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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靑燕) 님의 Flying in the sky

상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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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靑燕)
작품등록일 :
2013.02.07 21:06
최근연재일 :
2013.05.27 20:20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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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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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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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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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2장 흔적은 머물렀다 - 11막 계교(計巧) ~ 2

상실(喪失) - 청연(靑燕)

감사합니다.




DUMMY

그로부터 6일 후,


“ 아버지!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

“ 알어! 아니께 인자 더 이상 얘기 하지 말어! “


이른 아침부터 동인은 산에 오를 채비를 갖추고 현관 문밖으로 나섰다. 단풍시즌이 끝나고 앙상한 나뭇가지만이 남은 산에 올라가서 뭐 볼 것이 있겠냐 마는 동인에게는 오늘이 중현과 약속했던 ` 마지막 굿 ` 을 하는 바로 그날이었기 때문이었다.


현관 문밖으로 나온 동인은 마당으로 이어지는 돌계단을 한 칸씩 걸어 내려왔다. 하지만 자신이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손자를 찾는 일을 하러 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계단을 내려오던 동인의 표정은 웬일로 그다지 밝지만은 않았다. 지금까지 스스로가 겪었었던 모든 일의 결과가 전부 좋지 않아서였다.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계단을 내려오던 동인의 걸음은 너무나도 무거워 보였다.


돌계단 아래쪽, 잔디가 깔려있던 마당에는 그런 동인을 보필하기 위한 수행보좌관이 서있었다.


“ 어이! 넌 기냥 집에 있어. 이번엔 따라오지 말어! 부정타니께 “

“ 에, 에, 예?? “

“ 기냥 있으라고! 따라오믄 가만 안둘껴!! “


동인은 자신을 분신처럼 곁에서 따라 다니던 보좌관을 부정을 탄다는 이유로 평소에 하지 않던 협박까지 해가며 집에다가 대기 시켜놓았다. 그리고는 보좌관이 머뭇거리는 사이에 혼자서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그런지 보좌관은 꿀 먹은 벙어리마냥 도무지 알아듣지 못할 옹알이만을 하며 그 자리에 서있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대문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유리문을 통해 거실에서 지켜보던 중현도 외출 할 준비를 거의 끝마치고 있었다. 그때 동인을 따라 나서지 못했던 보좌관이 뭐라고 하는 듯이 입을 우물거리며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 야! 너 뭐 하는 새끼야? 따라오지 말란다고 안 따라가? 그러고도 네가 보좌관이야? 너 지금 근무수칙 위반인 거는 알아? 몰라? “


중현은 현관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이에 보좌관은 자신의 손으로 잡고 있던 현관의 문고리를 슬쩍 다시 놓아버렸다. 하지만 빌어먹을 현관문은 너무나도 천천히 닫히고 있었다. 그래도 문이 닫힐 때까지 고개를 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바보 같은 보좌관은 무의식 중에 고개를 들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보지 말았어야 할 중현의 매서운 눈빛과 마주치고 말았다.


“ 아니 저…… 그게…… 장관님이요…… 따라오면 가만히 안 두신다고……해서…… “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변명을 하듯이 어름어름하게 말을 하던 보좌관은 아직도 닫히지 않던 현관문을 쳐다보았다. 빨리 문이 닫혀서 중현과 자신 사이에 벽이 하나 생겼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관문은 건드리지도 않았던 고정장치가 스스로 내려와서 바닥에 박힌 채로 전혀 닫힐 생각을 하지 않았다.


중현은 멀뚱히 서있기만 했던 보좌관을 향해 지금의 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했다.


“ 내가 자네에게 부탁 하나 하지! “

“ 에, 에에…… 예? 부, 부, 부탁이요? 뭐, 뭔데요? “


꾸지람을 기대했던 보좌관은 부드럽게 말을 건네오던 중현의 태도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지금의 상황을 전혀 이해 하지 못했다. 그래서 말까지 더듬어가며 ` 부탁 ` 이라고 말을 하던 중현에게 되묻고 있었다.


“ 어려운 것은 아니야! 지금 당장 나가서 장관님에게 가게! 가서 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나에게 보고 해줄 수 있겠나? 물론 가까이 가서 보라는 것은 아니네. 그러면 장관님한테 자네 입장이 곤란해 지지 않겠나. 자네가 그렇게만 해 준다면 나는 보좌실장님에게 자네의 근무태만을 이야기 하지 않겠네 “


중현은 자신의 꿍꿍이를 잘 감춰가며 보좌관에게 지시를 내렸다. 그 지시는 중현이 순간적으로 생각해 낸 대책이었지만 사실 결정적인 한방이 있던 최고의 비책인 셈이었다. 그것도 보좌관의 입장에서는 따라오지 말라고 하던 동인의 뜻에도 거스르지 않으면서 또 근무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지도 않으면서 중현에게 점수도 딸 수 있는 기회였다. 그야말로 1석 3조로 구미가 당기는 것이기도 했다.


이제야 정신을 차린 듯이 눈빛을 반짝이던 보좌관에게 중현은 다시 입을 열었다.


