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845
추천수 :
2,251
글자수 :
659,388

작성
22.04.12 19:05
조회
641
추천
19
글자
9쪽

51화 심지

DUMMY

51화 심지


(똑, 똑)


(덜컹)


“룸 서비스입니다”


“아, 드디어 왔구만”


(슥, 슥)


여성 호텔리어가 냉명 두 개를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자, 팁입니다”


“감사합니다”


호텔리어가 로버트가 건네는 100달러 지폐를 건네받자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혹시 더 필요한 거 있으십니까?”


“콜라 부탁해요”


“네”


여담으로 로버트는 만나는 류경 호텔의 호텔 직원들에게 100달러 팁을 주면서 류경 호텔의 직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손님 1위로 급부상했다


“자, 밥 먹자”


“확실히 끌리는 맛이 있어 이게”


존도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삑!)


냉면을 집기 전 로버트가 리모컨으로 TV를 켰다


[오늘도 러시아 연방군의 전차 사단이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있으며 확인 된 바로는 병참 기지까지 건설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러시아 국방부는 이 행위에 대하여 정상적인 군사훈련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우크라이나 정부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넌 어떻게 될 거 같냐”


“뭐가?”


“우크라이나”


“뭐기는 합병이지”


“...?”


“감히 누가 여럿이되 하나인 장대한 로씨야를 분할시킬 수 있겠어”


“그럼 우리가 할 거 있나?”


“당연히 무기 팔아야지”


“블랙 슈트?”


“무기를 가장 잘 팔리게 하는 방법이 뭔지 알아?”


“성능? 가성비?”


“확실한 실전 기록”


(똑, 똑)


“회장님, 러시아 대사께서 차 한잔 하자고 전하셨습니다”


“에이 소련은 보드카지”


존이 냉면을 전부 비우고 자리에 일어서며 말했다


“술은 역시 낮술이야”


“밤술은”


“그건 더욱 좋지”


"미친놈"

.

.

.

.

.

.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무기 판매 제안은 아직 유효하죠?”


“물론이죠 대사님”


로버트가 보드카가 담긴 잔을 대사에게 받으며 말했다


“블랙 슈트 총 5000개 가능합니까?”


“물론 가능하죠”


지금 공화국을 포함한 르디아 왕국에서 거대한 공장이 들어섰고 더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뛰어난 자동화율을 보이고 있는 최신형 공장들로 말이다


즉 지금 주문만 들어오면 언제든지 찍어낼 수 있고 지금도 찍어내고 있다


이미 블랙 슈트의 맛을 본 모든 나라들의 국방부들은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블랙 슈트를 원했다. 그리고 지금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블랙 슈트를 구매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다 시피 수리 공장 건설, 인력 파견 그리고 무엇보다 블랙 슈트의 가격을 러시아 연방에서 감당하실 수 있냐죠”


블랙 슈트는 절대로 싼 전투복이 아니다


장갑차보다는 싸지만 그 성능은 전차 그 이상, 웬만한 나라에서도 감당하기에는 부담될 수 있는 가격을 혼란스러운 러시아가 댈 수 있는지 의문이다


“루블로......아닙니다”


러시아 대사는 도저치 조국의 화폐라 하더라도 도저히 루블로 값을 지불해도 되는 지 묻는 것을 하지 못했다


현재 러시아 연방의 루블은 러시아 경제의 폭파와 함께 종이처럼 변했다


“아시다시피 저희 러시아 연방은 달러고 대금을 전부 치를 수 없습니다. 대신 다른 것으로 지불 하는 건 어떻습니까. 가령 저번에 제안하신 로켓 기술처럼”


“좋습니다”


(스윽)


존이 서류를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


“한 번 봐주시죠”


“...”


(스륵)


대사가 서류에 적힌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


서류를 보던 대사의 표정이 아주 복잡 미묘해졌다


“캄차카 기지는 왜 필요하신, 아니 애초에 이 기지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얻으셨습니까? 그리고 거기에 있는......맙소사”


“어떻습니까”


“......”


“나쁘지 않는 제안 같습니다만”


(“참, 이게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러시아 경제가 개판이기는 한가 보네”)


“우선 국방장관님께 허가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러시죠”


“그래도 여기 조선에 있으니 눈치 볼 필요가 없으니 좋군요”


“저도 그게 좋습니다. 역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아니겠습니까? 민주주의가 좋기는 좋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하하!”


“그럼 블랙 슈트를 사용한 부대로 키이우를 빠르게 점령하실 생각이십니까?”


