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69화 우주전쟁

69화 우주전쟁

고요한 우주, 수많은 별들이 가장 어두운 공간을 비추고 있었다

(우웅! 우웅! 우웅!)

그렇게 고요한 공간 위 공간이 일그러지며 달 옆으로 수백대의 우주선들이 나타났다

(핑! 핑! 핑! 핑!)

그리고 우주선에 미사일들이 날아가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들을 격추시키기 시작했다

(휘이이잉!!)

엄청난 수의 인공위성들과 그 파편이 지구로 추락하기 시작하면서 우주선들 또한 같이 지구로하강하기 시작했다

.

.

.

.

NASA 우주 센터

“그게 무슨 소리야! 인공위성이 떨어진다니”

“현재 60% 이상이 파괴되어 지구로 추락 중입니다!”

“뭐?”

“폭발이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러시아? 러시아인가? 아니면 중국?”

“그건 아닐 겁니다”

“우리 위성을 추락시키게 만들 나라가 이 둘 말고 더 있나?”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등 인공위성들이 대거 추락하고 있습니다”

“......뭐?”

(덜컹!!)

컨트롤 센터의 문이 열리고 검은 정장의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뭡니까?”

“지금부터 이곳은 APO가 지휘합니다. 모두 나가주시죠”

“예?”

“모두 밖으로 끌어내”

“잠, 잠깐!”

“요원들이 나사 직원들을 전부 컨트롤 센터 밖으로 끌어냈다”

(철컥, 달칵)

요원들이 재빠르게 컴퓨터에 앉아 컨트롤 센터를 장악하기 시작하며 추가 장비들까지 설치하기 시작했다

“국장님, 연결 됬습니다”

요원의 물음에 APO 국장이 화면 앞으로 다가갔다

(우웅)

화면이 켜지기 시작하며 어느 한 회의실이 나타났다

“대통령 각하”

[......보고가 사실인가?]

화면 너머로 세계최강국 미국을 통치하는 한 남자인 미연합국 대통령이 서류를 읽으며 말했다

“예, 사실입니다”

[외계인이라니...]

[믿을 수가 없군]

[대처 방안부터...]

회의실에 있는 참모들이 외계인이라는 소식에 웅성거렸다

“현재 빠른 속도로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길어야 4시간입니다”

[요격은 가능하겠나]

“시도는 할 거지만 가능성은 희박에 보입니다. 떨어지는 탄도 미사일과 같으니”

[대처방안은, 설마 이런 상황에도 매뉴얼은 만들어 놓았나?]

[우선 공군을 동원해 착륙하는 우주선들을 요격하여...]

군복을 입고 있는 한 남자가 말했다

“메뉴얼이 있습니다”

[?]

“APO는 모든 위협에서부터 미연합국을 지키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래, 대처방안이 뭔가]

“현재 니미츠급 항공모함에 탑재되어 있는 레일건이라면 가능합니다”

[......그건 아직 기밀일세]

[아직 레일건은 불안전 합니다. 미사일로 충분히 요격할 수 있을 겁니다. 결국 하강하다가 속도를 멈출 때가 있을 겁니다]

“전 그저 최선의 방법을 알려드린 것 뿐입니다”

“국장님”

APO의 국장에게 브루스 요원이 다가와 서류를 건넸다

“...현재 달 주변으로 다른 우주선 보다 큰 모선으로 여겨지는 우주선이 대기 중이라 합니다”

[쏩시다. 핵미사일로 타격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 외계인들이 저희들에게 적대적이지 않을 수 있는데 먼저 공격해 도발하면 어떡합니까]

[아니 장관님, 지구로 내려오면서 신호 하나 안 보내고 누가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인공위성들 추락시키니는 게 어딜 봐서 적대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그래도 섣불리 움직여 사건을 키우는 것 보다는 신중히 하자는 거죠]

[러시아, 중국, 유럽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혼란스럽습니다. 우선 러시아의 경우 인공위성을 추락시킨 것이 미국의 더러운 뒷공작이라며 대사가 시끄럽게 떠들고 있습니다]

[그 치들은 상황을 모르나?]

“아닙니다. 휴민트로 알아낸 정보로는 현재 러시아 또한 외계인이 오고 있음을 알고 있슬 겁니다. 현재 공군 및 전략로켓군이 전투 준비 중입니다”

[우주선이 가장 먼저 도착할 위치는 어딘가]

“아시아, 특히 동남, 동아시아입니다”

[그 지역 미군 기지에 전투 준비 및 정보 공유하겠습니다]

[...아뇨, 준비 시키지 마세요]

[예?]

