 10 13쪽
17 16. 히든 미션 +3 19.09.04 778 12 12쪽
16 15. 성장 +1 19.09.03 796 12 13쪽
15 14. 세번째 미션(2) +1 19.09.03 806 10 13쪽
14 13. 세번째 미션(1) +1 19.09.02 828 13 13쪽
13 12. 유물과 빌런 +1 19.09.02 845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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