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818
추천수 :
2,251
글자수 :
659,388

작성
22.05.03 19:05
조회
513
추천
16
글자
11쪽

64화 범죄조직 (1)

DUMMY

64화 범죄조직 (1)


“어디보자, 시리얼”


(탁)


대형마트 안, 로버트가 카트를 끌며 장을 보고 있었다


“딸기잼, 로건이 상표까지 말한 거 같은데”


“...이거?”


“그건 조금 어른들이 먹는 거 같지 않냐”


“그래, 애들이 먹는 딸기잼은 조금 상표도 이쁘겠지?”


존과 로버트가 여러 딸기잼들 중 로건이 사오라고 한 딸기잼이 무엇인지 토론을 하고 있었다


“이거?”


“캐릭터가 있기는 한데, 이거 너무 옛날 캐릭터 잖아”


“이거다. 이 만화영화 지나가면서 방송하는 거 봤어”


“인기 많아?”


“애들이 유리벽 너머에 모여서 보던데”


“그래, 이거다. 아!”


“왜?”


“콜라”


“에라이 미친놈아”


(드르륵)


로버트가 카트를 끌고 음료수 코너로 갔다


“어, 그거 말고 묶음 짜리 사”


“아! 콜라 쫌 그만 마셔 진짜”


“저기...”


존과 이야기 나누고 있던 로버트에게 어느 한 남성이 다가왔다


“?”


“로버트 블랙 맞죠?”


“아, 네”


“대박! 사진 찍어도 되요?”


“물론이죠”


“로버트 블랙 맞데”


“그치? 내가 맞다고 했잖아”


어느새 로버트 주위로 몰려든 사람들이 로버트가 그 로버트가 맞다는 말에 웅성거렸다


(찰칵)


“진짜 제 우상이세요”


“감사합니다”


“저, 저도 사진”


“예, 예 오세요”


“...”


로버트와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을 보며 존이 말이 없어졌다


“...허 참”


이곳 로우타운에서 나를 인지도, 인기면에서 이길 사람은 없다


로우타운에서 난 고아 흙수저, 하지만 자수성가하여 세계 부자 1위가 된 청년


로우타운 사람이라면 그런 타이틀을 좋아하는 걸 넘어 동경의 대상이다. 그리고 그 대상이 온화하고 유머있고 친절하고 이타적인 사람이라면 그건 동경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잘생겼어요!”


“하하, 고마워요”


“로버트 씨, 재단 덕분에 저희 아들이 학교 다녀요, 감사합니다”


“아이고, 뭘요. 아드님이 공부를 열심히 하셔셔죠”


그리고 내가 만든 블랙 재단은 자유당의 승리를 위해 로우타운에 많은 투자를 했다


“아, 혹시 사진 올리실 겁니까?”


“아....안돼나요?”


“하하, 그게 아니라 올리실 거면 인스텔이나 토브에 올려주세요”


“옙!”


“자, 그럼 저도 장을 봐야 해서”


인파들을 둘려쌓여 장을 본 로버트가 차에 장을 본 물건들을 싣고 존에게 운전을 맡겼다


“왜 내가 운전이야?”


“내가 보스니깐”


“썩을”


(부웅)


“아, 가는길에 드라이브 스루”


“빅맥 라지?”


“어”


아, 불고기 버거 먹고 싶다


“야, 맞다. 그 한국 치킨은 어떻게 되고 있냐”


“거의 끝나가 다음 달이면 공화국 1호점 열걸?”


“우리 집 가까이에 하나 열어놔”


“당근이지”


“아니다. 집에 만들까?”


“집에?”


“어, 본사에 양해구해서”


“난 찬성, 내가 어떻게든 허락 받을게”


.

.

.

.

.

.


(덜컹)


로버트 저택의 문이 열리고 군인들이 장본 물건을 안으로 가져다 놓았다


“왈! 왈!”


(다다닥!)


“내새끼들!”


로버트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두 늑대를 끌어 앉았다


“으휴, 그래, 그래, 아빠 durlTek”


“...”


존이 로버트가 늑대들을 어루만져주고 있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고 지나갔다


“형! 내꺼는”


“자 옛다”


존이 햄버거를 로건에게 건넸다


“아싸”


“야, 니 누나가 햄버거 적당히 사주라 했어 알아?”


“안들키게 먹을게요”


“그래, 잘못하면........어우”


존이 엠마를 처음 봤을 때를 생각하자 소름이 돋았다


(우우웅)


전화가 울리자 존이 전화기를 들었다


“아 예 사장님.......예? 아, 알겠습니다”


(달칵)


어떤 전화를 받았는지 존이 전화를 닫고 바로 로버트에게 달려갔다


“으르르르”


“어우”


자신이 다가가자 늑대가 으르릉 거리자 순간 뒷걸음 쳤다


“왜”


“앤더슨이 보제”


“술?”


“아니 일 때문에”


“무슨일이길레”


“프로휴먼 때문이래”


.

.

.

.

.

.


“음, 그러니깐 프로휴먼으로 된 범죄조직이 나타났다고요?”