“ 자네가 잘만 해준다면 내가 나중에 후하게 심부름 값은 치르겠네 “


거기에다가 금전적인 이득도 있었으니 보좌관의 입장에서는 1석 4조였다. 이건 뭐 망설이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저 하룻밤 고생만으로 많은 이득이 있는 것이었고 또 어차피 보좌관의 원래 임무가 장관님을 보필 하는 거니까 허튼 짓거리 또한 아니었다.


“ 네! 알겠습니다 “

“ 그래! 바로 나가게! 그리고 수시로 상황 보고하게! “


보좌관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현관문을 나가서 20칸이 넘는 돌계단을 단 세 발짝 만으로 간단히 뛰어내려갔다. 그리고 대문을 향하여 쏜살같이 달려서 사라지는데 까지는 단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 훗! 역시…… 굶주린 개에게는 고기를 줘야 충성을 맹세하는 법이지 “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을 하던 중현은 이제야 외투를 걸치고 현관문으로 나섰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서류뭉치가 든 봉투를 잘 챙겨서 집 밖으로 나갔고 자신의 차에 올라탄 중현은 6일전에 갔었던 목적지, 상록수 보육원을 향하여 차를 몰았다.


그 시간 보육원 마당에서는 덕현이 자신을 데리러 온다고 하던 중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4살 때의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았지만 덕현은 자신이 중현이 찾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보육원을 벗어나고픈 마음에 마치 자신이 기훈인 냥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10살의 덕현이 보육원을 벗어나고 싶었던 이유는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아주 원초적이면서도 그 나이에는 민감할 수 있었던 몇 가지의 문제점 때문이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의식주의 결핍이었다. 결핍이라고 했어도 못 먹고, 못 입고,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건 단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한다는 것이었고, 옷은 형들한테 전부 물려 입었어야 했다는 것이었고, 또 혼자서만 사용하는 자신의 방이 없다는 이유였다. 어쩌면 별 것도 아닌 사소한 이유였지만 10살의 아이에게는 그런 것들이 아주 큰 고민거리였다.


두 번째 이유는 학교에서의 따돌림이었다. 그것도 동급생 친구에게 당하는 따돌림이 아닌 그 친구들의 부모가 대놓고 저질렀던 따돌림 말이다.


부모들은 덕현이 친구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스스럼없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 부모 없는 고아랑은 놀지 말라고 했지? ` 라는 말을 해댔다. 그 말은 덕현의 마음을 너무나도 아프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세 번째는 자신의 욕심이었다.


부모가 있다면 의식주 외적으로도 자신이 갖고 싶은 모든 것을 마음대로 가질 수 있다는 욕심. 그리고 돈이 있어야만 성공 할 수 있다고 버릇처럼 말하고 다니던 보육원 출신 백수 형들의 이야기.


사실 덕현은 성공이란 단어가 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함께 지냈던 또 지냈었던 형들은 하나같이 모두가 그런 소리를 해댔으니 어쩌면 덕현이 ` 성공 ` 을 쫓는 다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연찮게 기훈을 찾는 미아 전단을 본 이후로, 그 어린 나이에도 어쩌면 그것이 자신에게 찾아온 ` 기회 ` 라고 생각했었던 덕현이었다. 더구나 전단 속의 아이와 생김새까지 비슷했기에 덕현에게는 그냥 기회가 아닌 ` 절호의 찬스 ` 였던 셈이었다. 어쨌든 덕현은 오늘로써 이 지긋지긋했던 보육원과는 영원히 ` 굿바이 ` 였다.


마당에다가 나뭇가지로 그림을 그리던 덕현의 옆으로 그림자 하나가 ` 스윽 ` 지나갔다. 덕현은 고개를 돌려서 그림자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그 사람은 자신이 기다리던 중현이었다. 하지만 중현은 분명히 덕현의 옆을 지나쳤음에도, 또 덕현을 알고 있었음에도 자신의 ` 가짜 아들 ` 에게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다. 그때라도 일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어야 했지만 덕현은 아직 그런 판단까지 할 수 있던 나이가 아니었다. 단지 단순했던 어린 마음에 그런 중현의 뒤를 가만가만 따라 들어갔을 뿐이었다. 그리고 창문 밖에서 중현과 수녀가 대화를 나누던 보육원 사무실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 아, 안녕하세요. 오셨군요? “

“ 네, 일단 이거부터 받으시죠 “


수녀는 중현이 건넨 서류를 받아 들었다. 봉투 겉면에는 ` 국립과학수사연구소 ` 라고 쓰여있었다. 그것은 저번에 중현이 말했던 유전자 감식의 결과물이었다. 수녀는 봉투 안에 들어있던 몇 장의 내용물을 꺼내어 아주 찬찬히 신중하게 훑어보기 시작했다.


“ 사립기관이 아닌 국가기관에서 발행한 것이니까 믿으셔도 됩니다. 일반인은 거기서 검사를 못합니다. 저는 경찰 신분이니까 가능한 것이지요. 이제 확실한 겁니까? 하하하 “


수녀가 내용물을 꺼내어 확인을 하는 동안에 중현이 입을 열었다.