“예, 이미 우크라이나군은 잠정적으로 소련으로의 합병을 수락했습니다”


“뭐, 우라이나만 해결하면 다른 소련 구성국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 같네요. 문제는 발트 3국인데”


“그래서 3국 모두 나토 및 EU가입을 하지 않는 영세중립국으로 남는 합의를 할 예정입니다”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네요”


“각하께서는 절대로 소련을 더 이상 분열된 채로 나두시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조선의 내부 상황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까?”


“한 배를 타신 분이니 알려 드리겠습니다”


“하하, 그건 이미 제가 소련을 처음 갔을 때부터 탔죠”


“예, 그러시네요. 우선 아시다시피 조선은 두 세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당, 군으로요. 문제는 당연히 내려가야 할 사람이 안 내려가서 문제고요”


“예상대로군요”


“일단 현재 저희 러시아가 지지하는 조선노동장은 호위총국, 보위부 그리고 행정 부서으로 세력을 이루고 있습니다. 총정치국의 경우 우선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현 서기장에 우호적입니다”


“군은 국방성이 전부고요?”


“당연히지지 세력이 있지요”


“......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 쪽은 아니겠죠”


“중국입니다”


“...”


(“시발”)


“최고사령관이 친소련에서 친중으로 노선을 갈아 탔습니다”


“...”


“중국은 저희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조선에 대한 입지를 다지려 하고요”


“...썩을”


로버트가 중얼거렸다


(“그냥 권력 싸움이 아니었군”)


“현재 중국은 군채권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군채권?”


“말 그대로 군에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채권을 만들었다는 겁니까?”


“예”


“미친것들이네요”


“예, 앞으로의 소련의 미래에 있어 그리고 다른 모든 나라에 조선은 현 정권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만약 군이 정권을 다시 잡게 된다면 그건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게 좋지 않은 정권이겠죠”


“그런데 어째서 최 서기장이 핵개발 선언에 연설을 한 겁니까?”


“핵개발을 서기장이 몰랐다 한다면 군의 독자적 개발을 알리는 것이고 그건 내분이 일어날 거라고 알리는 것과 같죠. 아마 외부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 알리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그렇군요. 그럼 소련은 조선의 핵개발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긍정도 부정도 아닙니다. 초기 핵기술은 저희 소련이 지원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에 비핵화 합의 이후의 발전된 기술은 스스로 발전시키거나 중국의 지원이겠죠”

“...”


“그리고 정보로는 군이 프로휴먼을 찾고 있다 합니다”


“...”


(“미친것들”)


“아직 조선에 각성된 프로휴먼은 확인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


“소문으로는 호위총국에 프로휴먼이 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지원은 최대한 해드리겠습니다”


“조선을 계속해서 친소련 국가로 남게 해달라는 것이죠?”


“물론 하시는 사업에는 그게 좋지 않습니까”


“좋습니다. 해보죠. 뭐”


.

.

.

.

.

.


“...이거 어떡하냐?”


“......나도 지금 생각 없는 거 안보이니”


전면전은 답이 없다


국방성은 조선인민군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지휘체계와 지휘관들 모두 최고사령관에게 복종하고 있는 완벽한 체제다


아마도 최고사령관이 임기 내에 만들어 놓은 체제를 현 최 서기장이 숙청하지 못한 듯 한다


병력 수로 따지면 거의 100배다


물론 병력의 질에 따른 사실상 전투력을 따지면 대략 10배 정도 된다


“그럼 최 서기장이 정치적으로 저들을 잘라야 하는 방법 밖에 없나?”


“야, 저 군 장성들이 위에서 내려와 하면 아 알겠습니다. 명령이니깐 따라야죠. 거리면서 내려올 거 같냐? 잘 되도 내전이고 잘 안되도 내전이야”


“그럼 지금은 왜 조용하지?”


“지들도 아는 거지 내전 나면 조선은 끝장난다는 걸, 최소한 나라에 대한 생각이란 게 머리에 있는 거지, 조선이라는 폭탄에 양측이 심지에 불을 붙일 성냥을 가지고 있는 거고”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해?”


“내가 심지에 불을 붙여 줘야지”


.

.

.

.

.

.

.

.


“오늘, 조선 경제의 부흥을 일으킬 조선의 첫 번째 희토류 광산의 시작을 알리겠습니다”


“와아아아아!!”


(짝! 짝! 짝! 짝! 짝!)


광부들이 단상의 로버트의 말에 열렬히 환호하며 박수쳤다


“광부 동무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조선의 심장 박동이고! 동무들의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바로 조선의 땅에 내리는 비입니다!!”


