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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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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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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388

작성
22.06.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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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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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1쪽

76화 정신병원 (2)

DUMMY

76화 정신병원 (2)


“이상하군요. 덜 위험한 수감자를 왜 저 도킹 지역에 배치하지 않고 저 괴물? 여기서는 뭐라 부릅니까?”


“아, 레드 페이션트(붉은 환자) 흔히 레드라 부르죠”


“예, 레드들을 왜 도킹 구역과 가까운 곳으로 배치시킨 겁니까?”


“의외로 폭동이나 탈출은 위험구역 그러니깐 아까 지나온 곳이 아니라 이곳인 일반구역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원래 위치도 반대였고요”


“음”


“위험구역에서야 당연히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레드구역에서 문제가 일어난 상태에서 일반구역까지 문제가 생기면 위험구역에 대한 대처가 늦어집니다”


“우선순위군요”


“예, 일반구역 폭동이야 나중에 진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위험구역의 문제는 조기진압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위치를 바꾼 이후로 폭동도 적습니다. 폭동을 일으켜도 앞에 괴물들이 있다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음...”


“그래서 어떻습니까”


“이번달이 정부에서 마지막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시간이죠?”


“...그렇습니다”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당장 사회로 방출되면 저 사람들도 드리고 민간인들에게도 문제가 생기겠죠”


“정확합니다”


“좋습니다. 투자하죠”


“하하! 역시 그러실 줄 알았...”


(위잉!위잉!!)


프랑크 박사의 말이 끝나기 직전 붉은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렸다


“...”


“와아아아!!”


“하하하! 잡아! 잡아!”


“키히히히!!”


“때가 되었다!! 가자!!”


“이것들이 미쳤나!”


(지지지직!)


수감자들이 갑자기 미친 것처럼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 하자 보안인원들이 그들에게 전기몽둥이를 휘둘렀다


(쿵! 쿵! 쿵! 쿵!)


아직 감옥에 갇혀 있던 수감자들 또한 다리을 두드리거나 쇠창살을 손으로 두드리며 소란을 일으켰다


“...”


“무슨일이야, 보고해!”


프랑크 박사가 급하게 무전기를 들며 소리쳤다


“이것들이...”


(콰직!)


전기 충격으로 수감자들을 진정(?)시키고 있던 보안인원의 복부에 무언가 서늘한 감각이 들었다


“하하!”


(콰직!)


한 수감자가 어디서 얻은 유리조각으로 보안인원의 복부를 찌르고 있었다


“이!”


“잡아! 잡아!”


“윽!”


보안인원이 그 수감자를 잡으려 하자 다른 수감자들이 보안인원에게 달려들어 그를 내려 눞혔다


“...”


(스윽)


쓰러져 온 몸이 잡힌 보안인원의 위로 유리 조각을 든 수감자가 올라탔다


“자, 잠깐”


(콰직! 콰직! 콰직!)


“으으악!!”


“히히히!”


(콰직! 콰직! 콰직!)


“이 미친!”


수감자들에게 묶여 온 몸이 난도질 당하고 있는 보안인원을 본 다른 보안인원이 그에게 달려갔다


(콱!)


“윽!”


그러나 이번에는 한 수감자가 아무것도 없이 그저 입으로 그 보안인원의 목을 물었다


“큭!”


“캬아아아!!”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소리를 내며 그 수감자가 보안인원의 목을 미친 듯이 물어 뜯었다


(피이이이!!)


그리고 순식간에 목에서 엄청난 양의 피가 뿜어졌다


“으, 으악!”


“도망가!”


순식간에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두 보안인원이 죽자 다른 보안인원들도 동요했다


(저벅저벅)


“...”


“...”


허나 이미 다른 보안인원들 또한 수감자들에게 둘러쌓여졌다


“저리가! 저리가!”


(휙! 휙!)


보안인원들이 전기충격기를 이리저리 흔들며 수감자들을 위헙했다


“하하”


“슉! 슉! 하하!”


