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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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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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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5.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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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1화 영웅?

DUMMY

71화 영웅?


외계인이 침공하고 1달이 지났다


외계인의 수백 척의 우주선들은 세계 곳곳을 공격했다. 그리고 그 숫자는 전부 외계인들이 지구에 대하여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을 알 수 있었다


외계인들은 군사력, 경제력, 영향력 측면에서 상위권의 국가를 중심으로 침공했다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한국, 공화국 등등, 그리고 또한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에 가장 우주선들이 침공을 했다.


여담으로 북한을 침공한 우주선들은 북한을 공격하며 가로질러 산둥으로 갔다 한다. 그러니깐 북한에게 큰 피해를 입힌 우주선들은 그냥 중국으로 가려는 길에 공격 조금 한 거다


외계인의 침공을 가장 먼저 격퇴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공화국, 한국이 이었다


러시아는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무기와 프로휴먼 특수부대를 이용해 빠르게 모스크바를 공격한 우주선을 공격했고 2주만에 블라디보스토크 해안에 있던 우주선을 격추시키며 국토 내 우주선을 모두 제거했다.


한국의 경우 블랙슈트 무장한 군이 상대하였고 프로휴먼까지 그들을 상대했지만 이상하리만치 다른 경제력 및 군사력 측면에 비해 더 많은 우주선들이 공격했다


하지만 갑자기 순식간에 어떤 존재에 의해 외계인과 우주선들이 거의 동시에 격추되며 빠르게 안정되었다


미국의 경우 가장 많은 우주선의 공격을 받았고 러시아와 같이 블랙슈트와 첨담 무기로 우주선을 격퇴하였고 단 1주만에 국토 내의 모든 우주선들을 격추시켰다.


이는 갑자기 나타난 강력한 프로휴먼, 패트리어트의 등장이었다


백악관을 향해 날아가는 우주선 수십대를 격파하며 백악관 앞에 유유히 착륙하는 모습이 전국에 방송되며 미국인을 포함한 전세계의 사람들의 뇌리에 박혔다


“패트리어트? 애국자? 왜 이름이 패트리어트야?”


(슥)


존의 물음에 내가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저기 온다!]


휴대폰 영상 안에는 기자들이 망토를 두른 금발에 잘생긴 남자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영웅의 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


[외계인과 싸운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저 애국자(패트리어트)이기 때문이죠]


“음, 이렇게 패트리어트가 된거야?”


“멋지잖아 미국을 구한 영웅의 입에 나온 첫 말이 패트리어트인데 그걸 영웅명으로 사용해야지”


“쇼일까?”


“글세”


우선 패트리어트의 등장은 쇼가 아니다


패트리어트라는 영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악이 있어야 하는 영웅이다


그는 확실히 정의로운 존재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상황을 기대하고 오기를 바라는 존재이기도 하다


미국이라 할지라도 자국내의 프로휴먼의 존재를 확실히 알지 못한다. 듣기로는 APO에 프로휴먼 전담 부서가 생겼다고 하지만 수천년 동안 숨어살던 프로휴먼들을 단시간 내에 찾아내기는 힘들 거다. 얼마나 찾기 힘들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간이 만든 가장 끔찍한 학살극에서도 그 존재가 희미하게 드러났다


허나 외계인 침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전국 각지의 프로휴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 슬슬 도착한다”


(부우우웅)


로버트와 존을 태운 차량행렬이 호텔앞에 멈춰섰다


(찰칵! 찰칵! 찰칵! 찰칵!)


로버트가 자량에서 내리자 이제는 익숙한 카메라 플래시들이 연신 터졌다


“로버트 회장님! 영웅이 되신 기분이 어떻습니까!!”


“회장님! 공화국을 구하셨는데 어떤 보수를 받으실 겁니까?”


“회사를 상장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나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웃으며 인사하며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뵙네요”


“조언 고마웠습니다”


APO의 스미스 요원과 악수를 나누었다


“흠흠, 이제 요원말고 부장님이라 불러주십시요”


“승진하셨습니까?”


“예, 덕분에요. 들어가시죠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

.

.

.


“우선 대통령명으로 한동안 NASA는 저희 APO가 관리할 겁니다”


우주선이 달 궤도에 도착했을 당시부터 NASA는 APO가 관리하기 시작했다. 허나 이후 외계인들이 침공하며 지구 궤도의 인공위성 대다수를 격추시켰다


덕분에 현재까지도 인공위성을 통한 기상예측, 통신, GPS가 부분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물론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군사위성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격추되었을 확률이 높다


“아시다시피 현재 민간위성 대다수가 실종되 대량의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합니다”


“그렇죠”


그리고 이 현대사회의 절망 같은 상황은 나에게는 수많은 부를 안겨줄 거다


“뭐 우리 사이에 길게 할 말이 있겠습니까? 발사장에 우주센터까지 임대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가격에서도 다른 나라들 보다 높게 치르겠습니다”


“역시 말이 빠르군요”


“1주일에 몇 개까지 발사가능합니까”


지금 미국 아니 지구에 있는 국가들은 어떻게든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야 한다. 그리고 이미 우주경쟁은 소련이 붕괴하고 아니 소련이 붕괴하기 전 미국이 확실한 우위를 점한 2000년 전에 끝났다.