사실이 그랬다. 일반인은 범죄가 아닌 이상 ` 국과수 ` 를 절대로 이용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사립 기관이 아닌 국가 기관이라는 말도 전부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경찰의 높은 직위를 이용해서 ` 공문서 위조 ` 를 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수녀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 오! 맞습니다.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부디 이해를 해 주세요 “

“ 아닙니다. 아니에요. 수녀님께서는 하실 일을 하신 건데요. 하하하 “


사무실의 문 밖에서 이들의 대화를 엿듣던 덕현은 뭐가 뭔지, 또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분명히 가짜인데 진짜라니……


하지만 덕현은 그런 문제 따위에는 이미 관심이 없었다. 그냥 중현을 따라서 보육원을 벗어나기만 하면 됐으니까. 그래서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누리기만 하면 됐으니까.


어느덧 덕현을 데려갈 서류 작성까지 전부 마치고 밖으로 나온 중현과 수녀는 함께 복도로 걸어 나왔다. 수녀는 덕현을 데리고 보육원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시켰다.


“ 이제 가자 “


중현은 덕현을 자신의 자동차로 데리고 가서 옆 자리에 태웠고 자동차는 보육원과 천천히 멀어져 갔다. 수녀는 덕현을 태운 자동차가 시야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확실한 서류가 있었음에도 무언가 찜찜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라는 사람이 현직 경찰이니 의심은 절대 하지 않기로 맹세 했다.


덕현을 태운 중현의 자동차는 집을 향해서 달리고 있었다. 보육원을 떠남과 동시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던 중현의 눈치를 보며 뻣뻣하게 앉아있던 덕현에게 중현이 말을 건넸다. 아니, 명령이었다.


“ 네 이름이 뭐라고? “

“ 양 덕현이요 “

“ 아니, 아니지. 네 이름은 최 기훈이야. 다시 말해 보렴 “

“ 최 기훈이요 “

“ 다시!! “

“ 최 기훈이요!! “

“ 그래. 바로 그거야. 그게 너의 이름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너는 이 아버지가 시키는 일만 하는 거다. 알겠지? 허튼짓 했다가는 그날로 끝이야. 명심해!! “


부드러운 것인지 딱딱한 것인지 모를 이 말을 끝으로 집에 도착하는 두 시간여 동안 이들은 단 한 마디의 대화도 하지 않았다. 중현이야 자신의 가짜 아들에게 할 말은 그것뿐이었으니 그렇다고 쳐도 기훈은 사실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무표정하다가 다시 표독스럽게 바뀐 얼굴로 말을 건네던 중현의 눈빛이 너무나도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차에서 내린 기훈의 얼굴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새 풀어져 있었다. TV에서나 보던 으리으리한 저택이 바로 자신의 눈 앞에 있어서였다.


“ 우와! “


이런 집을 난생 처음 보는 사람처럼 입을 다물지 못하던 기훈을 중현이 옷을 잡아 끌며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까 아침에 자신이 걸어 나왔던 마당을 지나고 돌계단을 오르고 현관문 앞에 서서 문을 열었다.


“ 이야!! “


이번엔 집안의 모습에 감탄을 하던 기훈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중현은 기훈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바로 목욕을 시켰고 새 옷을 갈아 입혔다. 또 중현은 앞으로 기훈이 해야 할 일을 마치 컴퓨터에 프로그래밍을 하듯이 주입식으로 설명해 주었다. 물론 기훈이에게 할아버지가 될 동인에 대해서는 아주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사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야 계교편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막으로는 ` 접선 ` 편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접선에서는 두 가지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스토리라기 보다는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두 가지의 형태로

만나게 됩니다. 초반 제 1장에서 주절주절 떠들어댔던 지루한 이야기들이

서서히 하나 둘씩 벗겨질테니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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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28 01:13
    No. 1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청연(靑燕)
    작성일
    13.03.28 10:10
    No. 2

    감사합니다^-^;
    쑥스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3.03.28 01:46
    No. 3

    굶주린 개에게는 고기를 줘야 충성을 맹세한다는 부분...슬프지만 사회곳곳에서 통하는 말이겠죠? 다만 표현의 차이일뿐....

    그나저나 저 아들이라는 인간...정말 나쁜인간이군요. 어찌 호랑이에게서 하이에나가 길러졌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청연(靑燕)
    작성일
    13.03.28 10:14
    No. 4

    매우 계산적이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온갖 속임수와 거짓으로 물든 사람,
    그러나 양심의 가책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

    전형적인 ` 소시오패스 ` 의 인간입니다.
    상실에 나오는 악인 중 한 부류에 지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3.28 10:34
    No. 5

    이 한편에 슬픈 사회의 현실이 다 들어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흑 ㅡ.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청연(靑燕)
    작성일
    13.03.28 10:51
    No. 6

    그렇죠..
    전체 인구의 약 4% 정도가 ` 소시오패스 ` 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의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악인들이죠.
    하지만 그런 악인을 물질만능주의 또는 계급사회가 만든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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