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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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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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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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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8화 마약보다 위험한 거

DUMMY

58화 마약보다 위험한 거


[세계 1위 부자의 한국 사랑?]


[로버트 블랙, 한국 아시아의 선두주자]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파트너 오성 그룹]


[로버트 블랙의 피 중 한국인이 섞여 있다?]


블랙 엔터프와이즈와 오성 그룹의 협업과 로버트의 인터뷰 이후 한동안 뉴스와 신문은 그 소식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보인 로버트의 마약에 한 세 번은 절인 거 같은 발언에 사람들은 마약보다 더 강력한 것에 뇌가 절여지기 시작했다


(웅성웅성!)


사람들이 가득한 시장 안, 오늘도 늘 그렇듯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더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 같다


“아이고 안녕하세요”


한국적인 시장 중앙에 위치한 국밥집, 그런 한국적인 곳에 어룰리지 않은 외국인들이 들어왔다. 물론 더 이상하게 한국어를 하면서 말이다


“여기 돼지국밥 특으로 주세요”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으며 주문했다


“...뭐야? 왜 자연스러워?”


한국인 같은 자연스러운 로버트를 보며 존이 자리에 앉으며 물었다


“왜?”


“아니 너 방금 전에 한국인 같았어”


쳇, 들켰나


그런데 어떻하냐, 20년 넘게 아니지 빙의 후에는 몇 년 안 흘렀나? 생각해 보니 잘 모르겠다. 지구의 내가 나인지 아니면 이곳의 로버트가 나인지, 기억이 섞여서 그런가


어쨌거나 20년 넘게 먹지 못한 국밥이다. 이건 절대 한국인은 못 참는다. 뭐 국뽕이고 뭐고 간에 일단 먹고 싶다


“자, 돼지 특 두개요”


주인 아주머니가 뚝배기에 담긴 국밥 두 개와 공기밥 두 개를 내려놓았다


“그런데 외국인이여?”


“예, 이거 먹으로 외국에서 왔죠”


“엄마야 한국말 억수로 잘하네?”


“하하, 감사합니다”


“혹시 수육 좋아혀?”


“예, 껌뻑 줒죠”


“기다려 봐”


“...”


로버트가 주인 아주머니와 이야기 나는 동안 존은 분명 식탁 위에 올려져 있지만 아직도 부글부글 끓고 있는 국밥과 옆에 모락모락 김이 나는 뜨거운 공기밥을 보았다


“...나 이거 먹고 입 버리라고?”


“?”


(풍덩)


로버트가 국밥에 공기밥을 통째로 넣으며 존을 보았다


“야 넌 뭐 넣냐”


“뭐 넣겠냐, 먹은 적이 없는데”


“새우젖이 좋아”


로버트가 국밥에 새우젓을 한웅큼 집어 넣었다


“어디 국밥에 다대기나 깍두기 국물 같은 거 넣는 이단아가 있으면 국밥 뒤엎어 주고”


“뭔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알았어”


존도 로버트를 따라 새우젓을 국밥에 넣었다


“부추도 넣고”


로버트의 말에 존도 부추를 한웅큼 국밥에 넣었다


“후! 후!”


존이 숟가락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 한 숟가락을 먹기 위해 식혔다


“합, 헉! 헉!”


로버트는 그냥 식히지도 않고 입에 넣고 얼굴을 이리 저리 돌렸다


“...”


“이건 원래 이렇게 먹어야 해”


“내 혀랑 입천장은 귀해서”


그리고 충분히 식혔을 거라 생각한 존이 숟가락을 입 안으로 넣었다


“아! 시발”


“풉!”


“큽!”


주위에서 존과 로버트의 식사를 힐끔힐끔 보던 한국인들이 존과 로버트의 뜨거움을 식히기 위함 발버둥을 보며 웃음을 참았다


(찰칵 찰칵 찰칵)


그리고 국밥을 먹는 둘의 모습을 카메라를 든 기자들이 찍었다


“근데 맛은 있네”


“그치? 다른 맛있는 거 많아 너가 좋아할걸?”


삼겹살, 한우, 한국식 라면, 매운탕, 막창, 치킨, 짜장면 등등, 어우 먹을 거만 먹어도 한달은 가겠다


.

.

.

.

.

.

.

.


(부우우우웅)


도로 위 차량 행렬의 중앙에 존과 로버트가 서류를 보며 있었다


“야”


“왜”


오늘 밥은 뭐냐?


“야, 너 살찐 거 아냐?”


“그래?”


존 녀석 한국에 오고나서 얼굴이 기름졌다. 그리고 점점 포동포동해지고 있다. 이상태로 조금만 찌우고 열심히 굴리면 건강한 돼지로 만들어서 더 열심히 굴려야 겠다


“아, 나도 살쪘나?”


