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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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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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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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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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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541화 태어날 때부터 새겨진 구속

DUMMY

끼긱! 끼기기기긱!!!


‘마침 잘됐어. 프레이야의 검에 익숙해지려면 적당한 상대가 필요했는데. 너 정도라면 좋겠군.’


월검향이 네메시스 일행에 합류한 후 함께했던 고블린킹은 주변 호수에서 낚시나 즐기러 간다며 떠나버렸고 네메시스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므로 그에게 대결을 청할 수도 없었다. 그렇기에 월검향은 프레이야의 검을 얻은 후 제대로 된 전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나타난 사막의 왕이란 이름의 거대전갈 몬스터는 매우 좋은 샌드백이었기에 이참에 검에 익숙해질 겸 직접 나선 것이었다. 그는 자신을 향해 내질러진 독침을 피하며 프레이야의 검에 감각을 집중했다.


우웅!!!


그러자 프레이야 검이 살아있는 듯이 맥동하면서 따스한 감각이 그의 손을 타고 흘러왔고 이에 월검향은 검에 잠재된 거짓된 영웅들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일단 살인귀의 것부터.’


월검향은 거짓된 영웅 중 하나인 살인귀의 삶을 직접 체험해봤기에 암살에 특화된 그의 기술을 현재에서도 어느 정도 재현할 수 있었다. 그걸 응용하자 월검향의 몸이 달빛과도 같은 반짝임과 함께 사막의 왕 아래로 모습을 드러냈다.


“<섬월광>.”


살인귀의 스킬인 섬소 참살의 변형이자 월검향식 재현으로, 그가 검을 휘두르자 달빛과 같은 섬광이 사막의 왕을 아래에서 베었다! 두꺼운 키틴질로 된 피부가 한순간에 쩌억! 갈라지고 투명한 피가 사막의 목마름을 채워주기 위해 지상으로 쏟아져 내렸다.


치이이이잇!!!


“피가 독이군.”


만불독침인 월검향의 몸 일부가 붉게 변할 정도의 고농도의 독이다. 그의 몸이라면 몇십 분은 버틸지 몰라도 오래 맞아봐야 좋을 것은 없었다.


“<스왑>.”


거짓된 영웅인 검귀의 스킬을 사용해 바깥쪽에 있는 모래와 자신의 몸의 위치를 바꾼다. 그러자 월검향은 시야가 한순간에 반전되는 것을 느끼더니 어느 순간 바깥에 서 있었다. 그가 겪은 그대로의 감각에 월검향은 그리움을 느끼며 프레이야의 검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동료들의 스킬은 확실히 발동되는군. 그렇다면 여기에 내 식을 섞어서···.”


월검향이 하늘로 검을 들어 올리자. 세상이 한순간에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곧 무수한 초승달과 같은 검강이 주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특이한 점이 있었다면 검강 하나하나에 마법으로 된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거짓된 영웅인 영웅왕과 대도서관 그리고 월검향 자신의 무공을 결합한 기술이었다.


“<월광의 비>.”


타다다다다다닥!!!!!


지상을 모조리 초토화하는 강기로 된 소나기에 사막의 왕이란 이름의 몬스터가 깜짝 놀라 지하로 파고들어 모습을 감춘다. 그 뒤로 월광의 비가 도착했다.


콰앙! 콰앙!!!


하나하나가 지표면을 흔드는 충격을 내며 월검향의 강기들은 지하로 들어가기 시작하였고 월검향은 왼손 검지를 아래로 내린 후 위로 올렸다.


“다시 올라와라.”


투두두두두두둑!!!!!


주변 모래가 모조리 끌어 올려지고 지하에서부터 월광의 비를 두들겨 맞고 있는 사막의 왕이 다시 지상으로 튀어 올라왔다. 강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이 월검향의 눈짓에 따라 움직여지고 있었다.


‘이 기술은 머리가 아프군.’


강기에 마법소녀의 세상의 드론 기술을 넣어보니 피곤이 장난이 아니었다. 월검향은 그 외에도 많은 기술을 떠올렸지만.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나머지 기술들은 아직 사용하기에는 미숙한 것을 느끼고는 검을 들어 올렸다.


“쯧!”


