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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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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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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388

작성
22.05.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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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68화 서막

DUMMY

68화 서막


“...”


“...”


“...”


“와 시발 개쩐다”


로버트, 스컬, 존앞에 펼쳐진 엄청난 양의 금괴들을 보고 존이 처음으로 입을 땠다


(스윽)


존이 존으로 금괴들을 만지며 거대한 공간을 걸었다


“이 귀여운 놈”


(슥)


걸어가던 존이 커다란 금괴 하나를 꺼내 들어 보았다.


“...”


그리고 그 금괴에는 독일어와 하켄크로이츠가 새겨져 있었다


“...그래, 금은 아무 잘못 없지”


순간 관용의 대명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비로운 존이었다


“진짜 딱 집을 수 있을 만큼 집어서 튀고 싶다”


“맘대로 해”


“정말?”


“어차피 니 몸속에 추적장치 들어가 있어”


“...어?”


“노아한테 부탁했지 초소형에 평생가고 어딜 가도 찾을 수 있는 추적장치 만들어 달라고”


“...정말?”


“......”


로버트는 대답하지 않고 존을 지나가 금괴들을 보았다


“...저기 스컬, 정말인거 같아요?”


“글쎄요. 거짓말을 잘 안하시는 분이기는 한데 이상하게 존님한테만은 예외더라고요”


“...”


이제 존의 머릿속에는 금괴가 아니라 로버트가 말한 추적장치가 사실인지 농담인지 가려내기로 바빠졌다


“만약 이 정도 금괴가 여기 있다는 게 알려지면 미사일이 떨어질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보안이 철저해야지”


“말씀하신대로 금괴 이동에 ‘프로토타입’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반 이상이 고장났습니다”


“말 그대로 실험이니깐, 그래서 노아는 내가 만들라는 건 만들었나?”


“스타링크 프로젝트, 스타쉽 프로젝트, 블랙슈트 프로젝트, 전기차 프로젝트, 뉴 워 프로젝트 그 외 기타 등등 프로젝트들 까지, 도저히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양을 맡기고 추가 부탁을 했는데 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어”


“예, 만들었더군요. 여긴 진짜 정상인이 없는 거 같아요”


“흠, 자신도 정상이 아니란 건가?”


“예, 뭐 그걸 인지하고 있으니 여기서 그나마 정상이라고 해도 되겠죠”


스컬이 작은 상자를 로버트에게 건넸다


“말씀하신 대로 금으로 만든 블랙 엔터프라이즈 뱃지입니다”


(달칵)


상자를 열어보니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상징인 늑대 모양의 금뱃지가 여럿 들어있었다


“받아”

“...감사합니다”


스컬이 로버트에게 받은 금뱃지를 달았다


“멋지네요”


“야”


(휙)


“?”


(탁)


로버트가 존에게 던진 뱃지를 존이 잡았다


“선물이다 매”


“...순금?”


“그래”


“대표님 사랑합니다!”


“잘 매고들 있어, 위치추적장치니깐”


“......?”


“예?”


“위치추적장치라고”


“...”


“...”

“아니 평소에 낄 필요는 없고 뭐 끼면 좋지만, 일할 때 끼라고”


“...앞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거죠?”


“그렇지”


“아, 난 여기서 더 위험해지면 그냥 심장마비로 죽을 거 같은데”


존이 투덜거리며 금뱃지를 맸다


“나가자”


“옙”


(덜컹! 우우웅)


로버트와 존, 스컬이 승강기 바닥으로 올라가자 바닥이 위로 올라갔다


(철컹)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어느 한 방으로 올라왔다


(달칵)


승강기가 올라온 방의 문을 열고 나가자 대저택의 1층 복도가 보였다


“이 저택 아래에 엄청난 양의 금이 있다라”


“아, 대표님, 다니엘 모건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가야지”


(덜컹!)


접견실 문이 열리고 로버트를 기다리고 있던 다니엘 모건 앞에 두 늑대를 거느리고 있는 로버트가 나타났다


“아, 다니엘 모건 씨, 편하게 다니엘이라고 부르지 괜찮겠지?”


“그러시죠”


“우선 난 자네의 행동이 가장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해, 거기서 내 아래로 들어오는 거 빼고는 조직과 조직원들이 안전하게 살아남는 방법은 거의 없지”


“예”


“그래, 국민당을 부수고 싶다고?”


“부수는 거 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절 이용하려던 정치인들 그리고 버린 정치인들에게 복수하고 싶은 거 뿐입니다”


“자네 프로휴먼 동료들과 미들타운에 숨어 있게”

“예?”


“복수는 자기 손으로 해야 하지 않나”


“그건 그렇지만”


“곧 때가 올거야, 아마 자네라면 그 때가 언제인지 눈치챌 수 있을 거야. 물론 눈치채지 못한다면 뭐 내가 자넬 과대평가한 것이고”


“......”


