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장의 순발력이 대단하네요.
그나저나 글을 잘쓰시네요.
원래 묘사가 많으면 저같이 장르소설에 익숙한 사람들은 자칫 지루함을 느끼기쉬운데 그닥 지루하지않아요. 스토리가 잘짜져서 돌아가는듯해요. 거기에 그 묘사마저도 묘사를 위한 묘사가 아닌(처음에 글욕심많은 습작하시는 분들이 자주 범하는듯, 내용과의 연관성보다 문장자체를 예쁘게 만들기위한 묘사를) 내용과 척척 맞아들어가니 참 쉽게 읽히는듯.
그냥 저도 한자한자 배우는 입장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래서 습작생들은 많은글을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서도 저도 같이 깨우치고 배운다니까요.
이것 참 좋은것 같아요.
개그 코드와 무관하게 '~'의 남발은 소설에서 금기가 아닐까 싶슴다. 사소한 걸로 글의 가치가 떨어질 듯한.. 현장감 있는 분위기를 위한 비속어 사용은 적절하면 맛깔스럽지만, 자칫 오바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 보여요.승아의 대사가 전반적으로 좀 그렇네요. 굳이 승아를 이용해서 글의 분위기를가볍게 할 필요는.. 다른 감초를 투입하시는 게..
지금까지 보면, 전형적인 캐릭터인 철기와 임연수인가요? 그 친구는 자연스러운데, 나머지는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이네요. 회장도 말하기 전에는 진중한 느낌인데 입을 열면 성깔만 있어 보이는..^^;;
참, 진짜 사소한 건데.. 스펀지를 활용한 설명.. 설명은 참 좋은데, 따지고 보면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는 아닌 것을 회장씩이나 되는 양반 앞에서 스펀지 적시고 짜고 만년필액 넣고 한다는 게 좀.. 화면 연출이라 해도 이 정도 액션이 나오려면 꽤 역할 있는 의사거나, 의사가 더 위거나, 그래야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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