“도착했습니다”


창문을 보며 자신이 살쪘는지 확인하던 로버트에게 앞좌석의 스컬이 물었다


(덜컹)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 청와대로 들어가는 입구의 차단막이 올라갔다


“음, 음 그러니깐”


존은 다시 한 번 서류를 검토했다


“요즘 몇 달 새에 대통령 여럿 만나는 거 같다”


“그래 빈민가 아이들이 출세했다?”


(덜컹)


문이 열리며 전생에서 영상으로만 보던 청와대가 아주 가까이 내 눈에 보였다. 그리고 또다시 영상으로만 보던 청와대 내부 중앙 계단을 걸어 올라가 한 집무실 앞에 섰다


“들어가시죠”


보좌관의 말에 존과 로버트가 집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아, 어서오시죠. 이성수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이성수, 그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살면서 직접 보지도 못한 한국의 대통령을 이렇게 가까이 그리고 개인적으로 만나니 기분이 새롭다


“로버트 블랙입니다. 각하”


“음, 각하는 안 하셔도 됩니다”


안다. 일부러 붙인거다. 각하라 부르면 뭐라 할지 궁금해서

“앉으시죠”


대통령 이성수의 말에 존과 로버트 그리고 이성수 대통령과 그와 같이 있던 사람들이 자리에 앉았다


대통령과 같이 있는 한 남성과 여성


남성은 그냥 옷 차림만 봐도 대충 어디 소속인 줄 알겠다. 그런데 여성은........


응?


“우선 오늘 이렇게 로버트 대표님을 만난 이유는 최근 북한 때문입니다”


당연하지, 북한 초고위층을 직접 만나고 그 쿠데타 사건까지 깊이 연관된 사람을 한국이 그냥 보내줄 일은 없다


“예, 물론 최대한 협조해 드리죠”


“국정원장님?”


“이한 국정원장입니다. 우선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난 것이 사실입니까?”


내가 생각한 대로 대통령과 같이 있는 남성의 소속은 국정원이었다. 물론 국정원장이었던 건 의외지만


“예, 사실입니다. 박용 최고사령관이 쿠데타를 시도했고 최 서기장이 진압했습니다”


“저희 측 분석으로는 박용 최고사령관이 쿠데타를 일으킨다면 절대로 최 서기장이 이기지 못할 거란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


“맞습니다. 일반적이었다면 말이죠”


“특이한 게 있었다는 거군요”


“예, 중립으로 있던 총정치국장이 군부측의 통제 실패로 암살 당했습니다. 아무래도 총정치국이 서기장 쪽에 붙으니 과도한 충성심을 가진 자의 폭주였겠죠. 그래서 최 서기장이 선수를 쳤습니다”


“...”


“그리고 다행히 여기 박용 최고사령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한국과 전시상황이라 군부측 주요인사들이 평양에 모여 있었고요. 덕분에 초창기에 박용 최고사령관을 제외한 군부측 인사를 모두 숙청할 수 있었습니다”


‘일리있다’라고 국정원장은 생각했다. 군부에서 미쳤다고 총정치국장을 암살하자! 라는 계획을 세울리는 없고 그렇다고 서기장 측이 우리편에 붙었지만 죽이자! 라는 생각을 할 리가 없다


그냥 암살 자체는 과도한 충성심에 정신나간 군인들이 계획한 거고 서기장은 그걸 명분 삼아 대비하지 못한 군부측을 빠르게 숙청했다


제3 자가 총정치국장을 암살했다는 경우 자체가 없다고 생각한 아니 다들 그렇게 생각할 테니 유일하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결론이다


“잠시만요 그럼 박용 최고사령관은 평양을 빠져 나갔다는 겁니까?”


“예, 제2군 사령부로 가 평양 진격을 계획했죠”


“그런데 어떻게”


“사령부에 있던 사람들 전부 죽였습니다”


“......”


죽였습니다. 제3 자가 했다는 행동으로 말하는 단어일 수도 있지만 국정원장과 대통령은 그 행동의 주체가 제3 자가 아닌 자신이 했다는 것을 의마하는 걸 알수 있었다


“박용 최고사령관은 중국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경파죠. 그에 반해 최 서기장은 온건파에 그나마 말이 통하는 소련파입니다. 솔직히 중국보다는 소련이지 않습니까? 저도 그렇고요”


“...”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 당연히 공산주의 국가와 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길가에 걸어가는 사람 10명에게 중국과 소련 둘 중 누구와 친해질 수 있겠냐며 묻는 다면 12명이 소련이라 대답할 거다. 10명이 소련이라 외치면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 다가와서 ‘짱깨랑은 같은 하늘에 못 산다!!’라며 소리칠거다


무려 120%로 한국은 소련을 선택할 거다


왜냐?


중국은 직접적으로 한반도를 먹으려 한지만 소련은 아니란 거다


중국은 아시아에 집중하지만 소련은 유럽에 집중한다


즉 나의 적 보다는 친구의 적이 낮다는 거다


그리고 그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훨씬 늘어갈 거다


“정보 고맙습니다”


“...”