[전투 준비 시키지 마세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 기회에 사람들에게 알려줘야죠. 이 지구를 지킬 나라는 미국 밖에 없다는 걸]

[...]

“...”

[우린 미연합국에 온 우주선부터 처리하고 다른 나라의 요청을 한다면 도와줍니다]

[알겠습니다]

“...”

[그럼 추가적인 정보를 알게 된...]

(쾅!)

화면 너머의 회의실 문을 열고 한 군인이 급하게 들어왔다

[AFGSC가 공격당했으며 사령부 포함 인근 지역이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대다수 공군기지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이미 4곳의 공군기지 파괴되었습니다. 파괴된 기지는 이렇습니다. 플로리다 공군 기지......]

[!!]

[!!]

“!!”

AFGSC, 공군지구권타격사령부(Air Forxe Global Strike Command)의 약자이다. 이들이 하는 역할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및 전략폭격기등을 운용하며 미국의 핵전쟁을 담당하는 사령부이다.

이들이 사령부째로 사라졌다. 또한 공군 지기 또한 공격받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건 단 두가지다. 첫 째

[비상사태입니다! 데프콘 2 발령하고 모든 군을 준비하세요!!]

[알겠습니다]

저 외계인들은 지구에 찾아온 이유가 침략에 있다. 둘 째

“어떻게 우리 정보를 알아냈지?”

인류는 저들을 모르지만 저들은 인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는 거다

(타다닥)

“간단하죠. 그냥 인터넷에 들어가면 다 나올텐데, 믿을 수가 없군요. 저희들이 알지도 못하게 우릴 해킹하다니”

컴퓨터를 급하게 치고 있던 해커가 말했다

“지금 당장 국가 기밀 서버의 보안을 올리든 올리지 못하면 전원 내려!”

“알겠습니다”

“...긴 하루가 될 거 같군”

(달칵)

국장의 한숨을 내쉬며 말하는 사이 브루스 요원이 휴대전화를 들고 컨트롤 센터를 나왔다

“로버트 씨? 괜찮으십니까? 벙커 가지고 계시죠? 지금 당장 들어가세요”

* * * * * * * *

공화국

“음...무슨 일 있습니까?”

[일단 믿기 어려운 이야기겠지만 꼭 믿어주십시요]

“말씀하시죠”

[외계인들이 침공 중입니다]

“...”

일급 기밀일 텐데 이걸 알려주네, 솔직히 조금 고맙네

“...사실입니까?”

나는 최대한 믿기 어려운 말투로 브루스에게 물었다

[예, 사실입니다]

“그럼 지금 떨어지고 있는 유성들이 우주선인 거군요?”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대피하도록 하죠”

이거 참 빨리 대피시켜줄 명분을 만들어주고 감사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나야 말로

“스컬”

“예, 회장님”

“군부대 전부 전투 준비시켜”

“알겠습니다. 상대는 누굽니까”

“외계인”

“...예?”

“외계인, 에일리언”

“.....??”

“일단 준비시켜”

로버트는 스컬을 설득시키는 걸 포기하고 눈을 누르며 말했다.

솔직히 이걸 어떻게 설득시키냐, 나라도 어이없겠다

“알겠습니다”

(펑, 펑)

창문 너머, 떨어지는 유성 아니 우주선이 무언가 맞고 폭발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어느 한 나라에서 미사일을 쏴서 격추시킨 거 같다

* * * * * * *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레이더가 뭐가 걸린단 말이가”

“그거이 크기 군함만한 것이 공중에서 빠르게 날아오고 있는 것으로...”

“말이 되는 소릴 지껄이라우! 지금 일하기 싫다고 개나발 부는 거이가?”

“지, 진짜입네다!”

“그게 무슨”

상관이 자료와 화면을 번갈아 보았다

“이, 무슨”

“신원미상의 비행체 6대가 동해에서 날아오고 있습네다”

“레이더가 문제가 있을 확률은”

“이거이 로버트 동무한테 비싼값 들여서 들인 서방 레이더입네다”

“경보 울리라우!”

(위이이이잉!!)

[모든 방공포대는 전투준비! 신원미상의 비행체 접근 중, 모든 방공포대는 전투준비...]

“고사포 준비!!”

(덜컹, 덜컹, 덜컹)

21세기, 북한 군인들이 대공포를 손으로 돌려 위치를 조정했다

“뭐가 온다는 거야?”