“와아아아아!!”


열렬한 환호 속 로버트가 커팅식을 진행했다


(서걱)


“와아아아!!”


(다다닥!)


줄이 잘리자 마자 어느 한 군인이 로버트에게 달려갔다


“죽어라 부르주아!!”


(탕! 탕!)


그리고 곧바로 품에서 꺼낸 총으로 로버트에게 쏘았다


“!!”


“조선 만세!”


(화아악!)


저격범이 권총을 턱 밑으로 겨누자 호위총국 군인들이 저격범에게 달려 들어 총을 뺐었다


“로버트 동지!”


“어서! 들것을!”


“...”


큰일났다


이제 고통에 너무 익숙해졌다.


작가의말

Lovelybird 동지의 선전물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제의 우수성을 전 지구로 널리 알리는 혁명적인 과업이자 공화국의 자랑입네다! 이에 서기장 동지께서.........


Lovelybird님 독자 추천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99 LQEST
    작성일
    22.04.12 19:13
    No. 1

    이쯤되면 돈을 벌려고 일부러 가는곳 마다 내전을 일으키는것 같은데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빅타이거
    작성일
    22.04.12 19:19
    No. 2

    쳇 들켰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cj*****
    작성일
    22.04.12 22:32
    No. 3

    내래 숙청이라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빅타이거
    작성일
    22.04.13 02:05
    No. 4

    너의 고사포 소리가 들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Lovelybi..
    작성일
    22.04.12 23:33
    No. 5

    우왕 작가님의 감사의 말을 보니까 없는실력 있는실력 다 끌어다 힘들게 썼더니 메모장에 썼다가 붙여넣는게 안 되는지 3번 정도 오류 나서 다시 일일이 썼더니 앞쪽이 통째로 날아가서 채울려 수정 들어갔더니 여전히 붙여넣기가 안 되서 다시 일일이 썼더니 또 그거의 반절은 안 나와서 수정으로 다시 시도했는데 족히 2번 다 앞 문단은 안 떠서 댓글에다 포기한다 썼는데 뒤늦게 거기다 이어서 써놔도 될것 같다는 생각에 쓰는걸로 마무리 된 고생으로 짜증났던게 확 풀리네요ㅎㅎ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빅타이거
    작성일
    22.04.13 02:05
    No. 6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8 78화 SHOW 22.06.13 318 8 11쪽
77 77화 인세티니(Insanity) +7 22.06.09 344 17 12쪽
76 76화 정신병원 (2) +4 22.06.08 350 14 11쪽
75 75화 정신병원 (1) +3 22.06.07 358 13 12쪽
74 74화 인기 +8 22.06.03 389 14 9쪽
73 73화 자선행사(2) +14 22.05.31 398 20 13쪽
72 72화 자선행사(1) +4 22.05.26 415 15 11쪽
71 71화 영웅? +4 22.05.23 434 15 12쪽
70 70화 등장 +8 22.05.20 435 21 12쪽
69 69화 우주전쟁 +10 22.05.17 435 16 11쪽
68 68화 서막 +12 22.05.16 437 19 11쪽
67 67화 무혐의 +9 22.05.12 469 17 11쪽
66 66화 검사 +8 22.05.09 475 16 11쪽
65 65화 범죄조직 (2) +4 22.05.06 473 11 10쪽
64 64화 범죄조직 (1) +6 22.05.03 514 16 11쪽
63 63화 이미지 +5 22.05.02 507 12 11쪽
62 62화 구축 +3 22.04.29 529 17 12쪽
61 61화 장례식 +3 22.04.28 529 12 12쪽
60 60화 가족 +12 22.04.27 550 15 11쪽
59 59화 전성기 +9 22.04.26 572 17 10쪽
58 58화 마약보다 위험한 거 +6 22.04.25 579 16 12쪽
57 57화 대한민국 +10 22.04.22 576 18 10쪽
56 56화 경유 +12 22.04.21 564 19 10쪽
55 55화 숙청 +4 22.04.19 568 15 15쪽
54 54화 총정치국 +4 22.04.18 583 13 11쪽
53 53화 병문안 +6 22.04.15 622 22 11쪽
52 52화 저격범 +5 22.04.14 627 17 10쪽
» 51화 심지 +6 22.04.12 642 19 9쪽
50 50화 다이내믹 코리아 +10 22.04.11 654 22 9쪽
49 49화 여행객에서 투자자로 +7 22.04.06 651 23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