“그런데 자네 능력이 뭔가? 외적으로 보이는 건 아닌 거 같고”


“...저도 패 하나 정도는 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아래로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나”


“예, 윗사람에게 배신을 하도 많이 받아서요”


“하하! 뭐 그럼 그 패를 잘 간직하고 있게, 분명 그럴 가치는 있어야 할거야”


“...”


만약 쓸데없는 능력인데도 나에게 숨기려 했다면 그에 맞는 대가를 받을 것이다. 이렇게 해석한 다니엘 모건이었다


“자, 그럼 가보게. 죽지 말고”


“알겠습니다”


다니엘 모건이 로버트에게 인사하고 접견실을 나갔다


.

.

.

.


“블랙슈트 판매는 어떻습니까”


“현재 우선 주문한 미국, 한국, 러시아, 사우디와 영국, 프랑스, 인도, 터키 등등 총 10만 개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로버트의 질문에 러셀이 서류를 읽으며 대답했다


“개량형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이전에 말씀하신대로 일반 보병 즉 값싼 블랙치타 버전이 거의 완성됬습니다”


이번에는 노아가 로버트의 질문에 대답했다


“우선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로 완제품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어차피 블랙울프로 전군대를 무장할 수 없다, 그건 미국이라도 할 수 없다. 그럼 결국 대체제를 찾아야 하는데 나는 그걸 일반 블랙슈트보다 싼 가격인 슈트 하나를 만들려 한다


그리고 이렇데 만들어진 경량 블랙슈트는 군대에서만 쓰이지 않을 거다


경찰, 소방수, 응급구조원, 노동자 등등 여러 분야에서 쓰일 수도 있다


내가 만든 무기가 아무리 독점적이라 해도 결국 군수업에서 독점은 민간산업의 부분 차지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난 민간산업에도 진출했다. 전기차, SNS, 기업 인수합병, 그리고 우주산업......그런데 우주산업은 뭔가 민간산업이랑 군수업 그 사이에 있는 거 같다


“앞으로 슈트 주문량에 배 아니 열배는 넘게 늘어날 겁니다. 그리고 그 수량의 대부분을 이번 경량화된 블랙슈트일 거고요”


“공장이야 풀가동으로 돌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알아보라고 하신 기업들 한번 씩 흝어 보았습니다. 인수하지 않습니까?”


“아직요”


“제 생각 물론 회장님 생각도 같겠지만 회장님이 일러주신 회사들 모두 향후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입니다”


당연하지 내가 살면서 성장하는 걸 본 분야의 기업들인데


“더 성장하여 가치가 올라가기전에 인수해야 하지 않습니까”


“곧 크게 주가가 요동칠 겁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때문 말씀이십니까?”


최근 러시아의 항공기가 대거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범하면서 두 국가의 사이는 더욱더 차가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는 국경이 군사훈련으로 더욱더 뜨거워 지기도 했다


외계인이 침공한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는 것 보다는 지금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킬 거라는 게 더 설득력 있다


진짜 나에게 부족한 사업과 부족한 기술과 부족한 논리를 제공하시는 우리 위대한 마더 로씨야여 영원하라 나의 제3 조국이여. 오늘 저녁에는 우리 각하께서 보내신 보드카나 마실까?


“과연 동유럽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그렇게 주가가 떨어질까요”


제3의 조국에 대한 애국심이 들끓어 오르던 로버트에게 데릭이 물었다


“자, 냉전이 정확히 언제 끝났죠?”


“뭐 정확히는 소련 붕괴인 2008년이지만 사실상 1990년대에 끝났죠”


“예, 수십년 동안의 평화가 소련의 붕괴로 절정을 다랐습니다. 세계는 이제 미연합국의 아래에 평화가 계속될 거 같았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소련이 부활한다면 어떨거 같습니까”


“...많이 불안하겠죠”


“이건 겨우 동유럽에 일어나는 전쟁 따위가 아닙니다. 현대전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키는 전쟁 따위가 아닙니다. 미국 경쟁국의 전쟁이 아닙니다. 세계를 위협하는 악의 부할이죠”


“그럼 저희는 그런 악을 이용해 돈을 버는 거군요”


“뭐 그렇게 되나요?”


“아, 데릭 씨 혹시 미국으로 돌아갈 일 있습니까?”