“남조선이나 미제 날틀겠지”

“...저거 아이가?”

한 군인이 바다 건너 보이는 비행체를 가리켰다

“날틀 모양이 이상한데?”

“모양이 이상하다고 총이 아이 맞니? 입닫고 조준하라!”

“화승총 준비!”

참고로 화승총이란 맨패즈의 북한식 명칭이다 (왜? 화승도 아니고 총도 아닌데?)

(휘이이잉!!)

군인들 머리 위로 미사일이 빠르게 날아갔다

“번개다!”

번개는 북한에서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의 명칭이다

(쾅!!)

비행체로 빠르게 날아간 미사일이 제대로 명중하여 폭발했다

“됬다!”

(화아아악!!)

그러나 폭발도 잠시 비행체가 아무렇지 않게 다시 빠르게 해안가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무슨”

“쏘라우! 쏘라우!!”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비행체에 인민군이 소리질렀다

(타다다다다다다!!!)

(피융! 피융! 피융!)

북한의 대공포와 대공미사일들이 비행체를 향해 불을 뿜어댔다

(쾅! 쾅! 쾅! 쾅!)

그러나 비행체 아니 이제 해안가 가까이 와 확실히 알겠는 인간의 비행체가 아닌 우주선은 아무렇지 않게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퉁! 퉁! 퉁! 피유우웅!)

우주선에서 떨어진 작은 물체들이 엄청난 속도로 해안가로 날아갔다

(콰광!! 콰광!! 콰광!!)

그리고 도저히 그 크기에는 일어날 수 없는 거대한 폭발에 해안기지의 벙커들이 날아갔다

“계속 쏘라!!”

(덜컹! 덜컹!)

주요 무기들이 부서진 기지를 향해 우주선에 작은 우주선이 떨어져 날아왔다

(휘잉! 휘잉!)

그리고 작은 우주선이 분리되자 우주선은 아무런 미련 없이 내륙으로 날아갔다

(쿵! 쿵!)

작은 우주선이 땅에 조심스럽게 착륙했다

(다다다다!)

인민군들이 무기를 들고 그 작은 우주선을 포위했다

“후, 후”

“...”

그들 모두 긴장한 채 우주선의 입구로 보이는 곳을 조준하고 있었다

(덜컹!)

“쏴!”

(타다다다다다!!)

문이 열리자 군인들이 총을 쏘았다

(휙!)

한 군인이 수류탄을 까 우주선 안으로 던졌다

(퉁!)

하지만 들어감과 동시에 수류탄이 바로 밖으로 날아와 수류탄을 던진 군인 앞으로 떨어졌다

“!!”

(쾅!)

(다닥!)

그리고 폭발과 동시에 우주선 안에 있는 존재들이 밖으로 나왔다

두발, 두 다리 사람과 비슷한 외형이지만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전투복 같은 강화슈트를 입어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기잉! 피융! 피융! 피융!)

그리고 그들의 손에 들린 총에서 발사되는 노란색 레이저 탄환에 인민군들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치익! 치익!)

레이저에 맞은 군인들이 곧바로 재가 되어 사라졌다

“숨으라!”

그 모습을 본 군인이 소리치자 급하게 다른 군인들이 몸을 숨겼다

(피융! 피융! 피융!)

하지만 얇은 엄폐물 뒤로 숨은 군인들은 엄폐물을 뚫고 날아오는 레이저 탄환에 재가 되었다

“헉! 헉! 이게 무슨”

“괴물, 괴물이야”

“정신차려! 괴물일 리가 없잖아, 분명 저번에 그 로버트라는 인간의 군인이 저런 걸 입고 있는 걸 봤어”

(콰직!)

군인들이 숨어있는 구덩이 위로 무슨 소리가 들리자 군인들이 위를 쳐다보았다

(기잉!)

그리고 그들 눈에는 총을 들고 자신들을 조준하고 있는 외계인이 보였다

작가의말

음, 이렇게 보니깐 북한이 조금 불쌍한 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금원]

블랙 부하들이랑 비슷한데? 이래서 나치와 협력했나?

[빅타이거]

이정도면 협력할만 하죠?

[cj*****]

설마 외계인이 나치랑 뭐 교류했나?

[빅타이거]

읍읍!! 읍읍읍!

[flyduck]

월면나치였으면 저거 달궤도에서 막았다

[빅타이거]

.....................

[인감도장]

재미있습니다

[빅타이거]

감사합니다!

[초보빌런]

잘보고가요

[빅타이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