하지만 그들은 전혀 아무렇지 않게 보안인원들에게 다가갔다


(화아아악!)


“으아아악!!”


“사, 살려줘!!”


“아아아악!!”


수감자들이 달려들고 살아남은 보안인원들이 울부짖었다


“...”


그 모습에 못 볼 거 다 본 프랑크 박사마저 구역질이 올라왔다


“아래층과 연결되어 있습니까?”


“예? 아, 아뇨 분리되어 있습니다”


“...”


(탁!)


수감자들이 보안인원들을 둘러싸 그들을 죽이는 데 아니 이미 죽었으니 시체를 난도질하는 것에 집중하는 사이 한 수감자가 식탁 위로 올라왔다


(스윽)


그리고 그 수감자가 로버트를 향해 허리를 숙이며 한 손을 가슴으로 그리고 다른 팔은 벌리며 이제 막 공연이 시작했다는 것을 전하듯 공손히 인사했다.


(씨익)


고개를 든 수감자가 나와 눈을 마주치며 사악하게 웃었다


어우 소름돋아


“폭동입니다”


“예, 그건 누가봐도 그렇습니다”


“수감구역에서 나가시죠”


“진압은 어떻게 합니까”


“이곳 수감구역에는 모든 공간에 수면가스를 내뿜을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타다다닥!)


로버트의 군인들이 빠르게 뛰어와 로버트와 프랑크 박사를 둘러쌌다.


“저 유리 때문에 살았군요”


난간에 설치된 윗층에서 아래층을 막는 강화유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 가끔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던져서 설치했습니다. 예, 다행입니다”


“아뇨, 저기 있는 수감자들 말입니다”


“...”


“간다”


“예”


로버트와 사람들이 재빠르게 도킹구역으로 이동했다


“다리 도킹해”


도킹 구역에 도착하자 프랑크 박사가 무전기에 말했다


“...”


“...”


“...”


“뭐해?”


시간이 지나도 다리가 도킹되지 않자 프랑크 박사가 다시 무전기에다가 말했다


“......”


반대편 도킹 구역에 사람들이 없는 것을 로버트가 확인했다


(타다다다!! 탕! 탕!)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은 순간 건너편에서 총성이 들렸다


“움직여! 얼른!”


그리고 얼마 안 가 용병들이 도킹 구역으로 몰려들었다


“헉! 헉!”


(콰직!! 서걱!)


허나 용병 뿐만이 아닌 어떤 칼을 든 한 남자가 또한 같이 도킹구역으로 들어왔다. 용병들의 목을 베며 말이다


“쏴! 쏴!”


(서걱! 서걱!)


“으악!”


“장전해 빨리!”


(서걱! 서걱!)


“......”


순식간에 도킹구역으로 도망간 용병들이 칼을 든 이상한 괴한이 전부 죽였다


“?”


그리고 건너편에 있는 로버트와 사람들을 발견했다


(흔들흔들)


남자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


“...”


(삐, 삐, 삐)


그리고 다리를 도킹시키기 위해 패널을 이리저리 만졌다


(삐!삐!)


“다리를 도킹시키기 위해선 생체인식이 필요합니다”


기계가 거부음을 울리자 프랑크 박사가 말했다


“음......오!”


남성이 주위를 둘러보다 피나는 목을 잡아 기어가는 의사를 발견했다


(질질질)


남성이 의사를 끌고 와 패널의 생체인식패널에 손을 올렸다


(삑!)


(서걱)


생체인식이 끝나자 남성이 의사의 목을 배었다


(덜컹!)


“...”


“건너오면 안 돼는 거 아냐?”


다리가 움직이며 도킹하려 하자 존이 로버트에게 물었다


“저거 일반인 아니지?”


“뭐 프로휴먼 같은데”


(철컥!)


로버트의 군인들이 남성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쏠까요?”


“어, 쏴”


(타다다다다!!)