“요즘 고민 중입니다. 공화국으로 귀화할지”


“하하, 그러시면 제가 특별히 이 저택에 가장 좋은 방을 드리겠습니다”


“그건 거절하죠. 툭하면 야근 시킬 거 같은데”


“쳇”


“알고 계시죠? 지금 여기 저택에 주인 말고 살고 있는 사람은 다 노예인거”


존-사는 건 아니지만 사실상 사는 중이며 로버트의 노예 1호다

스컬-공식적으로 이 저택에 처음으로 머무르는 노예 2호

안나-아직 성인이 아니므로 예비 노예 1호

슈뢰더-자발적 노예 1호

노아-자발적 노예 2호

넬슨-재단 및 자유당 일로 인한 출가 노예 1호

데릭-공화국의 로버트 산하 조직 관리로 인한 출가 노예 2호


<신규!>다니엘 모건-출가 노예 3호(예정)


<공략중>앤더슨 리


“방은 많습니다”


“거절합니다”


“어떻게든 집어 넣을거야”


포기할 수 없어, 그냥 이리저리 대충 둘러대고 성급히 결정한 사업과 결정을 처리하는 능력, 기업 관리 능력. 어떻게든 내 저택 방에 넣어서 전문의까지 붙여줘서 오랫동안 일 시킬거다


세종대왕님 도와주세요!!


[조선의 아들아]


예, 대왕님!


[사직을 윤허하지 말거라, 과인은 과인보다 약한 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


예, 알겠습니다


“흐흐흐”


“어우”


자신을 보며 음흉하게 웃는 로버트를 보며 데릭이 몸을 떨었다


.

.

.

.

.

.

.

.

.

.


“...”


해가 지는 석양이 보이는 시간, 일을 끝내고 집무실에 로버트가 그 석양을 보고 있었다


(삐! 삐! 삐!)


“...”


책장에 있는 책 하나가 빛을 내며 울렸다


저게 울리는 이유는 단 하나다.


통신 위성으로 위장해 쏘아 올린 지구 밖 우주를 관측하던 위성이 무언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스윽)


로버트가 자리에 일어나 정리되어 있는 LP를 흝어 보았다


“이게 낮겠네”


그리고 한 LP판을 꺼내 들었다


[드보르작 교향곡 제9 번]


(이잉)


턴테이블에 LP판을 올리고 바늘을 올리고 음악을 틀었다


(♪~~♫~~)


“...”


노래가 재생되자 창문이 잘 보이는 의자에 앉아 석양이 지는 밖을 보았다


석양이 지는 하늘, 그런 하늘에 수백 개의 크고 작은 유성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아마 이 모습을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아니면 소중한 사람들과 이 광경을 볼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 사람이 전부 알까


지금 저기 떨어지는 작은 유성들은 인공위성이고 큰 유성은 자신들을 죽이려고 착륙하고 있는 우주선인 것을


(달칵)


[어, 왜?]


“사람들 전부 저택으로 불러”


[아니 이제 퇴근했는데 왜? 아, 그런데 너 지금 밖에 보고 있냐? 이건 사직으로 찍어야 해]


“급하니깐 빨리 모아”


[......알겠어]


진지한 로버트의 말에 존이 무언가 이상하게 상황이 흘러가는 걸 느끼고 전화를 끝었다


“......신세계로부터, 어울리는 노래네”


교향곡의 서막이 들리며 이 이야기의 서막 또한 오르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와! 프롤로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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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화 인세티니(Insanity) +7 22.06.09 344 17 12쪽
76 76화 정신병원 (2) +4 22.06.08 350 14 11쪽
75 75화 정신병원 (1) +3 22.06.07 358 13 12쪽
74 74화 인기 +8 22.06.03 389 14 9쪽
73 73화 자선행사(2) +14 22.05.31 398 20 13쪽
72 72화 자선행사(1) +4 22.05.26 415 15 11쪽
71 71화 영웅? +4 22.05.23 434 15 12쪽
70 70화 등장 +8 22.05.20 435 21 12쪽
69 69화 우주전쟁 +10 22.05.17 435 16 11쪽
» 68화 서막 +12 22.05.16 437 19 11쪽
67 67화 무혐의 +9 22.05.12 469 17 11쪽
66 66화 검사 +8 22.05.09 475 16 11쪽
65 65화 범죄조직 (2) +4 22.05.06 473 11 10쪽
64 64화 범죄조직 (1) +6 22.05.03 514 16 11쪽
63 63화 이미지 +5 22.05.02 507 12 11쪽
62 62화 구축 +3 22.04.29 529 17 12쪽
61 61화 장례식 +3 22.04.28 529 12 12쪽
60 60화 가족 +12 22.04.27 550 15 11쪽
59 59화 전성기 +9 22.04.26 571 17 10쪽
58 58화 마약보다 위험한 거 +6 22.04.25 579 16 12쪽
57 57화 대한민국 +10 22.04.22 576 18 10쪽
56 56화 경유 +12 22.04.21 564 19 10쪽
55 55화 숙청 +4 22.04.19 568 15 15쪽
54 54화 총정치국 +4 22.04.18 583 13 11쪽
53 53화 병문안 +6 22.04.15 622 22 11쪽
52 52화 저격범 +5 22.04.14 627 17 10쪽
51 51화 심지 +6 22.04.12 641 19 9쪽
50 50화 다이내믹 코리아 +10 22.04.11 654 22 9쪽
49 49화 여행객에서 투자자로 +7 22.04.06 651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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