검에서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강기는 그 길이만 하더라도 15m가 넘을 정도였고 그것은 그가 얼마나 높은 경지의 검사인지 알려주는 증거와도 같았다. 그 어떤 인간이 그 힘들다는 강기를 높은 철탑처럼 세울 수 있는가? 이 사실에 오만해질 법도 하지만 월검향은 차가운 눈으로 달려드는 사막의 왕을 볼 뿐이었다.


“이제 죽어라.”


“잠깐! 멈춰!”


네메시스였다. 그가 자신의 손목을 잡아 멈추자 월검향은 눈을 좁혔다.


“왜지?”


“왜 불쌍한 아이를 괴롭히고 그래?”


“불쌍한 아이?”


월검향이 네메시스의 말에 기가 막혀서 강기를 소멸시키자. 네메시스는 피투성이인 사막의 왕에게 다가가 손을 뻗었다.


“손.”


“....?”


네메시스의 행동에 모두가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보자. 사막의 왕은 빤히 네메시스를 보더니 곧 움직이기 시작했다.


착!


거대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사뿐히 자신의 집게를 네메시스의 손 위에 올렸다. 집게만 하더라도 크기가 낙타만 했기에 어색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한 듯이 네메시스를 고개를 끄덕였다.


“잘했어. 다음 꼬리.”


착!


네메시스의 말에 집게를 거두고 자신의 꼬리 끝을 네메시스의 손 위에 올린다. 그 모습에 모두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네메시스를 보았다.


“자...잠깐! 그건 뭐야!? 동네 강아지에게 하는 태도는? 게다가 왜 저놈은 말을 듣는 건데? 둘이 아는 사이였어?”


“이 친구는 나도 오늘 처음 보는 거야.”


네메시스가 쓰다듬자. 사막의 왕은 기분 좋은 듯이 부르륵! 떨더니 꼬리 끝으로 네메시스를 사뿐히 들어 올려 자신의 머리 위에 올려두었고 완전히 길들어진 듯한 거대전갈의 모습에 벨라는 어이가 없어서 물었다.


“그럼 뭐야?”


“이 친구는 서열 6위 색욕의 릴리스가 만든 계통이거든. 요컨대 생물병기라는 거지. 아아. 그런 눈으로는 보지 마. 제우스. 이건 우리 괴물들이 의도적으로 풀어둔 게 아니라. 천 년 전 전쟁부터 이 행성에서 정착해서 자연 번식한 종이니까. 대부분은 일반 필멸자와 같아.”


“일반 필멸자와 다른 부분은?”


“처음 설계할 때부터 DNA 구조를 체계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일반 필멸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하고, 우리 666의 괴물들에게 무조건 복종한다는 점밖에 없어.”


“하아?”


네메시스는 뒷머리를 긁적이더니 자신의 아래에 있는 사막의 왕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확인해볼래? 자살해. 5초 동안 천천히.”


끼이이이익!!!


네메시스의 말에 거대한 전갈이 몸을 떨면서 발버둥 쳤지만. 전갈의 꼬리는 주인을 배신하고 서서히 내려와 전갈의 머리를 노리기 시작하였고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손을 들었다.


“멈춰. 명령을 취소하마.”


끼이익....


스스로의 목숨마저 가지고 노는 절대적인 명령. 그 사실에 월검향은 끈적거리는 듯한 무언가를 느꼈다.


“이게 서열 6위 색욕의 릴리스 솜씨야. 그녀는 자신이 만든 생물 병기들은 일반적인 생물로서 살 수 있으면서도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괴물이거든. 그녀가 만들어낸 모든 생물체가 DNA 단위부터 666의 괴물로 등록된 이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지. 자식을 낳으면 그 자식도 마찬가지. 운 좋게 돌연변이가 나타나 속박하는 부분이 망가질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복종하도록 만들어진 인자는 이들을 강하게 만드는 인자와 뒤섞여 있거든. 즉. 괴물의 통제에 벗어나면 한없이 약해지도록 만들어져 있지.”


“잔혹하네···.”


“통제에 벗어난 생물병기만큼 위험한 것은 없어. 우리는 세계수의 영역에서 충분히 경험했잖아? 생물병기로 만들어져 있는 이상. 제대로 목줄을 잡아두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피해가 일어날지 몰라. 그것을 막기 위해선 필요한 안전장치지. 그러니 안심해. 이제 이 아이가 우리에게 피해줄 일은 없을 거야.”