군인들이 남성을 향해 총을 쏘았다


(슉! 슉! 슉! 슉! 슉!)


수백발의 총알 중 단 한발도 남성의 비껴가지 않았다.


“...미친”


(툭, 툭)


수백발의 총알을 쏘았지만 멀쩡한 남성, 아니 그 남성이 입고 있는 옷까지 멀쩡했다


“맞았잖아”


“예, 맞췄습니다”


“...여기서 다리 도킹 멈출 수 있습니까?”


“......”


(슥)


프랑크 박사가 버튼을 하나 꺼냈다


“다리 해체 장치입니다. 그런데 수감구역 입구와 출구는 여기 하나입니다”


“정말 이거 하나가 전부입니까?”


“.......하나 더 있기는 하지만 그건 저 폭동이 일어난 구역 건너편에 있습니다. 저 아비규환을 지나가야 합니다”


“그럼 됐네요”


(탁)


로버트가 버튼을 가로챘다


“총알이 안 먹히는 인간보다는 미친 인간이 나으니깐요”


(삑!)


로버트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버튼을 눌렀다


(덜컹! 덜컹!)


도킹되던 다리가 분해되더니 아래의 가늠이 안되는 구멍으로 떨어졌다


“...”


“...”


“...”


(쿵!)


한참이 지난 뒤 다리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


다리가 떨어지자 건너편의 남성이 아래 바닥을 빤히 보았다


“음...”


그리고 머리를 긁적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휙, 땅그랑!)


그러더니 손에 들린 칼을 바닥에 던졌다


(저벅저벅)


“...”


남성은 그렇게 유유히 사라졌다


“자, 갑시다”


“......”


존은 이제 질린다는 듯 로버트를 쳐다봤다


“시발거”


(저벅저벅)


물론 투덜대는 입과 다르게 이미 몸은 로버트를 따라 가고 있었다


“이봐”


“?”


위험구역을 지나고 있던 도중, 한 감옥의 남성이 로버트에게 말 걸었다


“당신이 이제 여기 새 주인이야?”


“그렇게 볼 수 있지”


“날 풀어줘, 풀어주면 저기 있는 것들 다 죽여줄게”


“아니! 날 풀어줘! 날 풀어주면 확실히 다 죽일 수 있어!”


“아냐 날!!”


“사람 죽이는 건 자신있어!!”


그 남성을 시작으로 주위 괴물들 아니 레드들이 소리쳤다


“......음”


소리치는 괴물들 사이 한 감방에 전혀 범죄자 같지 않은 안경에 호리호리한 몸을 가진 남성만이 저들에게 동요하지 않고 책을 읽고 있었다


“이 사람은 뭡니까?”


“아,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교사가 왜 여기 있습니까”


“그게......반 아이들 전부를 죽인 채 발견됬습니다”


“...”


“시체들은 전부 미라가 된 상태였고요”


“당신”


(스윽)


남성이 자리에 일어나 유리벽으로 다가왔다


“........당신은 필요없군”


“?”


(쾅!)


“뭘 한 거지?!”


갑자기 남성이 소리쳤다


“도대체 뭘! 그래! 내가 틀린 게 아냐! 전부 바꿀 수 있어!!”


“...”


“이런 반응은 보인 적 없는데”


갑작스러운 남자의 반응에 프랑크 박사가 말했다


(스윽)


로버트는 남자의 발작과 같은 행동에 자리를 옮겼다


(이잉! 이잉! 이잉! 이잉!)


걸어가던 도중 지금까지 울리던 사이렌과 다른 더 불길한 느낌이 드는 사이렌이 울렸다


“...”


“뭡니까”


“위헙구역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울리는 경보음입니다”


“어.......로버트?”


뒤에 있는 존이 로버트를 불렀다


(쩌적!)


“이거 금이 가도 괜찮은거야?”


그리고 자신의 앞에 있는 감방의 유리벽에 금이 간 것을 가리키며 말했다


“달려!!”