덕분에 당장 발사 가능한 로켓을 가장 많이 가진 곳은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스페이스 아크이며 동시에 가장 싼 값으로 쏠 수 있는 곳도 스페이스 아크이다


“아시다시피 영국에 러시아에 프랑스에 독일에 일본에 위성이 있는 나라란 나라의 대사들이 전부 제 앞에 줄 서고 있습니다. 허나 전 전부 뿌리치고 이곳 미연합국으로 왔죠. 지금까지 관계가 있으니”


“그 부분에 있어 제가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이죠”


“솔직히 말하면 러시아와 미국 중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


“뭐, 대신 이렇게 미국에 왔죠”


“하하하...”


(덜컹)


문이 열리며 경호원이 스미스 요원에게 신호를 보냈다


“아, 이제 도착하셨나보네요. 아무래도 회장님과 회동을 저 혼자서만 하면 문제가 돼서”


“?”


(덜컹)


문이 열리며 정장 차림에 자신이 의원임을 밝히는 뱃지를 달고 있는 한 남성이 들어왔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리처드 셔먼 상원의원입니다”


“......로버트 블랙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리처드 셔먼


현 미연합국 상원의원이자 카오스의 공격으로부터 프로휴먼의 능력으로 대통령을 구하고 외계인들로부터 직접 시민들을 구조하며 엄청난 지지와 향후 미연합국 대통령이 될 존재가 내 앞에 나타났다


물론 그 내면은 빌런이지만 말이다


“미연합국의 또 다른 영웅을 이렇게 뵙네요”


미래에는 모르지만 현재 리처드 셔먼의 평가는 이렇다. 미연합국의 참된 정치인이자 영웅


과거 카오스의 공격으로부터 대통령을 직접 구해냈고 심지어 이번 외계인 침공때 무너진 건물에서 시민들을 직접 구하는 모습이 보여지며 당과 지역을 떠나 전국민적인 호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물론 외모부터 지지를 끌어올 거 같은 건 덤이고


“하하, 그건 회장님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세계에는 많은 영웅들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페트리어트, 러시아에서는 프로휴먼 특수부대, 영국에서는 프로휴먼 군인 메이저 브리튼(무언가 비슷한 거 같으면 그게 맞습니다), 그리고 공화국에서는 로버트 블랙, 바로 나다


사람들이 외계인의 침공을 확인한 순간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미사일들이 우주선을 격추시키고 동시에 상륙한 외계인들을 사살했다.


“영상을 보고 믿을 수 없더군요. 단 미사일 한 발로 그 무지막지한 우주선을 격추시키다뇨”


“...”


“그 미사일에 저희는 아주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비싼 미사일이라서요”


“저희 미연합국은 돈이 많습니다”


“아직 판매할 수 없는 비완성된 무기입니다”


미사일 수십 발은 맞춰야 흠짓 정도는 나는 우주선을 단 한발로 격추시킨 미사일이 당연히 평범한 미사일리는 없다


미사일은 정체는 심플하다. 겉을 불카니움으로 만들었다. 희대의 천재 노아가 만든 미사일은 기본적인 스펙도 대단했지만 그 미사일이 불카니움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우주선을 격추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지구 최강의 물질인 불카니움을 그렇게 소모성 미사일에 사용하면 아깝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불카니움 1g도 잃지 않았다. 불카니움은 같은 물질이 아니라면 부서지지 않는 물질이다


미사일로 우주선들을 격추시키고 난 후 탄두 부분의 불카니움을 전부 수거했다. 로켓 재활용 같이 탄두 재활용이다


사랑해요 불카니움


“그게 비완성된 무기라면 완성되었을 때가 기대되는군요”


이걸 어쩌나 난 이 무기를 팔 생각이 아직은 없는데


“우선 최근에 나온 블랙슈트가 저희가 내건 조건에 매우 적합하더군요. 블랙 재규어 맞나요?”


“예, 맞습니다”


최근에 나온 신형 슈트, 블랙 재규어


이건 전신 장갑 및 강화의 블랙 울프와 근력 강화와 전투 시스템만 도입된 블랙 치타의 중간으로 중요 부위의 장갑과 유동적인 전투를 위해 만들어진


그냥 간단히 하면 싼 가격의 블랙 울프다. 장갑을 줄여 출력을 낯추고 전투통제 시스템 일부를 제거하여 생산비를 낮추었다


그리고 외계인의 격퇴로 본래 찬반이 많던 블랙슈트의 위상이 수직 상승하자 해당 슈트를 더 보유하여 안정을 원하는 미국 국민과 가성비를 요하는 정부의 입장이 딱 맞아 떨어졌다


그리고 물론 해당 입찰에는 다른 군수업체 또한 나섰지만 구상과 겨우 움직이기만 하는 프로토타입을 가져와 당연히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블랙슈트가 또 다시 낙찰되었다.