“고독 같군.”


중원 무림에는 인간의 몸에 기생충을 집어넣어 술자 마음대로 목숨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곤충이 있다. 그것이 고독으로 월검향은 네메시스의 설명에 바로 그것을 떠올렸다.


“상급자에게 복종시킨다는 점에선 네가 알고 있는 고독과 비슷하지만. 이것은 DNA에 새겨놓는다는 점이 달라. 스스로가 죽지 않는 이상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절대적인 저주나 다름없지.”


네메시스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사막의 왕 머리 위에서 내려왔다.


“현 시간부터 너의 시야에 보이는 내 동료들을 아군으로 인식하고 피해를 주지 말 것. 자기방어를 위한 공격은 허가하겠어. 일단 거기 기다리고 있으렴. 아직 남아 있는 먹이가 있으면 먹어도 좋아.”


끼륵.


사막의 왕이 네메시스의 명령을 인식하는 듯이 몸을 숙이자 그것을 확인한 네메시스는 미끄러진 듯이 내려와 일행들에게 다가왔다.


“이게 우리가 곧 만날 괴물의 작품이야.”


“...그다지 좋은 분은 아닌 것 같네요.”


람히르의 말에 네메시스는 씁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 회로가 특이한 괴물이야. 원래 마족인 만큼 흉포한 것도 있지만. 그녀들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다소의 선도 넘어버리는 괴물이거든. 만약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녀들의 관심을 끌었다면 고생 좀 할걸? 아참!”


네메시스는 월검향에게 가까이 다가와 그를 훑어보았다.


“음···.”


“왜?”


“넌 릴리스에게 다가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잘못하면 미라가 되기 직전까지 쥐어짜일걸?”


“.....?”


“농담 아니야. 그녀들은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DNA는 모조리 수집하는 괴물이니 넌 가능성이 커.”


“네메시스. 네가 말하는 쥐어짜인다는 게···. 설마 내가 상상하는 그것은 아니겠지?”


월검향이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붉히자. 네메시스는 정답이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을걸? 색욕이란 이명이 붙은 것을 보면 당연하잖아? 그녀들은 다소 개방적인 괴물이니까. 너를 보면 자신의 침실로 끌고 가려고 할 거야. 아! 헤카테를 생각하면 될 거야. 월검향.”


“......”


그 말에 월검향은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자신을 쫓아다니는 헤카테만 하더라도 공포나 다름없는데. 그런 괴물이 세상에 한 명 더 있다니 끔찍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내가 옆에 있으면 막아줄 수 있으니까.”


네메시스가 손짓하자. 사막의 왕은 땅으로 파고 들어가 은색으로 빛나는 등딱지만을 볼록하게 드러냈다.


“자. 탈것이 생겼으니 타볼까?”


“당신이 말한 탈것이란 이거였구나. 그 거리에서도 용케도 알아봤네?”


“릴리스의 자식들이 풍기는 특유한 냄새는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거든.”


네메시스 일행들이 하나둘 거대전갈의 위로 올라타기 시작하자. 네메시스는 거대전갈 위에 천막을 고정하여 사막에서 움직이는 작은 여관을 만들었고 아공간에서 마나석을 하나 꺼내어 그곳에 냉기 마법을 부여한 후 사막의 왕 위에 박아 넣었다. 등껍질이 워낙 두꺼웠기에 불편을 느끼지 않겠지.


“후하! 시원해! 이제야 살 것 같네!”


“밀폐된 공간이 아니면 이렇게 하긴 힘들었거든. 이제 쾌적하게 갈 수 있을 거야. 다들 더웠으니 힘들었을 텐데. 아이스크림이라도 해줄까?”


“앗! 부탁할게요!”


“........”


월검향은 아이스크림이란 것을 몰랐지만 다른 일행들의 반응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했다. 그에겐 네메시스는 꼴 보기 싫은 존재이지만 그 요리 솜씨는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으아아아아!! 살려주세요!!!”


“응?”