“그래, 네가 다른 굵직한 조직들 전부 처리해서 나타난 거 같아”


“뭐 예상은 했는데 프로휴먼은 생각 밖이네요. 연락하실 정도면 상황이 심각하신가 보네요”


“벌써 미들타운을 자기들 손에 넣었어”


“......”


“물론 규모로 치면 나는 물론이고 나보다 작은 조직만도 못하지만 그래도 무시할 정도는 아니지”


암흑가 규모는 단연코 로우타운이 압도적으로 크다. 허나 미들타운이나 하이타운에도 있기는 있다. 하지만 미들타운의 암흑가 규모 전부를 합쳐도 현재 앤더슨 조직은 물론 앤더슨 조직보다 작은 덴번 가 하위 조직에도 미치지 않는다


허나 규모가 작다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결국 로우타운으로 진출하겠죠”


“그래, 네가 춘추전국시대를 연거지”


“뭐 미들타운 드시겠습니까?”


“주면 먹지”


“하, 제가 줘야하는 겁니까?”


“에이, 친구 좋다는 게 뭐야”


“...”


“공화국이 혼란스러워서 자네에게 좋을 건 없잖아?”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입었던 빚 갚는 셈 치죠”


“이걸로?”


“허, 진짜”


“왜 이래? 어차피 너 미들타운 먹을 생각도 없잖아?”


“쯧”


서로를 잘 안다


어차피 난 미들타운을 앤더슨에게 줄거였고 앤더슨도 그걸 알고 있다


“일단 그쪽 조직부터 들어보죠”


“음, 일단 생긴건 조금 된 조직인데...”


“사장님”


앤더슨이 적 조직을 설명하려던 그 때 한 조직원이 앤더슨에게 다가가 무언가 속삭였다


“......브루스 요원 기억해?”


“아, 네”


“여기 왔데”


“...공화국에요?”


“어, 우리 클럽 주위에 방을 잡았단다”


“......”


“어떻게 미들타운 접수는 미룰까?”


“...아뇨. 계속 진행합니다. 상대 프로휴먼 수는 어느정도 입니까”


“대충 20”


“20?...이거 지금 제가 확인한 프로휴먼 집단 중 크기가 가장 큽니다?”


“사실 반틈 정도는 그냥 사람보다 조금 더 쎈 하급 프로휴먼이고”


“그럼 나머지는요”


“나 같은 놈 하나”


(화악)


앤더슨이 손에 불이 붙었다


“대충 원소계열 프로휴먼 그리고 뭐 이상한 능력들”


“가장 위험이 되는 능력자는요”


“두목, 다니엘 모건, 너랑 나이가 비슷해”


나랑 비슷한 나이에 미들타운을 접수한 프로휴먼?


이거 코믹스 등장인물일 가능성이 있는데


“능력은요”


“정확히는 몰라”


“?”


“싸우는 모습에 그 어떤 능력도 보여주지 않았어”


“그런데 프로휴먼인 거는 아시고”


“1대 20 그것도 연장과 총을 든 20명을 상대로 상처 하나 안 생기고 전부 죽였어, 이게 프로휴먼 아니고 뭐야”


“...재생이 아니라 공격 자체를 받지 않았다는 겁니까?”


“뭐 방어막이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다 피했어”


“......”


“사장님”


“뭐?”


또 다시 앤더슨의 귀에다 조직원이 무어라 속삭이자 앤더슨이 반응했다


“또 뭡니까?”


“브루스 요원이 클럽으로 들어왔단다”


“좋네요. 인사나 하죠”


“뭐?”


.

.

.

.


(♪~~♫~~♫~)


음악이 흐르는 클럽 안, 바에 앉은 브루스 요원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로버트가 자연스럽게 옆에 앉으며 말했다


“여기 가장 비싼걸로”


바텐더가 로버트의 주문을 받고 술을 준비했다


“제가 여기 있는 건 아셨을 거고 이번에는 어쩐 일입니까?”


“...”


브루스 요원이 로버트의 물음에 아무말도 하지 않고 술을 마셨다


“휴가”


“휴가요? 음, 놀기에는 로우타운도 좋지만 하이타운이 좋은데”


“...”


“전 이해가 되지 않네요. 왜 저를 그렇게 못 잡아넣어 안달이십니까?”


“간단해, 니가 더럽게 나쁜 새끼니깐”


“음, 전 준법시민인데 말이죠”


“웃기고 있군”


“경고일까요? 내가 있으니 헛짓거리 하지 마라?”


“어차피 내가 온 걸 알고 있을 텐데 그쪽 얼굴이나 확인하러 왔자”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데”


로버트가 브루스 요원의 얼굴을 지긋이 쳐다보다 말했다


“그게 뭘까요? 도브? 야당?”


“하, 도브라”


도브는 아니군


만약 도브가 날 작업칠려고 했으면 APO에서 미리 연락을 줬을 거다


도브의 요원인 우리 브루스 씨의 뒷배가 도브가 아니라면 어딜일까


국민당? 현 여당이 독립당이야 딱히 날 쳐낼 필요는 없다. 그들과의 서로 존중하는 관계이니. 하지만 국민당도 날 칠 뚜렷한 목적은 없다


제3 세력? 그 세력이 왜 날 치려고 하는가


물론 우리 친애하는 브루스 요원이 맨땅에 헤딩하러 왔다는 가정도 존재한다. 물론 가능성은 적지만


“힌트 조금만 주시죠”


“내가 줄거 같나?”