“그리고 잠시...”


“아, 예”


리처드 상원의원이 스미스 요원을 밖으로 내보냈다


“이제 드릴 이야기는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대선 말씀이군요”


“블랙 재단에서의 저희 미연합국을 지원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외계인 침공을 받은 미국, 그러나 그 침공을 물리치고 피해를 빠르게 복구한 정권, 이건 곧 있을 대선에 재선에 성공할 아주 확실한 이력이다


위기임에 동시에 큰 기회, 미국을 수렁으로 빠트린 정권 또는 수렁에 빠질 뻔한 미국을 끌어올린 정권 즉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미연합국이 무엇이 필요할까요”


“글쎄요. 우선 각하께서는 공화당에 대한 지원이지만 저는 다른 걸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


“저는 이번 대선에 부통령 후보로 올라가야 겠습니다”


“러닝메이트가 되시겠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


지금 버젓이 부통령이 살아 있는데 그 자리를 꿰차고 싶다고? 지금 리처드 셔먼이 야망을 드러내는 걸까? 그런데 왜? 내 앞에서?


“저와 회장님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서로 권력과 돈이 목표가 아니지 않습니까”


“......”


“군수업을 하는 기업은 많습니다. 우주산업 또한 진출하려는 기업도 있죠. 허나 세계 100대 기업 아니 모든 기업을 통틀어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는 기업은 없죠”


“만약 후보가 되시면 아니 만약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의원님은 최연소 부통령이 되겠군요. 누구도 깨지 못할”


리처드 셔먼은 현재 35살이다. 딱 부통령 나이 제한에 걸치는 나이다


“현 부통령은 나이가 많은 것도 큰 논란이 있는 것도 없습니다. 자신이 있으십니까?”

“회장님은 사업에 자신 있으셨습니까?”


“아뇨, 확신이 있었죠”


“저도 같습니다”


“......”


아직 리처드 셔먼 상원의원은 세력도 지지층도 단단하지 않다. 인기는 많지만 지지층은 적은 그런 타입이다.


그런 반면 난? 엄청난 자금력, 군수업 신흥 기업이자 아예 새로운 분야이자 큰 규모의 사업을 개척한 비상장 대기업의 회장, 심지어 공화국에서는 압도적인 지지층이 있는 사람. 와 이렇게 말하니깐 진짜 만화같다.


내가 공화당도 아니고 리처드 셔먼을 지원하는 건 리스크가 크고 성공확률도 낮은 투자이다


하지만 난 리처드 셔먼이란 사람이 얼마나 크게 될지 알고 있다


“투자자로써 이런 당찬 사업에 투자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조금 이상하네, 내가 지금 빌런을 투자하고 후원하는 건가?


“두 영웅이 뭉쳤군요”


뭐 지금은 둘 다 영웅이지만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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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화 인세티니(Insanity) +7 22.06.09 343 17 12쪽
76 76화 정신병원 (2) +4 22.06.08 349 14 11쪽
75 75화 정신병원 (1) +3 22.06.07 357 13 12쪽
74 74화 인기 +8 22.06.03 388 14 9쪽
73 73화 자선행사(2) +14 22.05.31 398 20 13쪽
72 72화 자선행사(1) +4 22.05.26 414 15 11쪽
» 71화 영웅? +4 22.05.23 434 15 12쪽
70 70화 등장 +8 22.05.20 435 21 12쪽
69 69화 우주전쟁 +10 22.05.17 435 16 11쪽
68 68화 서막 +12 22.05.16 436 19 11쪽
67 67화 무혐의 +9 22.05.12 468 17 11쪽
66 66화 검사 +8 22.05.09 474 16 11쪽
65 65화 범죄조직 (2) +4 22.05.06 473 11 10쪽
64 64화 범죄조직 (1) +6 22.05.03 513 16 11쪽
63 63화 이미지 +5 22.05.02 506 12 11쪽
62 62화 구축 +3 22.04.29 528 17 12쪽
61 61화 장례식 +3 22.04.28 528 12 12쪽
60 60화 가족 +12 22.04.27 549 15 11쪽
59 59화 전성기 +9 22.04.26 570 17 10쪽
58 58화 마약보다 위험한 거 +6 22.04.25 578 16 12쪽
57 57화 대한민국 +10 22.04.22 575 18 10쪽
56 56화 경유 +12 22.04.21 563 19 10쪽
55 55화 숙청 +4 22.04.19 567 15 15쪽
54 54화 총정치국 +4 22.04.18 581 13 11쪽
53 53화 병문안 +6 22.04.15 620 22 11쪽
52 52화 저격범 +5 22.04.14 625 17 10쪽
51 51화 심지 +6 22.04.12 640 19 9쪽
50 50화 다이내믹 코리아 +10 22.04.11 653 22 9쪽
49 49화 여행객에서 투자자로 +7 22.04.06 650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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