“으아아아아아”


로버트와 외침과 동시에 사람들이 달려갔다


(쩌적! 쩌적! 쩌적!)


“초강화 유리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예, 그런데...”


(쨍!!!)


경쾌한 소리와 함께 유리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우워어어어어어!!”


그리고 그 감방에서 나온 거대한 고릴라가 울부짖었다


“총 쏘면 죽을까요?”


로버트가 같이 뛰고 있는 프랑크 박사에게 물었다


“총요? 미사일은 있어야죠”


“괴물들 천지군요”


(깡!!)


계단을 내려가 아래층으로 들어가는 쇠창살 문을 블랙슈트를 입은 군인이 힘으로 열었다


“자, 집중”


앞으로 가면 널려있을 미친놈들이 있을 테니 로버트가 군인들을 멈춰세워 집중시켰다


“혹시 미친놈들이 달려들잖아?”


(슥)


그리고 자신의 품에 있는 매그넘 500을 꺼내들었다


“다 싸갈겨”


(철컥!! 철컥!!)


무거운 장전음이 군인들에게서 들렸다


“이럴거면 레이저 총 가져올걸”


존도 투덜거리며 권총을 꺼내들었다.


“이거?”


로버트가 코트를 열어 안에 있는 P00 권총을 보여주었다


“...그거 꺼네”


“아직 이 무기 가진 건 비밀이야”


“어, 아직 비밀이라서 죽을 지도 모르는데 안 꺼낸다고? 와 그렇구나”


“그렇지”


“내놔 내가 쓸게”


“어허”


“난 죽어도 여기선 안 죽을거야!”


존이 로버트의 P00를 뺏기위해 로버트에게 달려들었다


(쿵!)


“...”


“...”


존과 로버트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바닥이 울렸다


(쿵! 쿵! 쿵! 쿵!)


“가자”


“그래”


로버트와 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거대한 고릴라에게 도망가기 위해 수감구역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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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화 SHOW 22.06.13 318 8 11쪽
77 77화 인세티니(Insanity) +7 22.06.09 344 17 12쪽
» 76화 정신병원 (2) +4 22.06.08 350 14 11쪽
75 75화 정신병원 (1) +3 22.06.07 358 13 12쪽
74 74화 인기 +8 22.06.03 389 14 9쪽
73 73화 자선행사(2) +14 22.05.31 398 20 13쪽
72 72화 자선행사(1) +4 22.05.26 415 15 11쪽
71 71화 영웅? +4 22.05.23 434 15 12쪽
70 70화 등장 +8 22.05.20 435 21 12쪽
69 69화 우주전쟁 +10 22.05.17 435 16 11쪽
68 68화 서막 +12 22.05.16 436 19 11쪽
67 67화 무혐의 +9 22.05.12 469 17 11쪽
66 66화 검사 +8 22.05.09 475 16 11쪽
65 65화 범죄조직 (2) +4 22.05.06 473 11 10쪽
64 64화 범죄조직 (1) +6 22.05.03 514 16 11쪽
63 63화 이미지 +5 22.05.02 507 12 11쪽
62 62화 구축 +3 22.04.29 529 17 12쪽
61 61화 장례식 +3 22.04.28 529 12 12쪽
60 60화 가족 +12 22.04.27 550 15 11쪽
59 59화 전성기 +9 22.04.26 571 17 10쪽
58 58화 마약보다 위험한 거 +6 22.04.25 579 16 12쪽
57 57화 대한민국 +10 22.04.22 576 18 10쪽
56 56화 경유 +12 22.04.21 564 19 10쪽
55 55화 숙청 +4 22.04.19 568 15 15쪽
54 54화 총정치국 +4 22.04.18 583 13 11쪽
53 53화 병문안 +6 22.04.15 622 22 11쪽
52 52화 저격범 +5 22.04.14 627 1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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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9화 여행객에서 투자자로 +7 22.04.06 651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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