“음, 그런데 그쪽에 계신 분은?”


로버트가 존의 반대편에 앉은 뛰어난 외모에 하연 머리를 지닌 여성을 보며 물었다


그리고 이미 존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새끼 반했나?


“아, 저희 측 요원입니다”


“이미호입니다”


하얀 머리에 뛰어난 외모 그리고 국정원 출신


이건 아무리 봐도 그 사람이다


한국계 히어로, 구미호. 영어명 나인테일(Nine-Tail)


내가 죽기 전에 영화화 확정이라고 사람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계 히어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로 K-POP이 뜨기 시작하면서 나온 캐릭터라 인기가 많다.


설정은 한국의 구미호 중 유일하게 남은 여성으로 이미 남성 구미호를 찾지 못하면 멸종이 확정된 종족이다. 뭐 나머지야 히어로답게 정의롭고 강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


아마 남하한 북한군이 어린 이미호를 찾으려 전국 산을 뒤졌다 한 걸 읽은 거 같다


그럼 나이가 대충 60...


“...아름다우십니다”


야 이 미친놈아 만약에 있으면 있을 네 어머니 보다 나이 많다


“흠흠! 설마 북한 때문에 절 부르신 건 아닌 거 같고요”


로버트가 정신을 못차리는 존의 허벅지를 꼬집으며 말했다


“예,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무기 때문이죠”


솔직히 아시아에서 내 주 고객국은 한국으로 점지해 뒀다


휴전 중인 국가에서 사용할 정도로 확인된 최고의 무기! 이게 얼마나 팔기 좋은 광고인데


“우선 국방부에선 전 군인을 블랙슈트로 무장시켜야 한다고 하더군요. 거 강한 총이랑 대포를 끌 수 있다고”


아, 슈트에 대포나 달아볼까? 포방부 사람들 좋아할 거 같은데


“그런데 국방부 측 사람들은 안 보이네요? 무기에 관한 건데 국방부 측 의견을 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일단 옆 방에 기다리고 있기는 한데......”


대통령이 이마를 잡으며 망설였다


(까딱)


대통령이 손으로 신호을 보내자 보좌관이 집무실을 나가 군복을 입은 사람을 데려왔다


“반갑습니다. 육군참모총장 박종철이라 합니다”


나를 보자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하는 육군창모총장이었다. 그런데 왜 그런지 알 거 같다


“일단 앉으시죠”


육군참모총장이 불편한 표정으로 자리를 권했다


“우선 협상을 시작할 것인데 로버트 대표님이 국군 측 의견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불렀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전 국군의 무장화는 안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알겠다. 왜 대통령이 육군참모총장을 부르면 안 된다 한게, 아무래도 저 인간이 대통령한테 ‘우리 국군 모든 병사들에게 블랙슈트 입힐 거예요!! 사줘! 사줘!!’라고 때쓴 거 같가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내 블랙슈트를 엄청나게 원하는 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한국일 거다


출산율은 절벽으로 떨어졌고 적국을 포함한 통일 이후 국경을 마주 볼 나라들은 그들의 평시 상태의 군을 상대하려면 한국은 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


즉 숫자는 그대로 하지만 전투력은 몇십배는 올려줄 블랙슈트는 한국에 엄청 필요한 거다


“그럼...”


“말했습니다! 상비군 전체 무장도 안됩니다!”


그런데 도대체 저 인간 얼마나 때쓴거야?


작가의말

뽕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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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정신병원 (2) +4 22.06.08 350 14 11쪽
75 75화 정신병원 (1) +3 22.06.07 358 13 12쪽
74 74화 인기 +8 22.06.03 389 14 9쪽
73 73화 자선행사(2) +14 22.05.31 399 20 13쪽
72 72화 자선행사(1) +4 22.05.26 415 15 11쪽
71 71화 영웅? +4 22.05.23 434 15 12쪽
70 70화 등장 +8 22.05.20 436 21 12쪽
69 69화 우주전쟁 +10 22.05.17 435 16 11쪽
68 68화 서막 +12 22.05.16 437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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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화 범죄조직 (2) +4 22.05.06 474 11 10쪽
64 64화 범죄조직 (1) +6 22.05.03 514 16 11쪽
63 63화 이미지 +5 22.05.02 507 1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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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1화 장례식 +3 22.04.28 529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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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전성기 +9 22.04.26 572 17 10쪽
» 58화 마약보다 위험한 거 +6 22.04.25 580 16 12쪽
57 57화 대한민국 +10 22.04.22 576 18 10쪽
56 56화 경유 +12 22.04.21 564 1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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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화 총정치국 +4 22.04.18 583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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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다이내믹 코리아 +10 22.04.11 654 22 9쪽
49 49화 여행객에서 투자자로 +7 22.04.06 651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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