밖에서 들리는 비명에 세레나가 천막에서 고개를 내밀어 보았고 그러자 거대전갈의 독침을 열심히 피하고 있는 도적들의 모습이 보였다. 등에 네메시스 일행들이 타고 있기에 움직이지 않는 사막의 왕이었지만 꼬리만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기에 그것은 꼬리를 이용해 도적들이 도망가게 하는 것을 막아내며 집요하게 그들을 노리고 있었다. 원래라면 불가능했겠지만. 생존자가 3명밖에 없으니 아슬아슬하게 그것이 가능했다.


“아! 도적들이 있었지. 어쩔까?”


“그냥 전갈의 먹이로 줘버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벨라는 네메시스가 즉석에서 만들어낸 아포가토를 떠먹으면서 심드렁이 도적들을 보았다.


“어차피 쓰레기들이잖아?”


“하지만 생명이잖아요? 이번 일이 개심할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네메시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니 어느 편에 서지 않는 중립이야.”


도적들 대다수가 피해를 주기 전에 사막의 왕에게 잡아먹혔으므로 네메시스는 도적들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세계수 때야 괴물들과 직접 관계된 일이니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그게 아니면 얼음성 때처럼 눈앞에서 인간이 먹히던지, 죽던지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었다. 물론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라면 자신을 선으로 포장해서 도와줄 의리가 있지만. 사막에서 도적질이나 하는 이들에게 그런 것이 있을 리가? 네메시스의 현재 관심사는 동료들을 먹일 간식들뿐이었으므로 네메시스는 빤히 그들을 보기만 했다.


“세레나는 어떻게 생각해?”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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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제 572화 2마리의 지휘 개체들. +1 23.06.30 50 1 16쪽
572 제 571화 첫 번째 생물 병기. +1 23.06.30 35 2 14쪽
571 제 570화 네메시스의 처벌. +1 23.06.30 36 2 18쪽
570 제 569화 의외의 손님들. +1 23.06.30 34 2 18쪽
569 제 568화 자유와 방종. +1 23.06.03 34 2 13쪽
568 제 567화 람슬 왕국의 수도 이슐. +1 23.06.03 37 2 16쪽
567 제 566화 창공으로! +2 23.06.03 49 2 15쪽
566 제 565화 릴리스의 메시지 +1 23.06.03 125 2 20쪽
565 제 564화 릴리스의 문장. +1 23.06.03 42 1 15쪽
564 제 563화 미쳐버린 사회 +1 23.06.03 42 2 14쪽
563 제 562화 가해자가 된 피해자들. +1 23.05.15 53 2 16쪽
562 제 561화 괴물은 약속을 지킨다. +1 23.05.15 56 2 22쪽
561 제 560화 입국 심사. +2 23.05.12 49 2 20쪽
560 제 559화 제우스의 로망. +1 23.05.12 36 2 12쪽
559 제 558화 사막의 대공사. +1 23.05.12 43 2 17쪽
558 제 557화 4명의 주신이 모이다. +1 23.05.12 39 2 19쪽
557 보너스편. 거짓된 영웅들이 끝난 뒤 이야기. +1 23.04.24 47 3 11쪽
556 제 556화 네메시스의 장기말. +1 23.04.24 37 2 14쪽
555 제 555화 불안정한 경지 +1 23.04.24 41 2 16쪽
554 제 554화 람히르의 뿌리. +1 23.04.24 51 2 15쪽
553 제 553화 학대의 기억. +1 23.04.24 40 2 13쪽
552 제 552화 식사 준비. +1 23.04.24 38 2 12쪽
551 제 551화 쓰레기 재활용. +1 23.04.24 39 2 19쪽
550 제 550화 채찍과 당근 +1 23.04.04 48 2 14쪽
549 제 549화 쾌락을 탐닉하는 괴물. +1 23.04.04 53 2 15쪽
548 제 548화 세레나의 상징. +1 23.03.31 45 2 15쪽
547 제 547화 모방과 깨트림. 그리고 발전. +1 23.03.30 44 2 15쪽
546 제 546화 분노와 그리움 +2 23.03.30 46 2 14쪽
545 제 545화 네메시스의 체력 측정 시작. +1 23.03.30 65 2 18쪽
544 제 544화 네메시스의 가르침 +1 23.03.28 48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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