“쩝, 그럼 어쩔 수 없죠. 술값은 제가 내니 편안히 마시시죠”


“내 껀 내가 계산합니다”


브루스 요원이 바텐더에게 말했다


“가자”


로버트가 움직이자 경호원들이 뒤따라 움직였다


“앤더슨에게 전해 작업은 내가 할테니 선물은 받기만 하라고”


“알겠습니다”


“기대되네”


도브 없이 어떻게 날 작업치려는 걸까


.

.

.

.

.

.

.

.


(부우우우웅)


미들타운의 도로, 늑대 문양이 세겨진 차량들이 모습을 보였다


“...”


“야, 저기”


“보스께 알려”


“예”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조직원들은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블랙포스?”


“예”


“쯧, 앤더슨이 눈치챘다. 지금 당장 애들 모아서 준비시켜”


“전쟁입니까?”


“미쳤어? 로버트 블랙에게 먼저 들어가면 우리가 죽어, 그 놈이 들어오면 버텨야지”


“버티다니...”


그게 가능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라는 말이 측근의 입에서 맴돌았다


“여긴 미들타운이야, 미들타운놈들이 로우타운 놈들이 자기들 영역에서 나대는 모습을 잘도 좋아하겠다”


“아!”


“어차피 버티기만 하면 되는 싸움이야”


“알겠습니다”


“보스! 지금 블랙포스 차량들이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뭐?”


(부우우웅!)


어느 한 상가로 늑대 문양이 세겨진 블랙포스의 차량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


“...”


“...”


그리고 무기를 든 조직원들이 그런 차량들을 보며 긴장한 상태로 노려보고 있었다


(덜컹)


잠시동안의 조용한 대치가 끝나고 한 차량에서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내렸다


“!!”


“!!”


“로버트 블랙?”


“미들타운은 또 오랜만이네”


차량에서 내린 로버트가 앞으로 걸어나갔다. 경호원 단 한명도 없이 말이다


“다니엘 모건 씨를 만나러 왔습니다”


“...”


“...”


“...”


“어떻해?”


“내가 알아?”

“일단 보스에게 알려야지”


로버트는 순간 당황해하는 조직원들을 볼 수 있었다


미들타운의 조직 통일

그런 조직 통일을 허용한 국민당

통일된 조직의 로우타운 진출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나타난 브루스 요원


브루스 요원은 ‘내가 변수요!’라고 하며 나타났다. 자신을 숨기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말이다


변수에는 변수로 맞받아쳐야지


“들어오라 십니다”


“초대 감사합니다”


우선 다니엘 모건이란 남자부터 시작해 보자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8 78화 SHOW 22.06.13 318 8 11쪽
77 77화 인세티니(Insanity) +7 22.06.09 344 17 12쪽
76 76화 정신병원 (2) +4 22.06.08 349 14 11쪽
75 75화 정신병원 (1) +3 22.06.07 358 13 12쪽
74 74화 인기 +8 22.06.03 389 14 9쪽
73 73화 자선행사(2) +14 22.05.31 398 20 13쪽
72 72화 자선행사(1) +4 22.05.26 415 15 11쪽
71 71화 영웅? +4 22.05.23 434 15 12쪽
70 70화 등장 +8 22.05.20 435 21 12쪽
69 69화 우주전쟁 +10 22.05.17 435 16 11쪽
68 68화 서막 +12 22.05.16 436 19 11쪽
67 67화 무혐의 +9 22.05.12 469 17 11쪽
66 66화 검사 +8 22.05.09 475 16 11쪽
65 65화 범죄조직 (2) +4 22.05.06 473 11 10쪽
» 64화 범죄조직 (1) +6 22.05.03 514 16 11쪽
63 63화 이미지 +5 22.05.02 506 12 11쪽
62 62화 구축 +3 22.04.29 529 17 12쪽
61 61화 장례식 +3 22.04.28 529 12 12쪽
60 60화 가족 +12 22.04.27 550 15 11쪽
59 59화 전성기 +9 22.04.26 571 17 10쪽
58 58화 마약보다 위험한 거 +6 22.04.25 579 16 12쪽
57 57화 대한민국 +10 22.04.22 576 18 10쪽
56 56화 경유 +12 22.04.21 564 19 10쪽
55 55화 숙청 +4 22.04.19 568 15 15쪽
54 54화 총정치국 +4 22.04.18 583 13 11쪽
53 53화 병문안 +6 22.04.15 622 22 11쪽
52 52화 저격범 +5 22.04.14 626 17 10쪽
51 51화 심지 +6 22.04.12 641 19 9쪽
50 50화 다이내믹 코리아 +10 22.04.11 654 22 9쪽
49 49화 여행객에서 투자자로 +7 22.04.06 651 23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